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PDP, LED 3개의 양분화된 시장에서 LG의 독주가 무섭다. TV 시장에서 절대강자는 LG 엑스캔버스라고 할 수 있지만, 이렇게 3개 시장을 석권한 시점이 너무 오랜만이라서 반갑다.
가장 치열한 LCD TV시장에서 현재 인기 1위는 42LD452 모델이다. 고스펙의 240Hz 제품도 아니고 LED 방식의 3D도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들이 빼곡히 자리하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120Hz 스캔 방식, USB 동영상 가능, 전문가 영상조절모드, 24p 필름모드, 인비저블 스피커 등 보급형 모델이지만, 갖출 기능은 다 갖춘 팔방미인이다. 3월 출시한 신제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베스트 인기 4등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42LD452 모델은 소비자가 원하는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또한, 착한 가격도 이러한 인기를 반영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PDP TV시장은 LG 엑스캔버스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시장이다. 한가지 조건을 붙이자면, 삼성과 LG의 기능, 성능, AS의 차이는 거의 없다. 문제는 가격인데, 이러한 부분을 가장 잘 해소한 제품이 42PJ550 모델이다. 42LD452 모델과 구성기능은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는데, 다만 PDP와 LCD의 기술적인 차이점만 존재할 뿐이다.
스포츠경기와 외부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라면 PDP를 강력히 추천한다. PDP는 태생이 LCD보다 2~3배 정도 스캔이 빨라서 그만큼 화면 떨림이 적다. 물론 소비전력은 많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60만 원대 초반이라는 것이다. LCD, LED보다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가격으로 모든 게 용서되는 그야말로 베스트중의 베스트 제품이다.
LED TV는 그동안 삼성과 LG가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공간이다. 가장 최첨단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이론적으로 가장 완벽한 구현능력을 지닌 TV를 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근데 4월 말부터 흐름이 LG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3월에 출시한 42LE5500 때문이다. 140만 원대 초반과 130만 원대 후반을 오가는 가격대로 그동안 고가의 LED에 눈만 흘기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쓸데없는 기능과 240Hz의 스캔을 과감하게 버리고 꼭 필요한 USB 동영상 기능, 무선 HD 전송, 인터넷TV 등을 삽입하고 가격은 엄청 낮아졌다.
소비자들이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제품이다. 금액을 떠나서 구매 매력 포인트만 놓고 본다면, 42LD452, 42PJ550보다 훨씬 매력이 있는 TV라는 것은 사실이다. 두께 2.4cm만 봐도 삼총사 중에서 가장 선두에 설 수 있는 이유가 충분하다.
LG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60만 원대, 90만 원대, 140만 원대를 맞춰놓고 소비자들이 정확한 비교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베스트 상품을 만들어 놓았다. 무엇을 더 바랄 수 있는가? 지갑이 가볍다면, 이유없다. 무조건 42PJ550 으로 선택하면 되고, 대세에 따르겠다면 42LD452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카드 무이자, 쇼핑몰의 혜택을 포함해 부담없이 42LE5500을 선택하면 된다.
다나와 대형가전CM 고광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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