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작업 환경 중심에는 성능과 확장성, 가성비가 뛰어난 데스크탑 PC가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은 어지간한 작업들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이 물리적인 한계까지 없애주지는 못했다. 작은 화면으로는 세부 옵션 조절과 편집, 각종 참조 데이터 등을 띄워놓는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제대로된 디지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더 큰 화면, 더 많은 모니터 연결이 필요하고, 다행히 USB나 썬더볼트 등 모바일 장치의 화면을 대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술도 대중화 되었다.
그만큼 현대인의 눈은 혹사당하는 중이며, 오늘날의 모니터에는 눈 보호를 위한 플리커 프리, 블루라이트 절감 기술 등의 아이캐어 기술이 도입 중이다.
하지만 작업 중인 내용 집중하기 위해, 혹은 집에서 밤샘 중 다른 가족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명을 끈 경우 모니터와 주변부의 밝기 차이로 인해 눈의 피로가 가중되기 쉽다.
또는 직장의 천장 조명 수명 때문에 발생하는 밝기 저하 또는 깜박임, PC 작업에 최적화되지 않은 탁상 조명이 모니터에 반사되어 피로를 가중 시키는 등 여러 이유로 모니터의 아이캐어 기능만으로는 눈 건강을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현대인이라면 모니터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보조조명이 필요한 상황은 알개 모르게 발생하게 되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벤큐의 내놓은 스크린바 헤일로 2(ScreenBar Halo2)를 알아보겠다.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 풀스펙트럼 LED, 비대칭 조명 방향 설계(ASYM-Light)
스크린바 스펙트럼 측정(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 우측)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는 이름에서 처럼 모니터 상단에 거치해 필요한 빛을 밝혀주는 조명 제품이다. 10% 밝기에서도 플리커 프리 현상을 억제하고, 태양광과 유사한 풀스팩트럼 LED를 사용해 블루라이트가 강한 LED를 사용한 타사 스크린바 대비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한편, 조명 제품의 특성상 일부 색상 왜곡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는 풀 스펙트러 LED를 사용한 덕에 국제 조명위원회의 연색성 지수 95(Ra 95) 이상, 북미 조명 공확회 색상 충실도 기준 96(Rf 96) 이상 및 색 재현 영역 |Rg-100| <2 를 만족, 자연광 환경에서와 거의 근접한 색상을 구현해준다.
또한 비대칭 조명 방향 설계를 통해 책상을 향한 조명이 모니터에 반사되거나 사용자의 눈에 직접 방사되지 않도록 비대칭 조명 방향 설계로 직접적인 눈의 피로를 방지한다.
후면 조명은 중앙부에 450nit, 주변부(약 58cm x 40cm) 50nit 밝기를, 데스크 부분에는 1000lux, 주변부(약 85cm x 50cm)에 500lux 및 300lux(약 115cm x 60cm)의 밝기를 제공한다. 전 세대 모델인 스크린바 헤일로에 비해 같은 밝기(500lu - 63cm x 40cm / 300lux - 90cm x 50cm)를 제공하는 데스크 조명의 범위가 넓어진 것도 특징이다.
위 사진은 32" 모니터에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를 올린 180cm x 80cm 데스크 환경으로, 본 제품의 대략적인 실제 커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다.
색온도는 2700K에서 6500K까지 25K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주변 조명이나 작업 환경에 따라 적절히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조명이나 작업 환경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변하지 않으니, 자신의 작업 환경에서 최적화된 전/후면 조명 밝기와 색온도를 즐겨찾기 해두고, 필요할 때 즉시 불러올 수 있다.
참고로, 컨트롤러의 즐겨찾기(♡)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버튼이 깜박이며 현재 설정이 즐겨찾기에 등록되며, 이후 즐겨찾기 버튼을 누르면 즉각 해당 설정을 불러와 적용할 수 있다.
더 넓어진, 일관된 후방 조명
후면 조명은 모니터 형상에 따라 고정 각도가 변하는 클램프에 통합되어 위치가 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스크린바에 고정되어 모니터 형상에 상관없이 동일한 조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바로 조명이 노출되는 모니터 상단, 모니터 본체에 가려져 광원이 약해지는 양 사이드의 환경을 고려해 일관적인 조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삼중 곡면 설게로 빛의 분포를 제어하며, 1세대 대비 후면 조명 커버리지를 423% 확장했다.
모니터 후면 고정 클램프는 1000R ~ 1800R 곡률 커브드 모니터에 대응서도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에 공간을 두었고, 미끄러짐 방지 및 스크린바, 모니터 접촉면의 손상 방지를 위해 고무 재질을 사용했다.
한편, 스크린바에는 사용자의 유무를 확인해 조명을 자동으로 On/Off 할 수 있도록 초음파 센서를, 주변 조명 환경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업에 최적화된 조명 환경인 밝기 500lux 유지를 위한 AUTO 모드용 조도 센서도 탑재되어 있다.
한편,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와 같은 스크린 바를 사용한다면, 웹캠을 모니터 상단에 거치해 사용하는 경우 지장이 생길수 있다.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는 웹캠 사용자를 위해 악세서리로 스크린바 상단에 웹캠 고정용 스탠드를 제공한다.
또한 모니터 상단 고정부 클램프 돌출부를 최소화해, 모니터에 웹캠이 통합된 일부 제품군과의 호환성도 높인 것이,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의 또 다른 특징이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컨트롤러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는 무선 컨트롤러의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보기 편하도록 사용자를 향해 15도 기울였고, 터치 스크린과 회전형 다이얼을 유지하면서, 기존에 원형으로 배치된 LED로 현재 설정을 파악하던 것과 달리, 중앙 패널에 수치를 표시해 전면/ 후면 조명의 밝기와 색온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대에서는 AAA 배터리 세 개가 쓰였지만, 이번 제품에서는 재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벤큐에서는 컨트롤러의 내장 배터리로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벤큐 스크린바 헤일로2에는 스크린바의 전력 공급, 또는 컨트롤러 충전을 위한 USB Type-C 포트(5V-3A, 15W)를 갖춘 전원 어댑터가 제공된다. 스크린바 자체는 전력 공급을 위한 1.5m 길이의 USB Type-C 케이블이 일체형으로 제공되지만, 컨트롤러 충전을 위하나 USB Type-C to C 케이블은 별도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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