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장 SSD의 시대, WD의 행보
외장 스토리지는 USB 메모리 이후 현대인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생활 IT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외장 스토리지는 많이 사용하는 형태에 따라 크게 USB 메모리와 외장 하드, 외장 SSD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용량이 커지고, 속도도 빠른 외장 SSD의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외장 SSD는 크기도 작고, 속도도 빠르며, 외부 충격에도 외장 하드보다 강하다.
이런 많은 장점을 가진 외장 SSD은 점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꾸준히 외장 SSD를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스토리지 전문 기업인 웨스턴디지털(이하 WD)도 꾸준히 My Passport SSD(이하 WD 마이 패스포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2020년 10월 선보인 WD 마이 패스포트는 이전 모델보다 2배 더 빠른 속도와 함께 깔끔한 디자인, 다양한 컬러를 제공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직접 사용해본 WD 마이 패스포트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 휴대하기 좋은 크기와 디자인
먼저 WD 마이 패스포트의 디자인부터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WD의 외장 스토리지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대각선 무늬가 들어가 있는 공통된 디자인 특징이 있다.
이번 WD 마이 패스포트도 대각선 무늬를 채용했는데 대각선에서 시작해 곡선을 거쳐 하단 직선으로 마무리했다.
전체 케이스 디자인은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해 매끄럽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돋보인다.
크기도 100x55x9mm로 매우 작은 편이고, 무게도 45.7g에 불과해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에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매끄러운 디자인과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의 삼박자를 갖췄기에 휴대성은 매우 뛰어나다.
USB-C 포트를 사용하며, USB-C 케이블과 USB-A 젠더를 제공해 USB 포트가 있는 기기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많은 기기들이 USB-C 포트를 사용하면서 차세대 표준 규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에 WD 마이 패스포트는 연결에 큰 문제가 없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TV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간단한 성능 확인과 관련 프로그램
저장장치의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크리스탈디스크인포를 통해 WD 마이 패스포트를 살펴봤다.
인터페이스가 NVM Express 기반인 UASP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모델명 SN55E도 확인할 수 있었다.
USB 3.2 Gen 2를 지원하는 시스템에서 순차 읽기 쓰기 성능 모두 1,000MB/s를 넘는 고속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드디스크가 평균 100~150MB/s 수준, SATA 방식의 SSD가 500MB/s 안팎의 속도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WD 마이 패스포트의 1,000MB/s 속도는 매우 빠른 수준이다.
다만 이렇게 빠른 속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USB 3.2 Gen 2 또는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환경에서 제대로 된 속도가 나오기 때문에 구매 전 이점을 염두해둬야 한다.
WD 마이 패스포트 내부에는 WD 디스커버리(Dicovery)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는데 설치하면 WD 시큐리티(Security), 드라이브 유틸리티(Drive Utilies), 백업(Backup)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WD 시큐리티 앱은 256비트 암호화 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으며, 드라이브 유틸리티 앱은 진단 기능과 RAID 지원, 절전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고, 백업 앱은 자동 백업 설정을 할 수 있다.
■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WD 마이 패스포트 SSD
간단하게 WD 마이 패스포트 SSD를 살펴봤다.
새롭게 출시된 WD 마이 패스포트 SSD는 500GB를 시작으로 1TB, 2TB까지 총 3개 용량의 제품이 출시되었고, 모두 5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약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견딜 수 있는 낙하 충격 저항력을 갖췄고, 디자인과 크기, 무게 모두 휴대하기 알맞은 제품이다.
모든 면에서 현재 출시된 외장 SSD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WD 마이 패스포트 SSD의 완성도를 훌륭하다.
당장 외장 SSD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꼭 WD 마이 패스포트도 검토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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