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서 출시한 가장 최근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3060 12GB 모델이다.  이 그래픽카드는 상위 모델인 지포스 RTX 3060 Ti 에 비해 4GB 나 많은 그래픽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능 격차가 적지 않은 편이다.  그다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엔비디아에서 모종의 조치를 통해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이더리움의 해시레이트(hashrate)를 강제적으로 떨어뜨려 사실상 채굴 성능을 떨어뜨려 하나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고자 하는 개인에게 판매가 되게 했다.  하지만 이 해결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어찌 되었던 다른 종류의 제2, 제3의 다른 가상화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상화폐를 거래소를 통해 이더리움으로 트레이드-인 하게 되면 직접 채굴을 하는 것보다는 채산성은 떨어지지만 어떻게 되었던 방법이 100% 없는 것만은 아니다. 

채굴 해시 레이트 문제를 제외하고 상위 모델인 지포스 RTX 3060 Ti 와 적지 않은 성능 차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지포스 RTX 3060 12GB 그래픽카드도 역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용산 리테일 상가를 통한 단품 내지는 조립 시스템 기반으로 구입은 가능하다.   이 조립 시스템에 사용되는 프로세서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더불어서 라이젠5 시리즈 등이 자주 사용되는데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에서 지포스 RTX 3060 12GB 를 사용했을 때 어떤 프로세서가 가장 최고의 게이밍 성능을 낼까?  오늘은 이 숙제를 풀어보도록 할텐데 그 전에 오늘 기사에서 사용될 그래픽카드 부터 먼저 보도록 하자.

■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D6 12GB White 

▲ 간략 스펙 : RTX 3060 / 8nm / 베이스클럭: 1320MHz / 부스트클럭: 1822MHz / 스트림 프로세서: 3584개 / PCIe4.0x16 / GDDR6(DDR6) / 부가기능: 제로팬(0-dB기술) , 8K 해상도 지원 , 4K 해상도 지원 , HDR 지원 , Dual BIOS , HDCP 2.3 / 사용전력: 최대 200W / 전원 포트: 8핀 x2개 / 전원부: 7+2페이즈 / 3개 팬 / 가로(길이): 310mm / 백플레이트 / LED 라이트 / 오버클럭 물리키 / A/S 3년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하는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D6 12GB White 는 기존의 지포스 RTX 30 울트라 시리즈와 대동소이한 외형을 지녔다.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흰색) 이며 그래픽카드에 장착되어 있는 팬은 총 3개로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지포스 RTX 3060 의 스펙을 초과했다고 봤을 정도로 높은 쿨링 효율을 지녔다.   그래픽카드에 사용된 팬 블레이드는 13개로 구성되어 있어 팬의 중앙에서 바깥 쪽으로 나올 때 보다 풍량이 좋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초기 시스템을 부팅할 때 살짝 3개의 팬이 작동을 하다가 멈추게 되는데 이 부분은 그래픽카드에 적용되어 있는 컬러풀의 오토 스탑 기술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3D 화면 혹은 게임 등의 그래픽카드의 점유율이 올라면서 측졍되는 온도가 약 60도 이상일 때 부터 3개의 팬이 PWM 방식으로 작동 된다.  이 처럼 그래픽카드의 사용 빈도 혹은 사용율에 따라 팬의 작동을 직접적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에 장착된 팬의 수명은 길어진다. 

그래픽카드의 전원 입력은 12V 8핀 커넥터 2개로 이루어지는데 기본적인 레퍼런스 클럭 및 2개의 팬을 장착하고 있는 모델이 약 170W 인 것에 반해 이 제품이 경우 약 200W의 TDP를 지녔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높은 효율 등급을 갖고 있는 600W 급 이상의 파워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3개의 팬을 감싸고 있는 쿨러 커버의 경우는 플라스틱 소재라 만들어져 있지만 그래픽카드 후면에 장착되어 있는 백-플레이트의 경우 스틸 소재가 사용되어 높은 내구성과 더불어서 장기간 그래픽카드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의 변형을 최대한 예방해준다.  스틸 소재의 백-플레이트가 사용된 만큼 그래픽카드의 무게는 무거운 편이어서 가능하면 시스템에 이 그래픽카드를 설치할 때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스틸 소재의 백-플레이트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이 되었으며 각기 모서리 부분과 엣지 부분의 마감은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백-플레이트의 끝 부분은 그래픽카드 중앙 쪽으로 살짝 벤딩까지 해둔 디테일을 자랑한다.

그래픽카드 상단 (시스템에 장착을 하게 되면 보이는 윗분)은 별도의 RGB LED 처리를 해두어 그래픽카드의 사용시 랜덤 색상으로 자동적으로 변환, 빛을 내어준다.  아무래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컴퓨터 내부의 RGB LED 커스터마이징에도 어느 정도 화려함을 줄 수 있다. 

이 그래픽카드와 디스플레이 (모니터)와의 연결은 총 4개까지 가능한데 3개의 디스플레이 포트와 하나의 HDMI 포트를 지원한다.  3개의 디스플레이 포트는 1.4a 규격을 지원하며 HDMI 포트의 경우는 HDMI 2.1 를 지원한다.  최대 낼 수 있는 해상도는 7680 x4320 이며 8K 에 해당된다.

그래픽카드의 슬롯 부분에는 컬러풀 그래픽카드의 고유한 기능인 그래픽카드 듀얼 바이오스를 활용한 팩토리 오버클럭킹 기능을 제공하는데 듀얼 바이오스 원-키 스위치라고 부른다.  이 기능은 그래픽카드에 장착되어 있는 2개의 서로 다른 GPU 부스트 클럭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스를 서로 토글 시켜 일반적인 레퍼런스 클럭와 오버클럭킹된 성능을 오갈 수 있도록 해준다.  

▲ 좌, 일반 모드일 때 GPU 및 메모리 클럭 / 우, 터보 모드일 때 GPU 및 메모리 클럭  

오버클럭이라고 해도 실제 최대 부스트 클럭이 약 50Hz 정도 빠른데 이 수치는 전체적인 게임 성능에서 약간의 프레임 정도를 더해주는 역할을 해, 사실 눈에 띄이는 큰 성능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가능하면 오버클럭킹 모드를 처음 부터 설정해서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일반 모드 - 터보 모드로 전환은 항상 부팅을 새로 해줘야 적용이 된다는 점은 알아야 한다. 

■ 프로세서 별,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의 성능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60 12GB 모델의 경우는 아무래도 인텔의 코어 i7 혹은 라이젠7 프로세서와의 조합으로 사용하기에 조금은 부족한 성능을 하고 있다.  만약 "7" 프로세서와 함께 넉넉한 게이밍 환경 특히 QHD 혹은 4K 급의 해상도에서 성능과 화질 등을 고려한다면 이 제품이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이번 테스트에서는 가장 많이 선호하는 프로세서인 "7과 5 그리고 3" 등급 이하의 프로세서들과 2가지 게임에서의 성능을 확인해 봤다. 그리고 메인보드도 역시 B 시리즈에 해당되는 제품들로 선별하였으며 메모리의 경우는 DDR4-3200 16GB 로 세팅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D6 12GB White 그래픽카드는 2가지 일반과 터보 모드 설정이 가능한데 터보 모드를 통해 GPU 의 부스트 클럭을 1,822MHz 로 선택해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 프로세서 제품군 : AMD 라이젠5 5600X, 라이젠3 3300X / 인텔 코어 i7 10700K, 코어 i5 10400F

● 메인보드 제품군 : AMD 에이수스 프라임 prime B550M-A / 인텔 기가바이트 B460M DS3H

● 시스템 메모리 : 마이크론 DDR4-3200 8GB X 2  (AMD DDR4-3200, 인텔 코어 i7 DDR4-2933, 코어 i5 DDR4-2666) 

● 스토리지 : 2.5인치 SSD 마이크론 MX500 500GB

● 프로세서 쿨러 - DEEPCOOL GAMER STORM CASTLE 360 RGB V2

● 파워 FSP HYDRO PRO 700W 80PLUS Bronze 230V EU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60 그래픽카드는 QHD의 높은 화질에서 12GB 라는 많은 용량의 그래픽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각기 프로세서 마다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평균 프레임과 최소 프레임이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번 테스트로 선택한 총 4개의 프로세서 중에서 그 우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주로 하는 게이머들이라면 테스트가 된 어떤 프로세서를 선택하더라도 비슷한 결과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혹은 예산에 맞추어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와 같이 배틀그라운드에서 각기 프로세서 마다 게임 프레임이 차이가 없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이 지포스 RTX 3060 이 그 이상의 텍스처를 소화해 내기 버거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 봤던 것 처럼 해상도를 QHD 이상으로 올리고자 할 때 풀-옵션으로 하기 보다라는 국민옵션 등으로 하향 조정을 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국민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이 지포스 RTX 3060 이 상당히 훌륭한 성능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기사를 위해 사용된 총 4개의 프로세서 조합에서 평균 프레임으로 보게 되면 최소 약 150 프레임에서 부터 최대 288 프레임까지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특히나 AMD 프로세서에서 성능은 상당히 높게 나왔으며 그 중에 라이젠5 5600X 프로세서에서 프레임 성능은 인텔 코어 i7 10700K 프로세서의 성능을 압도했다.   최근 인텔이 독점하고 있다시피한 "게이밍 프로세서" 이미지를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가져왔는데 이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성능은 라이젠5 5600X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7 10700K 프로세서 대비 약 90 프레임 이상 평균 프레임이 높게 나왔으며 최소 프레임도 역시 비슷한 프레임 차이를 보여주어 만약 리그오브레전드를 주로 하는 게이머들이라면 이 조합이 가장 만족스러운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듯 하다.  최근 FHD 해상도와 144Hz 주사율을 가지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이때 라이젠5 5600X  프로세서와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D6 12GB 그래픽카드가 가장 최적의 조합으로 나왔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 기반의 그래픽카드들이 엔비디아 파트너사들에게 만들어져 유통이 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가지고 있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최고 상위 모델 부터 오늘 소개된 지포스 RTX 3060 까지 구입하기가 여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 많은 엔비디아 파트너사들 제품 중에서 이 컬러풀 그래픽카드들은 2개에서 3개의 팬과 RGB LED가 적용되어 있는  개성있는 쿨러를 장착하고 최상위 모델의 경우는 LCD 까지도 장착하고 있어 게이머들 사이에서  점차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 제품의 경우는 총 3개의 팬이 장착되어 있는 상급의 지포스 RTX 3060 급으로 컴퓨터의 내부를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그런 그래픽 카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