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북쉘프스피커 만큼 경쟁이 치열한 부분은 없을 듯합니다.
특히 운용하기 좋은 크기의 2~300만원대의 북쉘프 하면 오디오에 관심 있는 분들의 추천 순위에 언제나 빠짐없이 등장하는 주인공
독일 ELAC사의 소형 북쉘프 스피커 BS312의 새로운 컬러를 소개합니다.
국내에는 지속적으로 블랙만 정식으로 수입 되었으며,
몇해전 딱 한조만 수입되어 만나보기 힘들었던 희소성이 있던 화이트 컬러의 BS312가 드디어 정식으로 수입되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BS312는 AMT 리본트위터와 4인치 우퍼를 사용하는 2웨이 형식의 소형 북쉘프 입니다.
큰 스피커만이 제대로 된 저역을 내준다라고 생각하셨다면 요녀석을 들어 보시면 상식을 깨뜨리는 사운드의 당돌한 스피커 입니다.
전체가 압출 알루미늄합금 소재를 채용하여 일반 목재스피커 비해 상당한 강성을 가진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커 제작을 한다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통울림이 적어 어울리는 유닛의 매칭과 정확한 네트워크로 사운드를 잡아주어야 하는 다소 만들기 까다로운 스피커로 볼 수 있습니다.
엘락 북쉘프의 경우 조금 특이한 형태의 앞뒤로 형태의 인클로저(스피커통)를 채용하여 시중에 출시된 스탠드로는 거치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전용 스탠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정품을 구하기 쉽지는 않았으나 이번에 짝꿍인 LS30 화이트 컬러도 같이 입고 되었습니다.
이제 실제 제품을 오픈하면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왼쪽이 전용스탠드 LS30 오른쪽이 BS312 입니다.
먼저 스탠드를 오픈합니다.
상하판과 기둥 그리고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이 보입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으나 상하판에 고정하는 나사가 각각 다르다보니 확인 후 채결하셔야 합니다.
스파이크, 슈즈, 상하판고정나사, 스피커고정나사, 상판부착용부품(벨크로 실리콘발등),육각렌치,스파이크고정용 스패너가 기본 구성품입니다.
먼저 상판부터 접시머리사나를 이용해서 기둥에 조립합니다.
(기둥을 보시면 후면 상단쪽에 케이블수납홀이 위치하도록 조립하시면 되며 이부분만 기억하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상판에 채결용으로 사용하는 실리콘발과 양면벨크로 중에 선택 부착이 가능하며 고정에는 실리콘으로 선택하여 상판 모서리에 부착합니다.
(실리콘발은 스피커로부터 발생하는 진동을 1차로 감쇄해주며 상판과 스피커 사이에 고정역할도 합니다.)
그리고 뒤집에 하판을 부착합니다. 이때는 둥근머리나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하부 나사를 보시면 후면쪽을 양하는 부분에 스탠드 상단부에서부터 들어와 스피커 케이블이 통과하는 케이블 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파이크를 부착하면 완성됩니다.
이제 스피커를 오픈해 보겠습니다.
스피커는 개봉에는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으나 다소 묵직한 무게감이 있어 가능하시면 꺼내실때
유닛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 주시면 됩니다.(친절하게도 스피커 배플면에는 보호용 종이커버가 있습니다.)
금속철망형태의 그릴은 스피커 양 사이드쪽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스탠드와 스피커는 고정은 어렵지 않으며
상판에 스피커 하단을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스탠드 상판기준 안쪽 나사에 고정해 주시면 됩니다.
(스피커 후면 기준으로 케이블 수납홀이 위치 이통로를 통해서 케이블을 기둥으로 관통하여 하판의 후면홀로 나오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치되었습니다.
전면에서 보면 워낙 폭이 좁은 편이라 스피커의 존재감이 떨어질 수 있으나 유광의 순백색의 컬러를 가진 전용 스탠드를 적용하면 상당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한정판 쥬빌리모델까지 블랙만 보다보니 화이트는 어떤 느낌을 줄까 했는데 실제 스탠드와 같이하는 완성된 모습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까지 생각한다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만한 스피커 입니다.
절대적인 저역의 양감이 많은 형태의 스피커는 아니나 북쉘프에서는 쉽지않은 42Hz~50KHz를 지원하는 광대역 형태의 스피커로
작지만 상당한 밸런스의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로세로 5~6미터 정도의 이하의 청음 공간이라면 충분히 꽉채워주는 부족함 없는 사운드로 국내에서 실제 운용되는 공간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잘어울리는 형태의 스피커라 볼 수 있습니다.
JET 5 리본트위터 + 크리스탈우퍼 + 알루미늄인클로저 조합은
기존 북쉘프 들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의 사운드로 재생되는 재생음은 외곡이나 변성없이 클린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앰프나 케이블에 대한 반응성 또한 좋은 편으로 원하는 사운드로 튜닝도 가능해 특별한 성향보다도 매칭 기기의 색을 잘표현해주는 투명한 도화지 같은 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87dB의 약간 낮은 듯한 음압을 지니고는 있지만 테스트 매칭에서 물려본 D클래스 미니컴포넌트 매칭시에도 상당한 기본기를 보여 주었으며 특히 소출력의 진공관 앰프들과 매칭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사운드를 재생해 주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대접을 해준다면 스피커는 사라지고 커다란 무대만 그려주는 잠재력 역시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블랙버전에서는 많이 사용하지는 않으셨지만 화이트 버전에서는 그릴을 채용하면 유닛이 살짝 비춰 보이기는 하지만 올화이트 컬러로 화이트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패턴의 오브제 역할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미니멀한 올인원 오디오시스템에 울리기 어렵지 않은 복잡하지 않은...
심플함을 추구하면서 인테리어적인 측면까지도 같이 중시한다면 좋은 선택이 되실만한 스피커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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