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자기 피부 오징어와 분화구 피부 차은우, 둘 중 하나로 태어나야 한다면? (출처: 픽사베이)

아무리 잘생긴 외모라고 해도 피부가 분화구라면 호감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랑수아 나스도 ‘아름다운 메이크업은 아름다운 피부에서 시작된다’며 피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완벽한 외모의 기본이란? 피부! 피부! 피부

1년 365일, 여성들이 ‘꿀·도자기·아기·사과 피부 만들기’라는 광고 문구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까닭은 그만큼 그녀들의 소망이 매끈한 피부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남자들도 피부 관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 부비부비를 부르는 아기 피부 (출처: 픽사베이)

피부 미남의 조건으로는 탄력, 주름, 색, 모공 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 모공 관리는 1, 2순위를 다툴 만큼 중요하다. 특히 모공 속에 자리한 피지들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스멀스멀 올라오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피부는 go to the 화산송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가게 된다.

피지, 절대 손으로 짜지 마라!

피지는 피부와 모발 표면에 형성된 지방 막인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반유동성 기름 물질이다. 적당한 피지는 피부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한 피지 분비는 울긋불긋 여드름과 면포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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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헤드, 화이트헤드란?’

▲ T존에 수두룩한 검은 씨, 블랙헤드 (출처: 모션 엘리먼츠)

블랙헤드 – 모공에서 빠져나온 피지가 공기와 만나 끝부분이 검게 변한 것

화이트헤드 – 피지가 모공에 갇힌 채 피부 표면으로 좁쌀처럼 돌출된 것

피지 관리를 잘못하면 이마와 코를 중심으로 한 T존 일대에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라 불리는 오돌토돌한 면포들이 올라오는데 정말 심한 사람의 경우 딸기 씨처럼 면포가 덕지덕지하다. 특히 눈에 잘 띄는 블랙헤드는 자꾸 손으로 짜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Warning! 혐짤주의

(매너여백)

▲ 당장은 상쾌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안 좋다 (출처: 모션 엘리먼츠)

밉상으로 올라온 면포들을 빨리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손으로 짜게 되면 세균에 감염돼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피부까지 움푹 파여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참고로 흰색 알갱이가 되어 튀어나온 여드름의 경우 집에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이때는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주고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내면 된다.   

▲ 가지고 있으면 편리한 도구, 여드름 압출기 10종 SET

피지를 뽑아내는 데는 팩 같은 일회성 제품도 있지만 좀 더 전문적으로 영구히 피지를 제거하고 싶다면 압출기를 사용해보자. ‘여드름 압출기 10종 SET’는 원하는 부위에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여드름과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를 제거해준다.

▲ 혐오스럽지만 피르가즘을 선호하는 소수자에게 은혜로운 영상 (출처: 모공 전문 뷰티 유튜버 yitsfeiii)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하며,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져 열을 가해도 유해물질이 생기지 않는다. 압출 후 끓는 물에 소독할 수 있고, 전용 케이스가 있어서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참고로 압출기를 사용해 피지를 제거할 경우 모공이 강제적으로 넓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아이스 팩을 사용해 모공을 수축해준다.

일상에서의 피지 관리법 STEP 4

피부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지 관리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피지 문제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1) 인스턴트 섭취, 음주·흡연, 수면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과 2) 스트레스로 인한 코르티솔 및 여성 호르몬 생성 3)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공기 중 오염물질이다.

① 식습관 change

▲ 필자도 한 달 동안 인스턴트만 먹었다가 여드름으로 고생했다 (출처: 픽사베이)

얼굴에 있는 번들번들한 피지를 없애고 싶다면 먼저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물을 되도록 섭취하지 말고 음주와 흡연을 삼간다. 특히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피부 내 콜라겐이 파괴되며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늘어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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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관리를 위해 섭취하면 좋은 음식들’

▲ 비타민B1과 B가 풍부한 음식들 (출처: 픽사베이)

비타민B1 음식 - 돼지고기, 완두콩, 아스파라거스, 고등어, 해바라기 씨, 달걀 등

비타민B2 음식 - 우유, 버섯, 녹색 채소(시금치, 브로콜리), 생선 등

‘피부 건강=과일과 채소 섭취’는 부동의 공식이다. 피부 건강의 대표적 영양소로 알려진 비타민C를 비롯해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아주는 비타민 B1과 피지 분비를 컨트롤하는 B2를 섭취해주자. 

참고로 B1은 피로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하고 에너지 대사를 도와 피로 개선에 효과적이다.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B2는 부족할 경우 입과 코 주변에 염증을 유발하며 빈혈이 생길 수 있으니 꾸준히 섭취해주자.

② 장인정신으로 세안하기

▲ 세안 때만큼은 내 얼굴을 악기처럼 섬세하고 소중하게 다루자  (출처: 모션 엘리먼츠)

식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세안이다. 귀찮더라도 외출 후에는 꼭 클렌저를 이용해 꼼꼼하게 세안해주자.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하루 2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저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짜서 거품이 손바닥을 다 덮을 정도로 풍성하게 일어나도록 한다. 세안 후 피부를 만졌을 때 뽀득뽀득한 느낌이 나면 OK.

▲ 트러블 안녕~ 에이솔루션 트러블 포커스 젠틀 클렌징폼

트러블에서 빨리 해방되고 싶다면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보자. ‘에이솔루션 트러블 포커스 젠틀 클렌징폼’은 기본적인 피지와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대나무 추출물인 엘더플라워를 함유해 피부 진정 효과까지 뛰어나다.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실리콘과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지 않아 피부를 편안하게 만들고, 조금만 사용해도 풍성한 거품을 낼 수 있어 세안이 쉬워진다.

▲ 모공 청소의 달인 LG전자 프라엘 듀얼 모션 클렌저

더 완벽한 관리를 원한다면, ‘LG전자 프라엘 듀얼 모션 클렌저’를 추천한다. 평소보다 피지가 많이 올라오거나 각질이 생겼을 때 사용하면 더 드라마틱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좌우 미세 진동을 주며 움직이는 듀얼 모션 기술이 손 세정보다 10배 강한 클렌징 효과를 선사해 모공 깊이 자리한 묵은 때와 먼지까지 깨끗이 씻어준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사용으로 광이 나는 얼굴과 피부의 결이 부드럽게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③ 보습제로 수분 지키기

우리 피부는 수분이 부족하면 유분을 내보내 건조함을 최소화하려 한다. 한편 이는 모공 확대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늘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줘야 한다.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는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이 상남자라는 이상한 믿음이 있는데 이는 상남자보다는 상한 남자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 수분, 널 뺏길 순 없어!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올인원

화장품 좀 안다는 남자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비오템 옴므는 촉촉한 발림성과 상쾌한 쿨링감으로 사랑받는다. 스파클링 젤 텍스쳐로 빠르게 스며들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킨과 로션의 두 가지 기능을 더했기 때문에 귀찮은 것이 질색인 남자들에게 꼭 맞는 아이템이다. 여기에 보습 크림을 함께 사용해주면 더욱 효과적.

▲ 모던한 남성미, 설화수 맨 본윤 크림

평소 우디 향을 선호하는 남성이라면 꼭 한 번 사용해 보기를. 솔향, 침향, 백단향을 바탕으로 한 향기를 머금고 있어, 따로 향수를 쓰지 않아도 모던한 남성미를 풍길 수 있다.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으로 보습을 넘어서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끈적임 없이 스며들고 오랜 시간 촉촉하게 수분이 유지된다.

④ 7시간 이상 숙면 취하기

▲ 카스 디지털 온습도계 T004 / 캐로스 CH-N500

되도록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은 최소 7시간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피부 노화를 막는 지름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우니 가습기를 구비해 적정 습도를 맞춰주자. 실내 온도 18~20℃ 기준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 브리츠 콜튼 BZ-HUM20

요즘에는 무드등 기능을 겸비한 소형 가습기도 많은데, 침대 옆에 두고 자면 밤새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은은한 조명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피부 미남으로 가는 길, 숙면 취하는 방법’ 기사 보기 

▲ 자면서 관리하는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슬리페어 앰플 인 마스크

잠을 잘 때도 관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닥터자르트 시카페어라인의 수면팩은 당신이 잠든 사이, 피부 본연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풍부한 보습감과 워터젤의 제형이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돼 사용감 또한 우수하다. 보습과 탄력뿐만 아니라 윤기, 톤, 결, 리프팅에도 효과가 있다.

▲ 군인 피부 구조대!? 하프문아이즈 핑크 프루티 용과팩

늘어진 모공을 탄력 있게 조이고 싶다면 이만한 아이템도 없다. ‘하프문아이즈 핑크 프루티 용과팩’은 세안 후 얼굴에 잘 펴 바르고 10분 후 씻어내는 타입이다. 

강력한 피지 흡착과 쿨링 효과로 노폐물과 피지는 없애고 모공은 조여줘 피부 결 관리에 효과 만점. 또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 얼굴에 윤기를 더하고 피부 톤을 개선해준다. 인기를 실감하듯 #화장발팩, #군인팩 등 다양한 애칭이 붙어 있는 제품이다.

겨울철 각질 제거는 필수! 똑똑한 각질 제거법

피지의 기본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피부의 각질 제거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얼굴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주 1~2회가 적당하다. 각질을 제거할 때는 따뜻한 물에 적신 타월을 이용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얼굴의 각질을 불려주는 게 좋다. 

▲ 필링젤을 사용해 부드럽게 각질을 밀어주자 (출처: 모션 엘리먼츠)

각질 제거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면 모공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마무리는 찬물로 헹궈 피부를 조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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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스크럽 만들기’

준비물 : 아몬드 한 줌, 올리브 오일 3티스푼, 아로마 오일 1티스푼

만들기

1) 아몬드 한 줌을 믹서기 넣고 갈아준다.

2) 잘 갈린 아몬드와 올리브 오일, 아로마 오일을 넣고 섞는다.

3)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롤링하며 마사지하듯 바르고, 3분 후 미온수로 씻어낸다.

▲ 달걀 껍데기 같은 피부를 원해? 퍼펙트 필링 고마쥬 젤

겨울철 묵은 각질을 깨끗하게 정리해줄 아이템으로 ‘퍼팩트 필링 고마쥬 젤’은 어떨까? 피부 진정과 수분 충전, 영양 보충에 도움을 주는 5가지 과일과 오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각질을 제거하면서 피부까지 보호해주는 고마운 제품이다.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필링젤 스타일로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사진 / 김효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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