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케이스의 다양한 기능 중 쿨링이 가지는 중요성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크기 마련이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지포스 RTX4000 시리즈와 같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케이스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쿨링에 중점을 둔 합리적인 가격의 케이스를 원하는 유저라면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가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려 6개에 달하는 쿨링 팬을 탑재했고, 효과적인 통풍 구조로 설계돼 내부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메쉬 타입의 전면 패널 사이로 은은하게 뿜어져 나오는 LED의 감성을 자랑한다.

내부 공간도 넓어 지포스 RTX4070 Ti급의 그래픽카드도 무리 없이 달 수 있으며, 섀시도 상당히 두꺼워 외부 충격이나 진동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다양한 특징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3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줄 만한 제품이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 크기 미들타워 파워서플라이 ATX (하단 장착) 메인보드 ATX / 마이크로-ATX / 미니-ITX 확장 베이 3.5인치 2개 / 2.5인치 5개 PCI 슬롯 7개 (가로) + 2개 (세로) 크기 395mm(D) x 210mm(W) x 490mm(H) 그래픽카드 최대 335mm / CPU 쿨러 165mm 쿨링 팬 6개 (전면 120mm LED 3개, 후면 120mm LED 1개, 상단 120mm 2개) 라디에이터 전면 360mm / 상단 최대 280mm 외부 포트 USB 3.0 / USB 2.0 2개 / HD 오디오 / LED 버튼 인터넷 최저가 3만 7990원 (10월 8일 기준) 제품 문의 앱코 (http://www.abko.co.kr/)

깔끔한 디자인과 은은한 LED의 조화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무려 6개에 달하는 쿨링 팬을 탑재한 미들타워 케이스로 정갈한 디자인과 튜닝 감성, 탄탄한 내구성과 폭넓은 확장성, 내부를 훤히 비추는 투명한 강화유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클래식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과 LED 감성이 적절하게 섞여 보는 멋을 더해준다. 섀시는 내부와 외부가 모두 검정색으로 도색돼 단단한 느낌과 함께 안정감을 전해준다.

전면 패널은 최근의 트렌드에 어울리게 통메쉬 형태로 설계했는데, 시각적인 멋과 쿨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전면 패널을 통해 흡입하고, 상단과 후면으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장시간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좌측면 커버는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강화유리가 적용됐다. 최근 CPU 쿨러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와 메모리에도 RGB LED가 적용를 흔히 볼 수 있는데, 강화 유리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어 LED 부품과 함께 사용한다면 그만큼 튜닝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강화유리는 별도의 도구 없이도 편리하게 손으로 열 수 있다. 물론 스윙도어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기에 단점으로 지적될 만한 사항은 아닐 것이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파워서플라이 하단 장착 방식으로 설계됐다.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조립이 편리하고 선 정리도 더 편하다는 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120mm 쿨링 팬이 무려 6개라니

PC 케이스의 선택에 있어 쿨링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최근 출시되는 고사양 부품의 발열이 성능과 비례해 계속해서 높아지다 보니, 효과적인 쿨링이 가능한 케이스를 선호하는 추세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가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쿨링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사실이다. 제품 내부에 무려 6개에 달하는 쿨링 팬을 탑재해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뜨거워진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쿨링 팬은 전면에 3개, 후면에 1개, 상단에 2개에 각각 탑재됐다. 3개의 전면 팬을 통해 유입된 차가운 공기가 상단과 후면을 통해 배출됨으로써 내부 온도를 낮춰 주는 방식이다. 모든 팬은 120mm 크기이며, 발열 해소 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소음도 낮아 정숙한 환경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적합하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의 가격이 3만원 중반 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6개의 팬이 달렸다는 사실은 대단히 매력적인 특징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팬에 RGB LED가 적용돼 발열 해소는 물론 튜닝 효과까지 잡았다는 것도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LED는 고정형 RGB이며, 전면 팬 3개와 후면 팬 1개 등 총 4개에 적용됐다.

전면 메쉬 패널과 측면 투명 강화유리를 통해 RGB LED 팬이 구동되는 것을 훤히 볼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 더욱 은은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최근 메인보드나 CPU 쿨러를 물론 메모리 역시 튜닝용 위한 RGB LED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와 함께 사용한다면 시각적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LED는 상단에 자리잡은 리셋 버튼을 통해 내부 쿨링 팬의 LED 모드를 켜고 끌 수 있어 언제든 LED On / Off가 가능하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효율적인 공기 흐름으로 빠른 열 배출이 가능하다. 전면 패널을 메시 타입으로 설계했고, 상단과 하단에도 공기를 배출할 수 있는 통풍구를 마련해 열 배출에 최적화된 공기 흐름을 제공한다.

게이밍PC 구성에 적합한 넉넉한 내부 공간

게이밍PC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케이스의 내부 확장성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케이스의 내부 공간이 여유가 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에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폭넓은 내부 공간을 갖춰 중급형 이상의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335mm까지 탑재가 가능하고, CPU 쿨러 또한 최대 165mm 높이까지 달 수 있다. 실제로 길이가 290mm에 달하는 그래픽카드도 무리 없이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출시되는 지포스 RTX4070 혹은 4070 Ti 급의 제품이 300mm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중급형의 게이밍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구매 전 확인은 필수다.

실제로 가로의 길이가 323mm에 달하는 3팬 그래픽카드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4070 Ti EX GAMER WHITE OC V2 D6X 12GB'를 장착해 본 결과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7개이며, 외부 가이드를 통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장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가로 방식의 PCI 슬롯 외에 추가로 2개의 수직 PCI 슬롯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만일 90도 라이저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해 사용한다면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세워서 장착할 수 있다.

평소 시각적인 효과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특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다수의 스토리지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먼저 HDD는 케이스 측면 하단 공간에 위치한 스토리지 가이드에 총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이 가이드에는 3.5인치 HDD는 물론 2.5인치 SSD도 달 수 있다.

2.5인치 SSD는 메인보드의 반대편 공간에 총 3개를 달 수 있다. 즉 HDD의 경우 최대 2개, SSD는 최대 5개를 장착할 수 있어 스토리지의 확장성 면에서도 뛰어난 제품인 셈이다.

보급형 같지 않은 탄탄한 내구성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보급형에 속하는 3만원 대의 저렴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내구성 면에서 중급형 케이스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동급 제품에 비해 비교적 두꺼운 섀시가 적용됐다는 점은 게이밍PC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섀시의 두께를 측정해 본 결과 내부의 경우 약 0.6T, 후면은 0.8T 수준의 두께를 갖춘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오른쪽 측면의 철제 패널 또한 0.93T로 비슷한 가격 대의 보급형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두꺼운 편에 속하는 셈이다.

또한 강화유리의 두께도 무려 약 3.8T에 달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처럼 강화유리의 두께가 두껍기에 파손이나 변형, 진동 등의 외부 요인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다수의 먼지 필터로 쾌적한 내부 환경 유지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의 또 다른 특징으로 먼지의 유입을 방지하는 필터를 곳곳에 달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PC를 사용할 경우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먼지로 인해 팬 소음이 심해지거나, 부품이 고장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는 한다.

특히 다수의 쿨링 팬이 장착된 경우 먼지 유입량이 더욱 많아지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이러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먼지의 유입이 많은 통풍구에 필터를 장착함으로써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지 필터는 전면 베젤 부분을 비롯해 상단 통풍구, 파워서플라이가 위치하는 하단의 통풍구에 각각 마련됐다. 

먼저 상단 쿨러 부분에 자리잡은 에어홀에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위치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메쉬 타입으로 만들어진 전면 베젤에도 역시 그물망 타입의 필터가 자리 잡고 있다.

파워서플라이의 쿨러가 위치하는 하단 부분에 먼지 필터가 탑재돼 있는데, 이 또한 편리하게 탈부착을 할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아울러 제품의 바닥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책상 위에 올려 두어도 흔들림 없이 쓸 수 있다.

다양한 출력 포트와 LED On/Off 버튼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여러 종류의 출력 포트를 제공해 주변 장치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출력 포트는 상단에 마련됐는데,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USB 3.0 포트가 1개를 포함해 USB 2.0 포트 2개 등 총 3개의 USB 포트가 제공된다.

쿨링 팬의 작동과 LED를 켰다 끌 수 있는 버튼도 자리잡고 있다. 이는 USB 3.0 포트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리셋 버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

전원 인가 시 기본으로 LED와 팬이 모두 작동되는데, 버튼을 1번 누를 경우 LED가 꺼지고, 2번 누를 시 LED와 팬이 모두 꺼진다.

평소 LED의 불빛을 선호하지 않거나 팬 소음이 거슬리는 유저라면, 리셋 버튼을 이용해 모드를 조정할 수 있기에 무척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리한 선정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복잡하게 얽힌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우측면에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우측면 패널과 샤시의 폭도 비교적 넓은 편이라 각종 케이블을 정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CPU 보조전원 케이블 홀을 비롯한 다양한 홀이 마련돼 조립 시 편리하다.

6개의 팬으로 무장한 3만원 대 '가성비 갑' 케이스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는 뛰어난 쿨링 능력은 물론 가성비까지 두루 갖춘 미들타워 케이스다. 팬에 개수가 6개에 달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통풍 구조로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팬도 LED 타입이라 메쉬 타입의 전면 패널 및 측면 강화유리와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지포스 RTX4070 Ti급의 그래픽카드도 무리 없이 달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내부 공간을 갖췄고 섀시도 상당히 두꺼워 외부 충격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외부 공기를 흡입하는 통풍구 곳곳에는 먼지 필터를 달아 깔끔한 내부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고, 다수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렇듯 다양한 특징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3만원 대의 대단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은 '앱코 V30 스퀘어 강화유리'가 갖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가격대비 성능을 꼼꼼히 고려해 게이밍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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