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F 헤드폰 프로’는 디자인은 원형을 중심으로 심플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라이트 그레이, 다크 그레이, 라이트 그린 3가지 컬러로 출시 되었다. 리뷰에 사용된 라이트 그레이 컬러를 보면 나름 개성이 강하다.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는 그레이 컬러를 사용했지만 이어컵 부분은 유광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낫싱의 헤드폰답게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담겼다.
이어 쿠션은 교체가 가능해 오래 사용하면 간단히 교체해서 쓸 수 있다. 이어 쿠션은 낫싱 홈페이지에서 따로 구매 가능하다. 그린, 오렌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데 굉장히 톡톡 튀는 헤드폰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노이즈 캔슬링 역시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적응형 ANC를 통해 600ms 속도로 주변 환경을 탐지해 최대 40dB의 소음을 제거한다. 사운드는 40mm 커스텀 드라이버를 갖췄으며 LDAC를 지원해 무선에서도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고음질 인증인 Hi-res Wireless 인증까지 받았다. 또한 전용 앱인 ‘Nothing X’를 통해 개인 맞춤형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사운드 역시 기대를 걸어도 좋다. 개인적으로 CMF 라인이라 사운드가 조금 아쉽지 않을까 싶었지만 예상은 완전히 벗어났다.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자연스럽게 주변 소음을 차단한다. 또한 ‘투명 모드’를 지원해 주변 환경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은 볼륨 다이얼을 길게 눌러서 켜고 끌 수 있다.
사운드 역시 기대 이상이다. 중저음 사운드는 생김새와 비슷하다. 힙한 디자인처럼 저음이 강조되어 있다. 깊이가 있으면서 두툼하다. 실외에서 저음이 강조된 최신곡들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고음이나 사운드 스테이지 등도 수준급이다.
‘에너지 슬라이더’ 기능도 인상적이다. 낫싱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인데 저음인 ‘베이스’와 고음인 ‘트레블’ 값을 슬라이드로 조정할 수 있다. 기본은 베이스이며, 앱을 통해 트레블로 변경이 가능하다. 슬라이더를 통해 간단히 밀면 베이스는 더 강해지고, 고음은 더욱 선명해진다. 상당히 흥미롭다. 음악이나 기분에 따라 사운드를 간단히 컨트롤 할 수 있다. 에너지 슬라이더는 귀로 확 체감이 가능하다.
‘공간 오디오(Spatial Audio)’ 기능을 지원해 영화나 드라마 등 동영상에서 실감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시네마 모드’나 ‘콘서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최대 50시간, 끄면 최대 100시간의 음악 재생 시간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기능으로 5분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청취가 가능하다. USB-C 단자를 통해서 헤드폰을 충전하는데 USB-C 케이블을 사용해 음악을 들을 수는 없고 오로지 충전 기능만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의 USB-C 단자를 통해 간단히 충전이 가능하다.
오디오 단자를 갖춰 동봉된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해 유선 헤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꺼도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전원을 켜야 음악이 들린다.
가성비를 살린 CMF라인의 헤드폰이지만 상당한 프리미엄 기능이 돋보인다.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사운드 품질도 수준급이다. 앱을 통해 사운드 튜닝이 가능하면서 특이하게도 ‘에너지 슬라이더’ 기능을 갖춰 즉시 사운드 레벨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도 독특하다. ‘멀티 페어링’ 미지원 등 소소한 차이를 제외하면 합리적인 가격대에 프리미엄 헤드폰을 즐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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