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에서 인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루나레이크(Lunar Lake)'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 세대 대비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되어 최대 47 TOPS의 AI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력효율성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인텔의 새로운 아키텍처 그리고 TSMC의 3nm 공정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루나레이크는 같은 작업을 하더라도 기존보다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 더 오랜 시간 충전기 없이 작업이 가능하며, 발열도 줄어들어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AMD 라이젠 AI 300 칩과 경쟁하며, 특히 게이밍 성능과 호환성 측면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어 AI PC 시대를 맞아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북5 프로360 NT960QHA-K71A’는 루나레이크 프로세서 라인업 중 중간 사양을 지닌 ‘인텔 코어 울트라 7 256V’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높은 전력 효율성과 AI 성능을 강조한 제품이다. 거의 종일 쓸 수 있는 강력한 전력 효율, OLED 기술을 더한 뛰어난 디스플레이, 그리고 360도 회전 힌지와 S펜 및 터치 기술로 사용자 경험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특히 노트북 최초로 도입된 ‘AI 셀렉트’ 기능을 이용하면 터치로 관련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는 등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태블릿과 연결을 위한 갤럭시 AI 생태계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단순한 노트북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작업 환경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북5 프로360 NT960QHA-K71A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이동성 최적화
16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노트북으로, 외형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북4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금속 소재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여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유지했다.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전문적이며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상판 삼성 로고는 빛을 받으면 무지개 색으로 반사되는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로 주변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기존 슬림한 디자인 컨셉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점점 얇아지는 매력적인 형태를 갖고 있다.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12.8mm에 불과하다. 무게는 1.69kg으로 크기 대비 가볍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써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챙기는 것은 물론 무게도 그만큼 줄였다.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디자인은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며, 가방에 쉽게 수납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은 비즈니스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과 여행객들에게도 이상적인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각도 조절 가능한 유연한 힌지 메커니즘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할 수 있는 특별한 힌지를 사용했다. 때문에 2-in-1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쓸 수 있다. 노트북 모드와 태블릿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가 작업 방식에 따라 기기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창작 작업, 또는 편리한 웹 서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뛰어나다. 특히, 힌지의 견고한 설계는 빈번한 회전에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부드러운 전환을 제공한다.

▲ 태블릿 모드

▲ 동영상 시청에 유용한 텐트 모드

▲ 화면 터치 작업에 유용한 스탠드 모드

얇지만 넉넉한 포트 확장성… 썬더볼트4 지원
기기의 다양한 활용성을 높이는 포트 구성도 돋보인다. HDMI, USB 3.2 타입A, 2개의 USB 타입C, microSD 슬롯을 포함한 폭넓은 연결 옵션은 추가 어댑터 없이도 여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USB 타입C 포트는 썬더볼트(Thunderbolt) 4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최대 40G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다중 디스플레이 연결을 지원하여 전문가들에게 유용하다.

▲ 노트북 우측 I/O 포트

▲ 노트북 좌측 I/O 포트

참고로 영상 출력을 위한 HDMI 포트는 2.1 버전을 적용했다. 따라서 최대 8k@60Hz 해상도 출력이 가능하다. 5k에서는 최대 120Hz 주사율로 영상이 매우 부드럽다. 마이크 및 헤드폰 연결을 위한 콤보 단자도 있다.

업그레이드된 트위터+우퍼 조합… 돌비 애트모스로 입체적 사운드 구현
기존과 동일하게 2개의 트위터와 2개의 우퍼로 구성된 쿼드 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했다. 다만 트위터 출력을 높여 더욱 강화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트위터는 2W+2W에서 3.3W+3.3W로 향상되었으며, 각 5W 출력을 내는 양쪽 우퍼는 기존 18mm보더 큰 38mm 대형 우퍼로 교체되었다. 때문에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기존 노트북과 비교할 수 없는 고품질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고르게 재생되며, 특히 스마트 앰프가 적용되어 작은 노트북에서 파워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와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를 동시에 탑재해 뛰어난 음질을 구현한다.

사운드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기술을 추가했다. 음악, 영화, 게임 등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 세팅을 적용할 수 있다. 공간감을 극대화한 서라운드 설정이 가능하다.

▲ 게임, 영화, 음악 등 상황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화이트 LED 품은 키보드… 오터치 방지하는 터치패드
넓은 16인치 플랫폼의 특징을 살려 키보드는 여유 있게 배치했다. 넓은 키캡을 사용해 오타를 최소화하며, 우측에는 숫자 키패드도 넣었다. 클릭감은 확실하며, 손끝에 가해지는 입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장시간 타이핑시 피로감을 덜어준다. 또한 화이트 LED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 화이트 LED를 품은 키보드

전작과 마찬가지로 터치패드는 매우 크다. 때문에 넓은 WQXGA+ 공간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다. 터치 정확도도 뛰어나 마우스가 없어도 편하게 디테일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터치패드 가장자리와 중심부의 터치 인식을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오터치로 인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고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 채택… 120Hz로 부드러운 영상 구현
디스플레이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일반 LCD가 아닌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내는 LCD와 달리 AMOLED는 전기를 가하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을 이용한다. 백라이트 유닛이 필요 없어 두께와 무게가 줄어드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리얼 블랙’으로 일컫는 제대로 된 블랙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 LCD는 컬러필터에 의해 블랙을 만들어내지만 늘 뒤에는 백라이트가 켜져 있어 약간 떠 보이는 블랙으로 보인다. 반면 AMOLED는 해당 부분의 소자를 꺼버리면 되므로 제대로 된 블랙을 볼 수 있다. 또한 블랙 화면에서는 전력 소모가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백라이트가 없으니 당연 ‘빛샘’ 문제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작동 원리로 인해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나타내는 명암비나 시야각, 암부 표현력 등 대부분의 평가 영역에서 LCD보다 매우 뛰어난 성능적 우위를 보여준다. LCD보다 더욱 정교하고 선명하며, 밝은 화면을 구현하고, 응답속도도 통상 LCD보다 1000배 빨라 동영상 재생 또는 게임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또한 AMOLED는 블루라이트 방출량도 낮아 작업 시간이 긴 크리에이터 또는 게이머의 시력을 보호한다.

AMOLED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FHD(1920*1080)가 아닌 WQXGA+(2880*1800) 해상도를 담았다. 높아진 해상도만큼 화면을 넓게 쓸 수 있으며,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정교한 이미지로 사실감을 더한다. 또한 기존 16:9 비율이 아닌 16:10 비율을 적용했다. 세로 비율이 그만큼 더 늘어남으로써 사진/영상 편집시 더 넓은 공간에서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 WQXGA+(2880*1800) 해상도에서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은 일반 디스플레이의 두 배에 해당하는 120Hz로 동작한다. 화면 움직임이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영상과 게임에서 몰입감을 향상시킨다. AMOLED의 선명한 특성이 더해져 마치 실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컬러 표현 능력도 매우 우수하다. 보편적 기준이 되는 sRGB는 물론이고, 25% 더 많은 색상 표현이 가능한 DCI-P3까지 폭 넓은 컬러를 표현한다. 색역 커버리지를 직접 측정해 보니 sRGB에 대해서는 100% 지원하며, DCI-P3도 100%로 봐도 무방한 99.2% 커버리지를 나타내고 있다. 색감을 중시하는 그래픽/영상 전문가가 쓰기에 최적의 디스플레이 조건을 가지고 있다.

▲ 색 공간 측정 결과

▲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sRGB, 무지개 라인이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이다.

▲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DCI-P3, 무지개 라인이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이다.

밝기 특성도 매우 우수하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최대 밝기는 약 408cd/㎡로 측정되었으며, 야외 또는 밝은 곳에서 사용시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최대 밝기는 597.84cd/㎡까지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일반적인 상황에서 최대 밝기는 약 408cd/㎡(좌)이며, 야외 또는 밝은 곳에서는 최대 597.84cd/㎡(우)까지 올라간다.

터치 기능으로 편의성 향상
360도 회전하는 노트북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에는 터치 기능을 넣었다. 마우스가 없어도 손끝으로 원하는 부분을 클릭해 실행하거나 특정 부분의 결과를 볼 수 있다. 동시에 여러 부분의 터치, 즉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기본적인 화면 스크롤은 물론이고, 핀치 투 줌과 같은 다양한 제스처로 화면 확대 및 축소도 자유롭다.

▲ 손끝으로 또는 ‘S펜’을 이용해 화면을 직접 터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보다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S펜’을 함께 제공한다.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듯 디스플레이 위에 필기를 하고 스케치(드로잉) 작업을 할 수 있다. 가느다란 만년필부터 두꺼운 붓까지 펜 하나로 표현이 가능해 디지털 창작을 위한 도구로 안성맞춤이다.

▲ S펜

한편 ‘S펜’은 노트북과 함께 편리하게 휴대하며 다닐 수 있도록 자석부착 방식을 적용했다. 노트북 상판에 착 달라붙기 때문에 잠시 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분실 염려 없이 보관이 가능하다.

▲ S펜은 노트북 상판에 부착할 수 있다.

낮은 부하, 그리고 전성비가 매우 뛰어난 ‘인텔 코어 울트라 7 256V’ 장착
2025년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삼성전자 갤럭시북5 프로360 NT960QHA-K71A(SSD 512GB)’는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코드명 루나레이크 기반의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56V’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56V’를 포함한 ‘인텔 코어 Ultra Processors (Series 2)’는 아키텍처의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뛰어난 전력효율성을 실현했다. 고성능 P-코어와 에너지 효율적인 E-코어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동일하지만 P-코어는 라이언 코브(Lion Cove) 아키텍처를 도입해 클럭당 평균 14% 성능을 올렸으며, 아웃오더 엔진의 획기적인 재설계를 통해 전력효율성을 향상시켰다. E-코어는 스카이몬트(Skymont) 코어를 사용해 이전 세대 대비 68% IPC 성능 향상을 달성했으며, 저전력 아일랜드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20년 만에 하이퍼스레딩을 제거해 코어당 성능 향상, 전력 소비 15% 감소, 싱글 스레드 성능 최적화 등이 결과를 이뤄냈다. CPU와 GPU, NPU, 메모리를 단일 칩에 넣은 통합된 SoC 구조도 눈길을 쓴다. 여기에 TSMC N3B 3나노미터 공정을 사용했으며, 패키지 내에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해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이런 이유로 기존 x86 아키텍처의 한계를 극복한 프로세서로 평가받고 있다.

▲ 인텔 코어 울트라 7 256V 장보

'삼성전자 갤럭시북5 프로360 NT960QHA-K71A (SSD 512GB)’에 장착된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56V’는 이와 같은 특성을 모두 담았다. P-코어와 E-코어는 각각 4개씩 총 8개의 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이퍼스레딩이 없어 8스레드를 지원한다. P-코어 최대 클럭은 4.8 GHz, E-코어 최대 클럭은 3.7 GHz이다. 오피스 작업, 엔터테인먼트, 간단한 이미지/영상 편집과 같이 가정용, 사무용으로 쓰기에는 차고 넘치는 성능을 낸다. 경쟁사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AMD Ryzen 7 5800HS, Apple M3 8 Core와 성능이 비슷하다.

다음은 PCMark 10 및 Cinebench R23의 테스트 결과이다.

▲ PCMark 10 테스트 결과

▲ CINEBENCH R23 싱글코어 테스트 결과

▲ CINEBENCH R23 멀티코어 테스트 결과

인텔 코어 울트라 7 256V는 특히 대기 상태에서의 소비전력이 매우 낮다. 최소 1W대에 머물렀던 기존 프로세서와 달리 0.2W 대까지 크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대기 상태에서의 소비전력은 0.2W 까지 내려간다.

또한 AI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딥러닝, 이미지 처리, 자연어 처리와 같은 복잡한 AI 작업을 위해 전용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장착했다. 인텔 AI Boost는 CPU와 GPU의 부담을 크게 줄이며, AI 연산 속도를 향상시키고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고급 AI 작업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성능은 최대 47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로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복잡한 AI 모델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추론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AI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사용자가 느끼는 응답성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다.

▲ 작업관리자에서 NPU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인텔 코어 Ultra 7 256V는 인텔의 AI 소프트웨어 스택과의 긴밀한 호환성을 통해 TensorFlow, PyTorch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 완벽히 통합된다. 개발자들은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으며, AI 모델 학습 및 실행 속도를 더욱 가속화한다.

인텔 코어 Ultra 7 256V에는 인텔 Arc GPU도 포함되어 있다. 정확한 이름은 ‘인텔 Arc 그래픽스 140V이다. 이전 Iris Xe IGP 대비 성능이 2배 향상되었다. 쉐이더 유닛은 1,024개, 동적 최대 주파수는 1.95GHz이며, AI 성능은 64TOPS(INT8) 수준이다. 레이 트레이싱, DirectX 12.2, OpenGL 4.6, 멀티 포맷 코덱 엔진, H.264/H.265/AV1 하드웨어 인코딩/디코딩 등을 지원한다.

다음은 3DMark 테스트 결과이다.

게임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대체로 1080p 해상도에서 중간 설정으로 최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LOL, 발로란트, 오버워치2, 로스트아크 등은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게임도 구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성능을 낸다. 물론 제대로 즐기는데 한계는 있다.

다음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플레이 중 프레임 변화이다. 1080p 해상도에서 그래픽 품질은 가장 낮음으로 설정했다. 평균 프레임은 약 66.7FPS이며, 최소 프레임은 40FPS, 최고 프래임은 92FPS으로 나타났다.

▲ 배틀그라운드 프레임 변화 그래프

인텔의 AI 기반 고성능 업스케일링 기술인 XeSS를 이용하면 좀 더 개선된 그래픽으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다음은 사이버펑크 2077에서 XeSS를 껐을 때, 그리고 1.3배 업스케일링 모드인 울트라 품질 모드, 2배 업스케일링크로 최대 프레임 속도를 내는 성능 모드 등에서 프레임을 측정한 결과이다. 20FPS에 불과했던 프레임이 35FPS 수준까지 크게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 XeSS 동작에 따른 사이버펑크 2077 프레임 변화 그래프

CPU에 통합된 메모리는 16GB 용량으로 구성된 LPDDR5X 규격을 사용했다. DDR5는 읽기 및 쓰기 속도를 더욱 향상시켜 체감 성능을 높인다. 참고로 메모리는 확장이 불가능하다.

SSD 용량은 512GB로 구성되어 있으며, NVMe PCIe 4.0 x 4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다. 이전 세대보다 대폭 향상된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므로, 부팅이나 게임 로딩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SSD를 추가하기 위한 여분의 확장슬롯은 없다.

▲ C 드라이브 SSD 정보

▲ C 드라이브 SSD 속도 측정 결과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와이파이 7(Wi-Fi 7)이 적용되었다. 더 빠른 속도 특히 최대 320MHz 채널 폭을 지원하여 더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4096-QAM 기술과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링크 운영(MLO) 기술로 전송효율과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때문에 대용량 파일 전송, 4K/8K 고해상도 스트리밍은 물론이고, 온라인 게임, 실시간 화상 회의, AR/VR 콘텐츠와 같은 지연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보장한다. 또한 네트워크에 다수의 기기가 동시에 연결되더라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 와이파이7 규격의 모듈을 사용했다.

종일 써도 넉넉한 롱플레이 노트북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지만 76.1Wh에 이르는 고용량 배터리를 사용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대로 인텔 코어 Ultra 7 256V의 전력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 거의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자료에 따르면 150nits 밝기에서 1080p영상을 재생할 경우 최대 25시간까지 쓸 수 있다.

▲ 76.1Wh 배터리를 내장했다.

실제 재생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1080p 영상을 윈도우 기본 플레이어를 이용해 배터리 부족으로 꺼질 때까지 재생했다. 이 ?? 화면 밝기는 250cd/㎡으로, 음량은 20%로 설정했으며,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은 활성화된 상태에서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아래 사진과 같이 16시간 57분 재생 후 노트북은 꺼졌다. 스펙에 표기된 25시간에는 못미치지만 화면 밝기가 서로 다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상황에서도 종일 쓸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USB-PD 충전을 지원하며, 30분 충전으로 최대 35%까지 충전이 가능하므로 이동이 잦은 대학생, 직장인에게 매우 유용하다.

발열 억제력도 우수
전력효율성이 뛰어난 만큼 발열량이 낮고 안정성인 성능을 유지한다. 바닥에는 흡입구가 있으며, 외부 공기를 빨아들인 후 2개의 냉각팬에 의해 내부 열을 바깥으로 빼낸다.

▲ 두 개의 냉각팬이 열을 신속히 배출한다.

실제 냉각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3DMark Stress Test(Time Spy)를 약 1시간 구동 후 열화상 카메라로 노트북 표면 온도를 측정했다(실내 온도 21도).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열이 빠져나가는 노트북 뒤쪽 에어벤트에 열이 집중되었으며, 키보드 등 직접 손이 맞닿는 부분의 발열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 노트북 전면부 열화상 이미지

▲ 노트북 후면부 열화상 이미지

AI 기능 강화해 생산성 향상
프로세서의 강력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노트북 최초로 ‘AI 셀렉트’ 기능이 적용되었다. 화면에서 이미지나 텍스트를 선택하면 별도의 검색어 입력 없이 관련 정보를 신속히 검색할 수 있다. 단순히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또는 화면 상의 터치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미지로 된 문자를 인식하므로 텍스트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원하는 문구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다.

▲ AI 셀렉트 : 텍스트 부분을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 AI 셀렉트 : 관심 있는 이미지도 간단한 터치로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이용하면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하고 정교하게 보정하여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해 이미지의 디테일과 색감을 복원하고 강화하며, 사진에 담긴 소중한 추억을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

‘Copilot+ PC 기능’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인 Copilot+ PC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 시 적절한 문구를 제안하거나 데이터 분석을 간소화하며, 프로젝트 관리에서 필요한 일정 조율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 코파일럿을 위한 전용 키가 있다.

화상회의 환경에서도 NPU를 통한 다양한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원하지 않는 배경 영상을 제거함으로써 상대방에 나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배경 블러, 얼굴을 추적해 항상 내 자신을 화면 안으로 잡아주는 자동 프레이밍, 어디를 보더라도 카메라가 상대를 바라보는 것처럼 해주는 아이컨텍 등이 있다.

▲ NPU를 활용해 웹캠에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테블릿을 하나로 잇다… 갤럭시 생태계
기존 갤럭시북 시리즈와 같이 갤럭시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을 하나로 묶어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우선 스마트폰 카메라를 노트북의 웹캠으로 쓸 수 있는 기능이 눈에 띈다. 영상 통화를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의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자유롭게 전환해 원하는 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삼성 멀티 컨트롤’ 기능을 이용하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 커서를 스마트폰/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기기 간 파일을 드래그해 옮기거나, 텍스트/이미지를 복사해 다른 기기에서 작동 중인 프로그램에 붙여 넣는 것도 가능하다. 작업 중 스마트폰 메시지에 키보드로 타이핑해 답장을 할 수 있다.

▲ 스마트폰/태블릿과 함께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태블릿을 보조 모니터로 쓸 수 있다. PC 화면을 태블릿 화면으로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PC 화면은 가로 또는 세로로 전환해 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PC로 가져와 완성할 수 있다. ‘Quick Share’ 기능을 이용하면 노트북, 폰/태블릿 등 갤럭시 기기간 무선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블록 체인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북을 연결해 쓰는 도중 전화가 오더라도 다시 연결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 버즈를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환하므로 쉽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통화 종료 후에는 다시 갤럭시 북으로 연결이 돌아온다.

이 밖에 노트북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전원버튼에는 지문인식센서가 있으므로 타인이 노트북을 켜고 윈도우로 진입해 데이터를 탈취하는 사고를 방지한다. 또한 보안 솔루션인 ‘Samsung Knox’를 탑재했으며, 별도 분리된 보안 칩을 통해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펌웨어 등 시스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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