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외출도, 맛집 탐방도, 만남도 어려워진 지금. 먹는 데엔 항상 진심인 대한민국 국민들은 집에서 스스로 만드는 간식으로 눈을 돌렸다. 와플 제조기로 크루아상을 눌러 굽는 크로플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식 샌드위치 파니니, 5분 만에 완성되는 홈메이드 떡까지! 다양한 간식 레시피들이 유튜브에 난무하고 있다.
이번 연말, 근사한 맛집은 못 가더라도 집에서 직접 따끈따끈한 겨울 간식을 만들어 먹고 싶다면?다나와 리포터들이 직접 사용해본 간식 제조기 10종 리뷰와 한줄평까지 꼼꼼히 체크해보자.
1. 비교 리뷰
#핵인싸템만_모아모아 #와플_제조기 #샌드위치_제조기
최고의 인기, 와플메이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식 제조기는 와플메이커로, 현재 다나와 간식 제조기 카테고리 내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와플 메이커란 말 그대로 열선이 깔린 벌집 모양 틀에 와플 믹스나 반죽을 부어 조리하는 기구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죽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들을 넣어 바삭하게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의 폭을 넓히고 있다.
☞ 더 자세한 사용 후기가 궁금하다면? 외관편 / 요리편
대우어플라이언스 DEW-D110 와플메이커
대우어플라이언스 DEW-D110 와플메이커는 가장 기본적인 압착식으로 틀에 반죽을 부어 눌러 만든다. 11월 30일 기준, 다나와 최저가 17,000원으로 비교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 장점. 아이리시 블루의 독특한 컬러로 직사각형의 1인용 와플을 만들 수 있는 소형 사이즈다. 소비전력은 750W로 안전 인증을 완료했고, 사이즈는 230x185x50mm로 와플메이커 중에서도 콤팩트한 편이다.
예열이 빨라 가장 빨리 구워지지만 용량이 작다는 것과 압착식이라 누를 때 반죽이 주변으로 넘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바삭한 식감보다는 쫄깃하고 부드럽게 구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리뷰어는 “작은 사이즈로 수납이 편리하지만 전반적으로 골고루 익은 느낌이 나진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유파 와플메이커 EKW0-915WS
강렬한 레드 컬러의 유파 와플메이커 EKW0-915WS는 180˚ 회전하는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회전식은 와플의 양면에 고르게 열을 가해주기 때문에 반죽이 덜 익는 불상사는 면할 수 있다는 것. 와플 팬에 반죽을 붓고 밑면이 익을 때 즈음 수동으로 돌려주면 된다. 200x375x145mm의 사이즈이며, 3단계 다이얼 조절로 부드러운 / 약간 바삭한 / 바삭한 식감을 선택하여 조리할 수 있다. 논스틱 코팅으로 눌어붙는 것을 방지했고, 사용이 끝난 후에는 키친타월 등으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받침대가 있어 청소가 편리하다. 열판을 수직으로 세워 보관하기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구웠을 때도 와플 홈이 깊고 4등분이 가능해 예쁜 비주얼의 와플이 완성된다. 비교 제품들 중 구운 떡이나 크로플 등을 해먹기 가장 좋은 제품으로 조리 중간중간 확인이 가능해 굽기를 조절할 수 있다. 리뷰어는 “3단계로 굽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쉽게 잘 떨어지지만 열판의 홈이 깊어서 세척 시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쿠진아트 버티컬 와플 메이커 WAF-V100KR
쿠진아트 버티컬 와플메이커 WAF-V100KR는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윤아가 사용하여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이름처럼 세로로 세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와플 반죽을 팬 입구에 부어 넣어주면 반죽이 흘러넘치지 않고 조리된다. 버티컬 형의 제품이기 때문에 보관 시에도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 11월 30일 기준, 최저가 54,600원으로 비교 제품군 중엔 가장 가격대가 높다. 220x170x300mm의 사이즈, 소비전력은 800W이며, 5단계 다이얼로 디테일한 굽기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요즘 유행하는 크루아상 생지, 떡, 밥 등을 넣고 모양을 잡기에는 편리하지 않다는 점에서 와플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리뷰어는 “버티컬 형으로 반죽이 넘치지 않고 5단계의 섬세한 굽기 조절이 장점”이라며 “기름이 많은 재료를 구울 땐 바닥이나 팬 사이에 기름이 새어 나오는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재료만 넣고 뚝딱 만드는 샌드위치 메이커
다이어트나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샌드위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프라이팬으로 재료를 여러 번 구울 필요 없이 따뜻한 샌드위치를 뚝딱 조리해 주는 것이 바로 샌드위치 메이커다. 샌드위치 메이커는 보통 식빵 한 개를 넣을 수 있는 1구형, 2개를 넣을 수 있는 2구형 등으로 나뉜다. 틀이 나누어지지 않고 물결 그릴로 눌러 익히는 파니니 그릴 또한 맛있는 이탈리아식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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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쿠치 MC-103SW
귀여운 캐리어 모양의 미니쿠치 MC-103SW는 샌드위치 1개를 조리할 수 있는 1구형 제품이다. 속 재료를 많이 넣어도 잘 닫힐 수 있도록 3단 두께 조절 레버가 장착이 되어 있어 조리하기에 편리하다. 비교 제품과 달리 전원과 예열/가열 표시가 따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장점으로 보다 섬세한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133x210x75mm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600W의 소비전력을 자랑한다. 내부는 알루미늄 논스틱 테프론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눌어붙는 것을 방지했다.
리뷰어는 미니쿠치로 샌드위치와 호떡, 스테이크를 조리하였다. 샌드위치는 7cm 높이로 쌓고 3단 버클로 눌러 조리한 결과, 2cm의 높이로 압착되었으며 겉과 속이 모두 익었다. 호떡은 본체 뚜껑을 닫았을 때 빈 공간이 있어 두툼하게 구워졌지만 무른 식감이 아쉬웠고, 스테이크는 수증기가 발생해 굽는 것과 찌는 것이 동시에 진행되어 자주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리뷰어는 “버클 때문에 사용 시에는 속 재료를 많이 넣고도 안정적으로 구울 수 있어 용이했지만, 1구 형이라 많은 양을 만들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보만 ST7500
아이보리 컬러의 보만 ST7500은 샌드위치 2개를 조리할 수 있는 2구형 제품으로 중간에 가름막이 있어 4조각처럼 구울 수 있다. 자사 코팅 가열판을 사용하였으며 250x220x85mm 사이즈, 소비전력은 600W이다. 또한 손잡이와 잠금장치가 있는 가방 모양이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에도 용이한 편이다. 잠금장치는 1단 구성으로 샌드위치의 높이 조절이 비교적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보만으로 7cm 높이의 샌드위치를 조리했을 때 버거웠기 때문에 얇은 샌드위치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팬이 본체와 분리되지 않고 대각선 가림막과 같은 틈새가 많아 관리가 어려웠다. 리뷰어는 실사용 후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은 좋지만 대각선 가름막이 있어 얇은 샌드위치나 완제품 굽는 것 외에 스테이크, 호떡 등 다른 제품을 굽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고 전했다.
프린세스 GR-2846
프린세스 GR-2846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파니니 메이커로 양면 그릴 사이에 샌드위치를 넣고 손잡이를 눌러주면 그릴 모양의 열 자국이 나면서 조리되는 제품이다. 225x140mm 사이즈에 소비전력 650W로 내부는 논스틱 코팅 처리가 되어있어 내용물이 눌어붙지 않는다.
사용법이 복잡하지 않으며, 길이가 길어 식빵이 크거나 속 재료가 많아도 샌드위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햄과 치즈 등을 넣은 파니니를 만들어도 좋고, 전기 그릴 대용으로 스테이크나 호떡 등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기도 편리하다. 직접 사용해 본 리뷰어는 “넓은 면적으로 샌드위치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을 조리할 때 편리했다. 하지만 테두리가 압착되지 않아 먹을 때 내용물이 삐져나오며, 샌드위치를 꺼낼 때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2. 단건 리뷰
#재미있는_간식_제조기 #이런_것도_있었어? #지갑이_열린다
#브런치_제조기 #팝콘_제조기 #에그쿠커 #떡_제조기
해밀턴비치 샌드위치메이커
빵부터 속 재료까지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해밀턴비치 샌드위치메이커는 브런치를 준비할 때 제격이다. 앞서 살펴 본 샌드위치 메이커들과 다르게 세로형 2단 구조이며, 그 사이 쿠킹 플레이트가 있어 속 재료를 따로 조리할 수 있다. 프라이팬에 각 재료를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샌드위치나 밥버거 등이 만들어진다. 상하 가열만 되는 샌드위치 메이커와 달리, 속 재료까지 열기가 가해져 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본체의 플레이트는 분리형 구조로 쉽게 세척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하지만 상, 하단 쿠킹팬은 분리가 되지 않아 꼼꼼히 닦아야 한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리뷰어는 “간편식을 만들 때 유용하고 조작이 단순해서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전원 버튼이 따로 없는 것과 손잡이를 제외한 부분은 뜨거워서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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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센스 매직팝퍼 MSP-2004
갓 구운 바삭바삭한 팝콘을 맛보고 싶을 때는 ‘리빙센스 매직팝퍼 MSP-2004’을 눈여겨보자. 매직팝퍼는 팬 중앙에는 탈착 가능한 회전봉이 360º로 돌아가면서 음식물이 타지 않고 고르게 섞이게 도와준다. 때문에 팝콘이나 생두, 콩, 깨 등을 다양한 재료를 볶을 수 있다. 하지만 생두를 볶을 때 기본 구성인 뚜껑을 사용하면 뚜껑이 변색될 수 있으니 옵션에서 원두 전용 뚜껑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테프론 코팅이 된 팬은 열전도율이 높아 최고 300℃까지 올라가며 8~10분 사이 최대 940W 출력으로 조리된다.
팝콘 조리 시에는 팬에 기름을 발라주고 옥수수를 넣어 톡톡 터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가열하면 간단히 완성된다. 생두와 깨는 기름 없이 온도를 조절해가며 로스팅 하는 것이 좋다. 매직팝퍼를 직접 사용해본 리뷰어는 “팝콘이 고온에서 빠른 시간에 고르게 볶아져 좋았다. 하지만 생두, 깨는 고르게 볶아지지 않아 팝콘 만들기에 최적화된 기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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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어플라이언스 에그쿠커 DES-D2100
대우어플라이언스 에그쿠커 DES-D2100는 삶은 달걀, 달걀찜 등을 조리해 주는 달걀 전용 찜기이다. 병아리색 컬러가 돋보이는 본체 디자인이 눈에 띈다. 하단부에는 물을 넣을 수 있는 열판 트레이가 있고, 그 위에 2단 트레이를 올려 물의 증기로 재료들을 찔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반숙 달걀 / 완숙 달걀 / 달걀찜의 3단계 다이얼이 구성되어 있으며, 계란 외에도 찐빵이나 만두, 옥수수, 고구마 등을 조리할 수 있다. 다만, 내부 온도가 1단과 2단이 차이 나는 편이므로 1, 2단 동시 조리 시 먼저 익는 재료는 2단에 놓는 것을 추천한다. 세척은 열판이 식은 후 물수건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한 편이었다. 제품을 사용해본 리뷰어는 “2단 트레이로 동시에 여러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서 일반적인 에그 쿠커보다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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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쪄 떡 제조기
마이쪄 떡 제조기는 떡 전용으로 출시된 전기 스팀 쿠커의 일종으로 백설기는 5분, 인절미는 8분 만에 뚝딱 쪄내는 가정용 떡 제조기이다. 화이트 색상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하단에 타이머 기능을 하는 LED 디스플레이와 터치형 버튼 2개로 이루어져 있다.
떡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본체에 물을 붓고 시루와 시루 틀을 올린 후 종이 포일을 올린다. 그 뒤 틀에 재료를 담아 타이머를 맞추면 간단하게 떡이 완성된다. 쌀가루를 올리고 5분 타이머를 맞추면 고슬고슬한 백설기가, 찹쌀가루를 올리고 8분 타이머를 맞춘 뒤 완성된 떡을 콩고물에 굴려주면 쫄깃한 인절미가 완성된다.
필요한 쌀가루 믹스와 부재료들은 마이쪄 제조사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쌀가루와 고명들을 사용해도 좋다. 사이즈는 119x213mm로 최대 소비전력은 800W이다. 마이쪄를 본 리뷰어는 “전용 쌀가루를 사용하면 5분 안에 집 안에서 전문가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라며 “완성된 떡을 꺼낼 때는 조금 불편했다”라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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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원치 않게 집에서의 시간이 늘어난 이때. 간식제조기들을 활용하여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것도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