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 4a (Pixel 4a)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Brian Rakowski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해 픽셀 3a가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저렴한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이번 달 출시되는 픽셀 4a와 올 가을 출시될 첫 5G 지원 픽셀 스마트폰인 픽셀 4a 5G 및 픽셀 5가 놀라운 카메라 기능 및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능들을 새로운 하드웨어 패키지에 보다 저혐한 가격으로 제공할 거라고 밝혔다.

픽셀 4a는 기존 픽셀 4와 동일한 놀라운 카메라 경험과 새롭게 디자인된 펀치 홀 디자인을 통해 수백 만명의 픽셀 사용자들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중 노출 제어 기능이 있는 HDR+, 인물 사진 모드, 탑샷, 야간 사진 및 융합된 비디오 안정화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픽셀 4a는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있는 저스트 블랙(Just Black) 단일 색상 모델로 출시된다.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는 무광택 마감 처리가 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민트 색상의 시그니처 컬러 팝 전원 버튼이 들어갔다. 새로운 픽셀 4a 패브릭 케이스는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후면 카메라는 1,220만 화소 싱글 카메라로 구성되며 듀얼 픽셀 위상 감지 기능이 있는 자동 초점 및 광학식+전자식 이미지 안정화 기능, f/1.7 조리개 렌즈 등 픽셀 4 후면 카메라와 동일하다. 다만 픽셀 4에 탑재된 1,6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는 들어가지 않았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광각에 픽셀 4에 들어간 여러 부가 기능들을 제거하고 핀홀 크기로 디스플레이를 가리지 않도록 했다. 센서 화소수와 f/2.0 조리개 값은 동일하지만 84도 광각 및 픽셀 크기가 미세하게 달라졌기 때문에 동일 모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픽셀 4a는 전면 펀치 홀 카메라 위치를 고려한 재미있는 커스텀 배경화면(wallpapers)도 제공하고 있다. 좌측 상단에 있는 펀치 홀 카메라가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했다.

픽셀 4a에는 구글 문서(Google Docs)와 연결되어 음성 녹음을 문서로 전환해 저장할 수 있는 레코더(Recorder) 기능을 비롯해 실시간 비상 알림 및 자동차 충골 사고를 감지하는 개인 안전 앱과 같은 유용한 경험이 포함된다. (단, 레코더는 영어만 지원하며 자동차 충돌 감지 기능은 일부 언어나 국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비디오 및 오디오 콘텐츠를 위한 실시간 캡션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도 있다. 이 기능도 현재는 영어만 지원하며 픽셀 4a 출시 이후 기존 픽셀 2, 3, 3a, 4에서도 출시되어 음성 및 영상 통화에서 자동으로 라이브 캡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해 도입된 새로운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는 픽셀 4a에서도 사용 가능해 사진을 찾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여러 앱에서 멀티태스킹하고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영어 외에 곧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도 지원된다.

픽셀 a4는 퀄컴 스냅드래곤 730G 모바일 플랫폼 및 온 디바이스 보안을 위한 Titan M 보안 모듈을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730G는 8nm 공정 기술을 사용하며 Kyro 470 옥타코어 CPU 및 Adreno 618 GPU가 들어갔다.

메모리 및 스토리지 용량은 픽셀 4 수준에 해당하는 6GB LPDDR4 RAM에 128GB 내부 스토리지를 갖췄으며, 다른 픽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는 대신 구글 포토 고품질 무제한 스토리지 기능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0으로 새로운 안드로이드 11 OS가 공식 발표되면 가장 빠르게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기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을 통해 최소 3년 동안 최신 OS 및 보안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3,140mAh 배터리는 18W 유선 고속 충전 및 안드로이드 적응형 배터리 관리 기술로 하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표방한다. 그러나 픽셀 4 시리즈에 들어간 무선 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USB 3.1 기반 USB Type-C 커넥터는 USB-C 오디오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픽셀 4에 들어간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픽셀 3a에서 제공하는 3.5mm 오디오 잭도 갖췄다.

픽셀 4a 사용자는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 구글 플레이 패스(Google Play Pass) 및 구글 원(Google One)의 3개월 무료 평가판으로 엔터테인먼트, 게임 및 앱의 추가 스토리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전 주문은 구글 스토어 및 Google Fi에서 진행되며, 8월 20일부터 구글 스토어, 베스트바이, 아마존을 비롯해 미국 내 온라인 쇼핑몰과 미국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미국 외에 다른 지역 출시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스페인, 대만, 영국 등 기존 픽셀 시리즈 출시 국가로 한정되며 한국은 여전히 출시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구글은 픽셀 4a 출시 발표와 함께 올 가을 499달러부터 시작하는 픽셀 4a 5G 모델과 픽셀 5에 대한 출시 예정 소식도 전했다. 이전보다 빠른 5G 이동통신을 사용해 비디오 스트리밍, 콘텐츠 다운로드 및 구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Stadia) 등을 더 빠르고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픽셀 4a 5G 및 픽셀 5는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호주 등 픽셀 출시 국가 중에 5G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