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의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 리뷰에서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했는데 케이블부터 무선 리시버까지 모두 화이트로 꾸며졌다. 여기에 무광이라 손에 착 감기는 산뜻한 그립감을 준다.
무엇보다 36g의 초경량 디자인이 가장 큰 매력이다. 게임을 오래하면 손목의 피로도가 쌓이는데 무게가 워낙 가볍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여기에 매끄러운 슬라이딩까지 더해져 빼어난 민첩성까지 갖췄다.
버튼은 바닥면에 전원 스위치만 있고 DPI 스위치는 따로 보이지 않는다. DPI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과 뒤로 가기 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순차적으로 바뀐다. DPI 값은 총 5단계로 미리 설정이 되어 있고 휠의 LED 컬러로 확인 가능하다. DPI 값은 웹허브를 통해 변경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으로는 그립 테이프와 교체용 마우스 피트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그립감이나 마찰력, 슬라이드의 미세한 조정이 가능하다.
■ 케이블로 연결해 쓰는 무선 수신기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이기에 무선 수신기가 필수적이다. 2.4GHz 연결의 기본 무선 수신기의 모양은 조금 독특하다. PC와 다이렉트로 꽂을 수는 없고 제품에 포함된 USB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덕분에 수신기와 마우스의 거리를 확실히 가깝게 배치할 수 있다. 무선이지만 조금의 지연도 발생하지 않겠다는 프로용 마우스답다.
무선 수신기를 PC와 연결하면 특별한 연결이나 소프트웨어 없이도 바로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다. 흥미롭게도 무신기에는 클립이 있어 마우스 패드 등에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하다. 수신기의 크기는 큰 편이기 때문에 마우스 본체에 수납할 수 없다.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철저하게 e스포츠 선수와 프로급 FPS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모델이다. 그래서 그런지 블루투스 연결 모드는 없다.
■ 유무선을 넘나드는 게이밍 마우스
커세어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유무선을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다. 먼저 기본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유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수신기를 사용하면 무선 배터리 수명이 최대 70시간이다. 무선 연결을 마치면 불필요한 LED를 끄면서 전력을 최적화시킨다.
■ 프로게이머도 믿고 쓰는 성능
본격적으로 성능을 살펴보자. ‘커세어 마크맨 S(CORSAIR MARKSMAN S)’ 센서를 탑재했다. 최대 33,000 DPI와 99.7% 해상도 정확도로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초당 750 IPS 트래킹과 50G 가속을 지원한다.
또한 무선 환경에서 모두 8,000Hz 하이퍼폴링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의 1,000Hz의 8배 빠른 입력 속도다. 또한 무선과 유선에서 모두 동일한 속도를 구현해 어떤 모드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다.
덕분에 가벼우면서 반응속도가 상당히 빨라 FPS 게임에 최적화됐다.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게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이 이번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의 특징이다.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의 속도는 체감이 될 정도다. 가볍게 움직이지만 정교함이 남다르다. 적응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마우스에 익숙해지는데 이때 다른 마우스를 써보면 금방안다. 뭔가 살짝 답답한 것이 무엇보다 손이 바로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를 원한다. 실제로 써보니까 그렇다. 많은 이들이 실제 사용을 해보면 왜 좋은지는 금방 느껴질 것이다.
내구성도 남다르다. 커스텀 튜닝된 기계식 스위치는 1억 회 클릭 내구성을 보장한다. 격렬한 프로게이머의 연습 환경에 어울리는 내구성을 갖췄다.
■ 소프트웨어도 가볍다 ‘웹허브’ 지원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기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웹으로만 설정이 가능하다. ‘커세어 웹 허브(CORSAIR Web Hub)’를 지원해 웹사이트에서 바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DPI 설정, 폴링레이트, 버튼 리매핑, 매크로 지정,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잔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 프로의 컨트롤을 위한 게이밍 마우스
개인적으로도 끝판왕 무선 마우스를 만난 느낌이다. 마우스가 워낙 가볍기에 컨트롤하기가 편하다. 이 정도 마우스에 적응을 하면 다른 마우스는 무거워서 쓰기가 힘들 정도다. 콤팩트한 크기와 함께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매력을 더한다.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마우스가 더욱 쉽게 움직이는 만큼 컨트롤이 더욱 쉽고 자신감이 붙는 느낌이다. 민첩한 움직임은 찰나의 순간을 잡기에 이상적이다.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현재 커세어 공식몰을 기준으로 13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커세어라는 신뢰의 브랜드와 성능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격대가 합리적으로 보여진다.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커세어 국내 공식수입원인 컴스빌에서 2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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