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신개념 디스플레이 ‘LG전자 스탠바이미’. 집콕의 일상화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끽하고, 스트리밍 영상을 주로 보는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집안 곳곳 이동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는가 하면 일부 소비자는 DIY로 비슷하게 따라 만들어 소개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역발상 하나로 ‘이동식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긴 셈이다.
라익미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는 이름처럼 안드로이드TV OS를 탑재한 스마트 모니터로, 무빙휠 스탠드와 결합하면 스탠바이미처럼 바퀴 달린 TV로 변신, 집안 어디서든 이동하며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태생은 PC용 모니터이지만 어떤 인테리어에도 어울리는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안드로이드TV OS가 더해지며 스탠바이미처럼 이동식 스크린 영역까지 쓰임새가 넓어졌다. 안드로이드TV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전용 리모컨을 이용해 기존 스마트TV처럼 자유롭게 조작하고, 음성 명령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공간활용도가 뛰어나 1인가구 환경에 최적이다.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다. 볼수록 매력적인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 구체적으로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리뷰를 통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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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익미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 |
제품명 |
라익미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 |
페널 및 백라이트 타입 |
VA |
화면 크기 및 최대 해상도 |
24인치(60.30cm) / FHD(1920*1080) |
Color Depth & Color Gamut |
16.7M / sRGB 95% |
밝기 |
Max 250cd/㎡ |
고정 명암비 |
1,000:1 |
응답속도 및 시야각 |
5ms(G to G) |
포트 |
HDMI 1.4 * 2 |
OS |
안드로이드 TV OS 11 |
전원 |
12V/3A |
크기 |
540 * 330 * 15/44mm (스탠드 제외) |
문의 |
라익미 / 1833-2619 www.likemeliving.com |
깔끔한 화이트톤… 어떤 인테리어에도 어울려
뭐든 예뻐야 주목받는 시대이다. '라익미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는 원래 PC용 모니터를 겨냥해 나온 제품이지만 화이트톤으로 디자인해 어디에 내놔도 어울리는 깔끔함을 보여준다. 화면 크기만 작을 뿐 고급스러운 디자인 가전처럼 느껴진다. 간결하고 단순하며 차별화된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공간을 장식하는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까지 소화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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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설정을 위한 버튼이 뒤쪽에 있다. 리모컨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뒤쪽 버튼은 거의 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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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한눈에 담기는 24인치로,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VA 패널을 썼다. 상하좌우 광시야각 특성이 매우 우수해 어느 방향에서도 색 왜곡 없는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응답속도는 5ms(GTG)로 빨라 잔상 문제도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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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공간 측정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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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선 부분이 sRGB 색공간이며, 무지개 색 라인이 디스플레이가 표현 가능한 범위이다. |
안드로이드TV OS 11 내장… PC 없이 유튜브, 넷플릿스 마음껏 본다
세련된 화이트 감성으로 호감도 높은 '라익미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의 또 다른 특별함은 전원을 켜면 만날 수 있다. 안드로이드TV OS 11이 탑재되어 시중에 판매되는 안드로이드TV와 동일하게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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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TV OS 11을 탑재해 일잔 안드로이드TV처럼 쓸 수 있다. |
첫 화면에 바로 추천 콘텐츠와 기본 앱이 나타나며, 전용 리모컨을 이용해 원하는 앱을 찾아 열고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모니터 카테고리에 속한 제품이지만 스마트TV로도 쓸 수 있다는 얘기이다. PC모니터와 TV를 동시에 놓기 부담스러운 곳에서는 뛰어난 공간활용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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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익미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의 초기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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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메인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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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메인 화면 |
구글 안드로이드TV이기 때문에 넷플릭스, 유튜브 이외의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해 쓸 수 있다. WAVVE,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왓챠 등 스트리밍 앱은 물론이고, 플레이스토어에 공개된 수천개가 넘는 다양한 앱을 설치해 쓸 수 있다. 물론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를 이용, 게임패드 등을 연결할 경우 콘솔게임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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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개가 넘는 다양한 앱을 설치, 사용할 수 있다. |
전용 리모컨은 매우 단순하게 구성되어 누구든 쉽게 조작할 수 있다. 4방향 키로 원하는 메뉴와 콘텐츠를 고르고 가운데 버튼을 눌러 선택할 수 있다. 볼륨을 올리고 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일시적인 음소거도 리모컨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와 넷플릭스에 대한 핫키를 제공해 어떤 화면에서도 이들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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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관적 구조로 사용이 간편한 리모컨 |
안드로이드TV이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TV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미러링과 크롬캐스트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TV에 전송하는 미러링, 그리고 스마트폰 콘텐츠를 TV로 캐스팅할 수 있는 크롬캐스트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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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화면을 그래도 전송할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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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롬캐스트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보던 콘텐츠를 24인치 큰 화면으로 이어볼 수 있다. |
음성인식 비서 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쓸 수 있다. 리모컨 위쪽에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명령을 내리면 된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는 어때?”, “유튜브에서 오늘 뉴스 보여줘”, “넷플릭스에서 송강호 영화 보여줘” 등 내 목소리로 명령을 내리면 그에 따라 실행된다. 특정 콘텐츠를 찾기 위해 리모컨을 번거롭게 누르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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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씨는 어때?"로 음성명령을 내리면 사진과 같이 날씨를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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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서 송강호 영화 보여줘” 음성명령 결과 화면 |
블루투스를 내장해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과 같은 주변기기는 물론이고, 게임패드와 같은 컨트롤러도 연결해 쓸 수 있다. 특히 게임패드를 이용하면 안드로이드TV가 제공하는 여러 게임을 TV에서 편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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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블루투스 주변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다. |
개인의 취향에 따라 화면과 소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재생하는 콘텐츠에 맞춰 선택하면 보다 최적화된 화질과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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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환경에서는 처리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마치 PC처럼 말이다. 리모컨 버튼을 누르는 대로 빠릿빠릿하게 반응하고, 앱이 실행되고, 끊김 없이 영상이 재생되기 위해서는 PC의 CPU에 해당하는 메인 칩셋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제품은 ARM Cortex-A55 아키텍처가 적용된 쿼드코어 프로세서 ‘미디어텍 MT9216’을 사용했다. 64비트로 구동되는 4개의 코어가 최대 1.5GHz 속도로 동작하며, 이미 여러 TV박스 및 스마트TV에 적용되어 검증된 프로세서이기도 하다. 다수의 프로세스가 백그라운드로 동작하며 앱이 실행되는 스마트TV 환경에서 처리 속도는 물론이고, 코어 수에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MT9216’은 쾌적하게 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그래픽 처리를 위한 Mali-G31 GPU가 통합되어 있다. 시스템의 기본 메모리는 1GB이며, 저장공간은 8GB이다. 저장공간 용량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안드로이드TV 특성상 8GB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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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DA64 앱으로 본 미디어텍 MT9216 칩셋 정보. 쿼드코어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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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li-G31 기반의 그래픽코어를 품고 있다. |
차세대 코덱으로 주목받는 ‘AV1’ 디코딩을 지원한다. ‘AV1’은 안드로이드 10부터 공식 지원하기 시작한 코덱이다. 기존 코덱 대비 압축 효율이 30% 이상 높고, 디코딩 속도가 빠르다. 우리가 주로 보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도 AV1 코덱을 사용한다. 대역폭이 떨어져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을 유지하므로, 4k 고화질 영상을 프레임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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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에서 AV1 코덱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인터넷 연결을 위한 무선랜은 기존 2.4GHz 대역 외에 5GHz 대역도 지원한다. 간섭이 2.4GHz 대비 매우 낮아 지연이나 끊김 없이 보다 쾌적한 상태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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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2.4GHz 외에 5GHz 대역 와이파이를 지원해 보다 쾌적하다. |
특별한 스탠드와 만나면 스탠바이미처럼 활용 가능
라익미는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를 더욱 특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액세서리를 함께 내놓고 있다. 한눈에 봐도 기존 제품과 사뭇 다른 느낌의 스탠드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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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빙휠이 적용된 스탠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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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와 동일한 화이트 컬러로 잘 어울린다. |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와 동일한 화이트 컬러이며,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제법 잘 어울린다. 모니터 뒷면 베사홀에 장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조립도 매우 쉽다. 모니터로 연결되는 전원케이블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는 깔끔한 뒤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세워놓아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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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드에 장착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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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사홀로 결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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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0도 회전하는 다섯 개의 바퀴가 있어 이동이 쉽다. |
이처럼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와 이동식 스탠드를 이용하면 스탠바이미처럼 집안 곳곳 돌아다니며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값비싼 스탠바이미 대신 매우 저렴하게 이동형 스크린을 집안에 구축할 수 있다. 영상을 보지 않을 때는 사진이나 그림, 시계 등을 화면에 띄워 공간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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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스탠드와 연결해 활용도가 200% 증가하는 ‘라익미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 다만 단점은 스탠바이미와 달리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 않아 늘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써야 한다. 주변에 전원콘센트가 없거나 전원코드 길이가 짧은 경우 이동에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 라익미는별도의 연장코드를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배터리가 있는 스탠바이미와 비교하면 여전히 불편한 점 중 하나이다.
뛰어난 가성비로 이동형 스크린 구축… 스탠바이미 아닌 ‘스탠라익미’(?)
백만원에 가까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때 없어서 살 수 없었던 스탠바이미. 지금은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80만원대로 선뜻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스탠바이미 DIY 버전인 짭탠바이미. 조금이라도 낮은 비용으로 스탠바이미의 장점을 누려보고자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오리지날을 대체하기엔 요원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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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쓸수록 매력 넘치는 ‘라익미 스마트 V24 오프화이트 N4 구글 안드로이드’. 스탠바이미를 대체할 수 있는 라익미의 이동식 스크린 ‘스탠라익미’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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