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과 노이즈를 향한 시너지스틱 리서치의 도전

이종학: 안녕하십니까. 오디오 평론가 이종학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시너지스틱 리서치(Synergistic Research)에서 만든 SRX PowerCell이라는 제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정말 이 제품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하이파이클럽의 한창원 대표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한창원: 반갑습니다. 고생하셨죠.

이종학: 제가 지금까지 리뷰한 제품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한창원: 그렇습니다. 전원장치와 노이즈를 다루는 제품이다 보니, 어떻게 보면 제 전문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앰프나 스피커와는 다른 독특한 기술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기술들을 이해하는 과정이 꽤 어렵습니다.
솔직히 가격대가 있다 보니 조심스럽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추천할 수 있는 사용자는 정말 최상위 시스템을 운용하는 극소수의 한정된 분들일 것입니다.
그보다는 오디오에서 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이런 제품까지 시장에 등장하게 되는구나 하는 방향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시너지스틱 리서치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
이종학: 먼저 시너지스틱 리서치라는 회사부터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시너지스틱’이라는 말이 조금 어렵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를 회사명으로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특이합니다.

우리가 흔히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할 때의 시너지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혼자서 각자 맡은 일을 하는 것보다 둘이나 셋, 그 이상이 모여 함께 일할 때 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1 더하기 1이 2가 아니라 3이 될 수도 있고, 1 더하기 1 더하기 1이 10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시너지스틱 리서치는 케이블만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여러 분야에 걸쳐 제품을 만들고 있고, 하나의 제품군만 사용하는 것보다 두세 가지 제품군을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가 커지는 방향을 추구합니다. 그런 넓은 의미에서 이 단어를 회사명으로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창원: 재미있는 것은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데 앰프와 스피커, DAC 정도를 제외하면 굉장히 많은 것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뮤직 서버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케이블과 각종 액세서리를 비롯해 공명과 공진에 대해서도 독창적인 기술과 높은 이해도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기념비적인 제품도 만들어내는 것이겠죠.

이종학: 이 회사는 1992년에 테드 데니가 설립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회사로, 초기에는 일반적인 케이블과 인터커넥트, 파워코드 등을 만들다가 점차 액티브 실딩을 도입하면서 이 분야를 발전시켰습니다.
2007년에는 테슬라 시리즈를 발표했고, 텅스텐 같은 새로운 소재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가 크게 성장하게 됩니다.

배선에 대한 접근도 전통적인 방식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UEF, 즉 Uniform Energy Field라는 기술을 개발했고, 파워 컨디셔너와 액티브 그라운드 블록, 하이엔드 퓨즈 등 여러 제품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 목표는 음질을 저하시키는 요소를 다루는 것입니다. 노이즈와 공진, 전자기적인 영향을 줄이자는 것이 이 회사가 추구하는 중요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터 전자기장까지, 여섯 개의 기둥

이종학: 시너지스틱 리서치는 여섯 분야에 걸쳐 기술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이것을 ‘여섯 개의 기둥’이라고 표현합니다.
첫 번째는 전원 관리입니다. 전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오디오 시스템에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 번째는 접지입니다. 액티브 그라운드 블록 등을 활용해 해상도와 공간감을 높이는 방향을 추구합니다.
세 번째는 케이블 디자인입니다. 단순히 해상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밸런스를 완성한다는 관점이 특징입니다.
네 번째는 기계적인 공진을 다루는 것입니다. 댐핑과 공진 제어를 위한 인슐레이터와 스파이크 등을 만듭니다.
다섯 번째는 어쿠스틱 튜닝입니다. 일반적으로 폼 형태의 소재를 이용해 공간을 조정하지만, 이 회사는 공명에 접근하면서 오디오가 놓인 공간 자체를 다루는 독특한 방식을 추구합니다.
마지막은 전자기장 제어입니다. 기기 주변의 전자기적 영향을 다루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여섯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회사가 시너지스틱 리서치입니다.
한창원: 크게 분류하면 시너지스틱 리서치의 이런 제품들은 액세서리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디오에서 액세서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생각해보면, 저는 요즘 상당히 필수적인 요소라고 봅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엔진과 변속기가 아무리 좋아도 서스펜션과 타이어가 받쳐주지 못하면 성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슈퍼카는 시속 300km, 350km까지 이야기하지만, 그런 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타이어입니다. 타이어가 받쳐주지 못하면 고출력 엔진과 반응이 빠른 변속기를 만들어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시청실에도 시너지스틱 리서치 제품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방은 아니지만 옆방에서는 Black Box와 FEQ Carbon을 사용하고 있고, 시청실에는 HFT를 부착해 튜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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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작은 부분처럼 보일 수 있지만, 늘 말씀드리듯 결국 중요한 것은 뉘앙스입니다. 음악적 뉘앙스를 어떻게 살리는지, 노이즈와 전자기장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중요합니다.
룸 어쿠스틱에서도 일반적인 흡음이나 확산과는 다르게 공명을 이용해 접근합니다. 그런 차별화된 기술을 추구하는 회사가 시너지스틱 리서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종학: 다른 제품들을 살펴봐도 분명히 차별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한창원: 액세서리는 정말 잘 사용하면 약이 되고,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됩니다.

제대로 사용했을 때 자신이 가진 오디오 시스템의 성능을 끝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액세서리의 역할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SRX PowerCell을 중심으로 구성한 시청 시스템

한창원: 시청 시스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피커는 Avantgarde Acoustic DUO GT입니다. 혼 타입 스피커이고, 액티브 서브우퍼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파워앰프는 Orpheus Heritage 시리즈의 H Three M800 모노블록 파워앰프입니다. Orpheus의 모델명을 보면 H Three는 파워앰프, H Two는 프리앰프, H One은 DAC로 구분됩니다.

프리앰프는 전원부가 별도로 구성된 H Two 33BD를 사용했습니다. 스트리머/DAC는 ESOTERIC Grandioso N1입니다.

그리고 뮤직 서버가 있습니다. 이 제품도 저희 채널에서는 처음 소개합니다. 안티포데스가 Oladra를 브랜드로 전개하면서 선보인 Sentia입니다. Presence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는 뮤직 서버로, 이번에는 이 제품을 이용합니다.

전원장치는 시너지스틱 리서치 SRX PowerCell입니다. SRX PowerCell에는 SRX 파워코드 두 개가 함께 들어갑니다. 저 파워코드도 굉장히 비싼 제품입니다. 파워코드 가격이 전체 제품 가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파워코드 두 개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초하이엔드 제품의 가격 구성이 조금 더 이해됩니다.

다른 기기에는 Ansuz 파워코드도 사용했습니다. DUO GT의 액티브 저역부는 긴 케이블이 필요해서 Powertek Diablo 3 파워코드도 연결했습니다. 이렇게 조합했습니다.
첫 번째 곡은 제가 골랐습니다. 이 전원장치를 설명하려면 이 곡을 꼭 들어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자주 들어서 이제 들으면 조금 지겨울 정도인 곡이기도 합니다. Salena Jones의 ‘You Don’t Bring Me Flowers’를 들어보겠습니다.
음악 1. Salena Jones
‘You Don’t Bring Me Flowers’
이종학: 평소에도 좋아하는 곡이라 여러 리뷰에서 들어봤습니다.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에 목소리가 걸쭉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물론 굉장한 가수입니다. 내공이 대단하고 목소리 자체에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악기가 많이 등장하지 않는데도 듣는 사람을 꽉 장악해가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들립니다.
한창원: 어떻게 다르게 들으셨나요?
이종학: 좀 더 화사해졌다고 할까요. 반응도 빠르고 가벼워졌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약간 어두운 듯한 인상이 많이 걷힌 느낌입니다.
한창원: 결국 오디오에서는 전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신호도 다루다 보니 전원 문제가 더 중요해집니다. 깨끗한 전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노이즈가 오디오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는 이유를 설명할 때 제가 자주 드는 비유가 있습니다. 에어컨은 미풍과 중풍, 강풍처럼 몇 단계로 조절하면 됩니다. 그런데 오디오는 20Hz부터 20,000Hz까지 크고 작은 소리를 아주 세밀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수많은 단계의 변화를 다뤄야 한다는 뜻입니다.
변화의 폭도 크고 작은 신호까지 재현해야 하니, 깨끗한 전기가 계속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요즘 여러 번 이야기하는 것이 ‘1980년대 전축 감성’입니다. 1980년대와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저는 가정 안의 전자기적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시에는 스위칭 전원장치와 컴퓨터가 지금처럼 널리 사용되지 않았고, 집 안의 가전제품도 지금만큼 많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와 LED 조명도 없었습니다. 백열전구나 형광등을 사용하던 시절입니다.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노이즈원이 적은 환경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가정 안에 노이즈원이 많습니다. 그런 환경이 오디오에 영향을 주면서 소리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PowerCell처럼 전원을 다루는 제품을 사용했을 때 음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심을 가지고 듣습니다.
Salena Jones의 이 곡을 고른 이유도 있습니다. 제가 노이즈에 대한 대응을 살펴볼 때 변화의 지점을 비교하기 쉬운 곡이기 때문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평소에는 목소리가 상당히 걸쭉하게 들리는데, 이번에는 그 인상이 달라졌습니다.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의 높이를 들어보면
한창원: 이 곡을 테스트할 때 제가 확인하는 부분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의 높이입니다.
제 경험에서는 전원 환경을 충분히 관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이 비슷한 높이로 들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PowerCell을 사용한 시스템에서는 콘트라베이스가 아래로 내려가고 보컬은 위로 올라갑니다.
제가 요즘 BOP와 BOP 케이블을 튜닝하면서 이 곡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었습니다. 그래서 PowerCell에서도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확인해봤는데, 실제로 콘트라베이스가 내려가고 보컬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한창원: 여기서 들어도 콘트라베이스가 아래쪽에 자리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보컬은 상대적으로 위에 있습니다.
이종학: 그렇습니다.
한창원: 저는 이것을 단순히 오디오 시스템이 좋고 나쁜 문제로 보지는 않습니다. 노이즈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이 곡을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TIDAL에서도 찾아 들을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 따라 콘트라베이스와 보컬의 높낮이 차이가 크지 않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PowerCell을 사용했을 때 그 높낮이가 살아났습니다. 저는 이것을 앰비언스와 관련된 부분으로 봅니다. 신호 가운데서도 아주 작은 공간 정보가 노이즈에 가려지면 높이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원 환경을 정돈하면서 그런 정보가 살아나는지 비교해드리려고 이 곡을 골랐습니다.
이종학: 저는 또 하나 느낀 것이 있습니다. 아마 전원장치의 영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대역이 넓어졌습니다.
특히 저역에서 콘트라베이스가 아래로 떨어지는 부분이 자연스럽고 잔향도 풍부합니다. 보컬 역시 과장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울립니다. 이런 부분에도 전원장치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창원: 노이즈가 끼치는 영향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유는, 그 영향을 줄여본 경험이 없으면 자신이 듣는 소리가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역이 좁아지고 사운드 스테이지가 작아지며 마이크로 디테일이 가려진 상태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사운드 스테이지의 높낮이가 드러난 것도 저는 작은 정보가 살아난 결과라고 해석합니다. 평소에 들을 때와 많이 다르게 느끼셨죠?
이종학: 그렇습니다.
전류의 흐름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원칙
이종학: 시너지스틱 리서치가 파워 컨디셔너를 제작할 때 강조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전류의 흐름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트랜스포머와 초크, 패시브 필터 등을 이용하는 기존 전원장치들은 노이즈를 줄이는 과정에서 전류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크 전류’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순간적으로 치솟는 전류의 움직임을 얼마나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한창원: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 전원장치를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습니다. 노이즈 필터나 LC 필터, 차폐 트랜스 등을 사용할 때 구성에 따라 임피던스가 높아지고, 다이내믹스가 줄면서 소리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조용해졌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이크로 디테일을 모두 살리면서 뒤쪽 공간이 에어리하게 느껴지도록 조용해졌는지, 아니면 뒤쪽의 작은 소리까지 지워져서 조용해졌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후자는 좋은 결과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차폐 트랜스의 용량을 아무리 크게 잡아도 파워앰프가 순간적으로 요구하는 피크 전류의 문제는 별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앞단의 트랜스포머나 전원장치를 거치는 조건과 직접 전원을 공급받는 조건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약이 생길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33피트의 순은선과 UEF 기술
이종학: 내부 배선도 케이블 전문 회사답게 상당한 물량을 투입했습니다. 6N 순은선이며 12AWG 사양입니다. 내부는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으로 배선했습니다.

은선의 길이가 133피트라고 해서 홈페이지를 여러 번 확인했습니다. 미터로 환산하면 40m가 넘습니다. 약 40.5m입니다. 실제로 내부를 보면 은선이 배치된 모습이 보입니다. 전체 순은선의 무게는 약 1kg이라고 합니다.

한창원: 이런 가격대의 제품이 등장할 때면 제작자가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을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을지, 자신의 꿈을 실현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폭넓은 상품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리를 들어보면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욕심을 들게 만드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종학: 앞서 말씀드린 UEF는 Uniform Energy Field의 약자입니다. 에너지 필드를 균일하게 다룬다는 개념으로, 주요 노이즈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설명합니다.

EMI와 RFI, 즉 전자기 간섭과 무선주파수 간섭을 다루고, 기계적인 공진과 룸 환경까지 관련지어 접근합니다. 시너지스틱 리서치가 여러 제품군에 적용하는 기술적 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창원: UEF는 전원장치에도 적용되고 룸 어쿠스틱 제품에도 적용됩니다. 이런 부분들이 중요합니다.
제가 자동차에 자주 비유하는데, 도로가 자갈길이면 아무리 승차감이 좋은 승용차도 안락한 승차감을 충분히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잘 버티면 다행인 것입니다. 이런 환경을 다루는 일은 도로를 닦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EMI와 RFI를 비롯한 여러 전자기적 영향이 있고, 기계적인 공진도 노이즈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룸 어쿠스틱에서는 룸 모드에 따른 정재파가 재생음에 영향을 줍니다.
오디오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환경을 다지는 일이 하이엔드로 갈수록 더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20개의 아웃렛과 세 개의 뱅크
이종학: 이제 SRX PowerCell의 구성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하위에는 여러 제품이 있습니다. PowerCell 1과 2, 8 SX와 12 SX, 14 등으로 이어지며 SRX가 플래그십에 해당합니다.

한창원: 제품명 뒤의 숫자를 보면 아웃렛 수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제품은 SRX PC20이라고 부르지 않고 SRX PowerCell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뒷면을 보면 왠지 든든합니다. 오디오를 하는 분들은 멀티탭의 콘센트 수에 항상 목마릅니다. 6구를 사용하다 보면 부족해서 하나를 더 쓰게 되고, 8구를 사용해도 나중에는 부족해집니다.

이 제품에는 20개의 아웃렛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개의 뱅크로 나뉩니다. 디지털 기기와 아날로그 기기, 전류를 많이 요구하는 기기를 구분해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전원과 시스템의 구성을 이해하고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종학: 참고로 USB 출력도 두 개 있습니다.
한창원: 시너지스틱 리서치의 FEQ Carbon 같은 제품도 USB 전원을 사용합니다. 그런 액세서리의 전원을 여기에서 공급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종학: 그러면 두 번째 음악을 들어보겠습니다. Elton John의 ‘Rocket Man’입니다.
음악 2. Elton John
‘Rocket Man’
이종학: 중간중간 등장하는 악기들의 효과가 인상적입니다. 기타를 길게 슬라이드하면서 로켓이 발사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목이 잘 표현됩니다. 저역의 펀치력과 해상도도 일품입니다.
드럼과 베이스가 몰아칠 때에는 콘서트에서 듣는 듯한 에너지가 다가옵니다. 물론 아방가르드 스피커가 원래 이런 표현에 능하지만, 이번에는 그 성능을 훨씬 더 끌어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창원: 저도 Elton John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Elton John을 즐겨 듣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기억보다 대역이 너무 좁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역은 덮여 있고 저역은 떠 있으며, 음색도 물이 빠진 색처럼 느껴집니다. 원래 빨간색인데 빛이 바래서 주황빛에 가까워졌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음악을 듣는 맛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제가 계속 살펴보면서 그런 인상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노이즈입니다. ‘1980년대 전축 감성’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도 예전에는 이런 음악을 그렇게 무덤덤하게 듣지 않았다는 기억 때문입니다.
이번에 PowerCell을 사용한 시스템에서 이 곡을 들으니 고역 끝의 윤곽이 살아납니다. 고역이 아주 청명하게 뻗습니다. ‘맞아, 예전에는 이런 느낌이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역이 끝까지 뻗고, 말씀하신 것처럼 저역은 바닥에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깔립니다. 저는 이런 소리가 노이즈의 영향으로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70~1980년대 팝 음악에서도 전체 대역이 펼쳐지고 음의 에너지가 살아납니다. 고역은 끝까지 반짝이며 뻗고, 중역은 맑고 투명하면서 포커싱을 갖습니다. 저역은 낮게 에너지를 가지고 깔립니다.
이런 대역감과 다이내믹스가 살아나는 경험을 통해 전원 환경을 다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종학: 실제로 이런 전원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관점이 신선하고 흥미롭습니다. 저도 그런 관점에서 음악을 다시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werCell의 핵심, EM Cell
이종학: 제품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내부 사진을 보면 원통형 기둥처럼 생긴 구조물들이 있습니다. 이 폴디드 EM Cell이 16개 들어갑니다. 내부에는 별도의 평면 셀도 함께 사용됩니다.

EM Cell은 PowerCell의 주요 필터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 안에는 여러 소재와 기술이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소재가 그래핀입니다.
흑연과 관련된 소재로 설명하는데, 매우 얇으면서 강도가 높고 전기적인 특성도 뛰어납니다. 얇은 상태에서는 빛이 투과될 정도로 투명하고 유연하다는 특성도 있습니다. 이런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제조사가 ‘Super Capacitor Effect’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EM Cell의 구조가 슈퍼커패시터처럼 작용하면서 순간적인 전류 요구를 돕는다는 설명입니다. EM Cell 전원부와 ULF 제너레이터에는 여덟 개의 Quantum Capacitor도 사용됩니다.

한창원: 과거 Richard Gray’s Power Company의 PowerHouse라는 제품이 떠오릅니다. 전원 라인에 연결해 일종의 에너지 공급을 보조하는 장치로 기억합니다. 옆에 연결된 파워앰프가 순간적인 피크 전류를 요구할 때 기존 공급 경로에 더해 에너지를 보조하고, 앰프의 출력감과 댐핑, 반응을 개선한다는 개념입니다. 이 ‘Super Capacitor Effect’도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일부 전원장치를 좋아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나 큰 전원부를 갖춘 장치를 사용했을 때 음의 속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파워앰프가 순간적으로 전기를 요구하는데 중간의 전원장치를 거치면서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입니다. 소리가 무거워지고 둔해지는 인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제품에서는 그런 성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소리가 둔해지거나 무거워지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까?
이종학: 그렇습니다. 그래핀 같은 소재와 여러 기술을 넣으면서 기존에 느꼈던 한계를 극복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ULF 제너레이터와 저역의 표현
이종학: 여기에 ULF 제너레이터가 들어갑니다. 저는 이것이 앞서 저역에서 느꼈던 부분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흥미롭게 봤습니다.
ULF는 Ultra Low Frequency의 약자입니다. 이 기술이 EM Cell에도 적용됩니다. 여기에서 슈만 공진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제가 이번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내용인데, 빈프리트 오토 슈만이 1952년에 이론적으로 설명한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표면과 전리층 사이에 자연적인 전자기 공진이 형성되고, 지구 어딘가에서 계속 발생하는 번개가 그 현상과 관련됩니다.
제조사는 이 부분에 주목해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합니다. 저역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는 인상과 연결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입니다.
한창원: 오디오에서 저역이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저역이 깨끗해지면 중고역도 맑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저역에 피크나 부밍이 생기면 다른 소리가 가려져 답답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저역이 정돈되면서 그런 마스킹이 줄어들면 중고역의 작은 표현도 더 잘 들립니다. 그래서 저역만 따로 좋아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Blue, Green, Red로 나뉘는 바이어스 옵션
이종학: 이 제품에는 세 가지 주파수 바이어스 옵션이 있습니다.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마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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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Blue이며 기본값입니다. 제조사는 중역이 조금 뒤로 물러나고, 저역에서 중역과 고역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드는 방향으로 설명합니다.
Green은 중역이 조금 앞으로 나오면서 저역의 에너지가 강조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설명을 보면 Green이 제 취향에 맞을 것 같습니다.
Red는 대편성 음악이나 복잡한 전자음악, 전자악기를 많이 사용한 음악에 어울리는 방향으로 제시합니다.
한창원: 어떤 방식으로 이런 차이를 만드는지도 궁금합니다. 자세한 작동 방식까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색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예전에 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청담동 시청실에는 약 1,600만 가지 색을 조절할 수 있는 LED 조명이 있었습니다. 조명의 색을 바꿔가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당시 느꼈던 인상이 지금 설명하는 성향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디오가 참 심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종학: 혹시 그 정보를 제조사에 전달하신 것은 아니겠죠?
한창원: 아닙니다. 시너지스틱 리서치의 다른 제품에도 이런 색상 표시가 있고, 설정을 바꾸면 LED 색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색상과 청취 인상의 관계도 떠올려봤습니다.
다만 여기서 제공하는 주파수 바이어스와 단순한 조명 색상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색깔만으로 소리를 바꾸는 것인지까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종학: 그러면 한 곡 더 들어보겠습니다. 마지막 곡은 John Williams의 ‘Raiders March’입니다.
음악 3. John Williams
‘Raiders March’
이종학: ULF 제너레이터라는 기술을 알고 들어서인지 저역이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던 속도의 저하는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아주 빠릅니다.
악기의 음색 자체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동안 오디오를 통해 들었던 소리를 실제 악기의 음색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원래의 음색으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스케일이 커지는 부분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의 감동과 흥분이 잘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심장이 뛰던 느낌이 음악 안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시절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의 흥분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전원장치가 이렇게 중요했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됩니다.
한창원: 저는 가장 큰 차이가 공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요즘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몇 달 동안 계속 고생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노이즈와 공간감의 관계를 많이 살피고 있습니다.

노이즈라는 말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 ‘오디오 딥 다이브’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오디오 음질과 관련해서 살펴보는 노이즈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라운드와 관련된 노이즈와 루프 문제도 있고, 스위칭 노이즈와 커먼 모드 노이즈도 있습니다.
오디오는 왜 전원과 노이즈에 민감할까
한창원: 냉장고나 세탁기를 보면 전원코드를 하나씩 연결합니다. 그런데 냉장고와 세탁기를 인터커넥터로 연결하지는 않습니다. 두 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디오는 각 기기에 전원이 들어가고, 기기 사이를 인터커넥터와 디지털 케이블로 다시 연결합니다. 이런 연결 관계에서 전위차와 루프 경로를 비롯한 문제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노이즈와 고조파 성분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여기에 스위칭 노이즈가 있고, 컴퓨터 장비와 관련해서는 커먼 모드 노이즈도 생각해야 합니다. 컴퓨터 기반 스트리밍으로 가면서 이런 부분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청취에서 공간감과 음색이 살아난 것을 그런 환경이 개선된 결과로 해석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오케스트라 단원의 수가 보인다거나 레이어링이 좋다는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그동안 조금 탈색된 소리를 듣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악기와 관악기의 광채가 다르게 들립니다.
화면으로 비유하면 480p SD나 VHS처럼 원색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던 영상에서 4K, 8K 고화질로 바뀌는 느낌입니다. 화면의 해상도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색깔까지 살아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소리에서도 그런 ‘트루 컬러’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케일과 다이내믹 레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디지털 클럭이 어떻고 고음질 음원이 어떻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재생 과정에서 노이즈의 영향이 크다면 그런 장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때도 고주파 노이즈와 같은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의 현장감이 살아났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이종학: 맞습니다.
섀시의 재료와 약 29kg의 무게

이종학: 섀시에 대한 부분도 잠깐 이야기해야겠습니다.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여기에 Plexiglass와 카본을 조합했습니다. 무게가 약 29kg입니다.

한창원: 오디오를 끝까지 추구하다 보면 결국 재료공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lexiglass와 카본을 사용하는 것도 단순히 모양을 위해서만은 아닐 것입니다.
재료 하나하나, 작게는 나사의 개수 같은 부분까지 결과에 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요소를 살펴가며 구성한 것이 아닐까 유추하게 됩니다.
이종학: 제조사에서도 이 섀시를 기계적·전자기적으로 보이싱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조명 옵션은 아홉 가지입니다. Galileo White와 Synergistic Research Blue, Dante Red, McIntosh Blue 같은 선택이 있고, 조명을 끄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창원: 제품의 조명 색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군요.
이종학: 그렇습니다. 내부를 비추는 조명의 색과 밝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창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명을 켜거나 끄는 것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앞에서 색과 소리의 관계에 대한 경험도 이야기했지만, 어떤 분은 조명을 끈 상태를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큰 규모의 파워 컨디셔너이면서 이런 미세한 선택까지 마련했습니다. 상당한 물량과 구성을 갖추면서 세밀한 부분도 조절할 수 있는 최상위 전원장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블과 전원장치를 바라보는 달라진 관점
이종학: 케이블도 액세서리의 영역에서 주요 컴포넌트의 영역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한창원: 예전에는 기기와 케이블의 예산을 9 대 1 정도로 이야기했습니다. 기기에 9를 투자한다면 케이블에는 전체의 약 10%를 투자하라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크게 보면 5 대 5까지도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디오를 둘러싼 환경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1970~1980년대와 지금은 조건이 다릅니다. 과거에는 기기 자체의 트랜스포머와 다이오드에서 생기는 노이즈 등을 잘 다루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여러 영향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중요합니다.
이미 신호에 섞여 들어온 문제를 앰프나 스피커에서 모두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인터커넥터를 통해 들어오는 신호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뒤쪽의 기기가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늘 비유하는 것이 설탕과 소금입니다. 설탕과 소금이 섞이고, 물에 녹아 형태까지 달라진 다음에는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금만 간단히 걷어내기 어렵습니다.
전원장치는 그런 문제가 기기로 들어가기 전에 가능한 한 관리하고,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없앤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것입니다.
전원장치도 주요 컴포넌트로 판단해야 할 때
한창원: 그래서 오늘 들었던 음악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처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종학: 이런 제품을 보면 이제 전원장치도 액세서리라는 분류에만 머물지 않고, 시스템의 주요 컴포넌트로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창원: 물론 쉽게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가진 시스템을 끝까지 탐구하고, 극한의 재생 경험을 한번 확인해보고 싶다는 분이라면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이종학: 이상으로 시너지스틱 리서치에서 만든 SRX PowerCell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도움을 주신 한창원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창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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