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업그레이드를 고민해 봤다면 처음부터 최대한 업그레이드 할까, 드래곤 볼 모으듯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할지도 고민해 봤을 것이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방식이든 아무래도 업그레이드 우선 순위는 CPU, 그래픽 카드, 메모리, SSD와 같이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부품을 우선 고려하고, 케이스, PSU, 메인보드 등 성능에 영향이 적은 부품에 대한 투자나 업그레이드는 후순위로 밀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후순위면서도 당장 시각적 만족도를 높이고, 미약하나마 성능에 영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품이 있으니, 바로 케이스 되시겠다.
당장 주요 부품을 보호하고, 제조사, 모델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자신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쿨링 설계가 잘 된 케이스는 내부 열을 빠르게 식혀줘 CPU와 그래픽 카드가 고클럭을 유지해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 케이스는 측면 강화유리 패널은 기본에, 모델에 따라서는 전면, 상단 패널까지 강화 유리를 단, 일명 '어항형' 케이스가 인기라, 관련 제품들의 가격도 많이 현실화 되었다.
당연히 냉각 성능을 중시하는 제품들도 상당히 부담 적은 가격대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잘만에서 튜닝과 냉각 성능을 고루 고려해 만든 '잘만 N6 백사십' 케이스를 살펴본다.


쿨링팬만 기본 6개, 잘만 N6 백사십

잘만 N6 백사십 케이스는 전면에 120mm 쿨링팬 3개와 후면 140mm 쿨링팬 1개가 기본 제공된다. 전면 패널은 원활한 공기 흡기 및 먼지 유입 방지를 위한 먼지 필터 형식의 통풍구를 만들었다.
후면에는 내부 발열 배출을 위한 140mm 쿨링팬이 기본 제공되며, 필요에 따라 120mm 쿨링팬으로 교체할 수 있따. 확장 슬롯은 7개, 하단 PSU 방식을 채택해 PSU와 본체 발열 간섭을 최소화했다.

전면 패널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살렸고, 전면 패널 하단의 손잡이를 이용해 쉽게 분리할 수 있어, 필터 및 쿨링팬의 먼지 청소 등의 관리가 편리하다.

전면 패널에는 기본 제공되는 120mm 쿨링팬 3개를 분리하고, 필요에 따라 140mm 쿨링팬 3개 또는 160mm 쿨링팬 2개를 장착할 수 이다. 상단 패널에는 120mm 쿨링팬 2개가 기본 제공되며, 이 역시 교체를 통해 140mm 쿨링팬 2개 또는 그에 상응하는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하다.
하단 PSU 장착부와 본체 구역을 구분하는 파티션에는 120mm 쿨링팬 2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 통풍구를 만들어 놨다.

한편, 최대 140mm 쿨링팬 2개 또는 24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하는 상단 패널에는 자석형 먼지 필터를 이용해 외부 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먼지 필터 청소도 쉽다.
손쉬운 조립 지원, 강화 유리 패널로 인테리어 효과

후면 기준 좌측 패널은 상단과 하단의 손나사로 고정되고, 중앙 부위에 분리 편의성을 위한 손잡이를 구성했다.
후면 기준 우측 패널은 내부 모습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강화유리로 되어 있으며, 상단의 돌출부를 이용해 볼조인트로 고정된 결합을 해체할 수 있다. 하단은 홈 고정 방식을 이용하였다.


내부 공간은 최대 175mm 높이의 타워형 CPU 쿨러와 최대 325mm 길이의 그래픽 카드 장착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ATX부터 미니ITX까지 메인보드가 호환된다.
CPU 쿨러 백플레이트 탈착 편의성을 위한 대형 컷홀, 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전원 케이블, I/O 케이블 등을 깔금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메인보드 주변부와 하단 파티션에 케이블 정리 홀도 다수 마련해 놨다.


잘만 N6 백사십은 내부를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강화유리 패널 케이스인 만큼 기본적으로 책상 위 배치되는 환경을 전재해, 투명 패널 하단에 I/O 포트가 배치되어 있다. USB 2.0과 USB 3.0, USB Type-C 포트 각 한 개와 오디오 콤보 포트, 전원, 리셋 버튼, 전원 LED와 HDD LED도 배치되어 있다.



한편, 리셋 버튼 커넥터는 케이스에 기본 제공되는 쿨링팬의 동작 제어를 위해 별도 연결되어 있다. 이때 리셋 버튼을 눌러 팬속도 100%/ 80%, LED 밝기 100%/ 80%/ OFF, 패턴 고정/ 숨쉬기 모드가 조합된 다섯 가지 세팅을 선택할 수 있다.
2.5"와 3.5" 규격 스토리지 최대 4개 장착

잘만 N6 백사십의 철재 패널을 분리하면 하단 PSU 장착부에 2.5" 또는 3.5" 규격 스토리지 장착 트레이, 메인보드 장착부에 2.5" 규격 스토리지 장착을 위한 트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PSU는 하단 스토리지 트레이가 포함된 기본 상태서 최대 150mm 길이 모델을 지원하며, 필요하다면 스토리지 트레이를 제거하고 더 긴 고출력 PSU 장착도 가능하다.

한편, 하단 PSU 방식을 택하면서 PSU 쿨링팬의 외부 공기 흡기 과정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 차단을 위해 먼지 필터가 기본 제공되며, 케이스 전면쪽에는 패널 분리가 쉽도록 손잡이 구성이 이뤄진 것을 볼 수 있다.
손잡이와 먼지필터 사이에는 2.5" 스토리지 트레이 고정과 같이, 스토리지 트레이 고정용 손 나사 두 개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손나사를 풀어 트레이를 분리, 스토리지를 결합 후 다시 고정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스토리지 트레이를 분리하면, 하단쪽 트레이는 3.5" 두 개 또는 3.5"와 2.5" 각 1개씩을 장착할 수 있다. 메인보드 장착부의 2.5" 트레이까지 더하면 총 4개(3.5" 2ea + 2.5" 2ea / 3.5" 1ea + 2.5" 3ea)의 스토리지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쿨링과 튜닝, 확장성의 균형, 잘만 N6 백사십

잘만 N6 백사십은 기본 6개의 쿨링팬과 전면 매쉬 패널을 적용, 오늘날 보급형 케이스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대치의 냉각 구조를 기본 지원한다.
여기에 강화 유리 패널, 제한적이지만 번들 쿨링팬의 LED 모드 제어도 지원해 최신 PC 튜닝의 트랜드를 수용했고, USB 포트와 전원 버튼 등의 I/O 기능을 강화 유리 패널 측 하단에 배치해 데스크테리어를 꾸미면서도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그래픽 카드도 최대 325mm를 지원해 지포스 RTX 5090은 어렵지만, 길이 기준 일부 지포스 RTX 5080와 라데온 RX 9070 XT도 장착 가능한데다, 타워형 공랭 쿨러도 최대 175mm를 지원하는 넉넉한 공간, 기본 4개의 스토리지 베이 지원, ATX 보드에 세대별 USB 포트까지 지원해 확장성도 뛰어나다
정식 출시 가격도 4만원 초중반대라 구매 부담도 그렇게 크지 않아, 다른 부품에 우선 투자하느라 케이스에 비용을 투자하기 주저된다면, 잘만 N6 백사십은 합리적 옵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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