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최고 상위 모델인 지포스 RTX 3090 를 시작으로 마지막으로 지포스 RTX 3070 를 내놓았다.  미리 출시된 3가지 종류 그래픽카드의 가장 큰 공통점은 일반인들이 구매하기 비싼 가격이었다.  물론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도 전세대 대비 늘어난 성능으로 인한 장점이 더 도드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찾는 그래픽카드의 적정한 가격대는 전체 컴퓨터 가격의 30 ~ 50% 내외이다.   위 3가지 그래픽카드들은 아무래도 전체 시스템대비 60 %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그래픽카드 하나가 차지한다.    이 이야기는 무엇이냐 하면 일반들이 주로 구매가 많이 일어나는 컴퓨터 가격대는 80 ~ 120만원 정도 선이라는 이야기 이다.  여기에서 조금 "게이밍" 이라는 환경을 더하게 되면 인텔의 코어 i7 라인업 혹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젠5 5600X 프로세서를 넣게 되면 거진 2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의 컴퓨터가 나오게 된다. 

물론 높은 가격의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는 게임 내에서 모든 화질 옵션 등을 다 켜고, 각종 효과 등을 다 넣는다고 해도 그 해상도가 FHD 급이라면 완전하게 하드웨어를 다 활용할 수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게임 내의 해상도과 이 해상도에서 넉넉한 프레임을 뽑아주면서 화질과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의 그래픽카드 구입은 중요하다.   

드디어 오늘 엔비다아의 미들레인지급의 네이밍을 갖고 있는 지포스 RTX 3060 Ti 가 첫선을 보인다.  과연 이 그래픽카드가 어떤 외형 그리고 성능을 보여줄지 그리고 미리 출시가 되었던 상위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서 그리고 기존의 지포스 RTX 20 시리즈 중에서 어떤 제품과 성능을 비슷하게 갖고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Ti 파운더스 에디션 

제품의 전체적인 크기 그리고 박스 디자인 등은 미리 브레인박스를 통해 소개가 되었던 지포스 RTX 3070 상당히 비슷하다.  특히나 전면부의 2개의 쿨러가 독특한 방열판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전체 서멀 디자인에서 멋스러움을 더하게 만들어졌다. 

그래픽카드의 전원은 앞선 다른 지포스 RTX 30 시리즈와도 동일한 12V 12핀 규격으로 파워와 연결되는데 아무래도 이와 같은 독특한 전원 커넥터 구조를 갖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래픽카드의 PCB 기판 사이즈가 상당히 컴팩트 해졌기 때문이다.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지포스 RTX 3060 Ti 파운더스 에디션의 경우만 이와 같은 전원부 구조이지만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에게서 만들어진 제품들의 경우는 12V 8핀 커넥터 하나만으로 작동된다. 

지포스 RTX 3060 Ti 그래픽 출력 포트는 3개의 디스플레이포트와 하나의 HDMI 포트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역시 미리 출시 되었던 상급의 지포스 RTX 30 시리즈와도 동일한 구성이다. 

그래픽카드 본체 외에 제공되는 액세서리는 간단한 사용설명서 그리고 12V 12핀 파워 커넥터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 지포스 RTX 3060 Ti 와 지포스 RTX 2060 Super 의 스펙 비교

다른 세대에 동일한 네이밍을 갖고 있는 지포스 RTX 2060Super 외 간단하게 스펙을 비교해보자면 우선 기본적을 사용되는 메모리의 용량 및 속도 그리고 종류도 동일하다.   즉 메모리의 전체적인 대역폭은 동일하다는 의미이며 더 나아가서 메모리 인터페이스도 역시 256 Bit 로 같다.  하지만 쿠다 코어의 숫자는 약 2배 정도 더 들어가 있으며 RT 코어의 경우 2세대로 달라졌으며 4개 정도가 더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사실은 전체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인 엔비디아의 TGP 는 200W 에서 175W 로 약 12.5 % 정도 낮아졌다.  늘어난 쿠다 코어의 숫자로 인한 성능 향상 대비 소비전력은 상당히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엔비디아의 REFLEX 기술 

최근 들어 가장 크게 발전하고 있는 게임들은 아무래도 FPS, 1인칭 액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배틀로얄 혹은 MMO-RPG 이다.  자신이 직접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완전한 3D 형태로 투영이 되어 진행이 되다 보니 실제 이동시 상당히 많은 주변 텍스쳐 들의 변화가 이루어지며 고성능 그래픽카드 및 프로세서의 사용은 기본이며, 특히나 e-스포츠에 새로운 대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의 경우 플레이어의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 액션도 중요하지만 각기 다른 하드웨어가 지니고 있는 고질적인 "딜레이"로 문제로 인해 게이머들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기술을 실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필요 조건을 있어야 한다.   우선 이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며 엔비디아의 DLSS 2.0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게임, 마지막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능동적으로 표현해주기 위한 빠른 주사율를 갖고 있는 지싱크 모니터를 필요로 한다.   민약 이와 같은 구성 조건이 맞아 떨어지게 된다면 구성 시스템 대비 약 60% 정도 레이턴시를 줄여 빠른 게임을 랙이 없는 완벽한 FPS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엔비디아에서 발표한 엔비디아 리플렉스 지원 게임 목록 들 - 총 11가지 게임 (2020년 12월 1일 현재) 

해당 게임들의 보게 되면 최근 얼마나 주력 게임들이 되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FPS 게임들 일색이다.  혹은 대전 게임들 일색이다.  그 만큼 최근 자신만의 멋진 커스터마이즈된 캐릭터를 통해 순위 등을 올리기 위해 실력을 키우는 게이머들이 적지 않다라는 이야기 이다.   그래서 이런 게이머들이 대부분 엔비디아의 지포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즐기려는 게임들이 엔비디아 지원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면 한번 정도는 이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술을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는 모두 역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중에서 7번째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에 탑재된 엔비디아 엔코더가 기본적으로 포함된다.  이 엔코더는 기존의 프로세서가 담당하고 있던 인코딩, 엔코딩 부분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주는데 프로세서가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여 과부하가 걸렸던 부분은 하드웨어 코덱을 넣으면서 프로세서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리소스 손실을 최소화 하였다.  이를 통해 실제 게임을 스트리밍을 할 경우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의 점유율 변화가 없이 즉, 과부하를 주지 않아 원할한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해 준다. 

게임 유튜버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별도의 돈을 들이지 않고 게임 내 성능 저하가 최소화하면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리고 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엔코더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들은 OBS 소프트웨어를 비롯하여 XSplit, 트위치 스튜디오, 디스코드 엘가토 및 중국 내 최고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후야티비 와 도위 에서도 이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모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들은 이 엔비디아 엔코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다. 

엔비디아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어 있는 노이즈 캔슬링, 버츄얼 백-그라운드 및 오토 프레임 기술 외에 추가적으로 AI 기술이 가미된 많은 에셋과 기능을 추후 추가해 줄 것으로 보인다.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Ti 의 성능은?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지포스 RTX 3060 Ti 의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번 그래픽카드의 테스트로 사용된 주변기기들은 다음과 같다.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9 10900K

● 메인보드 : 에이수스 Z490 Gaming-E - 에스티컴

● 메모리 : Geil DDR4-3200 CL22 16GB x 2

● 스토리지 :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Gen4 x4 2TB 

첫번째 테스트로 진행된 3DMARK 테스트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지포스 RTX 3060 Ti 는 타임스파이에서 가볍게 지포스 RTX 2080Super 를 넘어셨으며 파이어스트라이크에서도 가볍게 지포스 RTX 2080SUPER 를 넘어서는 모습이다.  그리고 지포스 GTX 10 시리즈 중에서 가장 상위 모델이었던 지포스 GTX 1080 Ti 도 이번 지포스 RTX 3060 Ti 의 제물이 되었다.   한번의 세대를 거치면서 미들레인지 급이라고 불리우는 지포스 RTX 3060 Ti 의 성능은 가공할 만 하다.   이제 몇몇 게임 등을 통해 해상도별 프레임 수치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대부분의 게임에서 풀옵션으로 QHD 해상도, 60 프레임 이상 ....

이번 기사의 제목에서 볼 수 있었다시피 이 지포스 RTX 3060Ti 는 진정한 퍼포먼스 그리고 지포스 GTX 1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보다 15% 이상 높은 성능과 게임 내 프레임 수치를 보여주었으며 지포스 RTX 2080 Super 의 경우는 해상도 마다 조금씩의 차이를 보였지만 순수하게 게임에서 약 10% 정도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다. 

제품의 성능은 정말 나무랄 때가 없는 놀라운 제품이었으며 특히나 FHD 해상도를 넘어서 QHD 해상도에서도 무난하게 60 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내어주기 때문에 이제는 QHD 모니터 시대를 열어주는 진정한 그래픽카드가 출시라고 정의할 수 있을 듯 하다.  제품의 가격도 성능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아니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준다.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MSRP 는 399달러로 국내의 여러가지 부수적인 비용이 추가가 되더라도 50 ~60만원 대 그리고 저렴한 모델의 경우는 40만원 대에 출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최근 경쟁사로 부터 하이엔드 그래픽카드가 출시가 되긴 했지만 제품의 성능적인 부분에서 압도하지 못했고 더 나아가서는 시장 내에서 해당 그래픽카드를 볼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간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퍼포먼스 레벨 급으로 출시된 이 "지포스 RTX 3060Ti" 는 게이머들에게 칭송받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이제 시장 내에 안정적인 수량 공급만이 이어진다면 게임 사용자들 외에도 PC방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몇 시간 후 부터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들이 만든, 자사의 기술력 및 쿨링 기술들이 적용된 여러가지 지포스 RTX 3060 Ti 그래픽카드 기사들이 줄지어 올라갈 예정이다.  만약 5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분들이라면 눈여겨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