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깜찍한 블루레몬 컬러 디자인

앱코 AS87은 키패드를 제외한 텐키리스 키보드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 87키 레이아웃으로 콤팩트한 크기로 책상 위 공간을 더욱 넓게 쓸 수 있고, 마우스를 더욱 넓게 움직일 수 있어 게임을 즐기기에 더욱 유리하다.

컬러는 화이트를 기반으로 키캡에 화이트, 블루, 레몬 컬러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특히 파스텔톤의 레몬 컬러가 산뜻한 포인트를 준다. 폰트 컬러도 세심하게 신경썼다. 폰트는 블루, 레몬, 블랙 컬러를 적절히 배치해 LED를 켜지 않은 그 자체로도 보기 좋다. 또한 키캡은 염료승화 PBT 키캡으로 오래 사용하기에 좋은 내구성까지 확보했다. 디자인과 내구성 모두 프리미엄급으로 맞췄다. 덕분에 키보드 하나로 감각적인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LED 백라이트까지 적용됐다. 다양한 LED 모드로 변경할 수 있고 속도 및 밝기 조정이 가능하다. 아예 LED를 끌 수도 있다. LED 설정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키보드 조합으로 가능하다.

방향키 위쪽으로는 디자인을 위한 LED바가 있다. 이를 통해 더욱 깜찍한 포인트를 준다. LED 바 효과와 컬러는 바꿀 수 있고 필요 없다면 끌 수도 있다.
키보드 디스플레이 왼쪽에는 볼륨 조절을 위한 노브가 있다. 무한 회전식으로 간단히 돌려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노브 버튼을 누르면 음소거로 즉시 전환된다. PC로 음악을 듣거나 게임, 영화를 볼 때 볼륨 조절 및 음소거를 가장 많이 하는 만큼 전용 노브가 있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다.

Fn키와 F1~F12키를 사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키를 사용할 수 있다. 키캡에서는 새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에 포함된 설명서를 참고하자. 키보드 공장 초기화 윈도우 잠금(Win Lock) 등 기본적인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패드가 있고 3단 각도 조절 받침대가 있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 디스플레이로 재미와 정보까지
키보드 오른쪽 상단에는 1.14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요즘에는 키보드의 기능이 워낙 다양한 만큼 디스플레이가 있는 것이 사용하기에 훨씬 편하다. 키보드를 켜고 연결을 하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유용하며, 무선 상태에서 배터리 상태 등을 보는 용도로 유용하다. 만약 디스플레이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디스플레이를 끌 수도 있다.

가장 기본은 시계 화면으로 날짜는 물론 연결 모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도 2개 포함되어 있다. Fn키와 엔터키를 누르면 화면을 바꿀 수 있다. 작은 화면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선명하며 컬러감도 뛰어나다.

원하는 GIF 및 이미지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관련 이미지 프로그램은 앱코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파일을 불러와서 업로드하면 되기에 원하는 이미지를 넣는 방법은 꽤 쉽다. 덕분에 자주 보고 싶은 이미지를 넣어 보는 것도 좋다. 또한 맥 운영체제에서도 커스터마이징 이미지를 넣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관련 프로그램 역시 앱코 자료실에서 내려받자.
■ 유무선, 블루투스까지 3모드를 즐기자
앱코 AS87은 유무선을 넘나들며 무려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우선 USB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케이블로 사용이 가능하며, 동시에 배터리의 충전을 진행한다.

키보드 측면에는 유선 모드로 쓰기 위한 USB-C 단자가 있고 단자 부분이 깊지 않다. 덕분에 다른 다양한 커스텀 USB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기본 케이블은 USB-C to A 케이블이 포함되지만 USB-C to C 케이블도 연결해서 쓸 수 있다. 다만 콕스에서는 다른 케이블말고 기본 케이블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2.4GHz 전용 리시버를 사용한 무선 모드를 쓸 수 있다. 무선 리시버를 사용하면 별도로 페어링 과정이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리시버는 키보드 측면에 보관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나 휴대할 때 안전하게 수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사용하기가 좋다. 블루투스는 무려 3채널을 지원하기 때문에(Q,W,E키) 다양한 디바이스와 사용하기 편리하다. 최대 3대 기기까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해 다양한 기기를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운영체제까지 지원한다. 윈도우와 맥(MAC)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이 가능해 활용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측면에는 윈도우와 맥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는 별도의 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현재 어떤 운영체제로 쓰고 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 무선에서 최대 20시간 연속 사용 가능

배터리는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무선에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 후 약 2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 잔량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절전 모드까지 지녔다. 5분 입력이 없으면 LED가 꺼지고, 30분 이상 입력을 안 하면 무선 연결이 종료된다.
■ 두 가지 스위치, 조용하지만 손 맛이 다르다

스위치는 조용한 사무실을 위한 ‘딥사운드’ 스위치와, 마치 조약돌을 굴리는 듯한 부드러운 타건감이 특징인 ‘슈팅스타’ 스위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두 스위치는 모두 리니어 타입으로 부드럽고 가볍다. 또한 모두 정숙해 오피스용 키보드로 잘 어울린다. 스위치는 제품 구매할 때 미리 선택이 가능하다.

‘딥사운드’ 스위치는 가벼운 타건감과 적절한 구분감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조용한 초저소음 스위치라 할 수 있다.

‘슈팅스타’는 여기에 조금 더 개성을 추가했다. 가볍고 부드러운 타건감은 그대로지만 저소음의 조약돌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리가 상당히 예쁘다. 조약돌이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와 비슷하다. 타건음이 경쾌하거나 조용한 것은 많이 들어봤어도 이렇게 예쁜 소리가 나는 스위치는 처음이다. 몽글몽글 소리가 아주 좋다.
키보드를 연타를 했을 때도 신경질적인 소리가 아니라 “다다다다” 소리가 나는 것이 연타 소리마저도 기분이 좋다. 키보드는 6중 구조의 레이어 흡음 설계로 더욱 깔끔한 타건음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스위치 감도가 민감하기 때문에 게임에서 한 타이밍 더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뛰어난 감도로 게임에서 한 타이밍 더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6중 구조와 PC 보강판을 더해 안정적인 타건을 돕고, 앱코만의 기술력이 더해진 특수 윤활제를 스프링과 슬라이더, 접점부, 스테빌까지 수작업 윤활처리했다. 덕분에 부드러우면서 조용한 타건감을 완성했다. 스위치의 교체도 가능하다. 핫스왑 소켓 PCB를 장착해 3, 5핀 스위치를 연결할 수 있다. 앱코 AS87은 빠른 입력과 함께 무한 동시 입력,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으로 게이밍 키보드로 사용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앱코 AS87은 키보드로 굉장히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데 여기에 전용 소프트웨어까지 지원한다. VIA 소프트웨어를 통해 키 설정 및 매크로, LED 조명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 키보드에서 나는 ‘조약돌’ 소리 추천
앱코 AS87은 디자인부터 진심이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블루, 레몬 컬러를 사용했는데 콤팩트한 크기와 함께 산뜻함을 더한다. 텐키리스 키보드로 공간을 더욱 넓게 쓸 수 있고 마우스를 더욱 가까이 붙여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RGB LED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보고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디스플레이까지 갖췄다. 또한 즉시 볼륨을 조절하는 노브까지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핵심은 두 가지 스위치다. 초저소음 스위치인 ‘딥 사운드’와 조약돌 소리가 나는 ‘슈팅스타’ 두 가지 스위치가 채택되었다. 두 스위치 모두 정숙한 타건음으로 오피스 환경에 잘 어울린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완전히 프리미업급인 앱코 AS87은 오픈 마켓 기준 8만 원대 중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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