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트렌드가 극도로 개인화되고 선택지가 엄청나게 다양해지면서 광고나 마케팅이 지금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가 있을까. 너무 많은 정보에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소비자의 성향도 극단으로 나뉜다.
하나는 온라인 상세페이지, 리뷰, 오프라인 매장 등을 세세하게 따지고 살피면서 본인의 성향에 맞는 제품을 깊이있게 파 보는 유형이 있고, 다른 하나는 선택에 대한 고민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1등 제품을 구매하는 유형이다. 소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등 브랜드의 지배력이 점점 더 커지는 아이러니는 그래서 생긴다.
아이피타임은 1등 브랜드의 지배력을 제대로 누리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다. 공유기에서 차지하는 아이피타임의 위상은 다른 어떤 카테고리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점에 가깝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빠른 속도로 교체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신선함을 유지하고,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춰 지금의 1위 자리를 만들었다.
① 무선 표준
802.11ac (Wi-Fi 5)
802.11n
802.11g
802.11b
802.11a
② 무선 속도
AC1200(Wi-Fi 5)
최고무선속도: 867Mbps
③ 하드웨어
SoC: 리얼텍 RTL8197F, 1.0 GHz
메모리: DDR2 64MB
플래시 메모리: 16MB
안테나: 5dBi 외부 안테나 4개 (듀얼 밴드)
④ 유선 속도
WAN: 1포트 (1Gbps)
LAN: 4포트 (1Gbps)
⑤ 주요 기능
EasyMesh 지원
MU-MIMO
Beamforming
VPN
IPTV 지원
DDNS
WOL
모바일 관리 어플 및 모바일 UI
멀티 SSID
WPS 버튼 지원
⑥ 전원 및 크기
크기: 186 x 110 x 33.2 mm
무게: 298g
⑦ 기타
EasyMesh
유통사 : 이에프엠네트웍스
신제품 ‘아이피타임 A2004SR 유무선공유기’는 아이피타임 제품 중에서도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약 3만원대 초반으로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기능도 부족함이 없다. 그야말로 요즘 시장 분위기와 맥을 같이 한다. 주머니 사정이 궁핍하고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시기에 공유기에 고가를 투자하기는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공유기를 철저하게 소모품으로 바라보는 시각, 고장났을 때 수리비를 들이는 것보다 하나를 새로 사는 것이 오히려 가볍게 느껴지는 관점을 가졌다면 A2004SR이 완벽한 정답이 되어줄 수 있다.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시그니처 컬러인 고급스러운 화이트 톤으로 마감되어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외관dms 20cm가 채 되지 않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책상 위나 TV 옆 공간에도 부담없이 배치할 수 있고, 세련된 통풍구 디자인이 24시간 켜두어야 하는 공유기의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디자인적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해 심플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즘 스타일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아이피타임 전체 라인업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해당하지만 기본 이상의 성능을 충분히 제공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리얼텍 RTL 8197F SoC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리얼텍은 뛰어난 호환성과 안정성으로 잘 알려져 있고,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문제없이 동작하는 품질이 입증된 칩이다. 리얼텍 RTL 8197F는 최신의 고성능 CPU와도 완벽하게 결합하여 안정적인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속도 저하 없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도 불편하지 않은 쾌적한 사용 환경을 유지한다.
2.4GHz, 5GHz의 듀얼밴드로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좋다. 물론 듀얼밴드는 공유기의 표준 사양이 된 지 오래지만 이 제품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고려하면 매력도가 커진다. 속도는 2.4GHz 300Mbps, 5GHz 867Mbps로 도합 약 1,200Mbps 정도로 하이엔드급 제품에 비하면 최대 속도는 낮다.
그러나 11ac급 보급형 공유기를 선택할 때 소비자가 유념해야 할 기준은 바로 무선 인터넷 속도다. 그리고 흔히 이야기하는 기가비트 광랜 서비스 속도의 최고 속도가 1G다. 1G급 속도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최고 스펙에 불필요한 비용을 낼 필요가 전혀 없다. A2004SR은 한국 가정의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속도를 부족함없이 뽑아낸다. 구세대 SoC가 아닌 리엘텍 RTL 8197F를 적용한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속도 저하를 위한 MU-MIMO(Multi User-MIMO) 기술 지원도 세심한 부분이다. 요즘은 1인 가구를 가도 수많은 무선 디바이스가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기본이고 태블릿, 스피커, 텔레비전,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전자 기기가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아이피타임 모든 공유기에 적용되는 MU-MIMO는 여러 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때의 속도 저하를 최소화하며, IPTV와 USB 포트 등을 통해 확장성도 제공한다. 특유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초보자도 쉽게 설정을 완료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어울리냐고 한다면, 가격에 집중하시라. 고장이나 행여나 발생할 도난에도 추가 비용 부담이 매우 적다. 즉 단순히 가정용에만 국한되지 않고 소호 오피스, 음식점, 카페 등 사업장에서 사용하기에 매우 직관적이고 편하다. 여기에 게스트 네트워크 기능을 활성화 해 무선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각 무선랜에 대한 독립적인 암호 설정과 내부 통신의 차단/허용은 상업시설 환경에서의 사용도 문제없음을 인식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실제 처음 방문하는 사무실에 직원들이 쓰는 와이파이와 손님용 와이파이가 구분되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그러한 환경 대부분에는 아이피타임 제품이 들어가 있다. 티피링크, 링크시스, 디링크 등 타사 제품이라고 해서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피타임의 와이파이 기본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이 모든 설정을 클릭 몇 번으로 해결할 수 있고 UI가 우리에겐 너무 익숙하다.
사무실이나 PC방 등에서 A2004SR이 유용한 또 다른 기능은 인터넷 실행 시 첫 페이지를 공유기 관리자가 설정한 페이지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타벅스같은 곳에서 와이파이을 연결했을 때의 첫 화면을 떠올리면 쉽다. 무선을 공개하고 사용하는 환경에서 업소의 홈페이지나 공지사항 게시판 등을 먼저 보이게 할 수 있다.
무선 설정 기능 자체도 세분화하여 적용할 수 있다. 무선 포트를 WAN으로 사용하는 무선 WAN 기능, 무선 멀티브리지, 무선 MAC 주소 인증, WPS 자동 접속 등 무선랜을 구축할 때 필요한 사실상의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초보자에게는 다소 불필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고급 설정에 대한 니즈는 항상 있다. 아이피타임 A2004SR은 개별 사용자에 관한 무선 ID와 무선 암호까지 모두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해 세세한 설정이 필요한 업무 환경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 가지 더. 공유기를 넘어 파일 공유 서버 역할까지도 담당한다. 아이피타임 NAS 제품에 제공되는 ipDISK 서비스를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사용하는 모든 이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공유기에 연결된 문서, 사진, 음악 자료 등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USB나 외장하드가 필요없는 셈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PC가 켜져 있지 않다고 해도 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 편집자 주
아이피타임 A2004SR은 일상적인 인터넷 환경에서 3만원대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는 대안이 없는 수준의 만족감을 보장한다. 게임, 스트리밍, 화상 회의 등 다양한 활동에서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끊기지 않는 안정성까지.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심미적 만족감으로 이어진다. 혹시라도 고장이 나면 품질 보증기한이 남았다 하더라도 고민할 거 같다. 그냥 속 편하게 하나 새로 사면 그만일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의 경험상 고장은 거의 나지 않는다.
너무 오래 사용해서 질린 탓에 취향이 바뀌어서 교체하게 될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A2004SR은 아이피타임이 한국 시장에서 타사의 접근을 아예 근본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이런 저런 고민에 스트레스 받는 이라면, 그냥 사면 된다.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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