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의 보급은 이제 완전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최신으로 출시되는 메인보드에는 802.11ax 보다 높은 주파수 대역대인 6GHz 를 사용하는 "와이파이6E" 까지도 조금씩 선을 보이고 있다.  이 차세대 와이파이6E 의 경우는 아직 스마트폰에서 정식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있지 않지만 인텔이 표준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 컴퓨터 에서는 큰 수량은 아닐 듯 하다.   그리고 와이파이6 공유기의 보급도 사실 큰 폭으로 늘고 있진 못하다.  물론 이 새로운 와이파이 표준은 비싼 가격의 공유기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다가 기존에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100Mbps 급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그렇게 큰 성능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와이파이5 (802.11ac) 유무선 공유기 환경에서 와이파이6를 지원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사실 이 와이파이6 의 성능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10만원이 되지 않는 와이파이6 지원 공유기, ipTIME AX2400M

▲ 간략 스펙 : 유무선 / 기가비트 / AX1800(Wi-Fi 6) / 최고무선속도: 1201Mbps / 라우터형 / 전원플러그형 / 미디어텍 MT7621 / 듀얼 코어 / 880 MHz 이상 / RAM: 256MB / FLASH: 128MB / WAN: 1포트(기가비트) / LAN: 4포트(기가비트) / USB 3.0: 1개 / 듀얼 밴드 / 안테나: 4개 / Mesh / MU-MIMO / IPTV 지원 / DDNS / DLNA / WOL / 모바일 관리 어플 / VPN / QoS / 빔포밍 / 멀티 SSID / 모바일 UI / OFDMA / 컨트롤러 / 무선 에이전트 / 유선 에이전트 / 무상 2년

화이트와 블랙 이렇게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아이피타임 AX2004M 유무선 공유기는 제품 본체의 색상에 맞추어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랜 케이블도 본체의 색상에 맞추어서 지급이 된다.  하지만 어댑터의 경우는 본체의 색상과 상관없이 검은색으로만 제공이 되며 정격출력 12V x 2A 이기 때문에 제품의 소비전력은 약 24W 정도 되는 듯 하다. 

이 제품의 외형은 일반적인 사각형 도시락 형태의 공유기가 아닌 타워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기존의 도시락 형태의 공유기에 비해 작은 공간을 차지하며 인디테이터 LED의 위치를 모두 후면에 배치하였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현상을 최소화 했다.  그리고 제품의 상단면과 바닥면은 모두 타공처리 하여 위-아래로 공기가 흘려 내부의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유선 랜포트는 총 4개로 기가비트 스위치 역할을 해주며 그 외의 버튼으로는 리셋, WPS 버튼 등이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측면에는 USB 3.0 포트를 위치해 두어 외부 스토리지 등을 연결해 간단한 나스 등으로도 프린터 등을 연결해 네트워크 프린터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ipTIME A2004M - black 

먼저 봤던 화이트 모델에서 차이는 기사의 서두에서도 설명을 했듯이 본체 색상과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랜 케이블의 색상이다.   그 외에 내부적인 스펙도 완전히 동일하다.   이 공유기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AP 는 미디어텍의 듀얼코어 MT7621 가 사용되었으며 최대 880MHz 로 작동된다.  그 외에 동시 접속할 수 있는 크기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은 버퍼로는 DDR3 램 256MB 과 128MB 플래시 메모리가 사용되었다.   외부의 안테나는 총 4개이며 2RX, 2TX 구조이다.  그 외에 아이티파임의 메시 기술인 "이지 메시" 로 사용이 가능한데 동일한 제품 외에 이를 지원하는 다른 아이피타임 공유기와 이지메시 설정이 가능하다. 

■ ipTIME AX2004M의 어드민 페이지

전체적인 어드민 페이지의 구성은 특별한 것이 없지만 이지메시 부분이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되었는데 특히나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이지메시 부분의 설정을 로컬 하드디스크 상에 백업하여 언제든지 다시 리스토어 (복구)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게 달라져있다. 

■ 보다 빠르고 편리해진 ipTIME 이지 메시의 설정

이지메시의 설정은 상당히 편리하고 빠르고 강력하다.  우선 컨트롤러로 사용하고자 하는 공유기의 어드민 페이지에서 기본설정 "Easy Mesh" 메뉴에서 Controller mode (컨트롤러 모드)로 선택한 후 다시 리부팅을 해주면 되는데 에이젠트 간에 무선 백홀을 통해 연결을 해야 하므로 2.4./5GHz 통합 사용을 통해 채널 본딩을 해주는 것이 편리하다.

▲ 2.4GHz / 5GHz 2개의 채널을 통합사용하게 되면 기기의 와이파이 스펙의 지원 및 신호 세기등을 자동적으로 판단하여 2.4GHz 혹은 5.0GHz  채널로 자동적으로 연결해 준다.  이 부분은 공유기에서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모르게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 망구성 모든 장치 보기 메뉴를 통해 컨트롤러 주변에 있는 모든 와이파이 SSID 를 검색하여 연결가능한 기기들의 리스트를 보여주는데 자신이 사용하고 있지 않은 공유기의 리스트도 보여주므로 선택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AX2004M 두 대를 통해 이지메시를 구성하므로 동일한 제품을 선택한 후 에이전시의 WPS 버튼을 한번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 자동적으로 연결을 완료하게 되면  이지메시 설정은 끝나고 바로 사용이 가능해져 공유기+무선 인터넷 확장기 조합에 비해 빠르고 능동적인 와이파이6 망의 구성이 가능해진다. 

▲ 세부적으로 채널들의 옵션도 수정이 가능하며 간단하게 컨트롤러 + 에이전트 간의 연결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무선으로 이지메시를 구성하게 되면 별도의 유선으로 연결을 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편리하면 다양한 환경에 적용, 구축이 가능해진다. 

▲ 유선 테스트 속도 : 브레인박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LGU+ 망의 1Gbps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다른 공유기들에서 보여주었던 다운로딩 및 업로드 속도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 않은 910 ~ 920Mbps 대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 이지메시로 설정되어 있는 2대의 AX2004M 의 무선 와이파이6 속도 (테스트 스마트폰, 아이폰12 프로 맥스) 

■  가정에서 사용할 가성비 와이파이6 유무선 공유기를 찾는다면, ipTIME AX2004M 공유기 

앞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가장 최적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 와이파이6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1Gbps 급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 사용은 필수이다.  넉넉한 다운로딩, 업로딩 환경을 구축을 해야 많은 무선 와이파이6 지원 기기를 사용했을 때 특히나 동시 접속을 했을 때 각기 기기들에서 느낄 수 있는 속도 저하는 없다.   하지만 100Mbps 급 환경에서도 약간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부분도 이 동시 접속시 속도 저하가 작다 라는 부분이다.  이 제품이 지원하고 있는 최대 다운로딩 속도는 AX1800 으로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공유기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속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그래서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구매자 층은 기존의 구형 802.11ac 유무선 공유기와 더불어서 100Mbps 급의 인터넷 서비스를 받는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제품은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현재 출시 이벤트로 88,000원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어 공유기의 교체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및 아이폰 11 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구매를 고려해도 높은 가성비를 가진 제품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