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게이밍 헤드셋 시장이 뜨겁다. 코로나19 이후 게임과 콘텐츠 소비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고, 이에 따라 무선 헤드셋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엔 국내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 앱코도 기여도가 높다.
이번 새롭게 선보이는 앱코 MR700 3모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하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은 이전 MR600 시리즈에 이어 나온 제품으로 치열한 중저가형 무선 헤드셋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이번 리뷰를 통해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의 저력을 알아보도록 하자.
■ 파일럿 디자인에 담긴 사용자 중심 철학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을 처음 꺼내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단연 파일럿 스타일의 독특한 외형이다.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이 과장된 RGB나 크고 둔탁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은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슬림한 헤드밴드와 고전적인 항공 헤드기어를 연상케 하는 이어컵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개성을 드러낸다.
여기에 폴더블 구조와 수납식 마이크까지 더해져 게이밍 기기에서 보기 드문 이동성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은 가방이나 파우치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부피와 무게(약 300g)를 확보하였으며 이는 스트리머, 혹은 재택근무 사용자에게도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 기본기에 충실한 저지연 무선, 3모드 연결, QCC3031 칩셋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은 단순히 무선이라는 장점에 머물지 않는다. 이 제품이 가진 진짜 경쟁력은 다중 연결성과 고성능 무선 기술의 조합에 있다. 2.4GHz 무선 연결은 동봉된 전용 동글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이러한 설정을 통해 게이머는 게임 플레이 시 타격음과 총성 등이 화면과 어긋나지 않게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때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은 최대 10m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끊기지 않는다.
또한 블루투스 5.0 기반 퀄컴 QCC3031 칩셋은 고음질 코덱 LC3를 지원해 스트리밍 시에도 음질 손실이 적고, 연결 안정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3.5mm 유선 연결까지 지원해 콘솔, 모바일,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 40mm 드라이버로 구현한 균형 잡힌 사운드
헤드셋의 본질은 결국 소리다. 이에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은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을 통해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하며 테스트 환경에서는 고음의 해상도보다는 중저음에 안정적인 특성을 보였다. 게임 환경에서는 폭발음, 발자국 소리, 스킬 이펙트 등 FPS와 MOBA 게임의 핵심 오디오 요소를 명료하게 분리해낸다.
영화나 음악 감상 시에도 하드웨어 EQ 모드를 통해 풍성한 저역대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들을 수 있어 장시간 청취에도 피로감이 적다. 게이밍 특화이면서도 멀티미디어 전용 헤드셋으로 손색없는 사운드 밸런스를 갖춘 셈이다. 여기에 전원 온/오프, 불륨 조절, 마이크 온/오프, EQ 컨트롤, 모드 변환 모두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 인체공학적 설계와 장시간 착용 고려한 배려
사용자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설계도 돋보인다. 헤어밴드는 머리 모양에 맞춰 유연하게 늘어나며 이어컵은 넓고 깊게 설계되어 귀 전체를 감싸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귀에 닿는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인조가죽과 메모리폼을 사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통기성과 압력 분산이 우수하다.
여기에 수납식 마이크는 음성 채팅이 필요 없는 환경에서 깔끔한 외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외부음 차단 능력도 평균 이상이다. 배터리는 100% 충전(3시간 소요) 시 최대 30시간 사용 가능하다.
■ 실속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올인원 무선 헤드셋
앱코 MR700 게이밍 헤드셋은 단순히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업무, 영상 시청, 음악 감상까지 아우를 수 있는 올인원 헤드셋에 가까운 제품이다. 경쟁 제품과의 비교가 중요한 사용자라면 MR700은 가성비 라인업으로 한 번쯤 반드시 체크해볼 만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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