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O, Me Want Banana!", 만약 이 말을 알아들었다면 당신은 미니언즈 마니아가 확실하다. 위 문장은 영화 '미니언즈'에 나오는 미니언들이 배가 고플 때 하는 말임과 동시에 영화 속 명대사로도 꼽힌다. 미니언은 짧고 뚱뚱한 이등신 몸매에 잘 익은 바나나처럼 노란 피부, 얇은 팔과 다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청 멜빵바지를 입고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커다란 고글 안으로 끔벅이는 하나 혹은 두 개의 눈, 몇 가닥 없는 머리카락을 가진 것도 매력이라면 매력.
미니언즈는 원래 조연이었다?
원래 미니언은 '슈퍼배드'라는 영화에 조연으로 등장했는데, 그들의 매력이 얼마나 넘쳤던지 슈퍼배드 시리즈는 3탄까지 이어졌으며 급기야 미니언이 주인공인 영화 '미니언즈'까지 개봉하기에 이르렀다. 미니언즈의 인기로 인해 관련 상품도 다양해졌는데, 맥도날드 해피밀에 미니언즈 장난감이 출시했을 때의 그 치열함은 아직도 생생하다. 많고 많은 미니언즈 굿즈 중에서 소개할만한 제품은 어떤 게 있을까?
미니언즈 마니아 필수 소장품 BEST 3
▶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8 미니언즈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8 미니언즈'는 미니언의 눈이 카메라 렌즈가 됐고 앙증맞은 팔다리가 달려있어 새초롬하게 서 있는 모습이 매력적. 카메라 렌즈는 눈을 한 꺼풀 벗기면 등장하는 방식인데, 여태 인스탁스 미니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지만, 단언컨대 미니언즈만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없었다고 장담한다. 현재 해외에서 9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 KEMIN 미니언즈 미니 냉장고
중국의 KEMIN이란 브랜드에서 만든 '미니언즈 미니 냉장고'는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미니언 옷을 입혀 귀여움을 더했다. 디스플레이는 미니언의 고글로 재현했는데 화면을 통해 현재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냉장고는 미니언처럼 아담한 사이즈라 1인 가구뿐만 아니라 화장품 보관, 술 보관으로도 쓰인다고. 현재 해외에서 1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 미니언즈 캐리어 4종
<출처: 어웨이 공식 트위터>
미니언즈 캐리어 4종은 미국의 '어웨이'란 가방 브랜드에서 내놓은 캐리어다. 이 캐리어들은 모두 미니언들을 빼다 박지 않아서 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샛노란 캐리어에 고글 모양 아이디 태그가 대롱대롱 달려있는게 특징. 캐리어 용량은 38L, 46L, 62L, 86L, 이렇게 총 4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캐리어 4종이 다 모여있어야지 뭔가 미니언즈 느낌이 난다. 어쨌든 질 좋은 캐리어와 미니언즈 굿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아이템임은 분명하다. 출시 당시 가격은 38L가 225달러, 46L가 245달러, 62L가 275달러, 86L가 295달러.
혼자보다 여럿이, 미니언즈 피규어 3종
▶ THINKWAY TOYS 슈퍼배드3 미니언즈 토킹피규어 데이브, 팀, 칼
▲ (좌측부터) 귀여운 '데이브', 바나나 같은 '팀', 죄수복을 입은 '칼'
씽크웨이 토이의 장난감은 디즈니나 픽사 영화의 캐릭터들을 가장 비슷하게 재현한다는 평을 듣는다. 씽크웨이 토이에서 출시한 'THINKWAY TOY 슈퍼배드3 미니언즈 토킹피규어'는 눈알을 굴릴 수 있고 팔다리가 움직이며 특히, 바나나 어로 말을 할 수 있는 게 특징. 이 피규어들을 같이 세워두고 서로 말을 걸게 하면 영화 속 미니언이 정말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
청멜빵바지를 입은 미니언즈도 귀엽지만 다른 옷을 입은 미니언즈도 정말 귀엽다. 죄수복을 입은 '칼'은 슈퍼배드3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인데 귀엽기만한 미니언즈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다크 미니언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준다. 가격은 데이브와 칼이 2만 5천 원대, 팀은 3만 2천 원대.
미니언즈를 걸쳐보자, 착용아이템 3종
▶ 미니언즈 캐릭터 슬리퍼
미니언즈의 수많은 굿즈들 중 소소하게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몇 개 골라봤다. '미니언즈 캐릭터 슬리퍼'는 약 1만 원대에 판매 중인데, 이거 하나면 내가 미니언즈 마니아라는 걸 모두에게 밝힐 수 있다. 발등 위에 미니언의 고글 눈알이 커다랗게 달린 게 특징.
▶ 미니언즈 캐릭터 16mm 나토 MD0016S-RG-5 손목시계
'미니언즈 캐릭터 16mm 나토 MD0016S-RG-5 손목시계'는 가벼운 나토 손목시계다. 시계 안쪽에는 미니언이 떡하니 서 있다. 나토밴드는 여러 가지 색깔이 있지만, 미니언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란색이 제일이다. 가격은 2만 8천 원대.
▶ 레스포삭 랏츠 오브 미니언즈 완더러 백팩
노란색 미니언즈가 백팩에 가득 프린트됐다. '레스포삭 랏츠 오브 미니언즈 완더러 백팩'은 가방 안에서 미니언즈가 꼼지락꼼지락 기어 나오는 것만 같은 디자인이 특징. 작은 사이즈라 아이들도 멜 수 있는데 조카가 있다면 정말 선물해주고 싶은 아이템이다. 가격은 13만 원대.
이런 것도 있지요, 미니언즈 액세서리 3종
▶ 몰스킨 미니언즈 한정판 노트
<출처: 몰스킨샵 공식 홈페이지>
때마다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노트 전문 브랜드 몰스킨이 미니언즈를 빼먹었을 리 만무. 영화 개봉에 맞춰 몰스킨이 출시한 '한정판 미니언즈 노트'는 미니언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대비로 만들어졌으며 표지에는 바나나 어가 한마디씩 적혀 있다. 가격은 포켓 사이즈가 2만 4천 원대, 라지 사이즈는 3만 4천 원대.
▶ 미니언즈 스튜어트 캠 QCP-A356
이번엔 CCTV다. 이른바 '스튜어트 캠'으로 불리는 이 CCTV는 집안에 설치해놓고 반려동물이나 아이들을 살펴보기 좋다. 미니언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어서 대화도 가능한데 노래도 부르고 영화 속 대사도 들려준다고. 디자인 때문이라도 하나 장만하고 싶다. 가격은 5만 3천 원대.
▶ 미니언즈 도시락 가방 부비캣
'미니언즈 도시락 가방 부비캣'은 팔다리가 달랑달랑 흔들리는 사랑스러운 도시락 가방이다. 도시락을 먹지 않는 사람이라도 매일 들고 다니고 싶을 만큼 귀여운 게 매력. 가격은 2만 2천 원대.
노란색 바다에서 헤엄치고 나온 기분이다. 세상에 노랗고 귀여운 건 많다. 스펀지밥, 피카츄, 심슨 등등. 그런데 떼로 있을 때 귀여운 건 단연 미니언즈다. 즉, 미니언즈 아이템은 아무리 많이 소장하고 있어도 귀여울 거란 얘기. 이제 미니언즈와 함께 행복한 덕질하길 바란다.
기획, 편집 / 김영성 popeye@danawa.com
글, 사진 / 염아영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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