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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스크톱 PC 시장은 그래픽카드와 CPU의 소비 전력 증가 추세가 한동안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차세대 게이밍 환경과 AI 연산 영역 확대로 다시 고출력 PSU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전세대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기점으로, GPU 전력 피크치가 순간적으로 500W에 육박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기존 파워서플라이의 전력 안정성 문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고려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COOLMAX FOCUS II 900W ETA SILVER ATX 3.1 모델은 가격과 인증, 최신 전력 규격 대응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담아낸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을만 하다.
뛰어난 가성비를 바탕으로 전력 부담이 큰 고성능 시스템을 꾸려보려는 사람에게 접근하기 좋은 포지션으로 선보여졌는데, 이번 기사에서 COOLMAX FOCUS II 900W ETA SILVER ATX 3.1 모델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 실사용 중심의 구성과 ATX 3.1 기반

COOLMAX FOCUS II 900W ETA SILVER ATX 3.1 모델은 최신 전력 규격 대응과 현실적인 설계 요소로 준비되어 있다.
본격적인 ATX 3.1 규격과 PCIe 5.1(12V-2×6) 커넥터를 기본 제공하는 이 제품은 12VHPWR 연결을 지원하며, 향후 등장할 하이엔드 GPU까지 별도의 젠더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시리즈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모델은 정격 출력 900W 제품이며, +12V 싱글레일 100% 가용 설계를 적용해 그래픽카드·CPU가 동시에 부하를 요구하는 환경에서도 전력 배분에 따른 불안 요소가 적다.
엔비디아 최신 RTX 시리즈와 같이 순간적으로 높은 피크 전력을 요구하는 GPU 환경에서 이러한 구조는 안정적인 출력 유지에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ETA SILVER 전력 효율 인증과 LAMBDA STANDARD 소음 인증을 더해, 단순한 출력 수치가 아닌 실사용 구간에서의 효율·발열·소음 특성이 검증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외형과 배선 구성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블랙 섀시와 플랫 케이블 방식을 채택했다.
전체적인 외형은 빠른 공기 순환을 위한 통풍구 구조가 잘 구성되어 있고, 팬 부분의 섀시 중심에는 COOLMAX 특유의 로고도 부착되어 있다.
플랫 케이블은 공기 흐름 방해를 줄이고 선정리 부담을 낮춰 실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일체형 케이블 구조로 되어 있어, 모듈러 방식 보다는 확실히 선정리 난이도가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넥터 구성 자체는 상당히 최신 하드웨어들을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을 정도로 여유있다.
PCIe 16핀(12V-2×6) 커넥터 1개와 PCIe 8핀(6+2) 4개 배치는 최신 5000번대 하이엔드 수준의 GPU까지 고려한 구성으로, 전력 병목 없이 중·고급형 그래픽카드 조합을 지원할 수 있다.
전체적인 외적인 부분만을 보아도, 최신 전력 규격 대응, 실사용 효율 검증, 그리고 확장성 있는 배선 구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다듬은 파워임을 알 수 있고, 풀 모듈러 부재는 분명 아쉬운 지점이지만, 가성비를 갖추면서 차세대 GPU 중심 PC 빌드를 준비하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 내부 설계 탄탄한 구성

900W급 파워에서 또다른 중요한 부분중 하나로는 회로의 안정성, 내부 구성의 중요성이다.
먼저 분해 모습을 살펴보면, 먼저 볼 수 있는 120mm 쿨링팬이다. HDB 쿨링 팬으로 보여지며, 고품질 유압식 베어링 쿨링 팬으로, 높은 풍량을 바탕으로 내부를 충분히 식히면서도 정숙한 소음과 긴 수명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팬으로 보여진다.



또, 900W급 파워는 고출력 제품들을 감당하는 만큼, 안정성 있는 전력 사용을 위해서는 각각의 회로와 부품들이 탄탄해야한다.
COOLMAX FOCUS II 900W ETA SILVER ATX 3.1 모델은 DC-to-DC 변환 회로를 사용해 +12V 전압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
특히 DC-to-DC 회로는 부분 부하 환경과 순간 부하 변동에 강한 구조로, GPU 부스트 클럭 활성화나 게임 로딩 시 순간 전류 증가가 빈번한 최신 환경에 적합하기 때문에 단순히 출력만 높은 보급형 제품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다.
여기에 105℃ (390uF/420V) 프리미엄 캐패시터를 적용하며 일반적인 85℃ 캐패시터 대비 4배 더 긴 수명을 제공한다.
또, 안정적인 전류 공급을 위한 EMI 필터와 매직 스위치 IC를 제공하고, 과열 방지를 위해 꼼꼼하게 두개의 알루미늄 방열판을 적절히 배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SCP/OVP/OPP/OCP/NLO/SIP 등 7중 보호회로가 더해져 다양한 변수에 대한 안전성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 고성능 GPU를 위해, 지금 선택해도 후회 없는 현실적 대안

마이크로닉스 COOLMAX FOCUS II 900W ETA SILVER ATX 3.1 모델은 너무 극단적으로 가성비를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최신 전력 규격 대응·안정성·구성 균형을 갖춘 파워서플라이로 정리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제공하는 구성과 디자인, 내부 부품 퀄리티 등을 생각 했을때, 이정도 가격대에 900W 파워라면 충분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ATX 3.1 규격 본격 지원과 PCIe 5.1 커넥터 제공은 최신 그래픽카드 세대에서 적극 사용되고 있는 만큼, 지금 당장 구매해서 사용해도 후회가 없을 선택지라고 보여진다.
따라서, 고출력 하드웨어 기반의 PC를 빌드하려고 한다면, 또 최신 규격 대응, 실질적 사용 환경에서의 안정성. 이 세 가지를 예산에 큰 부담 없이 확보하고 싶다면, 마이크로닉스 COOLMAX FOCUS II 900W ETA SILVER ATX 3.1 모델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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