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성능이 점점 향상되면서, 매우 수준 높은 그래픽의 모바일게임들이 달달이 출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판타지적 장르나, 밀리터리 등등의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계속해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자주, 그리고 꾸준하게 출시되는 소재가 있다.

바로 삼국지 관련 소재의 모바일게임이다.

요즘 모바일게임을 보면 특히나 삼국지 관련 소재의 모바일게임이 많은것을 볼 수 있는데, 기본적인 팬층이 탄탄하고, 익숙한 소재여서 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출시하면 기본이상의 성과를 내기때문에 많은 모바일게임사들이 삼국지 소재를 채용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삼국지 소재 게임을 자주 하는 탄탄한 팬층은 어디서 부터 만들어져 온것일까 하고 생각해보면, 일본 코에이社의 삼국지 시리즈가 한몫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수백개쯤 되는 삼국지 소재의 모바일 게임들중에서 과거 코에이社가 만든 삼국지 시리즈의 향수를 떠올리게 만들만한 모바일 삼국지 게임은 없는지 살펴보고, 비슷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삼국지 게임중에 해볼만한 게임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한다.

단, 금방 이야기 했지만, 삼국지를 소재로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의 숫자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점, 양해 바란다.

■ 코에이社의 고전 삼국지는 어떤 게임?

▲ 삼국지2 플레이 화면

최근 2016년에도 시리즈가 계속되고있는 코에이社의 삼국지 시리즈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삼국지 시리즈는 최근 출시되는 삼국지가 아닌 바로 초창기, 이제는 고전게임이라고 불려야 하는 삼국지 1~3시리즈다.

솔직히 말해 출시 해가 필자가 태어나던 시기와 비슷하므로, 이게임을 제대로 즐겨봤다고는 말 못하겠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았던 주변 기자님들의 말씀으론, 지금의 삼국지 시리즈와 비교해도 충분히 재미 있었으며, 그렇기때문에 가장 흥했던 삼국지 시리즈중에 하나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 삼국지2 전투화면

또한, 투박하고 단순한 진행에도, 충분히 짜임새 있는 재미가 있었으며, 삼국지2편에서는 일기토 시스템도 도입되며,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 시리즈가 거의 삼국지의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러한 인기가 없었다면 현재 나오는 삼국지시리즈들에 대한 국내 인기도 많이 죽었을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현재 나오는 삼국지 소재의 모바일게임도 이렇게 대 유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어찌되었든 현재의 삼국지 소재 게임들이 이렇게 까지 대량 제작되기까지는 코에이社의 삼국지 시리즈가 큰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고전삼국지와 닮아 있는 게임

그렇다면, 현재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중에 코에이社의 고전 삼국지 시리즈를 떠올리게 할만한 모바일게임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필자가 직접 많은 삼국지 모바일게임들중에서 찾아보았다.

다양하고 매우 많은 숫자의 삼국지 관련 게임들이 있었지만, 코에이社의 삼국지 시리즈와 비슷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을 찾기 힘들었는데, 확실히 옛날 스타일이기 때문에 대중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찾기는 찾았다.

하이브로에서 출시한 삼국지 책략전이라는 게임이다.

매우 클래식한 디자인과 폰트를 채용해, 고전 삼국지 시리즈를 빼어닮은 게임으로, 시나리오 모드와 일기토전, 천하제패 모드가 존재하고 있다.  이중에서 시나리오 모드가 고전 삼국지 시리즈를 매우 빼어 닮아있다.

목표는 마찬가지로 천하 통일로, 새로운 무장을 생성해 등용하거나 신무장을 통해 천하통일도 가능하다.

 전투는 삼국지3편과 비슷해, 전투시작전에 정해놓은 진형에 따라 전투력이 변화 하는 방식이다.

장수의 총 수는 약 534명 정도로, 삼국지 책략전은 고전 삼국지의 게임성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진행도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해 보인다.

따라서, 코에이社의 고전 삼국지 시리즈를 재미있게 즐긴 올드유저라면, 혹은 최근 나오는 비슷비슷한 삼국지게임에 질린다면, 삼국지 책략전을 한번 다운받아 즐겨보길 바란다.

전략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재미는 있지만, 단점도 있다. 확실히 옛날 방식의 게임을 모티브로 잡았다보니 최신게임들보다 텍스트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아 향수에 취해있지않은 유저들은 쉽게 질릴수 도 있을것으로 보인다.

■ 인기를 끌었던 삼국지 조조전을 다시한번 모바일에서 만나다

▲ 폰트 스타일도 과거 그대로

앞서 코에이社의 고전 삼국지와 비슷한 게임을 찾아 보았다면, 이번에는 코에이社에서 직접 국내 게임사인 넥슨과 손잡고, 모바일게임을 하나 내놓았다. 바로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을 알아보기전에 이미 과거에 PC판으로 나왔던 삼국지 조조전 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삼국지 조조전은 코에이社에서 1995년도에 출시했던 삼국지 영걸전 시리즈라고도 불리는데, 삼국지 영걸전은 유비를 중심으로한 게임이라면, 1998년도에 출시된 조조전은 조조의 관점에서 삼국시대를 플레이 하는게임이다.

기존의 코에이社의 삼국지 넘버링 시리즈와 다른점이라면, 전체적인 전략요소보다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SRPG식의 턴제싸움이 강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고전 넘버링 시리즈의 전략적인 면과 복잡함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않아 플레이 하기 어려웠던 유저들은 영걸전과 조조전의 등장이 매우 반가웠을 것이다. 필자도 일반 삼국지 시리즈보다는 전투가 강화된 조조전을 더욱 좋아 했었다. 조조전도 국내에서 삼국지 넘버링 시리즈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다.

▲ 오리지날 조조전(좌)과 새로나온 조조전(우)

이러한 조조전이 넥슨과 코에이社가 손을 맞잡고 삼국지 조조전을 모바일게임화 시켜 다시한번 공개했다.

10월 7일 정식 출시된 삼국지 조조전 모바일은, 기존의 삼국지 넘버링에 있던 전략맵 시스템도 도입해, 기존 삼국지 넘버링 게임을 좋아하던 유저도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기존 넘버링시리즈처럼 복잡하지 않고 매우 단순하게 되어 있다.

오리지날 조조전의 기존의 시나리오 맵들도 기본적으로 탑재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단,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코인시스템 비슷한 군량 비슷한것을 지출하고 플레이 하도록 되어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무장들을 중심으로 플레이되는 다양한 모드들도 함께 하고 있어 조조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나리오 모드가 준비되어 있어 기존 조조전의 추억을 가지고 있던 유저들도 플레이 해볼만 하다.

또한, 과거 조조전의 밋밋했던 전투 그래픽을 최신 게임에 맞게 업그레이드 시켜 더욱 화려 해졌으며, 다양한 이펙트 효과가 추가되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모바일 게임이니 만큼, 과금요소가 도입되있기 때문에, PC 패키지로 출시되었던 게임처럼 자유롭게 무한정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것은 인지해야한다.

그래도 과거 삼국지 조조전을 그리워 했던 삼국지 매니아들에게는 모바일로 재탄생된 조조전이 매우 반가울 것으로 생각된다.

■ 다양한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 삼국지 게임

코에이社의 고전 스타일의 삼국지와 비슷했던 삼국지 책략전, 그리고 코에이와 직접 함께 공동 제작으로 모바일로 다시한번 부활한 삼국지 조조전까지 살펴보았다.

이외에도 삼국지를 소재로 하고 있는 다양한 모바일게임이 수두룩한데, 그중에서도 필자가 몇가지 꼽아 플레이를 해보았다.

첫번째로 플레이 해본건,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삼국지 장수들을 표현하며, 여타 RPG처럼 횡스크롤 러쉬 방식의 한게임의 킹덤스토리다.

이게임 역시 삼국지의 소재를 입혀, 위촉오 장수를 선택해 자신만의 마을을 꾸며 가기도 하며, 던전형식으로 꾸며진 던전들을 클리어 해나가며 마을을 키울 수 있다.

킹덤스토리의 특징이라면 개그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캐릭터들이 하는 대화가 그리 무겁지 않으며, 재미있다.

따라서 삼국지 시리즈의 항상 진중한 분위기가 싫고 현대식의 RPG접목한 삼국지 소재의 게임을 찾아보고 있다면 킹덤스토리를 한번 플레이 해보면 알맞을듯 하다.

킹덤 스토리 외에도 삼국지 소재를 가진 게임을 하나 더 소개하자면, 이펀 컴퍼니의 삼국지PK를 소개해보려한다.

삼국지PK는 가위바위보 식의 전투로 유저들과의 전투를 끊임없이 지향하는 삼국지 소재의 PVP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자신만의 성내 지역을 꾸며나가며 성장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다만, 이러한 요소는 워낙 많은 게임에서 채택하고 있어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는것이 단점이다.

킹덤스토리 삼국지PK 등등 삼국지 소재를 가지고 매우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고있다. 필자가 소개하지 못한 수많은 삼국지 소재 게임들은 매우 다양한 스타일을 가지고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고있다.

 화려한 일러스트를 앞세워 카드게임형식으로 변화되거나, RPG요소와 퍼즐요소가 합쳐진 삼국지게임, 아니면 MMORPG식의 RPG형 삼국지게임, 등등 해마다 새로운 삼국지 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에 전부 소개하기에는 벅차다.

단, 그중에서도 앞서 소개했던 과거 고전 삼국지와 가장 닮아 당시의 향수를 자극하는 삼국지 책략전, 그리고 새롭게 변화해 돌아온 조조전은, 과거의 향수를 기억해보고 싶다면 필히 한번 플레이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