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은 오랜 시간 필수 운전용품의 하나로 자리잡아 왔다. 트렌드 변화와 모바일 기술의 발달에 따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상용 내비게이션은 보다 안정적인 성능의 길안내가 필요한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내비게이션 구매가이드에서는, 다양한 제조사와 지도의 종류 등으로 분류되는 내비게이션들 중 각 운전자들의 스타일에 맞는 내비게이션 선택을 위해 어떤 부분들을 큰 틀에서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려보도록 하자.

내비게이션 선택을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요소는 물론 거치와 매립의 선택일 것이다. 두 형태는 장단점이 명확한 편이며, 차량 구입시 옵션으로 선택한 경우가 아니라면 탈착 편의성과 시야 확보에 대한 운전자의 선호도가 강하게 작용할 수 있는 선택지이다.

▲ 파인디지털 파인드라이브 Q300 (16GB, 기본패키지)

다나와 최저가 229,000원

파인드라이브 Q300은 대표적인 거치형 내비게이션으로, 일반적으로 앞유리 중앙 부분에 거치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렇게 거치한 내비게이션은 원한다면 언제든 위치를 조정할 수 있고, 제품 전체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쉽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생각한다면 커다란 전자기기가 앞유리의 상당 부분을 가리게 되는 형태이기도 한데, 내비게이션의 거치로 인해 줄어든 시야가 불편한 운전자라면 매립형 제품을 선택하는 방향이 좋을 것이다.

▲ 로힘 CAMINO ADN-400L (8GB)

다나와 최저가 142,900원

매립 전용으로 출시된 CAMINO ADN-400L은 차량의 센터페시아 내부에 설치하여 사용하게 되며, 일종의 붙박이 형태로 매립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하지도, 차량 정면의 시야를 방해하지도 않는다. 단점으로는 제품에 따라 매립 과정에 차량 개조에 가까운 시공이 필요하며 다른 제품으로의 교체도, 유지보수도 어렵다는 점이 있으니 선택 전 반드시 숙고가 필요하다.

내비게이션에 있어 제조사의 차이란 곧 탑재되는 지도의 차이로 보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비게이션의 양대 산맥인 아이나비와 파인드라이브 제품에는 각각 '아이나비 익스트림' 지도와 '아틀란'지도가 주로 탑재되는데(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지도의 형태나 출력 방식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 팅크웨어 아이나비 LS700 (32GB)

다나와 최저가 216,400원

▲ LS700에 탑재된 아이나비 익스트림 3D 지도

아이나비의 2020년 신제품인 LS700은 최신 지도인 익스트림 3D 지도를 탑재하고 있는데, 국내 최대 수치인 약 800만 동의 건물을 모델링 데이터가 존재해서 실제 도로의 모습을 쉽게 가늠해볼 수 있다. 목적지에 50m 이내로 근접할 경우 건물들이 자동으로 낮아져서 편리하게 주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로의 경사와 산의 고도까지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운전에 필요한 보다 정확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 파인디지털 파인드라이브 Q30 (16GB, 기본패키지)

다나와 최저가 199,000원

▲ Q30에 탑재된 아틀란5 지도

파인드라이브의 아틀란 지도는 기능성과 퍼포먼스에 집중된 느낌이 강한데, 방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경로 상에 있는 주요소와 주차장 등의 편의 시설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상세 데이터 기반의 지도가 탑재되었으면서도 영화를 보는 듯한 매끄러운 퍼포먼스의 렌더링 또한 아틀란 지도의 특징 중 하나이므로 지도의 시인성을 중요시 여기는 운전자의 경우 파인드라이브의 제품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다나와 내비게이션 카테고리 검색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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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은 편리한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차량용 전자제품이며, 다나와 내비게이션 카테고리의 검색옵션을 통해 더 심도 있는 선택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알아본 내비게이션 선택의 기본적인 틀을 기반으로, 액정의 크기, WiFi와 블루투스 등의 연동기능, HD DMB와 PiP를 비롯한 각종 편의기능들을 갖춘 제품들을 검색하고 비교하다 보면 머지않아 내게 꼭 맞는 내비게이션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용품CM 차현준 chastai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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