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말이지만, 개인별 필요 여부를 떠나서, 각종 기능이 덧붙여진 프리미엄 제품은 왠지 모르게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시선을 끌어들이는 다기능 고급 제품들은 그만큼 개발, 제작에 많은 비용이 들기에 그만큼 비쌀 수밖에 없어 흔한 말로 '갑부집 아들네미'가 아니면 그림의 떡이다.
'갑부집 아들네미'용 고급형 메인보드 상당수는 그림의 떡
이런 고급 제품의 기능이 모두 필요한 사용자들은 극소수고, 물론 사서 잘 쓰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런 고급 제품의 기능이 필요없는 평범한 사용자들이 충동구매하게 되면 목돈 지출(x1) + 구매 후 그 많은 기능들을 쓰게 될 것인가 후회(x2) + 결국 중고 판매를 결심하게 되었을 때의 후회와 감가 상각(x4) + 수요층이 많지 않기에 오래 걸리는 판매 기간(x5) 등 각종 크리티컬 데미지가 들어온다.
진짜 사려는 목적으로 드림머신을 알아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때문에 이런 '갑부집 아들네미'용 제품 구매는 신중하게 검토해 보아야 하고, 이리 저리 따져보다 지쳐서 구매를 포기하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여건이 안되면서도 람보르기니나 포르쉐, 페라리 등의 드림머신에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가는 것처럼 PC에 관심이 있다면 이러한 '갑부집 아들네미'용 제품들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이와 같이 존재만으로도 PC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갑부집 아들네미'용 메인보드는 어떤 것들이 판매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왠만한 PC 가격, 기가바이트 X99-Gaming G1 WiFi 게이밍에디션 제이씨현 |
'갑부집 아들네미'용이라면 일단 가격이 가장 큰 기준이 될텐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재 국내 출시된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 중 가장 비싼 모델은 X99 칩셋이 사용된 X99-Gaming G1 WiFi 게이밍에디션 제이씨현 메인보드다.
가격이 무려 50만원에 근접, 메인보드 살 돈으로 그럭 저럭 쓸 만한 세컨드 PC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인데, 그런만큼 제조사의 각종 메인보드 기술이 다 들어가있는데, 서민층인 기자 '개인적'으로 프리미엄 메인보드의 제 1조건으로 꼽는 히트파이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16만원 대 가격으로 팔리는 사운드 카드에 사용된 크리에이티브 랩의 사운드 코어3D 사운드 코덱이 사용된 것은 물론, Bi-Polarized 오디오 캐퍼시터와 사용자에 따라 선호하는 음색으로 바꿀 수 있는 교체형 OP-AMP 방식, 출력 증폭을 위한 GAIN BOOST, 600옴 헤드폰 지원을 위한 앰프와 외장형 사운드 카드나 AMP 사용시 노이즈 억제를 위한 USB DAC-UP, 독립형 PCB, 크리에이티브의 각종 사운드 기술이 지원된다.
여기에 게이밍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4way 멀티 GPU 기술과 SATA 6Gbps보다 고성능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한 M.2/ SATA Express, 보다 빠른 무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802.11 ac/ 블루투스 4.0, 인터넷 트래픽 관리가 가능한 킬러 랜과 인텔 랜의 듀얼 기가비트 이더넷, 손쉬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위한 Q-Flash, LED 조명이 들어간 I/O 패널, 20Gbps 대역폭의 썬더볼트 지원 등, 현재 메인보드에서 구현 가능한 고급 기술이 듬뿍 들어가있다.
■ 메인보드도 수랭, 기가바이트 Z97X-Gaming G1 WiFi 블랙에디션 제이씨현 |
앞서 본 것이 보드 가격도 가격이지만 CPU와 쿨러만 더해도 100만원 가까이 필요한데 비해, 그래도 현실적인 '갑부집 아들네미'용 메인보드를 골라보라면 기가바이트 'Z97X-Gaming G1 WiFi 블랙에디션 제이씨현 메인보드를 꼽을 수 있겠다.
Z97 칩셋이 사용되어서 보드 자체의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35만원 대에 있어 상대적으로 현실성 있고, CPU도 5만원 안되는 셀러론 CPU부터 40만원에 가까운 코어 i7 4790K CPU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앞서 살펴본 X99-Gaming G1 WiFi 게이밍에디션과 똑같은 사운드 기술과 802.11ac/ 블루투스 4.0, 듀얼 기가비트 이더넷이 적용되었으며, 칩셋 차이가 있긴 하지만 똑같은 4-way 멀티 GPU 기술을 지원하는 본 제품의 차이점은 바로 일주일간의 연속 서버급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5년 보증이 지원되는 '블랙에디션' 제품이라는 것과, 일반적으로 바람의 힘을 이용한 공랭 방식의 쿨링 솔루션이 적용된 전원부 히트싱크에 물을 이용한 수랭 방식이 도입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오버클러커를 위한 기가바이트 Z97X-SOC Force 제이씨현 |
제품 가격 자체는 20만원 초반대로, 서민들이 쓰기에 부담은 되지만 아주 못살 정도의 가격은 아니지만, 제품의 컨셉을 봤을 때 기가바이트 Z97X-SOC Force 제이씨현 메인보드도 충분히 '갑부집 아들네미'용으로 볼 수 있겠다.

제품 기능 자체는 오버클럭을 위해 디자인 되면서 일반 용도로는 쓸일이 거의 없는 오버클럭용 각종 스위치와 버튼으로 무장하고, 기능도 비슷한 가격대의 게이밍용 제품과 비교해 딱히 두드러지게 좋다고 하기도 어렵지만, 여기까지는 그냥 좀 특이한 제품으로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당초 제품의 개발 목적인 극한 오버클럭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액체질소 냉각을 위한 냉매와 결로 현상 방지 대책을 위한 관련 장비 구매/ 제작 등 주변 여건도 고려해야 하므로, 충분히 '갑부집 아들네미'용 제품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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