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서비스되고 있다. 높은 그래픽 사양을 중점적으로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이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낮은 사양에서 최적화를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맛과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게임성을 승부하는 게임들도 있다.
이번 시스템 가이드는 게임 그래픽 요구 사양이 낮고도 아기자기 하면서도 화려함, 시나리오를 두루 갖춘 3종의 저사양 온라인 게임을 선택해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3종의 온라인 게임 주인공들은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로스트사가',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하고 인티브소프트에서 개발한 '타르타로스 온라인', 한빛소프트 '에이카 온라인'이다.
▲ 저사양 유저들도 쉽게 '3종의 온라인 게임' '로스트사가', '타르타로스 온라인', '에이카 온라인' (좌측 순서대로) |
온라인 게임 소개 |
로스트사가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로스트사가’는 4년의 개발기간 끝에 선보인 대전 액션 온라인 게임으로,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해 공격과 방어를 해가며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특히, 카툰렌더링 기법을 써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또한 A, S, D 키와 조합으로 간편하고 손쉬운 조작으로 화려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 38명의 개성 넘치는 남/녀 용병들을 이용한 액션 시스템은 게임을 즐기는데 더욱 배가시킨다.
로스트사가는 2월 26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
위메이드의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옛날 패키지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MORPG이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시나리오 모드와 커뮤니티 시스템, 그리고 액션이 섞여 온라인 게임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재미 요소 중 하나인 시나리오모드는 등장 캐릭터들의 스토리를 즐기며 레벨업과 스킬을 배워나가며, 싱글 플레이시 불필요한 중간 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해 게이머들이 보다 스토리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카 온라인
한빛소프트의 ‘에이카 온라인’은 거대한 전쟁, 1000 대 1000의 전쟁을 구현한 국가 전쟁 MMORPG이다. 최소사양과 권장사양 간 차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성능이 높지 않은 PC에서도 좋은 퀄리티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넷북과 데스크탑 PC 테스트 |
게임 테스트 설정
3종 온라인 게임의 벤치마크 테스트는 넷북과 데스크탑 PC를 이용했다. 넷북의 내장 그래픽 칩셋은 945GM의 GMA950이며, 데스크탑 PC는 내장 그래픽만으로 게임을 테스트 했다. 데스크탑 내장 그래픽 칩셋은 인텔 G31의 GMA 3100이다.
먼저 '로스트사가' 설정은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에서 최저/최고 사양 세팅으로 테스트 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해상도와 고급 이펙트 ON,OFF 를 한빛소프트의 '에이카 온라인'은 모든 설정을 높음으로 잡고 해상도를 바꿔가며 테스트했다.
구 분 |
그래픽 환경 설정 |
로스트사가 |
해상도 픽셀 변경, 그래픽 옵션 최저 세팅, 고사양 세팅 |
타르타로스 온라인 |
해상도 픽셀 변경, 고급 이펙트 ON/ OFF |
에이카 온라인 |
해상도 픽셀 변경, 모든 그래픽 설정 '높음' |
G31 구동 가능. 하지만, 성능 좀더 부탁해
G31 그래픽 칩셋으로 로스트사가를 구동한 결과 무난히 게임을 돌릴 수 있다. 맵에 따라 초당 프레임 크게 5~10 프레임 정도 차이가 있는 걸 감안해도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 벤치마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높은 해상도에서 로스트사가 플레이를 하려면 중간 사양의 그래픽 설정을 하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 테스트는 생각 이외로 낮은 프레임을 결과를 보여줬다. 그렇다고 게임을 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게임을 해본 결과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유저가 많은 광장에서는 프레임이 많이 떨어졌다. 혼자하는 시나리오 모드 외에, 많은 유저들과 게임을 하게된다면 G31 칩셋으로는 약간 무리가 있다.
마지막 에이카 온라인 벤치마크 결과는 내장 그래픽에서 1680x1050 픽셀 해상도에서 게임을 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해상도 픽셀과 그래픽 옵션 설정에서 케릭터 표현, 텍스쳐, 배경, 그림자 품질을 낮추면 1280x1024 해상도에서 초당 23프레임까지 뽑아 게임을 돌릴 수 있다.
넷북은 넷북일 뿐이고...
넷북을 이용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참담했다. 그래픽 옵션을 낮음으로 설정한 에이카 온라인과 이펙트 효과를 없앤 타르타로스 테스트 결과 초당 10프레임 미만의 성능을 보이며 게임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넷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은 '로스트사가' 뿐이였다.
로스트사가는 최저 사양 세팅과 800x600 에 낮은 픽셀 해상도로 설정하면 원할한 게임 구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픽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는 공장맵에서는 프레임이 많이 떨어져 모든맵을 완벽히 구동하기 어렵다. (위 그래프 값은 하늘성 맵에서 테스트한 값이다)
게임 유저들에 용량 부담 줄여
3종의 온라인 게임들은 저사양 PC에서도 그래픽 옵션을 통한 게임 구동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3종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을 살펴보면, 여타 게임과 비교해 크기가 작은 게임 클라이언트 설치파일을 들 수 있다. 이로인해 하드공간이 부족한 게이머들에게 설치 용량의 압박을 줄였다.
특히, 로스트사가 클라이언트 설치 파일은 162MB 밖에 되지 않아 하드 공간이 작은 유저들이나 SSD를 사용한 넷북에서도 저장공간 부담이 없다.
▲ 클라이언트 설치 파일 용량 부담이 적다. 특히, '로스트사가' 파일 크기는 162MB로 매우 작다 |
딱맞는 시스템 찾기 |
게임을 보다 원할히 돌리려면 780G 칩셋을 추천
테스트 결과 G31 칩셋에서도 모든 게임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많아지거나 그래픽 성능 처리를 요구하는 맵에서 들쑥날쑥한 프레임 저하가 많아 아쉬운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저렴하면서도 더욱 원할한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에게 G31의 GMA 3100 그래픽 코어 이상의 성능을 지닌 AMD 780G 칩셋을 추천한다.
Radeon HD 3200 그래픽 코어로 G31의 GMA 3100 보다 높은 그래픽 성능을 지닌 AMD 780G 칩셋은 메인보드의 가격이 저렴해, 요즘 같이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PC를 구입 해야하는 유저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기대이상의 그래픽 성능은 3종 온라인 게임 이외에도 더 높은 그래픽 처리를 요구하는 온라인 게임도 돌릴 수 있다.
<추천 PC사양>
구분 |
제 품 명 |
중앙처리장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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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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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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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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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드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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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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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공급장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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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
35만원대 |
저사양 온라인 게임은 낮은 성능의 CPU에서 구동 가능하다. 하지만 추후에 출시될 게임들을 고려해본다면 듀얼코어 2.7GHz 에 공유 2MB L3 캐쉬까지 갖춘 쿠마 제품을 선택했다.
메인보드는 780G 칩셋을 사용하고 가격도 저렴한 애즈락 제품, 케이스는 가격과 확장성에 용이한 GMC A-32K 코리안2, 파워서플라이는 나중에라도 추가될 그래픽 카드를 염두해 하이엔드급 이상 그래픽 카드를 돌릴 수 있는 400W 제품을 뽑았다.
박철현/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pch@danawa.com
블로그 http://blog.danawa.com/ch_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