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TOS300는 모델명처럼 슬림한 디자인의 TOS300은 넘버 패드를 포함한 99키 레이아웃을 지녔다. 워낙 슬림한 두께를 지녔기에 손목을 지지하는 팜레스트가 없이도 손목이 편안하다. 전체적으로 장시간 타이핑을 하기에 적합하다.
깔끔하고 세련된 그레이 컬러의 단정한 디자인으로 오피스용 키보드로 잘 어울린다. 여기에 화이트 LED 백라이트까지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타이핑이 가능하다. LED 밝기는 조절할 수 없고 키보드를 통해 켜고 끌수만 있다.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로 가벼우면서 구분감이 있는 키감을 갖췄다. 키캡을 보면 중앙 부분이 살짝 들어간 오목형 키캡이 적용되었다. 인체공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닿도록 만들어 더욱 정확한 타이핑을 돕는다. 또한 저소음이 특징으로 사무실이나 도서관 등 조용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슬림하면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비결은 키보드 하단의 미끄럼 방지 패드다. 적당히 두툼한 방지 패드가 무려 6개가 있어 사용이 안정적이다.
기본적으로 TOS300은 유선 키보드로 별도의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고 케이블을 연결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탈부착 USB 케이블을 통해 PC와 연결되며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업무용 키보드로 사용하기에 잘 어울린다.
■ LCD 매크로덱으로 업무 생산성 증가
이번 TOS300의 핵심은 6개의 LCD 매크로덱이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기본 제공되는 설정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사용자가 직접 단축키 커스텀이 가능하다. LCD 매크로덱은 컬러로 보기에 편하고 버튼을 눌러서 즉시 실행이 가능하다.
커스텀을 위해서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앱코 공식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TOS300은 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LCD 매크로덱 소프트웨어는 현재 윈도우에서만 지원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설명서(PPT파일)가 포함된다. 설명을 읽어보면 사용하기가 더욱 편하다. 기본적으로 설정 방법도 쉽다. 메뉴에서 원하는 기능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매크로 칸에 넣기만 하면 설정이 완료된다. 소프트웨어는 한글이라 사용에 큰 어려움이 없다.
먼저 위젯 기능이 있어 일상적으로 유용한 달력이나 메모, 날씨를 위젯으로 설정할 수 있다. 날씨 위젯은 현재 날씨와 온도까지 볼 수 있다. 매일 같이 사용하는 업무용 프로그램이 있다면 해당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단축키로도 만들 수 있다. 매일 들어가야 하는 웹사이트를 단축키로 지정할 수 있다. 파일이나 폴더를 단축키로 만들 수 있어 매번 클릭을 해서 들어가는 폴더를 단축키 한 번에 열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긴 텍스트를 단축키로 만들 수 있다. 메일이나 메신저에 매번 사용해야 하는 말을 여기에 지정하면 편리하다. 또한 업무에 사용하거나 복잡한 비밀번호를 넣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단축키로 빠른 실행이 가능하므로 직장인들에게 업무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용도로 유용하다.
단축키는 한 페이지 당 6개, 최대 10페이지로 총 60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키보드에는 ‘매크로덱 페이지 전환키’가 있어서 이를 눌러서 원하는 페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LCD 매크로덱은 화면을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백라이트를 통해 밝게 빛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설정을 초기화할 수도 있다. PC와 연결한 후 ‘매크로덱 페이지 전환키’를 약 3초 정도 누르면 기본값으로 설정된다.
기존의 LCD 매크로덱은 주로 게임 스트리머가 사용했다. 라이브 방송에 특화된 기능을 즉시 불러오는 용도로 주로 쓰였는데, 흥미롭게도 TOS300도 라이브 방송을 위한 전용 키를 지원한다.
숫자 키패드 맨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버튼이 바로 그것이다. 카메라 녹화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 오디오, PC 모니터링, 윈도우 게임 지원 등이 뜬다. 한 번의 버튼으로 해당 기능이 전부 실행되기 때문에 게임 스트리머라면 충분히 환영할만한 기능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F1키부터 F12에 멀티미디어키가 적용되었다. 최근 키보드는 멀티미디어키를 지원해도 키캡에 인쇄된 경우가 별로 없는데 TOS300은 키캡에 인쇄가 되어있기 때문에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직관적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구성품은 간단한 사용 설명서와 1.8m 길이의 USB-C to A 케이블이 포함된다.
■ 뛰어난 가성비...LCD 매크로덱 입문에 어울려
앱코 TOS300 펜타그래프 스위치로 장시간 타이핑이 편리하며 정숙해 업무용 키보드로 적합하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정숙한 키보드로 마이크로 불필요한 소음을 방지할 수 있고 LCD 매크로덱을 방송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위한 전용 버튼까지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앱코 TOS300의 가격은 6만 원대 후반으로 상당한 가성비가 돋보인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LCD 매크로덱를 써보고 싶은 입문자에게 잘 어울린다. 앱코 TOS300은 앱코가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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