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는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최신 기술과 최신 공정 등이 적용된 고부가가치 반도체이다.  하지만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와 다른 점은 이를 구성하는 전체적인 부품인데 프로세서는 아시다시피 단일 품목에 가깝지만 그래픽카드는 GPU 외 그래픽카드 전용 메모리, 전원부, 쿨러 등 모든 것이 하나를 위해 모여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를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인 "드라이버"도 제공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기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도 필요한 복잡한 장치이다.  

최근 그래픽카드 시장은 세대교체가 거진 이루어졌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 시리즈는 볼륨과 개인소비자들용인 RTX 4060 까지 출시가 되었으며 이 시기 보다 한달 정도 빠른 시점에 AMD 에서는 라데온 RX 7600 8GB 모델을 출시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게다가 여기에 기존 인텔에서 출시한 아크 그래픽카드 출시가 되면서 30 ~ 40만원 대 그래픽카드들은 순수한 종류 자체가 많아져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게 그래픽카드를 선택, 구입할 수 있다.  자, 오늘은 에즈락에서 출시된 AMD 라데온 RX 7600 시리즈 그래픽카드 들을 통해 현재 AMD 라데온이 가지고 있는 현재 위치를 알아보도록 하자.

■ 담백한 기본 모델, 에즈락 AMD 라데온 RX 7600 Challenger 8GB OC - 에즈윈

▲ 간략 스펙 RX 7600 / 베이스클럭: 1770MHz / 부스트클럭: 2695MHz / 스트림 프로세서: 2048개 / PCIe4.0x16(at x8) / GDDR6(DDR6) / 출력단자: HDMI2.1 , DP1.4 / 부가기능: 제로팬(0-dB기술) , 8K 지원 , 4K 지원 , HDCP 지원 / 정격파워 550W 이상 / 전원 포트: 8핀 x1개 / 2개 팬 / 가로(길이): 269.2mm / 두께: 40.3mm / 백플레이트 / DrMOS / A/S 3년

에즈락 챌린지 그래픽카드 들은 라인업은 에즈락에서 출시한 기본 브렌드 라고 보면 좋은데 그래픽카드에 GPU 성능을 기본으로 2개의 팬과 히트 파이프가 적용되어 있는 히트 싱크가 적용되었다.  하지만 저렴한 그래픽 카드들이 주로 채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백-플레이트가 아닌 스틸 소재의 백-플레이트를 채용하여 제품의 외관에서 느낄 수 있는 단단함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그 외에 추가적으로 외부에 특장점 등을 찾아볼 수 없는데 그런 부분 보다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유지하면서 자체적인 가격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어진 그래픽카드 이다. 

실제 이 그래픽카드는 오늘 소개하는 에즈락 라데온 RX 7600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저렴한 40만원 내외에 구입이 가능하다.

■ 강력한 게이밍, ASRock 라데온 RX 7600 Phantom Gaming OC D6 8GB 에즈윈 

▲ 간략 스펙 : RX 7600 / 부스트클럭: 2755MHz / 스트림 프로세서: 2048개 / PCIe4.0x16(at x8) / GDDR6(DDR6) / 출력단자: HDMI2.1 , DP2.1 / 부가기능: 제로팬(0-dB기술) , 8K 지원 , 4K 지원 / 정격파워 600W 이상 / 전원 포트: 8핀 x1개 / 3개 팬 / 가로(길이): 305mm / 두께: 48mm / 백플레이트 / DrMOS / LED 라이트 / POLYCHROME / A/S 3년

에즈락의 팬텀게이밍 그래픽카드 시리즈는 동일한 GPU 라인업 중에서 상위 제품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전문적인 그래픽카드 제조사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쿨링 등 방열 상태 그리고 마감을 자랑한다.  에즈락 라데온 RX 7600 Phantom Gaming OC D6 8GB 그래픽카드는 그래픽카드 방열판에 총 3개의 팬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중 중앙에 위치한 팬은 내부에 RGB LED 가 적용되어서 빠른 게이밍 성능 외에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 마저도 주고 있다. 3개의 팬이 들어가는 만큼 그래픽카드의 크기는 크고 무겁다.  PCB 기판 자체는 작지만 보다 높은 쿨링 성능을 내기 위해 방열판의 크기를 3개의 팬 넓이 만큼 키웠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경우는 45 만원 내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단단한 느낌 스틸레전드, ASRock 라데온 RX 7600 스틸레전드 OC D6 8GB -에즈윈

▲ 간략 스펙 : RX 7600 / 부스트클럭: 2725MHz / 스트림 프로세서: 2048개 / PCIe4.0x16(at x8) / GDDR6(DDR6) / 출력단자: HDMI2.1 , DP2.1 / 부가기능: 제로팬(0-dB기술) , 8K 지원 , 4K 지원 , HDCP 지원 / 정격파워 600W 이상 / 전원 포트: 8핀 x1개 / 3개 팬 / 가로(길이): 303mm / 두께: 45mm / 백플레이트 / LED 라이트 / POLYCHROME / A/S 3년

에즈락 메인보드 라인업 중에서 "스틸 레전드" 시리즈는 추후에 추가된 새로운 라인업이지만 에즈락 메인보드 중에서 인기가 높다.  기본적인 안정성과 더불어서 RGB LED 등과 방열판 등의 디자인이 뛰어나서 이다.  그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에즈락 그래픽카드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제품이 바로 ASRock 라데온 RX 7600 스틸레전드 OC D6 8GB 이다. 

앞서 봤던 팬텀 게이밍 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방열판 및 백-플레이트의 색상이 흰색 (화이트) 라는 점이다.  최근 인기가 있는 화이트 톤의 컴퓨터를 구성하려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  챌린지 < 스틸 레전드 < 팬텀 게이밍, 순으로 최대 부스트 클럭이 높아지는데 2695MHz  < 2725MHz  < 2755MHz  순이다.  약간의 오버클럭으로 성능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판단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디자인을 보고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 에즈락 라데온 RX 7600 시리즈 벤치마크 셋업 

이번 기사를 위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었던 프로세서 및 테스트 시스템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각기 드라이버들은 AMD, 엔비디아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딩 받은 최신 버전이 사용되었다.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5 13600K 

● 메모리 : 게임 DDR5-6400 16GB x2 

●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B760M 어로스 엘리트 

● 스토리지 : SK 하이닉스 P41 플래티넘 1TB

● 운영체제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 프로 64비트  

우선 파 크라이6 및 메트로 2033 게임내 벤치마크 툴을  통해 확인해본 라데온 RX 7600 의 성능은 각기 해상도 마다 차이가 있지만 지포스 RTX 3060 보다는 빠르며 지포스 RTX 4060 보다는 낮은 성능을 보였다.  몇 몇 다른 게임들을 보겠지만 전반적으로 각기 해상도 마다 비슷한 기류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다른 게임들의 해상도별 프레임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번 2개의 게임 프레임 테스트에서도 크게 다르지 그래픽카드 들의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이 그래픽카드가 가지고 있는 정확한 성능상의 위치는 지포스 RTX 3060 보다 빠르다.  

비교적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 최적화가 되어 있어서 레이 트레이싱의 모든 기능 및 효과 등을 볼 수 있는 사이버펑크2077 에서는 정확하게는 지포스 RTX 3060 보다는 높은 프레임 수치를 보여주었다.  앞서 봤던 다른 게임들과 각기 해상도들 마다 차이가 있지만 조금씩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게임 테스트로는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프레임 수치를 측정해야 하는 디아블로4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결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다른 게임들에서 보여주었던 지포스 RTX 3060 의 성능상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도 낮은 성능을 보였다.  물론 이 디아블로4 에 포함되어 있는 FSR 를 켜면 이 프레임 수치보다는 높은 성능을 보이지만 이런 상황이면 DLSS 2.0 , 3.0 프레임 제네레이션까지도 활성화 하여 테스트가 진행 되어야 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그래픽 API 를 모두 꺼두고 테스트가 진행되었다는 점을 밝힌다.  아마도 이 부분은 드라이버의 개선을 통해 보다 빠른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현재 라데온 RX 7600 의 방향은? 

오늘은 간단하게 몇 가지 게이밍 프레임 테스트를 통해 경쟁사들과 성능을 비교해 봤다.  결과에서 보는 것과 같이 현재 경쟁사가 가지고 있는 에코 시스템 자체는 상당히 강하다.  특히나 그래픽카드-게임-드라이버, 이 3가지 삼각편대를 안정적으로 꾸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블리자드 같은 대형 게임사가 아닌 이상 어느 쪽으로 게임을 최적화 하는지는 손쉽게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나마 중간 완충지대라고 볼 수있는 블리자드의 게임들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성능 상의 우위에 눈에 띄였다.  특히나 게임상인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AMD, 인텔의 전용 API 를 넣어서 디아블로4의 게임 프레임을 최고로 뽑아준다.  엔비디아의 DLSS 2.0 과 DLSS3.0 프레임 제네레이션, AMD 라데온의 경우는 FSR를  그리고 인텔의 경우는 XeSS 까지 지원해 사실 구입할 수 있는 모든 그래픽카드에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게임 자체가 디자인되었다.  이런 블리자드의 움직임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 중립적인 위치를 고수 하려는 부분도 있으며 무엇보다는 가장 큰 이유는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지 않고 블리자드 자체 게임 엔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언리얼 엔진에 치중화가 되고 있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사용 때 보다 프레임의 최적화가 어렵긴 해서, 자체적인 기술력이 좋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것이다. 

현재 라데온 그래픽카드들이 점차적으로 시장을 잃어가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잦은 드라이버의 업데이트를 통해 중,소,대형 게임들의 꾸준한 게이밍 프레임 향상과 최적화 부분이 상대적으로 다른 그래픽카드 GPU 설계 업체들 보다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보자면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흐름으로 따라는 가고 있어서 게임내 프레임 경쟁력 부분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펴야 아마도 소비자들이 조금 더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구입하지 않을까 싶다. 

그 점에서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에즈락의 라데온 RX 7600 시리즈 3종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가장 가성비가 좋은  라데온 RX 챌린저 모델 부터 게이밍에 특화 되어 조금 더 코어 클럭이 높은 팬텀 게이밍 제품 마지막으로 최근 화이트 트랜드와 자사의 내구성 이미지가 강한 라인업인 "스틸레전드"를 처음으로 적용한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스틸레전드 까지 각기 3가지 개성이 강한 라인업을 꾸렸기 때문에 라데온 그래픽카드 만을 생산하는 업체와 견주어도 전혀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만약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기존의 에즈락 메인보드들을 사용하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구입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제품들인 오늘 기사를 통해 소개한 에즈락 라데온 RX 7600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