B550 칩셋 메인보드에 이어서 하위 칩셋인 A520 이 출시되면서 시스템 가격을 크게 끌어내릴 수 있는 프로세서 라이젠 프로세서 라인업은 라이젠5, 라이젠3 그리고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라이젠 PRO 프로세서 라인업이다.  특히나 라이젠 PRO 프로세서의 경우 기본적으로 베가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면서 코어 갯수에 따라 라이젠3 PRO는 4코어, 라이젠5 PRO는 6코어 그리고 최고 상위인 라이젠7 PRO의 경우는 8코어의 스펙을 갖는다.  특히나 가장 하위 모델인 라이젠3 PRO 4350G 모델의 경우는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인데 프로세서 자체의 가격도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외부에 그래픽카드의 도움없이 다양한 해상도로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가 그래픽코어가 내장되어 있는 AMD 라이젠 PRO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대부분의 AMD 칩셋 메인보드들은 적어도 HDMI 포트 하나 정도는 꼭 가지고 있다.  상위 성능의 라이젠 프로세서 및 X570 급 이상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엔비디아 혹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사실 유명무실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하위 칩셋 일 수록 그래픽코어가 내장되어 있는 프로세서를 사용할 확률이 많기 때문에 특히나 A52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로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분들이라면 모니터 출력 포트 부분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애즈락 A520M-HVS 디앤디 - DSUB, HDMI 출력 포트 지원

▲ 간략 스펙 : AMD(소켓AM4) / (AMD) A520 / M-ATX (23.0x20.1cm) / 전원부: 6페이즈 / DDR4 / 메모리 용량: 최대 64GB / XMP / VGA 연결: PCIe3.0 x16 / 그래픽 출력: D-SUB , HDMI / PCIe 슬롯: 2개 / M.2: 1개 / SATA3: 4개 / PS/2: 콤보 1개 / USB 2.0: 후면 2개 / USB 3.1 Gen 1: 후면 4개 / 기가비트 LAN / UEFI

6페이즈 구조의 전원부와 12V 4핀 커넥터 및 표준 24핀 커넥터로 연결되는 이 메인보드는 AMD AM4 소켓 그리고 2개의 메모리 뱅크를 통해 듀얼 채널 구성시 최대 64GB 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물론 4개의 뱅크가 있다면 최대 128GB 까지 확장이 가능하긴 하다.  

메인보드에 있는 하나의 M.2 슬롯은 최대 속도 NVMe Gen3 x4 까지 만을 지원하며 외부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PCIe 16배속 슬롯도 Gen3 까지만을 지원하는 이는 상위 스펙인 라이젠 3000, 3000XT 시리즈를 사용해도 이 이상의 스펙을 지원하지 못한다. 

칩셋 방열판은 간단한 알루미늄 소재의 히트 싱크 정도만이 적용되어 있으며 수평 구조로 케이블을 꼽을 수 있는 4개의 SATA3 포트 마지막으로 사운드 코덱은 리얼텍의 ALC887 과 기가비트 랜 컨트롤는 RTL8111H 가 사용되었다. 

이 A520 칩셋 메인보드의 등급 중에서 가장 유심하게 봐야할 부분인 라이젠 PRO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연결할 수 있는 모니터의 종류와 갯수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IO 쉴드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 메인보드는 우선 2개의 USB 2.0 포트와 4개의 USB 3.2 Gen1 포트 마지막으로 사운드 출력을 위한 3개의 스테레오 플러그를 지원한다.    그리고 모니터 출력을 위해서는 구형 LCD 모니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D-SUB 단자를 그리고 사운드 및 영상 출력을 동시에 해주는 HDMI 포트 하나만을 지원한다.   그래서 멀티 모니터 구성은 사실 조금 힘든 부분이 있는데 16:4 비율의 모니터 보다는 1대의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 모니터 비율은 HDMI 포트 하나의 연결로 2개의 크롬 브라우저를 동시에 띄울 수 있는 크기를 갖는다. 

■ 애즈락 A520M-HDVP 디앤디 - DSUB, DVI, HDMI, 디스플레이 포트 지원 그리고 시리얼포트까지 지원 

▲ 간략 스펙 : AMD(소켓AM4) / (AMD) A520 / M-ATX (24.4x20.1cm) / 전원부: 6페이즈 / DDR4 / 메모리 용량: 최대 64GB / XMP / VGA 연결: PCIe3.0 x16 / 그래픽 출력: D-SUB , DVI , HDMI , DP / PCIe 슬롯: 3개 / M.2: 1개 / SATA3: 4개 / PS/2: 2개 / USB 2.0: 후면 2개 / USB 3.1 Gen 1: 후면 4개 / 기가비트 LAN / UEFI

이 메인보드는 앞서 봤던 A520M-HVS 메인보드와 전원부 구성은 동일하지만 전원 입력단 구성은 조금 다른데 표준 24핀 커넥터와 8핀 12V 커넥터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동일한 6페이즈 구조이지만 조금이라도 높은 전력을 공급해주는 이 구성이 아무래도 조금 더 상급 구성이다.

메인보드의 슬롯 구성은 조금 특이한데 그래픽카드를 위한 PCIe 16배속 Gen3 슬롯 외에 2개의 1배속 PCIe 슬롯을 갖고 있다.  그리고 간만에 PCI 슬롯 까지도 볼 수 있다.  그 외에 NVMe M.2 2280 규격을 지원하는 M.2 슬롯이 프로세서와 PCIe 16배속 슬롯 사이에 위치해 있다. 

메인보드의 사운드 출력과 유선 랜 연결은 모두 리얼텍의 칩셋이 사용되었는데 사운드 코덱은 ALC887 이며 랜 컨트롤러의 경우는 RTL8111GN 이 사용되어 최대 1Gbps 급의 유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수평으로 케이블이 설치되는 4개의 SATA3 포트를 갖고 있다. 

메인보드의 IO 쉴드 구성은 10여년 전의 구형 메인보드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우선 2개의 PS2 키보드, 마우스 포트와 2개의 USB 2.0 포트 그리고 총 4개의 USB 3.2 Gen1 포트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했듯이 구형 모니터와 신형 LCD 모니터를 모두 연결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듀얼 모니터 구성까지도 가능하도록 DSUB, DVI 및 디스플레이 포트 와 HDMI 포트 까지도 지원한다.   그리고 잘 사용되지는 않지만 산업 장비 군에서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하나의 시리얼 COM 포트도 지원한다. 

■ 라이젠 PRO 프로세서 탑재 시스템을 가정용 혹은 산업용으로 구입하고자 할 때

일반적인 사무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하나의 책상에 하나의 컴퓨터 및 모니터가 올라가 있는 환경을 가장 흔하게 머리속에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이제는 개인용 컴퓨터가 없다면 업무 자체를 처리하기 힘든 현대 시대를 살고 있다.  그 외에 자동화 설비가 되어 있는 생산 공장이라면 많은 제어 부분들을 사람이 손으로 직접하기 보다는 일정하게 작은 크기의 컴퓨터를 두고 처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환경에서 구형 컴퓨터를 새로운 컴퓨터로 대체하려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체만의 교체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대부분의 것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그 관점에서 오늘 소개한 애즈락의 2가지 메인보드는 라이젠 PRO 프로세서를 사용해 이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메인보드로 보인다. 

특히나 두번째로 소개했던 A520M-HDVP 메인보드이 경우는 바로 산업용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형 모니터 및 신형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출력 포트 구성과 더불어서 하나의 PCI 슬롯을 갖고 있어 구형 확장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어쩔 수 없이 제어 장비 중에서 시리얼 COM 포트 방식의 연결이 필요한 특수한 환경에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메인보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서로 다른 4개의 화면 출력 포트 구성을 하고 있는 탓에 2개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다중 모니터 환경에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모델이라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