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어항 케이스의 구매를 고려하는 유저의 상당수는 내부 쿨링에 대한 부분을 고민할 것이다. 양면이 강화유리로 구성되어 있는 어항 케이스의 특성상 메쉬 타입의 기존 케이스와 비교해 쿨링이 다소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통풍 여부를 신경 써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최근 잘만에서 내놓은 '잘만 N30 백사십'이라면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140mm 크기의 쿨링 팬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통풍 구조를 갖춘 만큼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해 고사양의 게이밍PC 구축에도 적합하다.
세련된 화이트 디자인에 어항 케이스 특유의 파노라믹 뷰, 은은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RGB LED 팬으로 튜닝 효과를 살린 것은 물론 상단 버튼을 통해 쿨링 팬의 속도와 LED 밝기, 점등 모드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먼지 필터로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하고, 별도의 도구 없이 측면 패널을 열고 닫을 수 있어 조립 편의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조립 편의성까지 갖춘 '잘만 N30 백사십'
'잘만 N30 백사십'은 전면과 좌측면에 강화유리로 이루어진 어항 케이스다. 양면에 모두 강화유리로 구성된 만큼 내부를 더욱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으며, RGB LED 쿨링 팬까지 장착한 만큼 튜닝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어 LED가 적용된 CPU나 그래픽카드, RAM 등과 함께 사용한다면 그만큼 튜닝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참고로 '잘만 N30'은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잘만 N30 백사십'과 '잘만 N30 백사십 PLUS'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는 팬 구성에 따른 차이로 PLUS 버전은 PWM 및 ARGB LED 팬이 적용됐으며, 일반 버전은 고정 RGB팬이 적용됐다.

또한 블랙과 화이트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주변 인테리어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중 화이트 모델의 경우 커버는 물론 내부 섀시와 스토리지 가이드, 케이블까지 모두 동일한 순백의 색상으로 통일해 한층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다. 반면 블랙 모델의 경우 블랙 모델이 클래식하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를 전해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조립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점 또한 '잘만 N30 백사십'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드라이버가 없이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볼헤드 푸쉬 핀 방식을 채용했다.

볼헤드 푸쉬 핀 방식은 손으로 쉽게 개폐가 가능해 조립 편의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하단에 홈 고정 방식까지 더해져 견고한 장착이 가능하다. 여기에 안전하게 개폐할 수 있다 보니 파손의 위험도 없어 조립이나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잘만 N30 백사십'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파워서플라이 하단 장착 방식을 채택했다.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다. 조립이 편리하고 선 정리도 더 편하다는 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폭넓은 확장성에 그래픽카드 지지대까지 제공
'잘만 N30 백사십'의 또 다른 특징으로 확장성을 꼽을 수 있다. 4만원 대의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그래픽카드와 쿨러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해 게이밍PC 혹은 전문가용PC를 구성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먼저 그래픽카드의 경우 무려 430mm 길이의 제품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현재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중 엔비디아 지포스 RTX5090의 길이가 평균 320~370mm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모든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322mm의 '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5070 Ti EX GAMER WHITE OC D7 16GB'를 탑재한 결과 여유 공간이 충분한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CPU 쿨러의 경우 최대 180mm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7개이며,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철제 커버가 따로 마련됐기에 파손이나 휘어짐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스토리지 지원에 있어서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케이스의 우측면 하단에는 HDD와 SSD를 장착할 수 있는 멀티 브라켓과 2.5인치 SSD 장착 가이드가 존재한다.


멀티 브라켓과 SSD 가이드는 나사를 제거한 후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멀티 브라켓의 경우 HDD 2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메인보드 뒷면에 자리 잡은 2개의 철제 가이드 역시 2.5인치 SSD를 달 수 있어 총 4개의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하다.


아울러 '잘만 N30 백사십'은 파워서플라이 가림막 상단에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받칠 수 있는 지지대를 제공한다.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 무게로 인해 간혹 슬롯이 휘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지지대를 활용한다면 장 시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지지대는 높낮이 조절은 물론 방향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어 어떠한 그래픽카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지대 역시 케이스와 동일한 화이트 색상을 채용해 시각적 통일감을 살렸다. 마찬가지로 케이스 내부의 케이블 역시 모두 화이트 색상으로 제공돼 튜닝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140mm 팬으로 쿨링 효과 높여...팬 속도 및 LED 모드까지 조절 가능
'잘만 N30 백사십'은 백사십이라는 한글 모델명을 통해 알 수 있듯 140mm의 쿨러를 탑재해 내부 발열을 빠르게 해소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원활한 공기 흐름이 가능하다. 4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감안하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우선 측면의 철제 패널을 비롯해 상단 패널과 하단, 후면까지 다양한 곳에 공기의 흡입과 배출을 위한 에어홀을 마련했다. 우측 면에 넓은 면적의 메쉬 타공 패널 디자인을 적용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바닥 면 2곳에 에어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상단에도 각각 기다란 에어홀이 있다.


또한 후면에도 별도의 에어홀을 적용해 통풍을 돕고 있는 등 어항 케이스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통퐁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즉 측면과 하단으로 외부 공기를 흡입하고, 상단과 후면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내부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식힌다.


'잘만 N30 백사십'은 정상적인 통풍을 위해 역방향으로 쿨링 팬을 장착했다. 총 3개의 쿨링 팬이 내부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데, 우측 면 철제 프레임에 배기를 담당하는 2개의 120mm 쿨링 팬이, 후면에 1개의 140mm 배기 쿨링 팬이 각각 달렸다.


정상적인 통풍을 위해 역 방향으로 쿨링 팬을 장착했다는 점도 쿨링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본 제품은 총 3개의 '레인보두 LED' 팬을 장착해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중에서도 우측면 철제 프레임에 장착된 2개의 120mm 팬은 쿨링 팬을 역 방향으로 구성함으로써 공기의 빠른 흡입은 물론 튜닝 효과까지 확실하게 잡았다.

3개의 팬은 모두 Hydraulic Bearing 방식으로 쿨링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소음도 낮아 한층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그 중 후면에 장착된 140mm 팬은 최대 팬 속도가 900RPM, 최대 풍량이 46.21CFM이며, 120mm 팬은 최대 팬 속도가 1100RPM, 최대 풍량이 39.11CFM이다.

뿐만 아니라 상단에 최대 360mm 및 280mm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고, 후면에도 최대 120mm 라디에이터를 달 수 있다.

쿨링 팬은 모두 RGB LED 팬이라 점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앞면과 측면 투명 강화유리를 통해 RGB LED 팬이 구동되는 것을 훤히 볼 수 있어 어두운 곳에서 은은한 조명 효과를 살릴 수 있다.

무엇보다 케이스 측면에 위치한 LED 버튼을 통해 팬 속도와 LED의 광량, 모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은 여느 케이스와 구분되는 '잘만 N30 백사십'만의 강점이다.

대부분의 케이스가 버튼으로 LED의 모드만 조절할 수 있는 반면, 본 제품은 팬 속도를 100%와 80%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LED의 밝기도 100%와 80%로 각각 선택할 수 있고, 숨쉬기 모드를 적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3초간 버튼을 누르면 LED를 ON / OFF 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팬은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연결됐고, 이를 파워서플라이의 IDE 4핀과 연결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탄탄한 내구성 자랑해
양면에 강화유리로 이루어진 어항 케이스의 특성 때문에 내구성에 대해 우려를 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 충격이나 온도 등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파손이 되거나, 그로 인한 2차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뢰할 만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잘만 N30 백사십'이라면 파손에 대한 걱정을 어느 정도 덜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강화유리를 비롯해 내외부 섀시는 물리적인 충격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만큼 두껍게 만들어져 파손 및 변형의 위험이 적다.

두꺼운 강화유리를 사용했기에 파손이나 변형, 진동 등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4만원 내외의 보급형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내부 섀시의 경우 약 0.58T 수준의 두께로 만들어졌고, HDD 가이드는 0.7T 수준으로 제작돼 동급 제품과 비교해 꽤 두꺼운 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우측의 철제 패널도 0.85T 수준으로 어지간한 충격에는 끄덕 없다. 때문에 어떠한 장소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강화유리의 두께가 무려 약 3T에 달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동급의 보급형 케이스 중에서 상당히 두꺼운 수준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대목이다.

다수의 먼지 필터로 쾌적한 환경 유지
'잘만 N30 백사십'은 먼지의 유입을 방지하는 필터를 곳곳에 달아 이물질 유입 없이 PC 내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먼지가 다량 유입되는 경우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팬의 소음이 심해지거나 멈추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종종 부품이 고장나기도 한다.

특히 다수의 팬이 장착된 경우 먼지 유입량이 더욱 많아질 수 있어 신경을 써야 한다. '잘만 N30 백사십'은 이러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먼지의 유입이 많은 통풍구에 필터를 장착함으로써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먼지 필터는 상단 통풍구를 비롯해 하단의 통풍구, 측면 에어홀에 각각 장착됐다. 상단 쿨러 부분에 자리 잡은 에어홀에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위치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잘만 N30 백사십'은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하단 에어홀에 먼지 필터가 탑재된 것을 볼 수 있다. 마그네틱 방식은 아니지만, 언제든 쉽고 탈부착할 수 있는 만큼 깔끔하게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우측 패널에 위치한 에어홀에도 기다란 먼지 필터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마그네틱 방식으로 쉽게 제거가 가능해 손쉬운 청소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제품의 바닥 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 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책상 위에 올려 두어도 흔들림 없이 쓸 수 있다.

다수의 출력 포트와 팬 속도 및 LED 모드 선택 버튼 제공
'잘만 N30 백사십'은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출력 포트를 제공한다. 5Gbps 전송 속도의 USB Type-C 포트 1개를 비롯해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1개까지 총 3개의 USB 포트를 제공한다.

먼저 출력 포트가 좌측면 하단에 마련됐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보인다. 물론 이러한 구성이 일부 유저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케이스를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편리하게 느껴질 것이다. 때문에 케이스 구매 시 거치 장소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이에 맞는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잘만 N30 백사십'은 USB 출력 포트와 함께 팬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도 제공한다. 이는 리셋 버튼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만일 리셋 헤더를 연결하지 않는 경우 쿨링 팬의 속도 및 LED 모드를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팬 속도의 경우 100%와 80%로 각각 선택할 수 있고, RGB LED 역시 밝기를 100% 및 80%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숨쉬기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할 시 LED의 On / Off도 가능하다.

평소 LED를 선호하지 않거나, 수면 시 불빛이 거슬리는 경우라면 제공되는 버튼을 통해 편리하게 On / Off 할 수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사소한 부분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소비자를 고려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케이스의 우측 면에 넉넉한 공간이 제공돼 복잡하게 얽힌 케이블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디자인과 기능성, 가격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잘만 N30 백사십'
'잘만 N30 백사십'은 디자인과 기능성, 가격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점에서 모든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백사십이라는 모델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140mm 크기의 쿨링 팬을 적용했으며, 다수의 에어홀을 통한 효과적인 통풍 구조를 갖춰 내부의 뜨거운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지포스 RTX5090급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내부에는 그래픽카드를 지탱할 수 있는 지지대가 부착돼 고사양 시스템 구축에도 적합하다. 또한 정갈한 화이트 디자인에 어항 케이스 특유의 파노라믹 뷰, 은은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RGB LED 팬으로 튜닝 효과를 살려 데스크테리어에도 최적화됐다.

또한 상단 버튼을 통해 쿨링 팬의 속도와 LED 밝기, 점등 모드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고, 다수의 먼지 필터로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하고, 별도의 도구 없이 측면 패널을 열고 닫을 수 있어 조립 편의성도 뛰어나다. 특히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4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를 고려해 게이밍PC를 맞추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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