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가 주였고 그외로 이미지나 영상이 표현되던 시대는 이제 반대로 이미지와 영상이 주를 이루는 시대에 도달했다.

사진은 이제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고성능 카메라등은 이제 더 고퀄리티의 이미지와 영상을, 그리고 이제 차량에는 항시 녹화를 대기하고 있는 블랙박스, 곳곳에 CCTV 등이 세상을 이미지와 영상의 시대로 나아가는데 앞장 서고 있다.

다만, 텍스트 대비 용량도 큰 편인 이미지와 영상들을 활용할때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으며 바로, 데이터들을 저장할 저장장치를 잘 골라야 저장 이후에도 크게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메모리카드라는 이름으로 아주 다양한 폼팩터의 저장장치들이 등장하며 여러 기기에 활용되어 왔지만, 점차 통폐합 되며 현재 살아남은 것은 몇 안되는 종류이고 사실상 대부분 기기들은 SD카드 / 마이크로 SD카드를 활용해 나가는 추세다.

따라서 여러 메모리카드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마이크로 SD카드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처음 볼법한 이름이지만 사실상 메모리카드의 핵심인 낸드 플래시계에 근본이라 할 수 있는 곳에서 새로운 신제품 메모리카드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번기사에서 소개할 마이크로 SD카드는 바로 키오시아 EXCERIA 마이크로 SD카드 시리즈로, EXCERIA, EXCERIA PLUS, EXCERIA HIGH ENDURANCE 3종이다.

■ 낸드 플래시계의 근본, 도시바의 새로운 이름, 키오시아

키오시아(KIOXIA)라는 이름을 처음 보는 이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본다.

어디 이름 모를 중국 브랜드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법도 하지만 사실 키오시아는 메모리, 노트북, 저장장치 제품군으로 유명한 도시바가 새롭게 리네이밍한 브랜드다.

도시바는 지난 2017년도에 메모리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가 분사 되었고 분사된 도시바 메모리는 지난해 2019년 10월경에 도시바 메모리를 키오시아란 이름으로 전격 교체했다.

소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도시바는 요즘 PC나 마이크로 SD카드에 활용되는 저장장치의 핵심인 낸드 플래시를 최초로 개발한 근본의 브랜드이기도 하며 그동안 저장장치 부분에 있어서 뛰어난 노하우를 소유하고 소비자들 역시 높은 평가로 알아주는 브랜드중 하나였다.

따라서, 키오시아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한들 그들의 숙련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고성능 등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으며, 변화된 브랜드 네임에 발 맞춰 좀더 소비자 친화적인 변화가 가미된 것이 이번 키오시아 마이크로 SD카드 제품군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은 소개할 3종의 키오시아 마이크로 SD카드의 커버만 봐도 알 수 있다.

크게 차이를 알기 힘들고 칙칙해보였던 도시바 때와 달리 눈에 띄는 색상을 적용했고, 등급의 차이와 활용처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하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따라서 소비자가 원하는 등급의 제품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더욱 소비자 친화적인 변화가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새롭게 출시한 EXCERIA 마이크로 SD카드 3종은 어떠한 제품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SD카드 성능 살펴보는법

키오시아 EXCERIA 마이크로 SD카드 3종을 살펴보기전, 마이크로SD의 용도와 스펙을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방법을 짚고 넘어가자.

바로 마이크로 SD카드에도, 커버에도 표시되는 의문의 문자들과 문양들이다.

패키지에도, 제품 자체에도 작게나마 표기되는 이러한 V30은 무엇이고 U와 3이 합쳐진 모양, C와 10이 합쳐진 모양, A1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별 것 아니라 치부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표기들은 성능 규격에 관한 부분이며, 성능에 관한 부분이기에 이 마이크로 SD카드들을 어디에 쓸 것이냐에 따라 규격을 꼭 알아두면 구분하기도, 구매할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일단 C모양안에 숫자가 표기된 규격은 Class에 해당하는 규격이며, Class 2부터 4,6,10까지 표기된다. 이는 스피드 클래스 표기 중 하나이며, 초당 얼마만큼의 MB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속도를 표기한다.

예를 들어 이번 키오시아 3종은 모두 가장 높은 Class 10에 해당하는데 그렇다면 모두 최소 초당 10MB를 기록할 수 있는 SD카드라고 할 수 있다.

U모양과 숫자는 UHS 인터페이스에 따른 Class와 다른 방식의 성능 숫자라고 볼 수 있다. UHS는 1부터 최근 2까지 등장했으며 각각 U1~U3로 표기가 가능하다. 이 표기는 UHS-1/2간의 차이보다 U1~3 등급이 우선되는 것이 더 빠르다는 표기이다. U1이 일반적으로 초당 10MB/s 기록을, U3은 30MB/s의 초당 기록 속도를 제공한다.

SD카드가 주로 사진저장에 많이 활용되다가 영상에도 적극 활용되다보니, 영상을 위한 성능 등급도 표기된다. 따라서 영상용 장치에 SD카드를 구매할 사람은 이 표기를 잘 봐야한다.

아주 최근에 발표된 표기로 V와 숫자가 표기되는데, V6부터, 10,30,60,90이 있다. 이표기는 그나마 각각의 숫자가 모두 초당 MB 기록이고, V90은 영상 데이터를 초당 90MB를 기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화질이나 해상도가 좋을수록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성능이 되어야하는데, 이러한 SD카드가 고를때 눈여겨 봐야하는 표기라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추가된 표기로, 요즘 SD카드를 저장장치이자, 응용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외장 저장장치로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표기다.

일명 응용 프로그램 퍼포먼스 클래스로, A1과 A2가 있으며, A1은 읽기/쓰기 1500/500 IOPS, 10MB/s 기준, A2는 읽기/쓰기 4000/2000 IOPS, 10MB/s를 지원해야 표기할 수 있다.

오늘 살펴볼 EXCERIA PLUS, EXCERIA HIGH Endurance 두 모델이 A1 규격을 지원하기에 왠만한 응용프로그램 앱을 SD카드에 저장하고 사용해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는 어느정도 왠만한 사용처에는 모두 통일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보다 특별한 사용처와 용도에 따라서는 이러한 규격을 보며 그 차이를 알면 더욱 내가 필요한 마이크로 SD카드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 키오시아 3종 마이크로 SD 모델별 살펴보기

파란색과 바탕에 스마트폰이 모습이 보이는 디자인으로 패키징된 키오시아 EXCERIA 모델은 규격을 보면 다른 2종에비해 간소해보이는 편이다.

요즘 스마트폰의 저장 장치 용량이 많이 향상되긴 했지만, 사진이나 영상등이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저장되기 시작하면 모자를 수도 있다. 이를 확충하기 위해 마이크로 SD카드를 고민하는데, 이럴때 선택하기 좋은 제품이다.

키오시아 EXCERIA 모델은 자체 개발한 BiCS 3D 낸드플래시를 활용하며, UHS-1 기반에 U1, C10 속도 등급을 가진 제품이며, 최대 읽기 100MB/s를 지원한다.

패키징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스마트폰에 적극 활용 될 법한 제품이다.

이정도 성능이면 왠만한 사진이나 영상등의 데이터는 크게 문제 없이 옮기거나 작성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FHD급 영상 촬영에도 크게 문제 없이 빠르게 저장할 수 있다.

키오시아 EXCERIA 모델은 무상 보증 5년을 지원한다.

자주색(?) 색상과 액션캠 디자인의 패키징을 적용한 키오시아 EXCERIA PLUS 모델은 보다 영상쪽에 특화된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요즘 FHD 를 넘어서 4K/UHD 시대에 도래했고, 쉽게 4K TV, 4K 지원 디스플레이 영상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영상의 원본 4K 촬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4K 영상을 빠르게 저장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카메라들의 저장장치에 사용하면 좋을 키오시아 EXCERIA PLUS 모델 SD카드다.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V30, UHS-1 U3, C10 속도를 지원하며, 최대 읽기 98~100MB/S 쓰기 65~85MB/S(용량 차이에 따라)를 지원한다.

최근 드론과 액션캠을 활용한 4K 영상 촬영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는데 이러한 촬영 영상 저장 활용에 적극 활용되고, 기본적으로 빠른 만큼 기존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일반 카메라등에서도 당연히 활용이 가능한 고성능 모델이다.

이러한 고성능 마이크로 SD카드 모델이 차이를 나타내는 부분이 카메라의 사진 연사 기능, 영상 촬영을 찍고 저장하는 등의 '반응속도'다. 마이크로 SD카드 성능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저장하느라 딜레이가 생길 수 있고, 원할때 다시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부분은 단순히 저장 가능 유무를 넘어서는 중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키오시아 EXCERIA PLUS 모델은 다른 2종 모델과 다르게 최대 512GB 모델이 존재한다. EXCERIA 모델과 마찬가지로 무상 보증 5년을 지원한다.

녹색의 키오시아 EXCERIA HIGH ENDURANCE 모델은 사실 EXCERIA PLUS 모델과 속도적인 성능적인 차이는 없다.,

마찬가지로 V30, U3, C10, A1을 동일한 속도의 성능 규격을 지니고 있고, 최대 읽기/쓰기 100MB/s, 85MB/s를 지원하는 것도 동일하다.

다만, 추가로 붙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을 지닌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상시 메모리가 활성화 되어 있어도 메모리로 인한 문제가 덜 나야하는 곳, CCTV, 블랙박스와 같은 곳에 적합한 모델이다.

많은 블랙박스 영상 저장 문제 발생의 일부가 SD카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부분이 은근히 많이 발생한다고 밝혀진 바도 있기에 꼭 필요할때 문제가 덜 발생하기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SD카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키오시아 EXCERIA HIGH ENDURANCE 모델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키오시아 EXCERIA HIGH ENDURANCE 모델은 PLUS 모델과 동일한 스펙을 지니고 있지만 연속적인 내구도 측면에서 256GB모델은 4만시간, 128GB 모델은 2만 시간에 달하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블랙박스나 CCTV는 데이터 용량을 초과하기 시작하면 기존 영상에 덮어씌우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용량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256GB 기준으로는 FHD 영상 녹화 1490분, HD 영상으로는 1850분 연속 녹화가 제공되기 때문에 블랙박스나 CCTV 활용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다.

키오시아 EXCERIA HIGH ENDURANCE 모델은 무상 보증 3년을 지원한다.

이번에 키오시아에서 선보인 3종 모두 적용되는 특징도 있다. 먼저 뛰어난 방수성으로 IPX7 등급으로 수심1미터 깊이에서도 30분까지 정상작동을 지원한다.

X-ray 저항성도 특징으로, 공항 검색대 같은 곳에서 생기는 강한 자기장에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으며, -25도씨, 85도씨에서도 정상작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정전기 방지, 충격 방지 설계, 전기 퓨즈 탑재 등으로 혹시나 있을 문제에서 문제 없이 활용이 가능하도록 테스트되어 출하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 필요에 따른, 고성능, 신뢰도 높은 SD카드를 선택하자

본문을 잘 읽어보았다면 마이크로 SD카드에 표기되는 규격들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만큼, 이제 앞으로 마이크로 SD카드를 선택할때 마이크로 SD카드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보지 않아도 어느정도 수준의 성능인지 이제 알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하고 필요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시바에서 키오시아로 이름이 변경되었지만, 중요한 낸드, 메모리에 대한 노하우는 모두 그대로인만큼, 이번에 키오시아 EXCERIA 마이크로 SD카드 3종은 신뢰도 있는 곳에 선보여진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번에 키오시아에서 선보인 마이크로SD 카드 3종은 마이크로 SD카드를 필요로하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모두 적극적으로 권할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판단된다.

스탠다드한 파란색의 EXCERIA 모델, 좀더 고성능의 EXCERIA PLUS 모델, 그리고 고성능에 지속 사용이 높을 경우 활용할 수 있는 EXCERIA HIGH ENDURANCE 모델의 마이크로 SD 카드들은 자신의 활용처와 환경에 따라 선택하면 안전하고 높은 성능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마이크로 SD카드 구매를 고려하고 있고 성능 뿐만 아니라 신뢰도 높은 마이크로 SD카드가 필요하다면, 이번 키오시아 EXCERIA 3종 마이크로 SD카드를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