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TUF Gaming Z790-BTF WIFI
선 정리의 극의
커스텀 PC를 직접 조립하며 사용하다 보면 항상 부딪히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숙원사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선정리'죠
메인보드와 여러 PC 컴포넌트 및 부품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대충 케이스 뒤쪽으로 구겨 넣으며 '남자의 선정리'라고 표현한다거나, 혹은 여러 커스텀 PC 제조 업체에서는 PC의 뒷면을 보여주며 '선정리'의 수준을 보여주는 등 선정리는 커스텀 PC를 마감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제조사의 컴포넌트를 조합하여 커스텀 PC를 만들게 된 지도 수십 년이 지났지만 이 '선정리' 만큼은 쉽게 해결되지 못하기도 하였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 컴퓨텍스 2023에서 새로운 방식의 선정리 방식을 제안한 'BTF' 규격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BTF(Back to the Future)라고 명명된 이 규격은 전원 커넥터, USB 헤더 및 SATA 포트, ARGB, 팬 헤더 등을 모두 메인보드 뒷면으로 배치해서 메인보드 전면엔 단 하나의 케이블도 드러나지 않도록 한 새로운 타입의 규격입니다. 특히 BTF 규격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와 함께 사용한다면 그래픽 카드의 보조 전원 케이블도 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 정리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본질은 메인보드인 만큼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 제품의 외형을 살펴보고, Intel Core i7-14700K 프로세서를 통해 전원부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ntel Core i7-14700K (LOAD)
Intel Core i7-14700K (IDLE)
부스트 클록
평균 5,414 MHz
전원부 온도
최대 75.8℃ (LOAD - 열화상 카메라)
최대 39.6℃ (IDLE - 열화상 카메라)
※ Cinema 4D는 3D 렌더링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며, 작동 시 CPU의 모든 자원을 사용하여 상시 100%의 사용률을 보입니다. 이러한 고부하 환경은 일반적인 환경보다 극한으로 사용하기에
① 메인보드가 CPU에게 균일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
② 전원부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이 발생하지 않는지
③ 전원부 온도가 얼마나 높은지
테스트하여 전반적인 전원부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ASUS TUF Gaming Z790-BTF WIFI
블랙 PCB와 대비되는 실버 / 화이트의 슈라우드와 방열판
제품의 외형은 블랙 / 화이트 / 실버 컬러로 대비되는 깔끔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모델명에도 포함된 'BTF' 규격이 사용된 만큼, 메인보드 전면에 놓였던 대부분의 포트가 후면으로 옮겨갔으며, 그렇게 빈 공간을 화이트 컬러의 플라스틱을 사용한 '슈라우드'를 두어 마감하였습니다.
메인보드 전면엔 CPU 슬롯, 메모리 슬롯과 PCIe 슬롯, 그리고 BTF 규격 그래픽 카드를 위한 전원 슬롯을 제외하고 드러나있는 포트, 슬롯이 없을 만큼 깔끔한 외형을 구현했습니다.
ATX-BTF
BTF 규격인 만큼 대부분의 헤더와 SATA 포트 그리고 수많은 전원 포트 등이 메인보드 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GPU에 전원을 공급할 12 VHPWR 포트도 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BTF 규격을 지원하는 케이스와 같이 사용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케이블을 숨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해당 규격을 지원하는 전용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다면 그래픽 카드의 보조 전원 케이블 마져도 숨길 수 있게 구현하였습니다.
총 18 페이즈의 준수한 전원부 성능
총 18 페이즈의 준수한 전원부 및 방열판 구성을 통해 Core i7-14700K 프로세서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으며, Cinema 4D를 활용하여 20분간 측정 결괏값 역시 안정적인 부스트 클록 유지 및 안정적인 발열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스트 클록
평균 5,414 MHz
전원부 온도
최대 75.8℃ (LOAD - 열화상 카메라)
최대 39.6℃ (IDLE - 열화상 카메라)
깔끔한 선정리의 끝을 보고픈 사용자들에게 추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ASUS TUF 메인보드
ASUS TUF Gaming Z790-BTF WI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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