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를 집에서 보낼 줄 누가 알았을까...

<8월이 오면>

8월이 오면

패들 보드 노를 저으며

바다 위를 떠다닐 줄 알았지

8월이 오면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 한 조각 입에 물고

시원함을 즐길 줄 알았지

그러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그칠 줄 모르는 빗줄기는

하늘을 회색으로 물들이고

그저

내가 침대인가

침대가 나인가

곰팡내 나는 벽지만

나를 반기네

이럴 바엔 교양이라도 쌓아보자

영화 ,드라마, 예능으로

회색빛 휴가를

아름답게 메꾸어보자

-문예창작과 시 창작 수업에서 C+ 받은 졸업생이-

휴가철, 장마를 맞이해버린 A 씨는 회색빛 하늘을 쳐다보다 아련히 시 한 소절을 읊었다. 감상평은 댓글로 5줄 이하의 "칭찬만" 받겠다. 각설하고. 이처럼 대단한 포부를 가지고 연 초부터 8월을 기다린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궂은 날씨로 주말, 휴가 할 것 없이 빼박 침대행이 정해졌다는 슬픈 현실. 이럴 때 하릴없이 유튜브만 뒤적거리지 말자(하지만 다나와 채널은 언제 보아도 존잼이니 추천한다.).

이왕 집에서 보낼 휴가라면 감성 폴폴 풍기는 시청각 콘텐츠로 교양을 쌓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꼭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좋다. 영화든 드라마든 집에서 스트리밍 할 수 있는 OTT 채널과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VOD 영화, 홈시어터를 가능케 할 꿀템들까지...! 이 모든 것이 있다면 내가 있는 이곳이 A열 11번!

골라 보는 다양한 스트리밍 채널

▲ 최신영화부터 고전영화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집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VOD나 DVD, 혹은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여 무료 다운로드로 즐기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처벌이 강력해지면서 개방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급부상했다. 한 시장조사업체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5월 기준 736만 명에 달했고, 웨이브와 티빙도 각 390만 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OTT 채널과 통신기업이 계약을 맺는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1.넷플릭스

몇 년 사이에 우리 일상에 훅 들어와버린 넷플릭스. 막강한 콘텐츠로 단기간 국내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첫 이용 시 30일 무료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로 이용자를 끌어모은 마케팅은 두말할 것 없다.

넷플릭스는 타 OTT 업체에 비해 영화보다 드라마의 비율이 높고 자체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한다. 최근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극장 상영이 불가피한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또한 1.5배 재생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 요구에 맞추어 다양한 변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로 혼자 관람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것. 넷플릭스는 가격대별로 접속 가능한 인원이 추가되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공동 구매를 하거나, 인터넷상에서 함께 구매할 사람을 모집하는 등 공동 구매 문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 티빙

  

CJ ENM이 제공하는 OTT 서비스로 200여 개의 라이브 채널 및 5만여 편의 콘텐츠를 HD급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한창 슬기로운 의사 생활 열풍이 있을 무렵 실시간 TV 시청이 가능한 덕분에 본방사수를 가능케 했다. 이로 인해 FREE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완벽히 심어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해외 콘텐츠는 비교적 수가 적기 때문에 해외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겐 큰 호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는 것.

3. 왓챠

넷플릭스에 견주어도 될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더 특화되어있다. 독립 영화 또는 대중성은 낮으나 작품성 있는 웰메이드 작품들로 마니아층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며, 최근엔 300여 편의 화제작들을 새롭게 공개했다.

하지만 과금 시스템과 관련하여 저작권료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영화 콘텐츠 배급을 중단한다는 수배 협의 주장이 있었다. 이에 관련해 왓챠 측은 사용자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내보였다. 

그렇다면 각 서비스별 이용 요금은 얼마나 될까?

▲ 서비스별 요금 비교

먼저 넷플릭스는 총 세 단계의 서비스가 있다. 가격에 따라 접속할 수 있는 기기, 화질, 콘텐츠 저장 여부 등이 달라진다. 첫 이용자에겐 30일간 무료 혜택이 주어지니 장마 기간 짧게 몰아보고 하차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티빙의 경우 CJ ONE 회원에 한해 절반에 해당하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내세운다. 화질과 시청 가능한 영화 편 수에 차이를 두어 선택폭을 넓혔다. 왓차는 첫 구독 시 2주 동안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넷플릭스 보다 저렴한 가격대 덕분에 많은 구독자를 보유했다. 왓챠 또한 프리미엄이면 최대 4명까지 시청이 가능한데, 나 홀로 구독자에겐 6개월 또는 1년 단위 결제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니 장기 구독자에겐 필수 선택이 아닐까 싶다.

OTT 채널에서 제공되는 주요 콘텐츠들

A 씨는 이미 널리 알려진 집순이. 욕창 방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주기적으로 몸을 뒤집는 그녀. 그런 A 씨의 소울메이트 OTT채널! OTT 없이 어떻게 자랐을까 싶은 그녀가 채널별 주요 콘텐츠를 소개한다. 매월 지갑을 열게끔 만드는 OTT 채널의 주요 콘텐츠를 확인해보자.

1. 넷플릭스의 주요 콘텐츠

종이의 집

 

▲ 종이의 집(출처: 종이의 집 공식 홈페이지)

천재 교수와 범죄 전문가들이 벌이는 상상 초월의 인질극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생소한 스페인어로 처음엔 집중이 안 되는 기분이 들지만 어느새 탄탄한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되는 드라마. 최근 시즌 5를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브레이킹 배드

▲ 브레이킹 배드(출처: 브레이킹 배드 공식 홈페이지)

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고등학교 화학 교사는 가족의 앞날을 위해 졸업한 제자에게 마약 제조를 제안한다. 마약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죽기 전 자신의 가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그려낸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키싱부스

▲키싱 부스 2(출처: 키싱 부스 포스터)

학교의 인기 넘버원과 첫 키스를 해버린 엘. 하지만 그는 넘봐선 안 될 사람이다. 이 영화는 사랑에 빠지면 평생의 단짝을 잃게 된다는 줄거리로 넷플릭스 단독 채널이다.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를 그려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 결과 시즌 3까지 제작 확정이 났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는 남자 주인공의 얼굴이 그 이유가 아닐까 싶다. 

2. 티빙의 주요 콘텐츠

서울촌놈

▲ 서울촌놈(출처: 서울촌놈 공식 홈페이지)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이 동네 전설들의 고향에서 그들의 추억을 공유하며 펼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로 영화는 아니지만 떠오르는 예능으로 티빙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시청자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전 연령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홀로 이식당

▲ 나홀로 이식당(출처: 나홀로  공식 홈페이지)

메인 셰프 이수근, 주방보조 이수근, 설거지 이수근, 그 외 이수근 (?), 이수근의 혹독하고 외로운 식당 운영기로 강식당 이후 새로운 행보이다. 티빙에서는 영화의 비중보다 다시 보기가 특화되어있어 국내 방송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3. 왓차의 주요 콘텐츠

킬링 이브

▲ 킬링이브(출처: 킬링 이브 공식 포스터)

매력적인 사이코패스 킬러와 평범해 보이는 영국 정보부 요원의 세련된 추격 스릴러. 18년도 첫 시즌 공개 이후 신선한 스파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현재 시즌 3이 공개되었다. 또한 유명한 미드인 워킹 데드의 작가 수잔 헤스코트가 참여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체르노빌

▲ 체르노빌(출처: 왓챠 공식 홈페이지)

인류 최악의 인재로 기록된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태를 재구성한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개봉 당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실제 있었던 일인 만큼 한 번쯤 봐야 할 드라마로 추천된다.

빗소리와 함께할 VOD 영화 추천

매월 OTT 정기 결제가 부담스럽고, TV만으로도 만족한다면? 케이블 VOD로 볼 수 있는 영화도 추천한다.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감성 영화부터 에어컨이 필요 없는 공포영화까지...! 취향에 맞는 영화들을 골라보자.

1. 어느새 눈가도 촉촉한 감성 영화

클래식

▲ 영화 클래식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그게 짝사랑이었든, 상대방이 알지 못하든 첫사랑이란 단어만으로 설레고 내 가슴은 저려온다. 나의 순수하고 애틋했던 그때를 추억하며, 영화 속 손예진처럼 먼지쌓인 피아노 뚜껑을 열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출처: 네이버 영화)

비가 오는 날엔 엄마가 오기로 했다. 엄마가 떠난 지 1년 뒤, 장마가 시작된 날 엄마는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나타난다. 엄마와 새로운 추억을 쌓아보지만, 이 장마가 끝나면 언제 엄마가 떠나갈지 두려워하는 부자(父子). 영화 속 소지섭은 유독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이때 뒤에 비친 시골 풍경의 영상미가 매력적이다.

2. 에어컨이 필요 없는 공포 영화 

컨져링 2

▲ 영화 컨저링 2

우리나라와 정서가 조금 먼 엑소시즘 영화라도 밀려오는 공포는 어쩔 수 없다. 비주얼부터 등장까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극적인 결말까지...! 제임스완 감독의 열일 덕분에 컨저링과 애나벨 시리즈까지 정주행을 시작해 본다면, 즐겁게 휴가의 끝을 마무리 할 것이다. (혹시 뒤에 누구...?)

숨바꼭질

▲ 영화 숨바꼭질

이번에는 스릴러다. 영화는 영화일 뿐, 별생각 없이 보고 싶어 틀었는데... 이제는 복도에서 발걸음 소리만 들려도 예민해진다. 치밀한 범죄 행각에 치를 떨기도 잠깐, 혹시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진다. 안전은 과할수록 좋은 법이라고 생각되어, 현관에 육각자물쇠를 달던지, CCTV를 설치하고싶어 진다. 

3. 가슴이 웅장해지는 액션영화

킹스맨

▲ 영화 킹스맨

비밀에 쌓인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은 내용도 좋지만, 콜린 퍼스의 중후한 매력과 슈트, 우산, 젠틀한 매너. 그리고 결코 만만치 않은 액션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2020년에 시즌 3을 앞두고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키덜트 총을 추천한다.

4. 우울함 뻥뻥 날릴 코미디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 영화 고스트 바스터즈

성(姓)의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깨는 영화로 거친 언니들의 유령 소탕 작전을 다루고 있다. 1997년도에 나온 원작을 바탕으로 등장 인물의 성(姓) 전환을 완벽히 이루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흥행을 이루었다. 짜릿한 액션과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완벽한 기승전결을 선사한다.

방해 받지 않을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꿀템들

휴가 때 몰아 볼 영화, 드라마, 예능 리스트까지 완벽히 짜뒀다면, 그다음 필요할 것들을 생각해보자.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편안히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줄 꿀템과 입을 즐겁게 해줄 간식템까지 소개한다. 

 

▲ 이것만 있으면 침대 밖으로 나갈 일 없어! 로지텍 슬림 멀티 키보드 K580

최적의 자세로 영화를 시청하다가 엔딩 장면 후, 다음 영화 선택할 시간. 침대에서 책상까지 머나먼 여정을 떠나야 한다. 생각해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젠 무선 키보드로 손만 뻗어서 모든 것을 해결해보자. 영화 시청 중간에 생존신고를 위한 휴대폰까지 거치대에 깔끔하게 꽂아둘 수 있다. 최대 2개 기기에 동시 연결이 가능하며 이지 스위치를 통해 스마트폰 메시지가 가능하다. 

▲ 화면으로 눈막, 헤드셋으로 귀막... 브리츠 유무선 헤드셋 W820BT

비도 내리고 분위기를 더해줄 영화 한편 찾아보는데. 거실에서 TV를 보는 동생과 아빠, 오늘 어디 안 나가냐고 물어보는 엄마까지... 오롯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귀를 막아두자. 특히 공포영화를 즐길 때 헤드셋으로 청각을 집중하여 긴장감을 더할 수 있다. 무선으로 최대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방전돼도 유선 사용이 가능하다. 하이파이 사운드의 최신 무선 기술을 적용했으며 고해상 음색을 발휘한다. 

▲ 분위기도 은은하게 살려보자. 3D 입체 달조명 

어두컴컴한 공간이 싫어 영화관을 찾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그런 취향들을 위해 무드등을 은은히 밝혀보자. 감성을 채우고 인테리어까지 완성하였다. 3D 입체 달조명은 충전식 터치형으로 3가지 색 변경이 가능하며, 실제 NASA 사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장마 기간 볼 수 없는 달을 내방에서 실컷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화를 다 보고 여운이 남을 땐 무드 등 보면서 명장면을 곱씹어 보자.

 

▲ 영화 보다가 잠들어도 책임 안 짐! 클레어 마망 리클라이너 무중력 의자 

바닥에서 보기엔 자세가 나오지 않고, 침대에서 보자니 엎드렸다 앉았다를 반복하여 어딘가가 쑤신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무중력 의자! 너무 편해서 영화를 보다가 잠들면 어떡하냐고? 영화관에선 깜빡 잠들어도 되돌릴 수 없지만 집에선 되돌리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몸에 맞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가벼운 무게와 접이식 구조로 데드 스페이스에 보관하기 좋다. 미니 테이블 서브도 포함되어 있어 커피나 와인 한잔 올려두면 영화관람을 위한 자세 잡기 완성!

▲ 고양이들 마약 방석이 부럽지 않은 인텍스 에어 쇼파

자취생에게 꿀템이라는 에어 쇼파. 무중력 의자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 차선책으로 좋다. 겉감이 차가운 소재라 더운 여름철에도 산뜻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생각보다는 부피가 있으니 크기를 반드시 확인하자.

▲ 입 벌려~ 팝콘 들어간다~ (PAOLO)파올로 팝콘 제조기

콤팩트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팝콘 제조기로 키덜트들의 덕심을 자극한다. 열풍 방식으로 기름 없이 담백한 팝콘 조리가 가능하며, 알루미늄 가열 용기로 열전도율이 빨라 성격 급한 우리에겐 안성맞춤.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미리 치즈 시즈닝과 어니언 시즈닝을 구매해두자. 영화관을 가지 않아도 따끈한 팝콘을 한 주먹씩 입에 집어넣을 수 있다. 

▲ 맥주 마니아들의 선택, 리코비 탭맥주 디스펜서 

맥주 마니아들은 한대씩 있다는 맥주 디스펜서. 그중 탭 맥주 디스펜서는 맥주 안의 탄산 거품을 초음파 진동으로 잘게 쪼개면서 고운 거품을 만들어준다. 술자리에서 맥주를 잘 못 따르면 질책을 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맥주의 생명은 거품이기 때문. 향은 진하고 풍미는 강하며 부드러운 질감을 즐길 수 있다. 영화에 맥주가 빠지면 무엇이 남을까? 디스펜서 하나 장만해서 맥주 마실 때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 보자.

기획, 편집 / 다나와 김명신 kms92@danawa.com

글, 사진 / 문유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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