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 : 이름 하나만으로 서열 정리 끝내는 프리미엄 케이스.

2025.06.16. 17:21:51

관련상품: Fractal Design Meshify 3 강화유리 (화이트)

메시 케이스의 교과서.

고퀄리티의 PC 컴포넌트를 설계 및 제조하는 '프렉탈 디자인(Fractal Design)'은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이미 많은 유저들에게 하이엔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주력 카테고리인 케이스에서는 수많은 걸작을 배출하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메시파이(Meshify)' 시리즈는 높은 쿨링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공학적인 전면 메쉬 패널 디자인과 유니크한 시각적 효과, 엄격한 제조 공정으로 유격이나 도장 퀄리티까지 챙겼기에 최초 런칭 이후 메시 패널을 탑재한 케이스의 교과서로 불리곤 했죠.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 2025년 5월 새롭게 선보이는 미들 타워 케이스로, 앞서 언급한 메시파이 케이스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후속 모델입니다. 따라서, 출시 이전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는데요. 프렉탈 디자인의 다른 케이스 시리즈와 비슷하게 XL / XL Solid / XL Ambience Pro RGB 등 여러 파생 모델이 함께 공개되었지만, 이번에 살펴볼 모델은 '메시파이 3(Meshify 3)'의 뼈대가 되는 스탠다드 모델이며, 블랙 / 화이트 총 두 가지 컬러 옵션 중 블랙 모델만 리뷰되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기본적인 확장성을 잠시 살펴보자면, 메인보드는 최대 E-ATX 폼팩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CPU 쿨러는 공랭 기준 최대 173mm 이하, 일체형 수랭 쿨러(AIO)는 전면 패널에 최대 360mm (두께 제한 있음), 상단 패널에 최대 28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모델의 더욱 기대되는 이유로는 최상급 쿨링 효율을 위해 '에어 가이드' 설계가 적용되었다는 점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메시파이 케이스의 새로운 후속작,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의 구성품으로는 [ 제품 설명서 / 케이블 타이 / 스토리지용 러버 스탠드오프 / 각종 볼트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은 미들 타워 플랫폼을 채택하였으며,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가장 이상적인 PC 케이스 크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프렉탈 디자인 메시파이 시리즈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는 앵귤러 메시 패널이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으며, 전면 패널 좌측 하단에는 프렉탈 디자인 로고 플레이트가 배치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층 더 강화하였습니다.

전면 패널은 하단부를 잡고 가볍게 당겨주면 분리되며, 볼캐치 타입으로 제작되어 편리한 탈착이 가능합니다.

전면 패널을 탈착하면, 쿨러 및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브라켓 역시 상단의 볼트 2개만 풀면 섀시에서 탈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보다 편리한 조립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번 모델은 기본적으로 쿨링팬 3개를 탑재하고 있는데, 번들 쿨링팬 모두 전면 패널에 장착되어 있으며, 모두 140mm 사이즈의 쿨링팬으로 확인됩니다.

※ 전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mm x3 / 140mm x3

라디에이터 : 최대 360mm (두께 제한이 있으므로 상기 이미지를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상단 패널은 패널 면적 전체가 메시 타입으로 제작되어 촘촘한 크기의 에어홀이 타공 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어홀의 작은 크기로 인해 먼지 필터 역할도 겸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먼지 필터는 부착되어 있지 않죠. 상단 패널의 뒤쪽에는 천 재질의 손잡이가 구성되었는데요. 이것을 잡고 가볍게 당겨주면서 위로 올리면 탈착 할 수 있습니다.

상단 패널을 탈착하면 안쪽에 브라켓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해당 브라켓은 탈착이 가능한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볼트는 상단에 1개 나머지 1개는 좌측 강화유리 패널을 선행으로 탈착하면 케이스 전면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단 브라켓의 자세한 확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단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mm x2 / 140mm x2

라디에이터 : 최대 280mm

상단 패널의 전면 쪽에는 I/O 패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원형 버튼은 전원 On/Off 기능이며, 전원 버튼을 기준으로 양측에는 데이터 및 오디오 포트가 배치되었습니다.

※ I/O 패널

[ 전원 버튼 / USB 3.2 Gen2 Type-C x1 /

USB 3.1 Gen1 Type-A x2

/ HD 오디오&마이크 x1 ]

우측 사이드 패널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측 패널은 솔리드 타입으로 제작되었으며, 원터치 볼캐치 방식으로 케이스 후면의 손잡이를 잡고 가볍게 당겨주면 섀시에서 분리됩니다.

우측 패널 내부 챔버는 일반적인 타워형 케이스와 구조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플래그쉽 케이스인 만큼 케이블 정리 홀더와 같은 간단한 오브젝트에도 퀄리티가 느껴지도록 제작되었는데요. 케이블 홀더는 우측 챔버 좌측에 총 3개 제공되며, 케이블 두께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필요하지 않다면 완전히 탈착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별도의 툴 없이 손으로 잡아당기고 밀어 넣는 것으로 가능하죠.

메인 프레임 중앙에는 스토리지 장착을 위한 브라켓이 총 2 세트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해당 브라켓은 멀티 타입으로 2.5" SSD 및 3.5" HDD 스토리지 모두 장착이 가능합니다. 스토리지를 브라켓과 체결 후 다시 섀시에 장착할 때는 브라켓 하단을 섀시의 고정 홈에 먼저 끼워 넣고 볼트를 돌려야 유격 없이 정상적으로 장착된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중앙 스토리지 확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앙부 스토리지 확장성 (동시 장착 X / 1 SET 기준)

2.5" SSD : 최대 2개

3.5" HDD : 최대 1개

하단부에는 파워서플라이 장착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가이드가 있는 구조이므로, 파워서플라이 장착 전에 가이드를 먼저 PSU와 체결하고 우측 챔버가 아니라, 케이스 후면에서 내부로 파워서플라이를 넣는 방식입니다.

케이스 후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상단부에는 메인보드 I/O 포트를 위한 홀과 후면 쿨링팬 장착부가 배치되었으며, 중앙에는 그래픽카드 PCI 장착 슬롯, 가장 하단에는 PSU 가이드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깔끔한 빌드를 지향하는 프렉탈 디자인답게, 케이스 디자인과 높은 일체감을 보여주는 PCI 슬롯 커버도 함께 제공됩니다.

좌측 패널은 강화유리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탈착 방식은 우측과 동일한 원터치 볼캐치 방식을 적용하여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는데요.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탈착하는 과정에서 유리 낙하를 방지하기 위해 하단부에 걸쇠 방식을 추가로 적용하였으며, 강화유리 상단과 하단에 스틸 프레임을 붙여 강화유리의 약점인 가장자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의 중앙에는 메인보드 장착부가 있으며, 우측에는 케이블 가림막이 장착되어 있어 시스템 빌드 이후 깔끔한 내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PSU 커버가 있고 에어홀이 타공 되어 PSU의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는 것을 돕습니다. 케이스 내부 하드웨어 확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메인보드 확장성

일반 : E-ATX / ATX / Micro-ATX / Mini-ITX

백 커넥트 (BC) : 미지원

※ 후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mm x1 (140mm 미지원)

라디에이터 : 미지원

※ PSU 확장성

표준 ATX : 최대 깊이 180mm 이하

※ 그래픽카드 확장성

PCI 슬롯 : 7개

수직 변환 : X

최대 길이 : 349mm 이하

특히, 이번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은 이전 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구조가 적용되었는데요. 케이스 전체 깊이의 약 절반 정도되는 길이의 에어 가이드가 그 주인공이며, 이는 전면에서 흡기한 시원한 공기의 방향을 직선 > 사선으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면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일부는 그래픽카드 방향으로 향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매우 높은 그래픽카드 쿨링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에어 가이드는 전면 패널 안쪽의 볼트 하나만 풀면 손쉽게 탈착 할 수 있는데, 이를 탈착 하면 케이스 바닥면에 2.5" SSD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죠.

※ 하단부 스토리지 확장성 (동시 장착 X)

2.5" SSD : 최대 2개

3.5" HDD : 미지원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 모델을 활용하여 실제 시스템을 빌드한 모습입니다. 케이스의 메인보드 장착부에는 ATX 메인보드를 사용하였으며, CPU 쿨러의 경우 상단 패널에 280mm 사이즈의 일체형 수랭 쿨러 라디에이터를 장착하였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 : 이름 하나만으로 서열 정리 끝내는 프리미엄 케이스.

검증이 끝난 앵귤러 메시 디자인 & 프렉탈 디자인 다운 높은 품질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는 전체적으로 이전 세대와 비슷한 디자인 특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메시파이 시리즈의 시그니처라고 말할 수 있는 전면 앵귤러 메시 패널은 불규칙적으로 솟아있는 형태의 디자인으로 마치 산맥을 연상케 하는데, 이는 시각적으로도 매우 유니크하고 세련되어 보이며, 단순 디자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기와 닿는 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많은 공기 흡입량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이죠. 또한, 전면 패널 좌측 하단에는 은은하게 포인트가 되는 프렉탈 디자인의 로고가 배치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프렉탈 디자인은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케이스를 포함한 모든 제품군의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난데요. 이는 바로 엄격한 생산 공정 과정과 QC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며, 이번 모델 역시 패널과 섀시의 결합부, 볼트, 강판 두께, 도장까지 모두 최상급 만듦새를 보여주고 있어 플래그쉽 케이스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Fractal Design Momentum 14 쿨링팬 x3

'Fractal Design Meshify 3 BLACK' 모델은 기본적으로 3개의 쿨링팬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쿨링팬 3개는 모두 140mm 사이즈, 전면 패널에 장착되어 있는데요. 고성능 쿨링팬에 사용되는 유체 베어링(FDB) 방식과 액정 폴리머(LCP) 소재, PWM, 데이지 체인 기능 모두 탑재하고 있어 저가형 번들 쿨링팬과는 레벨이 다른 흡입력과 정숙성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해당 쿨링팬은 별도로 판매하는 모델이며, RGB / Non-RGB 총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이번 케이스에 장착되는 제품은 Non-RGB 타입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CPU 쿨러는 공랭 기준 최대 높이 173mm 이하 제품 장착이 가능하여 대장급 듀얼 타워 쿨러도 여유롭게 소화할 수 있으며, 상단 레이아웃도 좁은 편이 아니라서 공랭 쿨러 장착 이후에도 CPU 보조 전원 케이블 연결이 어렵지 않습니다. 일체형 수랭 쿨러(AIO)는 전면 패널에 최대 360mm, 상단 패널에 최대 280mm 사이즈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면 패널에 360mm AIO 장착에는 두께 제한이 있는데, 케이스 하단부의 에어 가이드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최대 420mm 두께, 에어 가이드를 탈착 하면 최대 445mm를 사용할 수 있으니, 전면 라디에이터 장착 전 반드시 호환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극한의 쿨링 효율을 위한 '에어 가이드' 구조

이번 모델은 이전 메시파이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에어 가이드'가 있다는 점인데요. 에어 가이드는 파워서플라이 커버 위치에 장착되어 있는 일종의 구조물로, 전면에서 흡기한 공기가 에어 가이드의 모양을 따라 상단으로 치솟게 되고, 그 방향에는 그래픽카드 슈라우드가 있기에 굳이 PSU 커버 상단에 쿨링팬을 장착하지 않아도 직접적인 쿨링 효과를 제공하죠. 또한, 에어 가이드는 수평으로 잡아당기면 섀시에서 가볍게 분리되며, 이를 탈착 하면 케이스 바닥면 안쪽에 2.5" SSD를 최대 2개까지 장착 가능하여 남는 공간도 알차게 활용한 모습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