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에서 벌어진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는 영화 산업 역사상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다. 1977년,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는 SF적인 세계관에 모험과 서부극, 전쟁, 공포, 그리고 특수효과 연출을 더 해 스타워즈를 전 세계 인기 영화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스타워즈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미국인들에게 현대판 신화를 선물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스타워즈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40년을 넘겼다. 오랜 세월만큼 스타워즈 관련 상품도 상당히 많은데 스타워즈 마니아를 충족시킬만한 상품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

스타워즈 마니아라면 이정도는... BEST 3

▶ Star Wars NVIDIA TITAN Xp Collector's Edition

▲ 제다이 기사단 버전(위), 은하 제국 버전(아래) <출처: NVIDIA 공식 홈페이지>

그래픽카드 칩셋 제조사로 유명한 '엔비디아(Nvidia)'에서 스타워즈와 콜라보한 그래픽카드를 출시해 마니아들의 소유욕을 자극하고 있다. 최강 그래픽 성능을 자랑하는 '타이탄 Xp(TITAN Xp)' 기반에 스타워즈 로고와 LED를 넣은 'Star Wars NVIDIA TITAN Xp Collector's Edition'은 은하 제국 버전과 제다이 기사단 버전을 각각 출시했다.

▲ Star Wars NVIDIA TITAN Xp Collector's Edition 소개 영상

은하 제국 버전은 검은색 바디에 붉은 LED가 발광하고, 제다이 기사단 버전은 은색 바디에 녹색 LED가 발광한다. 가격은 NVIDIA 홈페이지 기준, 약 1,138달러.

▶ 뉴에라 스타워즈 한정판 59FIFTY

▲ STORM TROOPER STAR WARS THE LAST JEDI 59FIFTY FITTED 모델

<출처: 뉴에라 공식 홈페이지>

모자 제작 업체인 '뉴에라(NEWERA)'에서 스타워즈와 콜라보 한 모자를 다수 선보였다. 특히 뉴에라를 대표하는 59FIFTY 라인업 중에는 앞면에 로고나 이미지를 삽입한 모자뿐만 아니라 전체 디자인을 특정 캐릭터로 꾸민 모자도 판매하고 있다.

▲ BB-8 STAR WARS THE LAST JEDI 59FIFTY FITTED 모델

<출처: 뉴에라 공식 홈페이지>

스타워즈 마니아로서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싶다면 BB8 모자나 스톰트루퍼 모자를 추천한다. 다만,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지 않는 상품이라 해외 직구를 이용해야 한다. 가격은 55달러.

▶ 젠하이저 PXC 550 스타워즈 에디션

젠하이저 PXC 550은 2016년에 출시된 아웃도어 헤드셋이다. 뛰어난 음질과 주변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고성능 노이즈 캔슬링이 특징. 올해 4월, 젠하이저는 스타워즈와 이 제품을 콜라보한 'PXC 550 스타워즈 에디션'을 100대 한정으로 출시했다. 스타워즈 에디션에는 기존 모델에 없는 전용 거치대와 파우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56만 원대.

스타워즈 메카닉을 직접 조종한다? 스타워즈 RC 3종

▶ 스피로 스타워즈 BB-8 포스밴드 스페셜 에디션

스타워즈 시리즈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귀여움으로 인기를 독차지하는 캐릭터는 'BB-8'이다.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스타워즈의 마스코트라고도 할 수 있는 R2D2가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에피소드 7부터는 새로운 드로이드 BB-8이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했다. 

▲ 포스밴드 & BB-8 작동 영상

특히 BB-8은 공처럼 생긴 하체 위에 머리가 올라가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동 중에 어떻게 머리가 붙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제품을 사서 직접 조종해 보면 된다. 가격은 7만 원대.

▶ AirHogs 스타워즈 X윙 스타파이터 드론 쿼드콥터

우주 공간에서 화려하게 전투하는 장면은 스타워즈에서 중요한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그리고 이 화려한 우주 전투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X윙 파이터의 몫. 비록 우주 공간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X윙의 파일럿이 되고 싶다면 'AirHogs 스타워즈 X윙 스타파이터 드론 쿼드콥터'를 추천한다. 

▲ AirHogs 스타워즈 X윙 스타파이터 드론 쿼드콥터 작동 영상

이 제품은 스타워즈 시리즈 최고의 전투기인 X윙 스타파이터를 거의 그대로 구현해 놓았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다. 가격은 9만 원대.

▶ AirHogs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드론

X윙 스타파이터가 스타워즈 시리즈 최고의 전투기라고 한다면, 밀레니엄 팔콘은 스타워즈를 상징하는 최고의 우주선이라고 할 수 있다. 'AirHogs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드론'은 X윙 드론과 비교해 좀 더 드론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 AirHogs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드론 작동 영상

이 제품 몸체에는 프로펠러가 4개가 장착되어있어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8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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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 스타워즈 데스스타 (75159)

'데스스타(Death Star)'는 스타워즈 영화 내에서 최강의 결전 병기로, 그 위력은 행성을 한 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영화에서 보여준 임팩트 덕분에 레고로도 여러 번 상품화가 이루어졌고, 인기도 높은 편. '레고 스타워즈 데스스타'의 블록 수는 4,016개며 가격은 68만 원대다. 참고로 마블 영화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우정 출현을 했지만 산산이 부서진 안타까운(?) 전력이 있다.

▶ 레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75192)

'레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은 모든 레고 모델 중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다. 블록 수는 7,541개로 역대 레고 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며 제품 박스 중량은 약 13.64kg에 이른다. 완성품 길이만 약 84cm에 이르는 괴물 같은 존재감으로 레고 마니아와 스타워즈 마니아 모두에게 꿈과 같은 제품으로 통하고 있다. 가격도 레고 끝판왕다운 144만 원대다.

▶ 레고 스타워즈 퍼스트 오더 스타 디스트로이어 (75190)

반란군을 상징하는 우주선이 밀레니엄 팔콘과 X윙이라면 은하제국을 상징하는 우주선은 단연 '스타 디스트로이어'라고 할 수 있다. 원작 영화에서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등장하는데, 그중 일부만 레고로 제품화되었다. 대부분은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레고 스타워즈 퍼스트 오더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작년에 제품화가 이루어져 쉽게 구할 수 있다. 블록 수는 1,416개, 길이는 약 56cm로 꽤 큰 제품이지만 미니피규어가 여섯 개밖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가격은 18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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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파워봇 스타워즈 에디션

▲ 흡입전용 삼성전자 파워봇 VR10M7010U5

영화 속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가 우리 집을 청소해준다? 삼성전자는 2017년, 로봇청소기 파워봇에 스타워즈 캐릭터를 덧씌운 스타워즈 에디션을 출시했다. 성능 면에서는 기존의 파워봇 모델과 다를 것이 없지만, 스타워즈 팬이라면 이 제품을 사야 할 이유가 따로 있다. 

▲ 흡입과 걸레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파워봇 VR10M7020W9

다스베이더 파워봇은 다스베이더 특유의 숨소리와 21종의 음성이 내장되어 있고, 스타워즈 OST인 '임페리얼 마치(The Imperial March)'가 흘러나온다. 또한 스톰트루퍼 파워봇은 8종의 대사와 스타워즈 메인 테마곡이 흘러나온다. 가격은 다스베이더 모델이 49만 원대, 스톰트루퍼 모델이 29만 원대.

▶ 삼성전자 파워건 150 스타워즈 에디션

'삼성전자 파워건 150 스타워즈 에디션'은 150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먼지를 남김없이 빨아들이는 무선청소기다. 세련된 미래형 디자인이 특징. 

<출처: 삼성 공식 홈페이지>

스타워즈 로고가 삽입된 총 모양의 손잡이는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낮고 좁은 가구 밑이나 틈새 곳곳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는 것도 장점. 파워봇과 같은 디자인적 변화는 크지 않지만 화이트 컬러의 바디는 그 자체로 스톰트루퍼의 장비 같은 느낌을 준다. 가격은 54만 원대.

▶ 필립스 스타워즈 에디션

▲ 좌측부터 스톰 트루퍼, 카일로 렌, 캡틴 파스마 모델

진정한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나만의 은밀한 용품에도 스타워즈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법. 그래서 준비한 제품이 '필립스 스타워즈 에디션'이다. 필립스의 스타워즈 전기면도기는 특이하게 퍼스트 오더 캐릭터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퍼스트 오더 기사단장인 카일로 렌, 퍼스트 오더 장교인 캡틴 파스마, 그리고 퍼스트 오더 스톰트루퍼의 세 종류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캐릭터의 계급이 그대로 성능으로 반영되어 있다. 가격은 카일로렌 모델이 26만 원대, 캡틴 파스마 모델이 11만 원대, 스톰트루퍼 모델이 5만 원대.

기획, 편집 / 김영성 popeye@danawa.com

사진, 글 / 석주원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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