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직접 살펴보고 테스트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 소비자들을 속이는 가짜 상품들은 늘 문제가 되고 있다.

전자 제품인 PC 분야에서는 이러한 일이 없을 것 처럼 보여도 개인 PC 시대가 열린 이후부터 꾸준히 가짜 상품은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혀왔다.

특히, 그중에서도 PC의 두뇌라 할 수 있는 CPU의 경우 작은 크기의 단품인데다가, 외형만 보고는 쉽게 알아채기 힘들기때문에, 가짜로 위장하는 여러 수법등이 있어 왔고 PC 하드웨어중에서도 가짜 제품 피해가 많았던 하드웨어중에 하나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편이다.

작정하고 나오는 가짜 CPU를 아예 근절 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는 것도 사실인만큼, 가짜 CPU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방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이야기 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CPU를 구매할때, 최대한 가짜 CPU로부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구매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 신뢰할 수 있는 판매점을 이용하자

과거였다면, 매장에 직접 찾아가 제품을 실제로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등의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요즘 PC 및 하드웨어 제품을 구매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인터넷 구매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가짜 CPU 피해에 더 노출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가짜 CPU를 피하기 위해서 꼭 오프라인으로만 구매할 수도 없는 법.

CPU를 구매하려 할때, 혹시나 있을 가짜 CPU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CPU를 구매할 수 있는 그 첫단계는 바로 신뢰할 수 있는 판매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판매점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오픈마켓이다.

옥션, 11번가, G마켓 기타 등등에 다양한 정품CPU 판매점들이 오픈마켓에 입점해있다.

설령 오픈마켓에 악성 판매점이 몰래 입점해 문제있는 제품을 팔 수도 있겠지만, 오픈마켓 중계서비스를 통한 구매인 만큼, 가짜 CPU와 같은 문제 발생시 오픈마켓을 통한 보상과 해결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상기 이미지에 표기된 쇼핑몰외 많은 곳에서 정품 CPU를 판매중이다

오픈마켓 외에도, 신뢰할 수 있는 판매점은 상당히 많다.

대표적으로 인텔의 정품 CPU를 예로 들어보자면 공인 대리점, '코잇','인텍앤컴퍼니','피씨디렉트'외에도, 다양한 신뢰할 수 있는 판매점에서 정품 CPU를 판매하고 있다.

위 이미지에 표기된 몇몇 대표적인 쇼핑몰들은 다양한 PC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쇼핑몰임과 동시에 정품CPU를 공식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상기 쇼핑몰외에도, 여러 인텔 정품 CPU 판매 인증 쇼핑몰들에서 정품 CPU를 구매하면, 가짜 CPU 걱정없이 정품 CPU를 받아 볼 수 있다.

■ 해외 구매 혹은 병행 제품은 지양하자

간혹, 해외 쇼핑몰 등에서 CPU를 구매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CPU를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저렴하게 구매할 수만 있다면 소비자한테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될 순 있겠지만, 그만큼, 가짜 CPU위험에 노출된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애초에 해외 구매의 경우 제품을 받는 시간도 오래걸려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하며, 일부 해외 마켓에 따라 구매에대한 사후 지원이 매우 미비하고 문제 발생시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해외 마켓이자 유명한 아마존에서, 지난해 가짜 CPU 사건이 발생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만약 가짜 CPU를 피했다 하더라도,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국내 서비스는 당연히 못받고 해외로 보내야하는데, 그동안 받는 시간적, 물질적, 정신적 손해는 상당한 만큼, 가능하다면 해외구매는 지양하는 편이 좋다.

▲ 인텔 CPU의 경우 해외, 병행제품 구매시 위 혜택 등을 모두 지원 받을 수 없다

해외 구매 뿐만 아니라, 국내 병행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병행 제품이란, 정식 유통 계약 없이 제 3업체가 국내에 해외에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제품을 뜻하는데, 사실 정품과 물건은 동일하다.

다만, 병행 제품의 경우, 해외 구매 제품과 마찬가지로 전혀 국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인텔 CPU를 예로 들어보면, 인텔 정품 CPU는 무상 3년 A/S, A/S 단종펨 차상위 교체 서비스, 셀프 PC 케어 서비스, 백신프로그램 제공, 기타 등등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해외 구매나 병행 제품은 이러한 서비스를 하나도 받을 수 없다. 거기에 사실은 병행제품이 이러한 것들을 모두 포기할만큼 큰 차이로 저렴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많은 불편이 뒤따르고, 가짜CPU로 부터 위험이 있는 해외구매 및 병행제품 보다는 정품을 선택해 구매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훨씬 좋은 선택이다.

■ 중고 거래시 에스크로를 이용, 미리 정품 확인도 추천

CPU를 구매할때 가능하다면, 앞서 언급한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새 정품 CPU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피치 못할 자금 사정으로 중고 제품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중고 제품이 맹목적으로 나쁜 다는 아니지만, 가짜 CPU에 가장 취약하고, 사기등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직거래로 물건을 직접 보고 동작하는 것을 확인후에 구매하는 것이 가짜CPU, 허위매물 등에 당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만약, 어쩔 수 없이 택배 거래로 구매를 해야한다면, 다소의 수수료가 있다 하더라도 안전하게 에스크로를 활용해 사기 등의 피해를 방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국내에서 유통한 정품을 중고 거래할때, CPU 마킹의 시리얼을 통해 국내 정품 유통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인텔 CPU 기준 공식 홈페이지에서 CPU에 마킹된 최하단 시리얼을 통해 공식 유통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 만큼, 중고 거래시 정품체크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가짜 CPU 피해 방지를 위한 첫걸음은, 구매 부터

이번 기사를 총 정리하자면, CPU를 구입하려 할때, 정품을 판매하는 인증된 오픈마켓 혹은 쇼핑몰 등,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는 것.

그리고 국내 대리점으로부터 A/S 및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짜 CPU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병행 제품, 해외 구매 등은 자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중고 인터넷 거래시에는 에스크로를 통해 혹시나 있을 사기나 가짜 CPU에 대응할 수 있게 하고, 인텔 CPU 기준으로 시리얼을 통해 국내에 정품으로 유통된 제품인지도 확인하면 더욱 확실한 중고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가짜 CPU가 존재하고, 이 것이 판매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방심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번 기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구매부터 조심하고 신경을 쓰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