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 혹은 프리랜서 등은 장시간 PC나 노트북 사용이 잦다. 이 시국에 회의조차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분위기니, 모니터를 바라보는 시간이 더욱더 많아짐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다. 여기서 노심초사 우리 눈에 대한 걱정이 밀려온다. 장시간 모니터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 우리 눈은 잘 버티고 있을까?
보통 노트북을 앞에 두었을 때 모니터 주변의 조도가 낮으면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이 눈으로 집중되기 마련이다. 이때 눈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두통, 안구건조증, 시력 저하까지 유발될 수 있다. 한창 밖에서 뛰어놀 성장기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매일 인터넷 강의와 온라인 수업의 연속으로 소중한 시력이 점점 나빠지기 일쑤. 게다가 요즘 같은 시국에는 집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온종일 드라마 정주행을 하기도 하니, 더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빛은 눈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다. 수정체를 수축하고 이완하는 모양체근 기능에 이상이 생겨 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예방할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주위 환경을 모니터와 비슷한 밝기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일반 스탠드를 모니터나 노트북 옆에 세워두는 것은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조금은 비효율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은 바로 모니터 조명! 최근 판매량이 훌쩍 많아졌다는 모니터 조명을 슬기롭고 야무지게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체크포인트#1 / 밝기&색 온도 범위
일할 때, 그리고 휴식이 필요할 때가 각각 다른 색의 조명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고도의 집중이 필요할 땐 주광색, 휴식이 필요할 땐 전구색으로 말이다.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면 전구를 2가지로 갈아 끼울 필요도 없다. 모니터 조명 제품 대부분은 이런 색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 컴파스 와이드바 모니터 조명 CWB-48)
컴파스 와이드바 CWB-48은 5단계 밝기 조절과 5단계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다. 색 정보를 기억해 사용 종료 후 다시 전원을 켜도 재설정할 필요 없이 이전 상태로 세팅된다.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로 길게 누르거나 터치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플리커 프리 제품이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2 / 전원 공급 방식
모니터 뒤에는 수많은 케이블이 꼬이고 꼬여 있기 마련. 이 케이블만 해도 충분한데 모니터 조명의 전원 케이블이 하나 더 추가된다면 그야말로 '아마존 정글'이 따로 없을 것. 구입하려는 모니터 조명에 전원이 어떻게 공급되는지도 살펴보자.
▲ 베이스어스 3세대 pro 스크린바 모니터조명
베이스어스 3세대 제품은 충전이 가능한 몇 안되는 모니터 조명이다. Type-C 케이블으로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PC, 휴대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등 수단도 다양하다. 한 번 충전 해두면 사용시간 동안에는 별도의 케이블 연결이 필요없어 깔끔하다. 모니터 위에 케이블이 주렁주렁 있는게 극혐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체크포인트#3 / 조절 각도
조명 불빛이 눈에 직접 쐬어지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사람의 앉은키는 각자 다르고 원하는 빛의 각도도 다 다른 법이다. 자신이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없다면 너무나 불편할 것이다. 모니터 조명의 각도를 어디까지 조절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자.
▲ 크로스오버 크로스라이트 모니터조명 CL-2020
크로스오버 CL-2020은 최대 180도 각도로 상하 조절이 가능한 모니터 조명이다. 사용환경에 따라 간접 조명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조명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모니터는 물론 노트북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안한 모니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4 / 전구 종류
모니터 조명은 일반 형광등보다 LED가 수명도 길고 깜빡이는 현상인 플리커 현상도 적다. 색온도 조절 기능으로 별도로 주광색 전구를 갈아 끼우지 않아도 되는 것도 이득이다. 하지만 LED도 같은 LED가 아닌 법. 어떤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보자.
▲ 사진6_벤큐 LED 아이케어 e리딩 스탠드 모니터 조명
벤큐 e리딩 스탠드는 비대칭의 광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난반사 없는 조명을 제공한다. 램프의 파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플리커 프리 LED 칩셋이 장착됐다. 주변 환경 광량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변환되는 스마트 조도 센서 기능까지 지원한다.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와 눈 건강을 위협하는 블루라이트 무해성 인증을 획득한 모니터 조명이기도 하다.
체크포인트#5 / 부가기능
게임할 때 조명도 같이 반응한다면? 나만의 공간을 조명을 사용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로 느껴지지 않는가! PC 화면과 사운드에 반응하는 스마트 모니터 조명으로 우리 집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보자.
▲ 필립스 라이팅 LED hue play 라이트바 더블팩
필립스 LED Hue Play로 1600만 가지 색상을 이용하여 조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TV 모니터 뒷면에 설치하여 모니터 뒤에서부터 벽 전체를 밝게 바꿔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특히 게임, 영화, 드라마 속 화면의 빛이 확장되어 내 방을 한가득 채우는 황홀한 체험을 하게 해준다. 휴 브릿지라는 애플리케이션에 연동시키면 더욱 스마트하게 조명을 컨트롤할 수 있다.
그래도 최고는 휴식 아닐까?
지금까지 다양한 모니터 조명을 살펴보았다. 모니터 조명은 모니터에 끼우기만 하면 되어 설치도 매우 간단하다. 단순하지만 삶의 질을 높여 줄 아이템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진정 우리 '눈'을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눈의 피로를 틈틈이 풀어주는 것이다. 모니터는 20분 정도 사용하면 최소한 20초 동안은 멀리 있는 것을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자. 눈을 감고 눈동자를 돌리면 눈 근육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모니터를 주기적으로 닦아 정전기를 일으키는 입자들을 제거해 눈부심을 감소시키는 것도 좋다. 이런 습관을 먼저 체득한 다음 모니터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의 눈은 정말 소중하니까!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서기영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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