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핵심 스펙은 많지만, 중소기업 TV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격입니다.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갖추지 않는 이상, 대기업 TV와 맞먹는 가격의 중소기업 TV를 살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중소기업 TV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시도가 꾸준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개중에는 저렴한 가격을 맞추기 위해 중요한 스펙을 상당 부분 타협한 제품도 분명 있었지요. 그리고 그런 제품을 겪어본 소비자라면 중소기업 TV는 당연히 스펙이 떨어질 거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중소기업 TV가 가성비 외에 내세울 것이 없는 저가형 제품인 것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디자인 완성도와 패널 품질을 갖춘 제품이 있거든요. 더함 UA501QLED VA SH 2023C1가 바로 그런 제품입니다. 

더함 UA501QLED VA SH 2023C1는 4K UHD 해상도를 표시하는 50인치 크기의 스마트 TV입니다. 45만 원의 가격표는 동급에서 가장 싼 가격은 아닙니다. 그래도 대기업 제품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렴한 가격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더함 UA501QLED는 대기업 TV보다 싼 가격이 전부가 아니라, 거기에 더해서 다른 스펙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디자인에선 양쪽 측면과 상단 베젤을 없엔 베젤리스 설계에 하단 메탈릭 바를 조합해, 보급형 TV의 두껍고 투박한 플라스틱 베젤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퀀텀 닷으로 색 재현력을 끌어올린 2023년형 신형 패널에 HDR과 돌비 비전 지원을 추가했으며, 고성능 MT9612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HDMI 2.1 인증까지 받아 더 넓은 대역폭과 새로운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싸지만 싸구려는 아닙니다

중소기업 TV라고 해서 저렴한 모델만 다루진 않습니다. 더함 우버 GEAR UG751QLED IPS SMART HDR 2022H https://gigglehd.com/gg/13498786 처럼 75인치의 크기에 4K 120Hz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스펙을 지닌 고급형 제품도 있지요. 그래서 상단과 측면 베젤을 완전히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과, 흔하고 투박한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재질로 마감한 하단 메탈릭 바를 봐도 놀라진 않았습니다. 그저 가격이 좀 나가겠거니 생각했을 뿐이죠. 진짜 놀란 건 가격표를 보고 나서였습니다. 띄워줄려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처음에는 모델을 잘못 찾은 줄 알고 몇 번이나 링크를 확인해 보기까지 했거든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거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뽑아낼 수 있다니 요새 중소기업 TV가 참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뒷면의 포트는 HDMI가 4개, USB가 2개, 안테나와 랜 포트, 3.5mm 사운드와 광 출력으로 구성됩니다. 포트의 구성이나 숫자는 평범한 4K TV처럼 보이지만, 다른 보급형 TV와 비교해서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으니 바로 HDMI 2.1의 지원입니다. HDMI 2.1이라면 4K 120Hz 전송에 필요하지만 그 아래에선 쓸 일이 없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텐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추가된 새 기능이 있거든요. ALLM은 대기 시간을 자동으로 낮춰주는 모드입니다. 이걸 쓰면 화면을 표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더욱 쾌적한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요. 또 HDMI eARC도 있습니다. 늘어난 대역폭을 영상이 아닌 소리에 할당해 오디오 신호를 압축하지 않고 그대로 전송하는 것이죠. 덕분에 더 나은 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TV 전면. 화면 크기는 50인치(127cm)이며 비율은 16:9입니다. 실제 보이는 화면 영역은 110.69x62.26cm입니다. 

상단과 측면 베젤을 없앤 제로 베젤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하단 중앙의 더함 로고.

TV 아래는 메탈릭 바를 달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측면.

TV 패널 부분의 두께.

뒷면.

200x200mm 규격의 베사 마운트 홀이 중앙에 있습니다. 

HDMI 포트 4개, 유선 랜, RF TV 안테나, 3.5mm 사운드 출력과 오디오 포트, 광 출력, USB 포트 2개가 있습니다. 또 블루투스 5.1과 2.4GHz/5GHz 듀얼 밴드 무선 랜도 제공합니다.  

반대편엔 전원 케이블이 있습니다. 

하단 중앙의 전원 버튼.

금속 재질의 스탠드.

구글 TV에 모은 스마트 TV 기능

스마트 TV의 기능은 그 운영체제가 결정합니다. 더함 UA501QLED VA SH 2023C1는 안드로이드 11 버전을 기반으로 한 구글 TV를 탑재했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OTT 서비스를 설치할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기능을 지닌 앱을 직접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설치된 OTT와 거기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들은 굳이 OTT 서비스에 들어가지 않아도 메인 화면에 표시되며, 관심 분야를 설정해 두고 시청 기록이 쌓이면 구글이 거기에 맞춰 최적의 컨텐츠를 자동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볼 만한 컨텐츠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기 위해 OTT나 앱을 들락날락거리며 뒤져 볼 필요가 없습니다. 또 사용자 프로필에 컨텐츠 필터와 자녀 보호 기능을 추가해두면 연령대에 맞춰서 부적절한 컨텐츠는 걸러 내줍니다. 

구글표 스마트 TV의 특징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구글의 스마트 홈 기능을 지원하는 다른 제품과 연결해 TV를 스마트 허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된 가전제품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여러 곳에 나뉘어진 IoT 기기들을 TV 한 곳으로 모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크롬캐스트 기능을 쓰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저장된 컨텐츠를 TV에 그대로 보여주며, 스마트폰의 터치 스크린을 리모컨처럼 활용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TV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방송 수신은 안테나를 연결해서 지상파 FHD 방송을 보여줍니다. 2개의 USB 2.0 포트에 FAT32 포맷의 USB 드라이브를 연결하면 4K HDR 규격의 동영상에 자막까지 보여주고, 음악 재생과 사진도 표시합니다. 

TV 부팅 로고.

메인 화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이나 OTT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설치된 앱과 OTT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분석하고, 사용자 프로필의 시청 이력을 토대로 추천 항목을 표시해 줍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디자인과 구글 어시스턴트 활용 기능을 갖춘 리모컨. 

유튜브 앱.

유튜브 앱의 인터페이스.

3840x2160의 4K 해상도는 물론이고 거기에 HDR까지 자동으로 인식해서 보여줍니다. 

화질을 유지하면서 압축율을 높인 AV1 코덱을 지원합니다. 유튜브에서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AV1을 써서 영상을 전송해 줍니다. 

넷플릭스 앱.

넷플릭스 역시 3840x2160의 4K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돌비 비전을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로 설정할 것도 없이,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컨텐츠를 재생하면 시작할 때 돌비 비전의 로고를 좌측 상단에 띄워줍니다. 

디즈니를 비롯한 다양한 OTT를 추가하면 더 많은 컨텐츠를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패스 얼티밋 구독자라면 클라우드 게임을 더함 TV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우선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게임 패드를 TV와 페어링합니다. 플스 패드는 안드로이드 TV에서 호환을 좀 타는 편이고, Xbox 게임 패드가 별 탈 없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Xbox 게임 패스를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앱 스토어에서 Xbox 게임 패스를 찾아 설치하는 게 아니라, apk 파일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게임 패스 앱의 apk 파일은 검색을 조금만 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선 xbox game pass 2302.26.208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눈치 좋은 분들은 바로 이걸로 검색하시겠지요.

그리고 apk 파일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파일 탐색기 앱을 앱 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해야 합니다. x-plore file manager, file explorer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파일 탐색기를 설치하고, USB 메모리에 저장한 apk 파일을 찾아서 설치하면 끝납니다.

물론 MS 게임 패스에 가입된 계정은 있어야 되겠지요?

게임 패스 메인 화면에서 '클라우드'에 속한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플레이가 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Wi-Fi Rush.

용과 같이 7. 

월 11,900원 짜리 게임 패스 얼티밋을 가입했다면 콘솔 게임기를 사지 않아도 많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TV의 활용 폭이 넓어집니다. 

4개의 HDMI 포트와 2개의 USB 포트를 연결해 다양한 소스를 입력받습니다. 4개의 HDMI는 당연히 모두 3840x2160의 4K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내장된 TV 튜너에 안테나를 연결하면 지상파 HD 방송을 시청 가능합니다.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

 

 

60Hz의 리프레시율

 

 

명암 표현

 

 

색상 표현

 

sRGB 100%의 색영역

 

 

노트북을 연결해 측정한 간이 인풋랙 테스트.

 

 

플리커 프리 테스트. 백라이트 밝기를 0으로 낮췄지만 깜박거림 없이 안정적인 화면을 보여줍니다. 

 

 

사진 표시.

 

영상 재생.

 

 

백라이트 설정에 따른 전력 사용량의 변화.

 

 

드러낸 스펙과 다양한 옵션이 곧 자신감

 

 

TV의 스펙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뜯어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조사가 공개한 스펙을 보고 고를 수밖에 없는데요. 더함은 여기에서 참 솔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조 공장은 물론이고 어떤 패널을 썼는지도 떳떳하게 드러내거든요. 또 구글 TV의 옵션을 뒤져보면 TV가 지닌 다양한 스펙과 이를 조절하는 풍부한 설정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줍니다. 물론 이런 스펙과 옵션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갈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건 역시 스펙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렴한 가격 외에 볼 것이 없는 제품 중에는 정확한 설명 없이 대충 넘어가는 것도 많거든요. 

 

더함의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 TV에는 미디어텍 MT9612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Arm Cortex-A55 코어 4개가 1.5GHz로 작동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지요. 여기에서 나오는 높은 성능 덕분에 HDMI 2.1a의 포트의 넓은 대역폭을 커버하고, 다양한 규격의 HDR 처리를 제공하며, 화면과 화면 사이에 프레임을 끼워 넣어 잔상을 줄여주는 MEMC 보정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코덱에서 용량을 30%까지 줄여주는 AV1 포맷 영상의 인코딩까지 처리해 냅니다. 네트워크 연결의 경우 유선 랜 포트 1개와 5GHz/2.4GHz의 듀얼 밴드 Wi-Fi 무선랜을 지원해 안정적이면서도 빠르게 컨텐츠를 재생해 줍니다. 또 블루투스 5.1을 써서 게임 패드를 연결하거나, 키보드나 마우스, 마이크와 사운드 바와 접속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메뉴.

 

화면 메뉴의 구성.

 

화면 모드.

 

밝기 조절.

 

명도 조절.

 

백라이트 조절.

 

감마 조절.

 

색온도 변경.

 

블루라이트 감소.

 

색농도 설정.

 

색조 설정.

 

선명도 설정.

 

국부 명암 제어 기능.

 

 

반응형 밝기 제어 기능.

 

색조와 밝기 세부 설정.

 

소리 설정.

 

TV의 스펙. 미디어텍 MT9612 프로세서와 AV01 코덱의 지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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