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몰 폼펙터의 내음이 가득한 소형 시스템 조립의 핵심은 케이스를 무작정 작게 만들면 끝이 아니라, 그 안에서 부품을 어떻게 배치하냐는 것입니다. 그 과정은 온갖 시련과 고난과 역경이 닥쳐와도 작대기를 기다리며 끝가지 한 줄을 비워두는 테트리스보다는, 뿌요가 서로 연결되도록 배치하며 빠요엔을 차곡차곡 쌓는 과정과 가깝습니다. 오히려 그거보다 더 까다롭다고 할 수도 있겠죠. 컴퓨터 조립에 쓰는 부품들은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이고요. 부품과 부품이 서로 다양한 굵기의 전선으로 연결되고요. 그 전선의 위치도 저마다 다르기도 하고요. 여기에 부품을 식힐 바람이 지나갈 통로까지 확보해야 하니까요.
GAMDIAS ATHENA M4M는 마이크로 ATX 폼펙터의 마이크로 타워 케이스입니다. 평범한 미들 타워 케이스보다 낮은 높이 덕분에 케이스의 부피가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주고요. 그러면서도 미들 타워 폼펙터와 견줘도 될 뛰어난 호환성과 조립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SFF라 부를 정도로 작진 않지만, 그 보다 훨씬 대중적인 마이크로 ATX 폼펙터의 메인보드와 ATX 폼펙터 파워를 지원하고요. 파워를 시스템 뒷면이 아닌 전면에 장착해 케이스의 높이를 줄이고 다른 부품과 간섭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케이스 전체의 크기는 줄어들면서도 파워와 선정리 공간은 타협 없이 그대로 유지하고요. 미들 타워 케이스에서도 쉽지 않은 360mm 수냉 라디에이터 2개와 400mm에 육박하는 대형 그래픽카드를 함께 장착할 수 있습니다.

| 제품명 | GAMDIAS ATHENA M4M 마이크로닉스 |
| 케이스 종류 | M-ATX 마이크로 타워 |
| 재질 | 상단/하단 대형 먼지 필터 전면 상단: 타공 패턴 에어홀 전면 하단: 월넛 목재 패널(우드), ARGB LED 바(블랙) 좌측: 강화유리, SPCC 우측: 듀얼 에어홀 패널 |
| 프레임 | 0.7T 강판 |
| 전체 크기 | 446x235x347mm |
| 무게 | 5kg |
| 드라이브 베이 | 3.5인치 최대 1개, 2.5인치 최대 2개 |
| 확장 슬롯 | 5개 |
| 메인보드 폼펙터 | M-ATX/미니 ITX |
| 파워 폼펙터 | ATX |
| 파워 장착 공간 | 150mm |
| 확장 카드 공간 | 길이 395mm |
| CPU 쿨러 높이 | 높이 175mm |
| 기본 장착 쿨링팬 | 전면: GAMDIAS NOTUS M1 블랙(120mm) x2 후면: GAMDIAS NOTUS M1 블랙(120mm) x1 팬 스펙: 유체 베어링, 속도 400-1600rpm, 소음 25.48dBA, 풍량 57.56CFM, 풍압 1.75mmH2O |
| 최대 쿨링팬 구성 | 상단: 120mm x3 하단: 120mm x3 |
| 수냉 라디에이터 | 상단/하단 360mm 까지 전면 240mm까지 |
| 추가 기능 | 측면/상단 패널 분리 후면 커넥터 연결 지원(BTF, 스텔스, 프로젝트 제로) 듀얼 챔버 디자인 전면 파워 장착, ㄱ자 모양 확장 코드 파워 케이블 정리용 스윙 가드 일체형 그래픽카드 지지대 |
| I/O 포트 | USB 3.2 Gen1 타입 C x1 USB 3.2 Gen1 타입 A x2 파워 버튼 x1 리셋 버튼 x1 3.5mm 오디오 x1 |
| 색상 | 블랙, 우드 |
| 참고 링크 | 블랙: https://prod.danawa.com/info/?pcode=104224775 우드: https://prod.danawa.com/info/?pcode=104224841 |
| 가격 | 블랙: 71,700원 우드: 75,510원 (2026년 2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
2가지 색상의 마이크로 ATX 타워 케이스

ATX 메인보드가 들어가면 미들 타워, M-ATX 메인보드라면 미니 타워입니다. 이 케이스는 M-ATX니까 미니 타워라고 쓰려 했는데 공식 설명에서는 마이크로 타워라는 단어를 쓰고 있더라고요. 거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파워를 케이스 전면으로 보내고, 파워 크기만큼 케이스 높이를 낮췄기에 일반적인 미니 타워형 케이스보다는 작은 게 맞거든요. 그럼 크기도 작은데 이걸 '타워'라고 부르는 게 맞냐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겠는데요. 높이만 낮을 뿐이지 폭이나 길이는 여느 케이스와 비슷하기에, 공식에서 쓴 표현대로 '마이크로 타워'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설명이겠지요.
색상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케이스 전체의 색이 다른 건 아니고요. 전면 하단 패널의 색과 구성에서만 차이를 보여줍니다. 블랙 모델은 검은색 전면 하단 패널 위에 ARGB LED가 흐르듯이 빛납니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한 우드 모델은 전면 하단에 월넛 소재의 목재 패널을 장착해, 케이스마다 다른 무늬와 함께 나무 특유의 따뜻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전면 하단 패널에는 2개의 USB 3.2 Gen1 타입 A 포트와 1개의 USB 3.2 Gen1 타입 C 포트, 1개의 3.5mm 오디오 포트와 파워, 리셋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여느 케이스보다 높이가 많이 낮은 케이스다보니, 바닥이 아닌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환경이 많을 테고요. 거기에 맞춰서 버튼도 아래에 달아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의 디자인과 구성은 블랙과 우드 모델이 전부 같습니다. 케이스 전면과 상단 패널은 타공 에어홀로 가득 채웠습니다. 내부 공기 유입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그 아래의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의 효과 역시 높여줍니다. 왼쪽은 케이스 시장의 유행에 따라 강화유리 패널을 장착, 케이스 안을 어떤 부품으로 채웠는지를 훤히 드러내고요. 우측 패널은 듀얼 에어홀로 채워 공기 유입을 늘렸습니다. 바닥 부분도 에어홀로 가득 채워 쿨링 효과를 높였고요. 구조적으로 분리가 불가능한 뒷면 패널과 통유리로 구성된 좌측 패널을 제외한 모든 패널에 에어홀이 있고, 분리 가능한 먼지 필터가 있어 청소가 쉽습니다. 전면에는 120mm 팬 2개, 뒷면에는 120mm 팬 1개가 장착되어 있으니 기본적인 쿨링팬은 확보한 셈이고요. 외부 패널의 두께는 0.6mm, 측면 강화유리 패널의 두께는 3mm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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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박스

스티로폼과 비닐 포장

측면 유리 패널의 보호 필름

GAMDIAS ATHENA M4M 마이크로닉스입니다.

왼쪽에는 강화유리 패널이.

다른 패널은 전부 에어홀로 채운 패널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길이와 폭은 446x235mm로 여느 타워형 케이스와 비슷한 편이지만-

높이가 347mm인 마이크로 타워형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전면

상단 에어홀

우드 버전은 아래에 월넛 재질의 패널을 부착했습니다. 전원 버튼, 리셋 버튼, 3.5mm 오디오, USB 3.2 Gen1 타입 A 2포트, USB 3.2 Gen1 타입 C 1포트가 있습니다.

전면 패널도 분리가 가능합니다.

캐치 볼로 고정한 전면 패널

내부 먼지 필터는 분리할 수 있습니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

캐치볼 고정 장치. 뒤에서 잡고 옆으로 당기면 빠집니다.

하단 스탠드.

유리 패널 내부

테두리엔 철판을 붙여 보강 처리했습니다.

캐치볼 방식이라 장/탈착이 편합니다.

3mm 두께의 강화유리.

우측 듀얼 에어홀 패널

패널 내부

패널 내부의 먼지 필터는 분리가 가능합니다.

캐치 볼 형태의 고정 장치

테두리를 접어 강도를 높였습니다.

케이스 뒷면

120mm 구경 팬괴 왼쪽의 전원 입력 단자. 이렇게 보니 일반 케이스보다 좀 더 넓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아래엔 5개의 확장 슬롯이 있습니다.

상단 패널은 뒷면의 손나사 2개로 고정합니다.

상단 에어홀 패널

상단 패널 내부

분리 가능한 먼지 필터

외부 패널의 두께는 0.7mm

패널을 제거하면 이렇게 생겼고요.

이쪽에 ATX 규격 파워를 세워서 장착하고-

여기에는 최대 360mm 크기의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합니다.

케이스 바닥

바닥은 자석 고정식 먼지 필터가 달려 있습니다.
360mm 라디에이터, 395mm 그래픽카드, 전면 파워가 동시에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케이스 전면으로 자리를 옮긴 파워입니다. 그리고 이 구조 덕분에 소형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360mm 라디에이터와 395mm 길이의 확장 카드를 간섭 없이 탑재할 수 있게 됐습니다. M-ATX 메인보드의 폭에 ATX 파워의 폭과 약간의 여유 공간을 더하면 딱 395mm 길이의 확장 카드가 들어갈 공간이 나오거든요. 길이만 긴 것도 아닙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달려 있어 무거운 카드도 지탱할 수 있습니다. 또 360mm 라디에이터는 케이스 상단 외에 하단에도 장착이 가능하고요. M-ATX 사이즈 메인보드는 램슬롯 4개 짜리는 당연하고, BTF나 프로젝트 제로를 비롯한 후면 커넥터 연결 방식 메인보드까지 지원합니다. 덕분에 케이스의 크기는 작지만 고성능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확보했습니다.
듀얼 챔버 구조의 케이스라면 옆으로 확장된 형태를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좋게 말하면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요. 나쁘게 말하면 뚱뚱해서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듀얼 챔버 케이스라면 박스만 봐도 '이것 참 뚠뚠하구나'라는 첫인상이 들게 되는데요. GAMDIAS ATHENA M4M의 설명에서 듀얼 챔버 디자인을 썼다는 문구를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크기만 봐서는 이게 어디가 듀얼 챔버라는 건지 믿겨지지가 않거든요. 하지만 내부를 보면 분명 듀얼 챔버가 맞습니다. 케이스를 양쪽으로 나눠 왼쪽은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오른쪽은 파워와 스토리지를 위한 공간으로 분리했거든요. 듀얼 챔버인데도 작다는 느낌을 줄 수 있었던 것도, 파워를 앞으로 보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최적화된 구조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독특한 구조의 파워 장착 때문에 호환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폭은 150mm, 길이는 300mm에 가까운 선정리 공간을 확보해 모듈러 파워가 아니라도 선정리에 문제가 없고요. 파워 선정리 공간은 스윙 가드로 덮어 케 지저분한 케이블을 깔끔하게 가려줍니다. 파워 케이블은 뒷면에 연결된 ㄱ자형 확장 코드를 사용해 연결합니다. 1500W가 넘거나는 일부 초 대용량 파워에서 사용하는 사각형 인렛은 지원하지 않지만, 그런 파워를 이런 작은 케이스에 넣진 않을테니 단점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스토리지 베이는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에 장착합니다. 2개의 2.5인치 드라이브나 3.5+2.5인치 드라이브를 하나씩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소형 시스템에서 차고도 넘치는 구성이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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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내부입니다.

마이크로 ATX 폼펙터 메인보드를 장착합니다. BTF나 프로젝트 제로(PZ) 같은 후면 커넥터 연결 메인보드도 가능합니다.

이 공간에 ATX 파워가 들어가고요.

케이스 전면엔 2개의 120mm 팬이 기본 장착됩니다.

파워 공간 아래에는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있습니다.

뒷면엔 120mm 팬 1개와 5개의 확장 슬롯이 있습니다.

상단엔 360mm 라디에이터가.

하단에도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우측 선정리 공간입니다.

여기에 파워를 세워서 장착합니다.

파워 공간 아래에는 커버가 있는데요.

나사를 하나 풀면 옆으로 열립니다. 남는 케이블을 이쪽에 몰아 넣고 닫아버리면 선정리가 끝나죠.

안쪽 손나사는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높이를 조절하고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파워 연장선이 케이스 뒤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에는 스토리지 장착용 패널이 있고요.

스토리지 패널을 떼어내면 CPU 쿨러 장착용 홀이 보입니다.

메인보드 테두리를 따라 후면 커넥터 연결용 홀이 있습니다.

내부 프레임의 두께는 0.6mm입니다.

쿨링팬 연결 케이블, USB A 핀헤더, USB C 핀헤더, 오디오 포트, 파워/리셋 버튼.

케이블 타이와 나사

조립이 끝난 시스템

175mm 높이의 CPU 쿨러 장착 가능

여기에선 360mm 라디에이터를 쓰는 일체형 수냉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파워 커버 덕분에 메인보드 케이블이 눈에 잘 띄지 않는군요.

길이 395mm의 확장 카드까지 들어갑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

재사용 가능한 후면 커버

메인보드 아래 구멍을 활용해 핀헤더 케이블 연결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입니다.

파워에 연장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길쭉한 초 대용량 파워는 들어가지 않겠지만, 평범한 ATX파워라면 장착과 선정리 모두 문제 없습니다.

ATX 폼펙터 파워 장착

지저분한 케이블은 전부 커버 아래에 넣었습니다.

CPU 쿨러 장착용 구멍 뒷편

위쪽 구멍을 통해 보조 전원과 쿨링팬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CPU 쿨러 장착 홀 위에는 드라이브 베이를 장착합니다.

스토리지 트레이입니다.

2.5인치 드라이브는 S(SSD), 3.5인치 드라이브는 H(HDD)라고 써진 곳에 나사를 고정하면 됩니다.

2.5인치 드라이브 2개를 장착하거나

3.5인치와 2.5인치 드라이브를 각각 하나씩 장착할 수 있습니다.

3.5인치 드라이브를 장착해도 다른 케이블과 간섭은 없네요.

아래쪽에도 공간이 넉넉하게 남습니다.

선정리 공간





GAMDIAS ATHENA M4M 마이크로닉스

파워를 케이스 전면으로 보내고 높이를 낮춘 마이크로 타워 케이스입니다. 대중적인 M-ATX 폼펙터 메인보드에 후면 연결 방식 제품까지 지원해 깔끔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요. 2개의 360mm 라디에이터를 위아래에 하나씩 장착하고, 395mm 길이의 그래픽카드와 지지대까지 있으니 하이엔드 시스템 구축도 문제 없습니다. 상단 라디에이터와 그래픽카드 사이의 남는 공간에 파워를 배치하고 듀얼 챔버로 내부 공간을 분리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합니다. 여기에 에어홀로 가득 채운 패널과 기본 장착된 3개의 120mm 팬 덕분에 뛰어난 쿨링 성능을 제공하며, 주요 패널에는 모두 탈착 가능한 먼지 필터가 있어 청소와 관리도 쉽습니다. 취향에 따라 ARGB LED가 달린 블랙, 월넛 패널을 쓴 우드의 두 가지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디자인부터 쿨링, 확장성까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8만 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가성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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