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DecaMax 600W 80PLUS스탠다드

가성비는 물론 소음도에 중점을 둔 스탠다드 급 파워서플라이 잘만의 Decamax 시리즈!

높아지는 물가로 인해 사무용 / 캐주얼 게임용 PC 시스템을 구성함에 있어서, 더욱 가성비에 신경을 쓰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PC 시스템 구성에 있어, 알맞은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특히 더 고려할 점이 많은데요. 낮은 가격만 중시한 제품의 경우 효율 인증이 없어 선택하기에는 다소 아쉽고, 반대로 골드 효율 이상의 고성능을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성능은 우수하지만, 비용면에서 PC 하드웨어 간의 가성비가 맞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사무용 / 캐주얼 PC 사양 시스템에 어울리는 스탠다드 급 파워서플라이는 시장에서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잘만 DecaMax 600W 80PLUS스탠다드'입니다. 품질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잘만의 파워서플라이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한 DecaMax 시리즈는 80PLUS STANDARD 효율 인증을 받은 다이렉트 케이블 방식의 파워서플라이인데요. 더욱 합리적인 가격 접근성에 포커스를 맞추어 설계되었으며, HDB 방식의 쿨링팬을 사용하여 정숙한 소음도를 구현하는데 신경 쓴 제품입니다.

제공되는 케이블을 살펴보면 ATX 20+4 핀 케이블은 수축 튜브를 사용한 슬리빙 방식을, 나머지 케이블은 플랫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연결된 커넥터를 살펴보면 EPS 커넥터는 4+4 Pin 구조로 총 1개가 제공되며, PCI-E 6+2 Pin 커넥터는 Y형 구조로 총 2개가 제공됩니다. 또한 SATA 커넥터는 6개, IDE 커넥터는 3개를 지원하여 다양한 주변장치와의 연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 제품은 리뷰작성일 기준 45,590원의 가격을 지니고 있으며, 무상 6년의 보증기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사무용도의 PC 시스템 구성, 혹은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는 가성비 PC 시스템을 구성하는 분들 중, 소음면에서도 신경을 쓰고 계신 유저라면 본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그러면 지금부터 함께 제품의 외형과 내부, 그리고 테스트를 통한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측정 환경 및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파워서플라이 부하 테스트 : ITECH ELECTRONICS DC 로드기 시리즈

 ▲ 파워서플라이 소비 전력 측정 : HPM-100A (Wattman) - 1초 단위로 측정 

  ▲ 리플 & 노이즈 측정 : Tektronix TPS2012B Two-Channel Oscilloscope

▲ 쿨링팬 RPM 측정 : Sampo DT6234B Digital Laser Tachometer

  ▲ 소음 측정: 무향실 - 이중 챔버 구조 

▲ 소음 측정: 측정 소음기 = CIRRUS RESEARCH CR-162B (Class 2 타입) 

본 제품은 80 PLUS STANDARD 230V EU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해당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230V AC 환경 기준으로 20% 부하 구간에서 82% 이상의 효율을, 50%에서 85% 이상을, 100% 부하에서 82% 이상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20V AC 환경에서 출력 효율을 테스트한 결과, 아이들(IDLE) 상태와 비슷한 부하 환경인 10% 부하 구간에서는 78.41%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80PLUS의 평가 구간을 살펴보면 20% 부하에서는 84.17%의 출력 효율을, 50%에서는 86.07%, 100%에서는 82.26%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84.13%로 측정되었으며, 실제 사용 시의 출력 효율은 AC 환경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 가해지는 부하는 시스템에 구성된 부품의 조합과 각 부품이 소비하는 전력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부품 구성이어도 CPU 및 GPU의 오버클럭 여부 등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에서도 +12V / +5V / +3.3V의 전압이 일정하게 출력되는 것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부터 100% 부하 구간까지의 전압 출력 특성을 살펴보면, +12V는 부하가 가해짐에 따라 완만하게 하강하였으며, +5V / +3.3V는 전압이 하강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성능 CPU와 GPU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합니다. 여기에 일부 제품은 별도의 옵션 설정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설정들을 적용한 후에 PC를 사용하게 되면 +12V의 전력 소비량이 그렇지 않은 조건 대비 좀 더 늘어나게 됩니다. +12V가 다른 전압 대비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이러한 환경은 본 테스트에서 살펴볼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 해당합니다. 

본 제품에는 DC to DC가 탑재되어지 있지 않습니다. +12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과 +5V, +3.3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의 두 가지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서의 전압 출력을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5V, +3.3V 모두 허용 범위 이내의 전압을 출력하고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시스템 외부에서 공급되는 AC(교류) 전원을 시스템 내부의 각 부품에 필요한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때 파워서플라이에 입력된 교류 전원은 온전하게 직류로 변환되지 못하고 출력되는 전원에 사람의 맥박과 같은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리플(Ripple)'이라고 합니다. 

또한, 리플 외에도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변환되어 출력되는 직류 전원에는 '노이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파워서플라이가 출력하는 직류 전원에서 빠질 수 없지만 수치가 낮다면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의 리플 & 노이즈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 +5V / +3.3V의 20% 부하 구간과 100% 부하 구간을 비교하였을 때, 모두 허용기준 이내의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AC(교류) 전원을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품에 탑재된 쿨링팬은 이러한 발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하여 원활한 전원 공급을 돕습니다. 쿨링팬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잘만 DecaMax 600W 80PLUS스탠다드'의 내부에는 HDB(Hydraulic Dynamic Bearing) 방식이 적용된 120mm 크기의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본 슬리브(Sleeve) 방식에서 원형 고리 모양의 오일 공급 회로 설계를 적용하여, 쿨링팬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킨 베어링입니다.

본 제품에는 별도의 제로 팬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10% 부하에서 753 RPM, 약 18.6dB(A)의 소음도로 작동을 시작한 쿨링팬은 40% 구간까지 일정한 RPM을 유지하였습니다. 이후 부하가 가해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승하였으며, 가장 마지막인 100% 부하 구간에서는 1605 RPM, 약 33.5dB(A)의 소음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소음은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만 DecaMax 600W 80PLUS스탠다드

준수한 가성비로 무장한 잘만의 스탠다드 급 파워서플라이 DecaMax 시리즈

'잘만 DecaMax 600W 80PLUS스탠다드'는 정격 600W의 출력 용량과 80PLUS STANDARD 230V EU 효율 등급을 지닌 다이렉트 케이블 방식의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자사의 동일한 스탠다드 등급 Megamax 시리즈와 비교 시, 내부 설계 및 커넥터 수량 조절등을 통해 필요한 부분만 담아내어 더욱 가성비 있는 포지션으로 출시한 제품인데요. 여기에 정숙함을 위한 HDB 쿨링팬 탑재 및 스탠다드 급임에도 무상 보증기간이 한 등급 위의 브론즈 급과 비슷한 6년의 무상 기간을 지원하는 특징도 지니고 있습니다.

제품은 블랙 색상을 바탕으로 섀시 분리형 팬그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품 측면에는 시리즈 명과 제품 출력 용량을 표기한 스티커를 부착하였으며, 후면부에는 제품 사양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섀시의 크기는 14cm로 설계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ATX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PC 케이스와 호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105℃ 스펙의 1차 커패시터 사용 

본 제품의 내부에 사용된 1차 커패시터는 Luminous Town Electric (Ltec) 社 420V / 330㎌ / 105℃ 스펙이 1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부품 간의 단순 비교 시, 저가형에서 사용되는 낮은 스펙의 커패시터와 대비하여 고온 환경에서 좀 더 안정적인 수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대 86.28%, 전체 평균 84.13%의 기본에 충실한 출력 효율 

'잘만 DecaMax 600W 80PLUS스탠다드'는 80PLUS STANDRAD 230V EU 등급의 출력 효율 인증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220V AC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전체 부하 구간에 걸친 평균 효율은 약 84.13%로 측정되었며, 이 중 40% 부하 구간에서 약 86.28%의 최대 출력 효율을 보여주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결과를 살펴보았을 때, 스탠다드 급에 걸맞은 기본에 충실한 출력 효율을 지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준수한 소음도를 지닌 120mm HDB 방식의 쿨링팬 탑재    

본 제품의 내부에는 120mm 크기의 HDB(Hydraulic Dynamic Bearing)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으며, 별도의 제로팬 기능은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10% 구간에서 753 RPM, 약 18.6dB(A)의 소음도로 작동을 시작한 본 제품은 40% 구간까지 비슷한 RPM으로 작동하였으며, 이후에도 70% 구간까지는 30dB(A) 아래의 소음도를 유지하였는데요. 최대 부하구간인 100%에 이르러서도 약 33.5dB(A)의 준수한 소음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소음도에 신경 쓴 가성비 PC 시스템 구성시, 사용 용도가 가벼운 문서작업 혹은 웹서핑처럼 저부하 구간에 머무는 유저라면 본 제품은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준수한 가성비는 물론 정숙성까지 지닌 보급형 파워서플라이!

잘만 DecaMax 600W 80PLUS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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