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마리오'가 나무통을 피해 피치 공주를 구하러 모험을 떠나는 '동키콩' 게임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빨간 모자에 멜빵바지, 콧수염을 한 배관공 '마리오'는 '동키콩'과 '마리오 브라더스'에 이어 1985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다시 한번 등장한다.

닌텐도의 효자 캐릭터, 마리오

1985년 첫 발매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전 세계 약 4천만 장 넘게 판매됐으며 전체 시리즈 판매량은 휴대용과 가정용을 합쳐서 약 3억 개를 돌파해 게임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재 마리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이자 닌텐도의 효자 캐릭터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긴 역사만큼이나 관련 굿즈도 탄탄한 편인데 마리오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만한 상품을 소개해본다.

마리오 마니아라면 이 정도는... BEST 3

▶ 슈퍼 마리오 30주년 한정판 시계

<출처: frostoflondon.co.uk>

스위스 시계업체 '로메인 제롬(Romaine Jerome)'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처음 발매된 1985년을 기념해 닌텐도와 손을 잡고 전 세계 단 85대뿐인 '슈퍼 마리오 30주년 한정판 시계'를 출시했다. 가격은 무려 약 2,200만 원! 블랙 티타늄 케이스로 만들어진 시계의 다이얼 안에는 점프하는 마리오와 버섯 등이 표현돼 있고 뒷배경은 픽셀로 디자인돼 복고풍 게임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했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슈퍼 마리오 덕후라면 소장 욕구 100%, 대표 워너비 상품이 아닐 수 없다. 

▶ 닌텐도 스위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세트 

마리오와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악당 쿠파로부터 피치 공주를 구해보자. 올해 4월, 한국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세트’는 슈퍼 마리오를 모티브로 한 색상인 '조이콘(L)/(R) 레드'가 동봉됐다. 이와 함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소프트웨어, 화면 보호 필름, 닌텐도 스위치 휴대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정식 발매 가격은 44만 5천 원대.

▲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소개 영상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발판을 점프로 넘나들거나 그 위에서 뛰어다니는 ‘플랫폼 게임’의 형식으로 모자 던지기, 점프, 각종 액션을 활용해 맵 곳곳을 탐험하며 수집품을 모으고 적을 물리쳐야 한다. 특히, 이번 게임에서는 ‘모자’가 큰 역할을 하는데, 모자 던지기 액션으로 적을 처치할 수 있고 발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모자를 던져 몬스터에 씌우면 몬스터는 일종의 ‘빙의’ 상태가 되는데 이를 조작하는 재미도 꽤 쏠쏠한 편. 미디어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www.metacritic.com)'에서 총점 97점을 달성했다 하니 이만하면 퀄리티 높은 셈. 

▶ Vans X 닌텐도, ‘Super Mario Bros.’ 패션 아이템

<출처: 반스 공식 홈페이지>

슈덕후라면 이 신발을 주목하자. 2016년 반스는 닌텐도와 함께 비디오 게임 초창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협업 콜렉션을 공개했다. 그 중 첫 번째 콜라보 라인인 ‘슈퍼 마리오 브로스(Super Mario Bros.)’는 신발 전체에 슈퍼 마리오 게임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활용해 재치 있는 아트워크로 표현했다.

<출처: 반스 공식 홈페이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티셔츠, 가방, 모자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선보였으니, 가족과 함께 '패밀리 룩(Family Look)'을 완성시키는 건 어떨까?

마리오 마니아라면 이 게임은 필수, 게임 2종

마리오 마니아라면 적어도 게임 콘텐츠가 고갈될 걱정은 없다. 레이싱, RPG, 퍼즐, 스포츠, 격투 등 닌텐도에서 개발하는 200여 종의 게임에 마리오가 등장하기 때문. 지금부터 마리오 매력에 푹 빠지기 위한 게임 2종을 소개한다.

▶ 닌텐도 슈퍼 마리오 파티(스위치)

닌텐도를 사랑하는 유저라면 ‘슈퍼 마리오 파티’는 빼놓을 수 없는 기본 게임이다. 이 게임은 마리오뿐만 아니라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활용한 파티 게임으로 ‘세발자전거 레이스’, ‘센터에서 찍어라’, ‘주사위 스테이크를 굴려라’ 등 미니게임 80종류를 즐길 수 있다. 

▲ 슈퍼 마리오 파티 영상

여기에 또 다른 스위치를 추가하면 한 대당 2인, 총 4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스위치 화면 2개를 붙여서 하나의 화면처럼 이용할 수 있는 ‘토이 파티’ 모드를 적용한다면 더욱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가격은 5만 6천 원대.

▶ 닌텐도 슈퍼 마리오 메이커(3DS)

자신만의 게임 세상을 만들어 플레이하고 싶다면 주목하자. 지난해 발매된 '슈퍼 마리오 메이커'는 닌텐도 3DS로 코스를 자유롭게 만들고 플레이하는 창의적 게임이다. 

▲ 닌텐도 슈퍼 마리오 메이커(3DS) 소개 영상

유저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 배경 4개와 스테이지 6개를 선택해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제작한 코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밖에 100가지 코스를 클리어해 피치 공주를 구하러 가는 '슈퍼 마리오 챌린지'와 '100 마리오 챌린지', 추천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세계의 코스' 등 다양한 콘텐츠도 탑재했다.

이렇게 '닌텐도 슈퍼마리오 메이커(3DS)'는 창작 욕구가 높은 마리오 마니아들에게 1석2조의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다. 가격은 3만 9천 원대.

우리 가족도 마리오 마니아, 보드게임 3종

마리오는 TV, PC게임 말고도 보드게임에도 등장한다는 사실. 온 가족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겨보자.

▶ 토이트론 슈퍼 마리오 빙글빙글 미로의 성

마리오 세상이 그대로 펼쳐진 보드게임이 있다. 바로 유아교육완구 전문업체 토이트론사에서 내놓은 2014년작 ‘슈퍼 마리오 빙글빙글 미로의 성’이다.

▲ 토이트론 슈퍼 마리오 빙글빙글 미로의 성 영상

이 보드게임은 사용자가 직접 양쪽 컨트롤 타워를 잡고 5가지 입체적인 스테이지를 탐험하며 공을 성 꼭대기까지 올려 승리의 깃발을 세우면 이기게 되는데, 도전 게임인 만큼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가격은 2만 6천 원대.

▶ 토이트론 슈퍼 마리오 카트레이싱

‘슈퍼 마리오 카트레이싱’은 양쪽에 빨간색 마리오 레버와 초록색 루이지 레버를 조작해 공을 누가 먼저 골인 지점에 도착하는지 대결하는 2인 게임이다. 사용자는 공이 코스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레버를 조작해 다양한 장애물을 피해 결승선을 통과해야 한다. 

▲ 토이트론 슈퍼 마리오 카트레이싱 영상

TV나 PC게임 조작이 어려운 7세 이하 어린이도 간단한 레버 조작으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활용도 만점이다. 가격은 3만 5천 원대.

▶ 토이트론 슈퍼 마리오 흔들타워 게임 

토이트론이 출시한 ‘슈퍼 마리오 흔들타워 게임’은 마리오를 포함한 슈퍼마리오 캐릭터 피규어 10종이 포함된 보드게임이다.

▲ 토이트론 슈퍼 마리오 흔들타워 영상

이 게임은 흔들 타워 꼭대기에 공을 올린 상태에서 시작되는데, 사용자는 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플레이트 위에 모든 피규어를 올리면 된다. 타워가 흔들려 공을 떨어뜨리면 피규어가 사방으로 날아가는데, 은근히 스릴감 넘친다. 가격은 2만 9천 원대.

일상생활에서 만난 마리오 액세서리 3종

마리오는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 콘텐츠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제 일상생활 속에서도 마리오의 감성을 즐겨보자. 

▶ 슈퍼 마리오 PBT 키캡

<출처: 이베이>

키캡 놀이를 즐기는 마리오 마니아라면 이번 상품을 주목하자. '슈퍼 마리오 PBT 키캡'은 고급 재질인 PBT(Poly Butylene Terephthalate)로 만들어져 마모와 열에 강하고 변형이 적어 오래 써도 번들거림이 적다. 손때 묻은 키보드를 슈퍼마리오 캐릭터가 더해진 키캡을 통해 독창적이고 신선한 키보드로 재탄생시켜보는 게 어떨까? 단, 구매하기 전에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에 장착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격은 5만 7천 원대.

▶ 몰스킨, 슈퍼 마리오 한정판 노트 

▲ 좌측부터 그레이(NES 카트리지), 그린(게임보이) 모델 <출처: 몰스킨 공식 홈페이지>

슈퍼 마리오 레트로 게임 속 다양한 아이콘을 이젠 노트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노트 브랜드인 몰스킨이 출시한 '슈퍼 마리오 한정판 노트'가 그 주인공. 노트 외관은 미니 게임기와 게임팩의 외향,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을 본 따 만들었으며, 내부는 픽셀아트로 그려진 슈퍼 마리오 캐릭터 스티커가 내장돼 있어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마리오 팬과 레트로 게임 마니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평.

▲ 좌측부터 블랙(마리오인모션), 블루(풀스크린) 모델 <출처: 몰스킨 공식 홈페이지>

노트 색상은 그레이, 그린, 블랙, 블루 총 4종이며 디자인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격은 포켓사이즈가 2만 5천 원대, 라지사이즈는 3만 4천 원대.

▶ 나와또 슈퍼 마리오 톡톡 튀는 귀여운 볼펜 4개 세트

최근에는 아기자기한 펜이 대세. '나와또 슈퍼 마리오 톡톡 튀는 귀여운 볼펜 4개 세트'는 전체적으로 벽돌색상을 가졌으며 볼펜 꼭대기에는 앙증맞은 마리오 피규어가 있다.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마리오 마니아의 흥미를 충분히 끌 만하다. 한 개에 천원 꼴이니 마리오 마니아라면 필통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자. 

기획, 편집 / 김영성 popeye@danawa.com

글, 사진 / 임수아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