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출시됐던 '인텔 13세대 코어 i7-13700K' 프로세서는 고성능 코어 8개와 고효율 코어 8개를 통합해 이전세대 최상위 제품이었던 인텔 12세대 코어 i9-12900K를 앞서는 성능을 보여줬다. 이에 다시 한 번 코어 i7 프로세서를 제대로 된 고성능 프로세서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모델명 끝에 K가 붙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제품군은 높은 동작 클럭을 갖춰 그에 따라 발열이 높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가격도 일반 제품 대비 높은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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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해 2023년 1월 인텔에서는 인텔 13세대 프로세서 중 모델명 끝에 K가 붙지 않는 non-K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인텔 13세대 코어 i7-13700' 프로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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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3세대 코어 i7-13700'은 '인텔 13세대 코어 i7-13700K'와 마찬가지로 8개의 고성능 코어 및 8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됐다. 여기에 16 + 8MB의 L2캐시 및 30MB의 L3 캐시까지 갖췄다. 최대 5.1GHz의 높은 부스트 클럭을 적용해 전반적인 코어 성능 및 게이밍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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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 코어 i7-12700 이나 코어 i7-12700K 같은 제품의 경우 고성능 코어는 8개로 동일했다. 하지만 고효율 코어 개수를 4개에서 8개로 늘리면서 이전 세대보다 더 높은 멀티코어 성능을 갖추게 됨은 물론 i7-12700K의 최대 5.0GHz 보다 더 높은 5.1GHz의 속도로 작동하기 때문에 싱글코어 성능도 이전 세대를 확실하게 뛰어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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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배수락이 해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Z690/Z790 같이 CPU 오버클럭이 가능한 메인보드보다 B660 또는 B760 같이 CPU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보드를 사용해도 충분히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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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B660, Z690 메인보드 사용자의 경우에도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해당 제품을 동일한 보드에 사용할 수 있어 교체 비용없이 CPU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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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인텔 13세대 코어 i7-13700이 i7-12700K와 비교했을 때 어느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는지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보았다. 해당 제품은 고성능 코어 및 고효율 코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OS는 윈도우 11 PRO 22H2를 사용했다.
<테스트 사양>
CPU : 인텔 코어 i7-13700, 인텔 코어 i7-12700K
Cooler : ARCTIC Freezer II 420 피씨디렉트
M/B : MSI MPG Z690 포스 WIFI
RAM : SK Hynix DDR5 8GB x 2ea
VGA :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4090 D6X 24GB
SSD : Seagate Firecuda 2TB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10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OS : Windows 11 Pro
렌더링 벤치마크 툴인 블렌더 벤치마크를 통해 렌더링 성능을 비교했을 때 i7-13700은 약 93점을 기록했다. INTEL i7-12700K는 약 72.2점으로 렌더링 성능에서 i7-13700이 약 확연히 높은 성능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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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CPU Profile 테스트에서는 모든 스레드를 활용했을 때의 결과치인 Max Threads 점수를 기준으로 i7-13700와 i7-12700K를 비교했을 때 i7-13700이 약 2,200점 이상 더 높은 성능을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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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회상의 서를 활용한 실리안의 선언구간 벤치마크에서는 i7-13700이 i7-12900K보다 평균 34프레임 이상, 최소 17프레임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CPU 교체만으로 체감가능한 수준의 성능 차이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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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리플레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i7-13700이 평균 프레임은 35프레임 이상, 최소 프레임은 23프레임 더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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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인게임 벤치마크에서는 i7-13700이 i7-12700K보다 34프레임 이상 높은 평균 프레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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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게임인 F1 22 인게임 벤치마크에서는 i7-12700K보다 i7-13700가 31 정도 더 높은 평균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인 게임 성능에서 큰 차이가 벌어진 것은 높아진 클럭, 더 많아진 캐시 메모리 용량, 개선된 IPC 등이 모두 결합된 결과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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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성능 '인텔 13세대 코어 i7-13700'
소비자들에게 오버클럭은 다소 어려운 과정이다. 또한 오버클럭에 항상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이 더 선호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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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소비자에게 모자람이 없는 성능을 제공하는 프로세서이면서 조금 더 프리미엄 성능을 갖춘 제품을 원했던 소비자라면 이전 세대 대비 확실한 성능 향상을 갖춘 '인텔 13세대 코어 i7-13700'이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순 코어 숫자에 따른 성능차이 이외 에도 게이밍 영역에서 소비자가 체감 가능한 수준의 성능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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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B660 / H670 / Z690 같은 메인보드를 사용 중이었다면 바이오스 업데이트 후 새로운 CPU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메인보드 교체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CPU 업그레이드에 메인보드와 CPU 비용을 모두 합쳐 지불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이런 점에 있어 CPU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었던 사용자라면 해당 제품을 충분히 눈 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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