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기본적인 구성과 기능 등을 보완, 추가해가며 기본적인 사용 환경의 완성형을 이루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시리즈가 어느새 5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갤럭시북 시리즈도 외적인 디자인은 통일성 있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성능의 핵심이 되는 프로세서를 새로운 세대인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로 업그레이드 하는 변화를 더했고, AI 기능을 더욱 확충했다.
여기에 기존의 고성능 라인업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의 애로우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으로서 업그레이드 되었고, 추가적으로 저전력 고효율을 추구하는 루나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 라인업이 더해졌다.
지난해 연말, 먼저 발표된 루나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고효율 갤럭시북 5 프로 모델들이 먼저 소비자과 만났으며, 뒤이어 올해, 애로우레이크 기반의 고성능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찾아가고 있다.
케이벤치에서는 지난번 루나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갤럭시북 5 프로 모델들을 살펴본 바 있으며, 이어서 이번에는 고성능 갤럭시북5 프로 제품군, 그중 공식 유통사인 엔씨디지텍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을 살펴보았다.
■ 휴대성 그대로, 통일된 디자인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채 이번 5번째 세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크기는 355.4 x 250.4 x 12.5mm의 16인치의 폼팩터를 제공하는 슬림한 모습 그대로다.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샘플은 삼성 특유의 반사 없는 무광 그레이 색상으로서 삼성 로고와 함께 심플함을 우선시하는 외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이전 세대들로부터 꾸준히 활용되어온 아노다이징 기법을 활용한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의 외형 기반으로, 무게는 1.56kg, 두께는 측정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스펙 표기 수준을 준수하는 수준이다.
포트 구성도 그대로 통일되어 있는듯 하다.
좋은 평가를 받고 매우 활용도가 높은 썬더볼트4 USB 타입C 포트가 좌측에 2개 제공되고, HDMI 2.1 포트도 함께하고 있다.
우측은 마이크로 SD 슬롯과 USB 타입 A 3.2포트, 3.5 파이 오디오 콤보 잭이 제공되어 노트북 사용에 유용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USB 타입C 포트들에는 PD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기본 제공되는 DC 충전기외 어느정도 수준급의 PD 충전기라면 노트북에 연결해두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물론 가장 베스트는 함께 제공되는 DC 충전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스펙 표기대로라면 76.1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므로,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과 함께 제공되는 65W 충전기를 활용했을 경우, 30분만 충전해 35% 충전이 가능하기에 배터리 성능과 충전에는 큰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다이나믹 아몰레드와 터치스크린의 완성형 디스플레이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의 디스플레이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온 갤럭시북 시리즈의 디스플레이였고, 이번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싶다.
최대 해상도는 WQXGA+ 해상도로, 16인치 16:10 비율의 2880x1800를 지원한다.
3K라고도 불리는 이 해상도와 더불어 최대 120Hz까지 주사율을 지원, 60Hz 보다 두배에 가까운 부드러운 화면 이동과 스크롤을 경험할 수 있다.
아몰레드의 넓은 색역과 정확한 컬러감, 3K 해상도의 디테일함이 더해지기 때문에, 고품질의 영상, 작업, 게임등을 즐길때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아몰레드의 단점중 하나인 강한 빛 반사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해 빛 반사 저감을 적용했다.
아예 반사가 안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확실히 줄여주는 결과가 눈에 띄기에 밝은 빛 아래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갤럭시북4 프로 모델에서 적극 지원되는 터치 스크린 기능도 여전히 활용이 가능하다.
키보드/마우스 터치패드/ 혹은 별도의 마우스를 이용해 노트북을 사용하더라도, 어떠한 순간들에는 터치스크린이 더욱 편리할때가 있다.
또한 자필 서명이라던지 각종 작업에 있어서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다는 점은 키보드 마우스 보다 편리해질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있다.
■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갤럭시 AI 및 에코시스템
갤럭시북 5에서는 AI 기능을 이전 세대에 이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에도 NPU가 탑재되어 있고, CPU와 GPU 성능이 보다 향상되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욱 쾌적한 AI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또, 갤럭시 시리즈 특유의 에코시스템 연결등에 AI가 접목되고 있고, 뿐만 아니라 키보드에 전용 버튼을 추가하는 등, MS의 코파일럿+PC 에도 적극 지원하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AI 셀렉트 기능을 통해 화면에 표시 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거나 찾아줄 수 있는 기능리던지, 리콜 기능, AI 업스케일링이나 사진 리마스터 기능등을 노트북에서 활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한 Cocreator 기능이나 각종 프롬프트를 통해 그림과 페이지를 구성해주는 AI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화상회의 내용을 라이브 자막으로 영어로 번역해주는 기능등, 계속해서 무궁무진한 AI 서비스들이 추가되고 활용해나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기존의 갤럭시 에코시스템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장치들을 노트북과 함께 사용하고 파일을 쉽고 빠르게 교환 하거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생태계가 꾸며져있고, 추가로 스마트씽스를 통해 각종 IOT의 허브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단순한 노트북만의 활용을 넘어서 노트북 이외의 장치와 환경을 변화할 수 있는 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겠다.
■ 강력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H 프로세서 탑재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은 기존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의 고성능 라인업 후속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는 고성능,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애로우레이크 아키텍처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이다.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은 인텔 코어 울트라 7 255H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빅리틀 구조의 P코어 6개, E코어 8개 저전력 LP 코어 2개로 총 16코어/16스레드를 제공한다. 부스트 클럭시 최대 5.1GHz 까지 작동하며 평균 전력 소비율은 28W 수준이다.
코어와 스레드 수는 지난 메테오레이크 H 프로세서와 동일하지만 클럭 부분 등에서 소폭 상승한 스펙이 확인된다.
이번 코어 울트라 255H 프로세서에서 내장 GPU 성능은 훨씬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스펙표기상 인텔 아크 140T GPU가 탑재되었고, 2.25GHz의 동적 주파수 최대 74TOPS, 그래픽 메모리 16GB를 지원한다.
이전 세대에 처음으로 아크 GPU가 내장되며 이전 Xe iris, 일명 인텔 그래픽스보다 확실한 상향감을 제공했었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남아있었다.
이번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에 탑재된 코어 울트라 255H 프로세서의 아크 140T GPU는 확실히 이전보다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의 메모리는 32GB 메모리로 온디바이스 되어 있다. 커스텀이 가능한 일부 게이밍 노트북 같은 제품들이 아니라면, 요새는 대부분 온디바이스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올해 고성능 모델에는 32GB 메모리가 거의 평균적으로 들어가는 추세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은 고성능 CPU/GPU의 프로세서가 내장되었고 32GB의 넉넉한 메모리가 온디바이스 됨에 따라, 고품질의 3D작업은 물론이고 저사양 게임은 당연하고 고사양 게임도 옵션 타협을 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서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지난 메테오레이크 아키텍처의 H 프로세서 대비 얼만큼의 상향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CPU 및 GPU 성능을 체크해보는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에서 확실한 점수 향상을 볼 수 있었다.
스펙표 기준으로는 클럭 외 크게 바뀐게 없지 않나 싶은 CPU 성능에서도 조차 훨씬 높은 점수가 표기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 출시 초기와 현재 좀더 안정화된 여러 부분들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의 CPU 성능은 훨씬 만족스러울 것으로 생각된다.
GPU 벤치마크도 마찬가지이다. 토탈 스코어는 물론, 단일 그래픽 스코어만 봐도 확실히 점수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렇기에 보다 쾌적한 3D 환경 작업, 게임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 해상도 및 옵션 조정으로 고품질 게임도 플레이 가능
성능을 체크하는데 벤치마크도 좋지만, 실질적인 게임 환경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체크가 될 수 있다.
일단 전세대 대비 확실히 이번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의 인텔 코어 울트라 7 255H 프로세서는 향상되었다는 결과를 찾아볼 수 있었다.
케이벤치에서 테스트 했던 디아블로4 구동 환경 비교시, 같은 해상도, 같은 옵션 그리고 XeSS 업스케일링 모드를 좀더 높게 두고 테스트 했음에도 평균적으로 높은 프레임 확보가 가능했다는 것을 먼저 확인 했다.
이후 진행된 여러 게임들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옛 노트북 내장그래픽으로는 플레이 하기 힘든 수준의 고사양 3D 게임들임에도 옵션 타협과 해상도 변경, 업스케일링을 이용하거나 이용하지 않아도 60프레임 이상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게 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테스트에는 기본적인 프리셋만을 이용해서 테스트가 진행되었지만,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보다 최적화된 옵션 조절을 하게되면 더욱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확실히 개선된 게이밍 성능, 노트북의 성능임을 확인할 수 있엇다.
■ 고성능 활용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추천
올해 1월에 먼저 출시 되었던 갤럭시북5 프로 모델들중, 루나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노트북들은 이전세대 보다 확실히 전성비도 좋아지고 성능도 좋아졌었다.
그리고 이번 인텔 코어 울트라 7 255H가 탑재된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 역시 고성능 모델 답게, 기존 갤럭시북 시리즈의 에코시스템이나 AI 기능과 더불어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를 통해 고성능 환경에서 보다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실 크게 변화하지 않았단점이 어찌보면 꾸준히 세대를 살펴보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비즈니스 노트북, 슬림 노트북의 디자인 대세는 심플함이 우선이 되다보니 삼성전자에서도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대신, 갤럭시 장치들과의 다양한 기능 협업들이 이전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인상적인 기능들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고, NPU 탑재 프로세서를 이용해 갤럭시 AI만의 여러 기능들이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에서도 활용되고 발전하고 있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갤럭시북5 프로 H NT965XHW-A71AR 모델은 두께, 무게는 같거나 비슷하지만, 보다 전성비가 조금 아쉽더라도 조금이나마 더 고성능 환경의 작업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할만하다.
마침, 입학시즌의 대학생이나, 직장인들, 노트북을 통한 일반적인 사무작업과 그 이상의 작업을 어디서든 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추천하고픈 노트북이라 할 수 있겠다.
기사원문 : https://kbench.com/?q=node/264893 Copyrightⓒ 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