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PRIME H810M-A 코잇
최근까지도 엔트리 레벨 메인보드에서 전원부 히트싱크를 제공하는 제품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주로 높은 수준의 CPU 전력 제한을 통해 전원부 발열을 억제하고, 플라워 타입 공랭 CPU 쿨러와의 조합으로 전원부 부품들을 식힐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전원부 히트싱크의 본질은 쿨링이지만, 디자인적인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전원부 히트싱크를 통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요소로 활용합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ASUS PRIME H810M-A 코잇'은 엔트리 레벨 메인보드임에도 CPU 전원부 히트싱크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깔끔한 은색 히트싱크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죠.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메인보드 설계는 어떻게 되었는지, Intel Core Ultra 5 245K 프로세서를 장착한 테스트 결과 전원부 온도는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Cinema 4D는 3D 렌더링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며, 작동 시 CPU의 모든 자원을 사용하여 상시 100%의 사용률을 보입니다. 이러한 고부하 환경은 일반적인 환경보다 극한으로 사용하기에
① 메인보드가 CPU에게 균일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
② 전원부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이 발생하지 않는지
③ 전원부 온도가 얼마나 높은지
테스트하여 전반적인 전원부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ASUS PRIME H810M-A 코잇
깔끔한 은색 히트싱크
'ASUS PRIME H810M-A 코잇'은 엔트리 레벨 메인보드 제품임에도 CPU 전원부에 깔끔한 은색 히트싱크를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블랙, 화이트 어떤 PC 빌드에도 적절히 어우러질 수 있는 색상입니다. 메인스트림 등급 이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메인보드 후면 I/O 포트를 가릴 정도의 거대한 크기는 아니지만, 주로 Intel Core Ultra 5 프로세서와 조합하는 등급임을 고려하면 작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전원부 온도 측정 결과, 최대 부하 상황에서 71.2℃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다소 높아 보일 수 있으나, 테스트 환경이 전원부에 별도로 쿨링을 해줄 수 없는 오픈 케이스와 일체형 수랭 쿨러를 사용한 점과 프로세서가 100% 부하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극한의 스트레스 테스트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유저들의 사용 환경에서는 공랭 CPU 쿨러와 케이스 내부 시스템 쿨링팬들이 바람을 불어주어 더 높은 전원부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적절한 부스트 클록 유지력
테스트 하는 동안 CPU P-Core 부스트 클록을 살펴보면, 약 1분 간 5,000MHz를 유지하다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이는 Intel 전력 관리 프로세스로 인한 것이며, 이후 구간에서 테스트가 종료될 때까지 4,600 MHz 선을 유지하며 높은 부스트 클록 유지력을 보여줍니다. 해당 테스트가 CPU 자원을 100% 활용하는 렌더링 테스트 임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사용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전원부 히트싱크를 제공하는 엔트리 레벨 메인보드
ASUS PRIME H810M-A 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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