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영상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콘텐츠가 영상기반으로 흘러가고 있다.

연일 화제되가 되고 있는 유튜브가 녹화된 영상을 편집(혹은 무편집)해서 올리는 공간이라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영상을 송출하는게 인터넷 방송이다.

이러한 인터넷 방송은 최근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서 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높은 퀄리티의 방송을 생각하면, 주로 활용되는 플랫폼은 PC 기반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출시되는 PC의 하드웨어들은 컴퓨터의 기본 성능 같은 부분들도 중요시 여기는지만, 이 방송 플랫폼으로서의 활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방송을 해보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고성능 방송 PC에 대한 투자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이 점차 피부로도 느껴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인터넷 방송을 위한 PC 구성 가이드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특히, 이번 방송 PC 구성 가이드는 인텔 10세대 코멧 레이크 기반으로 꾸며볼 예정인데, 왜 10세대 인텔 CPU를 기반으로 했는지에 대한 부분도 함께 이야기 해볼까 한다.

■ 인터넷 방송용 PC의 핵심 하드웨어는 CPU, 그 이유는?

인터넷 방송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것은 원활한 영상 송출이다.

인터넷 방송의 특징은 내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한다는 것에 있다. 요즘 아무리 인터넷이 빠르다 하지만 무압축의 네이티브 영상을 찍는 그대로 내보내기란 아직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여러 인터넷 방송 플랫폼들은 찍고 있는 영상과 소리, 음성 데이터들을 영상을 찍음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압축해서 송출하는 식으로 작동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압축하는 일명, 인코딩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어떤 하드웨어가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의존도가 높을까? 예상했듯이 바로 CPU다.

영상 압축 과정, 즉 인코딩의 연산 대부분은 CPU가 담당한다. 따라서, 인터넷 방송의 안정적인 퀄리티를 따진다면 그래픽카드도, 메모리도, 캡쳐카드도 아닌 바로 CPU를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가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하드웨어 역시 어떠한 방송을 할 것이냐에 따라 중요도 순위가 달라질 순 있고, 최근 그래픽카드의 GPU 코어를 활용해 CPU 인코딩에 도움을 주는등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영상을 송출하는 인터넷 방송 퀄리티를 생각한다면, 무엇보다도 CPU의 성능을 우선시 해 PC를 구성해야 한다고 본다.

■ 인터넷 방송 활용에 더 강력해진 10세대 인텔 코멧레이크 CPU

CPU가 방송용 PC에 무엇보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선택에 있어서도 쉽지 않을듯 보이지만 올해 방송용 PC에 활용 해볼만한 제품이 등장했다.

인텔이 선보인 새로운 세대, 10세대 코멧레이크 CPU 군이 주인공으로 지난 9세대보다도 더욱 더 방송용 PC의 CPU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CPU의 근본적인 코어와 스레드, 클럭 등, 성능 부분에서 상향점이 있는 부분이 크다고 보여진다.

가장 큰 특징은 지난세대 대비 코어수 증가, 코어 i 시리즈에 모든 제품이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방송에서 활용되는 압축과 관련된 기술은 이러한 물리적인 코어와 스레드의 지원 차이에 따라 그 성능 편차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빠른 인코딩은 인터넷 방송의 안정성 향상과 퀄리티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더욱 인터넷 방송 PC에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 세대 대비 더 많은 코어 및 스레드, 높은 클럭을 선보이기도 하거니와 캐시용량도 넉넉하게 구비된 i7-10700(K), 혹은 i9-10900(K)와 같은 제품들을 활용하면 별도의 송출 컴퓨터를 두지 않은 1컴 방송을 준비한다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본다.

비단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만 아니라 최근의 인텔 CPU의 또 다른 기능도 방송용 PC에 매력적이다.

내장그래픽이 비활성화된 F시리즈가 아닌 내장 그래픽이 포함된 모델을 선택한다면, 내장 그래픽을 활용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인 퀵 싱크 비디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쉽게말해 인코딩 과정의 일부를 내장그래픽이 대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즉 놀고 있을 수 있는 내장 그래픽을 활용해 CPU가 하는 일의 부하를 줄여주고 CPU를 다른, 혹은 방송의 메인 콘텐츠에 집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같은 기능은 외장 GPU에서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다만, 외장 GPU를 적극 활용하는 콘텐츠를 방송중에 있다면, 이를 실시간으로 함께 이용하는 것은 그리 효율적이지 못 한 부분임으로, 일반적으로 유휴 자원에 가까운 내장 그래픽, 이 퀵 싱크 비디오 기능을 활용하면 CPU 뿐만 아니라 사실상 GPU에서의 일부 역할도 대신 해줄 수 있는 좋은 기능이다.

■ 방송용 PC, 다른 하드웨어는 어떠한 것을 선택해야할까

다른 하드웨어 선택은 인터넷 방송을 어떤 것을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1컴 방송 환경에서 게임이나 콘텐츠를 함께하면서 동시에 방송을 송출하려 한다면, CPU 뿐만 아니라 게임을 위한 GPU 선택, 메모리, 기타에 있어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리라고 본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일단, 게임을 방송하려 한다면, 권장사양 보다 좀더 여유 있는 하이엔드 GPU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이엔드급에 속하기 시작하는 엔비디아 RTX 2070 SUPER 이상을 구비한다면, 왠만한 게임들을 높은 퀄리티로 동작시면서도 방송 송출을 함께해도 성능 저하로 인한 방송, 게임 퀄리티 저하가 적을 것이라 생각된다.

메모리의 경우에는 다다익램, 게이밍만 생각한다면 16GB 메모리정도로 충분하겠지만, 방송까지 생각한다면 32GB 메모리의 넉넉한 메모리 확보를 추천한다.

스토리지 역시 SSD 기반, 가능하다면 NVMe 기반의 빠른 스토리지 구성이 방송 송출이나 게이밍에 있어서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며, 영상을 녹화하거나 저장할 생각이 있다면 여유 공간을 더 두는 것을 추천한다.

■ 인텔에서 준비 해주는 방송 마법사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기반으로 방송용 PC를 구성하면, 인텔의 소프트웨어 측면으로도 방송 환경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요즘, 일부 방송 플랫폼 들은 자체적으로 스트리밍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요즘 핫한 트위치 같은 플랫폼에서는 별도의 방송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야 인터넷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요즘엔 다양한 방송용 소프트웨어들이 있지만, 프리웨어로 OBS(Open BroadCaster Software)가 가장 적극 활용되고 있고, 가볍고 뛰어난 성능과 최신 하드웨어 및 서드파티 지원 등으로 인해 기본 제공되는 솔루션 보다는 OBS 사용을 대부분의 인터넷 방송 관계자들이 권장하고 있다.

OBS는 설정도 어느정도 쉽게 되어있는 편이긴 하지만, 처음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거나 인터넷 방송을 준비해보려 설치를 해봐도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될지 막막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럴때 인텔에서 지원해주는 것, 그게 바로 이지 스트리밍 위자드, ESW(Easy Streaming Wizard)다.

이번 최신 코멧레이크는 당연하고, 7세대 제품군인 카비레이크까지 지원하는 인텔이 제공하는 방송 셋팅 마법사다.

OBS 및 스트리밍 플랫폼과 연결을 하고나면, ESW는 현 방송 PC의 인터넷 대역폭 측정부터 방송 화질 품질, 해상도, 추가 카메라 혹은 마이크, 인코딩 등 6단계에 걸친 셋팅이 진행된다.

이 셋팅이 마무리되면, 기본 디폴트하지만 나의 PC 환경에 적합한 OBS가 탄생되고, 기본적으로 방송을 진행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준다.

따라서, OBS를 구석구석까지 공부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점차 배워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는 아주 고마운 인텔의 방송 설정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방송에 관심이 없더라도, 코멧레이크 CPU 기반으로 PC를 구성했다면, 이번 ESW를 통해서 쉽게 방송국을, 인터넷 방송을 입문 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다.

■ 코멧레이크 CPU와 함께 고퀄리티의 인터넷 방송 PC를 구성해보자

인터넷 방송은 기업 방송국들이 하는 방송에 비해 허들이 상당히 낮은편으로, 누구나 한번쯤 PC만 가지고 있다면 도전해볼 수 있는 콘텐츠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시청자를 모으려 노력하고 있는 만큼, 방송 퀄리티를 신경쓰지 못한다면 좀더 신경쓴 사람에 비해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요즘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디어 등이 각광을 받는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기본적인 방송환경이 좋지 못하다면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어렵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방송 PC가 탄탄한 기반의 하드웨어로 구축되어 있어야 흔들림 없이 좋은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을 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CPU, 오늘 소개한 인텔 10세대 코멧레이크 시리즈 제품군으로 자리하면 더욱 탄탄하고 뛰어난 환경을 꾸며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초보 방송인이라도, 오늘 소개한 ESW와 같은 솔루션을 활용해 코멧레이크 CPU와 함께 방송에 도전해볼 수 있는 좀더 쉬운 길을 제공하기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외 기타 방송 환경을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제품을 선택한다면 좋은 인터넷 방송 환경을 꾸며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인터넷 방송을 도전하고, 본격적인 인터넷 방송용 PC를 구성해보려는 사람에게 이번 기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