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필드 플레이에 나서는 초보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필드에 서면 연습장과는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방향이나 거리 감각이 무뎌지면서 스윙이 어색해지곤 하는데, 이럴 때 정교한 샷을 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1.골프화
(스파이크 vs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는 스파이크(징)가 있는 스파이크 골프화와 스파이크가 없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로 구분된다. 먼저 스파이크가 있는 스파이크 골프화는 접지력이 좋아 벙커나 경사면에서도 안정적인 스윙을 할 수 있다. 이른 아침이나 비가 온 뒤에 젖은 잔디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견고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지기 쉬운 초보 골퍼에게는 스파이크 골프화를 더욱 추천한다.
반면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는 스파이크 대신 접지력이 좋은 트랙션을 갖춘 골프화다. 닳을 때마다 교체해줘야 하는 스파이크가 없으니 내구성이 높고 관리하기가 쉬우며, 착용감이 편안해 골프화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골프를 치러 오고 가는 동안에도 충분히 착용 가능하다. 이 같은 편의성 때문에 최근에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10만 원대 미만의 스파이크 골프화 및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소개한다. 골프화는 보통 발볼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제품 특성에 따라 한두 치수 정도 작게 사는 것을 권장하며, 직접 신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추천! 스파이크 골프화 3종
풋조이 아크 XT 보아 59757
스파이크 골프화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풋조이 아크 CT 보아 59757. 6개의 스파이크를 가졌으며, 신발 뒷면에 보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발볼이 넓게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평소 신는 신발보다 두 사이즈 정도 작게 주문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가격은 9만 원대.
아디다스 아디다스골프 알파플렉스 보아 EF5698
아디다스 골프화도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초보 골퍼들에게 두루 인기있다. 특히 이 모델은 7개의 클릿이 전략적으로 배치돼 우수한 접지력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신발 중앙에 보아 시스템을 갖췄다. 이 제품 역시 와이드 핏으로 발등과 발볼이 넉넉한 편. 가격은 8만 원대다.
미즈노 밸루어 레더 보아 51GM1830-62
강렬한 레드 컬러가 인상적인 미즈노 밸루어 레더 보아 51GM1830-62는 7개의 스파이크를 가진 골프화다. 앞선 두 제품과 달리 부드러운 천연가죽을 사용했으며, 측면에 보아 시스템을 갖추었다. 발볼은 보통 넓이로 정사이즈나 한 치수 정도 작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9만 원대.
추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3종
아디다스 아디다스골프 투어 360 XT-SL 보아 F34189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중에서도 아디다스 제품이 인기다. 아디다스골프 투어 360 XT-SL 보아 F34189는 화이트와 네이비 배색의 깔끔한 골프화로, 유연한 미드솔 쿠셔닝이 발을 편안하게 한다. 신발 중앙에 보아 시스템이 있고, 한 치수 정도 작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8만 원대.
나이키 나이키골프 베이퍼 AQ2301-100
나이키 나이키골프 베이퍼 AQ2301-100는 올 화이트 컬러로 트렌디한 스타일의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다. 발이 밀리지 않도록 바깥쪽에 스파이크를 박아 놓은 듯한 모양의 밑창을 가지고 있으며, 쿠션감이 좋다. 단, 해당 제품은 발볼이 ‘좁게’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한 치수에서 두 치수 정도 크게 사는 것을 추천한다. 보아 시스템 없이 신발끈을 묶는 방식이며 가격은 6만 원대.
풋조이 아크 SL 59700
풋조이 아크 SL 59700은 화이트와 그레이 배색의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다. 발볼은 보통 넓이로 나왔으나, 제조사에서는 본인 발볼 크기에 따라 5~10mm 작게 주문하길 권장하고 있다. 첨단 반응성 쿠션으로 착화감이 편안하고 발꿈치를 잘 받쳐준다. 신발끈을 묶는 방식이며 가격은 6만 원대.
2. 거리측정기
(GPS vs 레이저)
필드로 나가 슬슬 비거리를 늘리려는 초보 골퍼라면 거리 측정에도 신경이 쓰일 것이다. 필요할 때마다 캐디에게 물어볼 수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과 거리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거리측정기가 필요하다. 거리 측정기를 구매할 때는 단순 직선 거리가 아니라 경사가 보정된 거리를 알려주는 슬로프 기능, 생활 방수 기능 등을 기본으로 구비하고 있는 것이 좋다.
거리측정기는 GPS 측정기와 레이저 측정기로 구분된다. GPS 측정기는 보통 손목에 착용하는 워치 형태이며, 자동으로 거리를 인식해 알려주기 때문에 간편하다. 반면 레이저 측정기는 목표물에 직접 레이저를 발사해 거리를 인식한다. GPS 측정기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지만, 비교적 부피가 크고 무겁다. 최근에는 휴대성이 좋은 레이저 측정기가 여럿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추천! GPS 거리 측정기 3종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보이스 X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보이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해볼 수 있는 GPS 측정기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거리 및 방향 측정과 핀 위치 조정, 장애물 표시, 그린 뷰 등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으며, 골프 외 간단한 피트니스 모드도 제공한다. 슬로프 기능은 On/Off 가능해 직선 거리와 보정 거리를 모두 알 수 있다. 클립 형태로 어디에나 간편하게 휴대 가능하며, 흑백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가격은 8만 원대.
보이스캐디 A2
2021년 1월 출시된 보이스캐디 A2는 한국에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아시아에 특히 강한 GPS 측정기다. 국내 최초로 동남아, 한국, 중국, 일본 등 8,000여개 코스뷰와 그린뷰를 탑재했으며, 그린 언듈레이션 데이터로 더욱 자세한 그린 고도를 파악할 수 있고 골퍼 위치에 따라 공략 방향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액티브 그린뷰 기술도 적용돼 있다. 오토 슬로프 기능은 On/Off 가능하며, 터치 가능한 컬러 디스플레이로 조작이 간편하다. 골프 모드일 경우 사용 가능 시간은 약 10시간. 가격은 19만 원대다.
보이스캐디 T7
보이스캐디 T7은 GPS 측정기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다. 기본적인 기능들 외에도, 거리측정기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골퍼가 처한 상황에 맞게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의 공략을 알려주며 특허 받은 V알고리즘을 통해 한국 골프 지형에 가장 적합한 보정 거리를 안내한다.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핀 위치를 실시간으로 자동 설정하는 APL, 액티브 그린뷰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돼 있다. 터치 가능한 컬러 디스플레이로 작동 시간은 골프모드 기준 약 27홀. 가격은 34만 원대다.
추천! 레이저 거리 측정기 3종
차쉬넬 MiLESEEY pf210 거리측정기 (해외구매)
차쉬넬 MiLESEEY pf210 거리측정기는 뛰어난 가성비로 인기 있는 레이저 측정기다. 거리 및 속도 측정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슬로프 On/Off 기능과 목표물을 고정하는 핀 시커 기능, 목표물을 조준했을 때 진동으로 알려주는 졸트 기능 등 필수 기능이 모두 탑재됐다. 6배율 렌즈를 사용하며 측정 거리는 600m, 무게는 170g. 가격은 3만 원대다.
골프존데카 골프버디 GB LASER 라이트
현재 레이저 측정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골프존데카의 골프버디 GB LASER 라이트는 0.5초만에 빠른 측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20년간 축적된 알고리즘을 통해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거리 정보를 제공하며 표준 모드, 스캔 모드, 핀 모드를 통해 최대 730m까지 측정할 수 있다. 6배율 렌즈를 사용하며 무게는 143g. 졸트(진동) 기능은 물론 슬로프 On/Off 기능이 지원돼 공식 경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4만 원대.
파인디지털 파인캐디 UPL300 거리측정기
2021년 출시된 파인디지털 파인캐디 UPL300 거리측정기 역시 인기 제품이다. 0.3초대의 빠르고 정확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안심 플랜 보험 서비스를 통해 고객 과실로 인한 파손까지 보장해준다. 슬로프 On/Off 기능은 기본이고, 일반 측정 시 한 번, 핀 파인더 측정 시 두 번의 진동을 제공해 더욱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6배율 광시야각 렌즈를 사용하며 최대 측정 거리는 무려 1,000m. USB Type-C 충전 방식으로 배터리를 별도로 구매해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다. 161g 무게로 가격은 24만 원대.
3. 골프장갑
(반양피 vs 양피)
필드로 진출했다면 골프 장갑도 필드에 알맞은 것으로 새롭게 구비하는 것이 좋다. 골프 장갑은 양피와 반양피로 구분되는데, 필드에서는 보통 양피 장갑을 많이 낀다. 양피 장갑이 접지력이 좋고 부드러워, 손과 장갑의 일체감이 우수하기 때문.
그러나 양피 장갑은 내구성이 떨어지고 물기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등 습한 환경에서는 반양피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양피 장갑은 가격도 저렴해 초보자들이 손에 맞는 장갑을 찾는 동안 여러 개씩 바꿔 사용하기에도 좋다.
골프 장갑은 뒤틀림을 방지하고 정확한 컨트롤 샷을 치기 위해 손바닥 길이와 손 둘레를 측정해 꼭 맞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사용하다 보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작더라도 손에 꽉 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새 장갑을 구매한 경우 이질감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시타를 해보자.
추천! 양피 골프장갑 3종
풋조이 카브레타소프 (남성)
풋조이 카브레타소프는 골프 장갑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피 장갑이다. 착용감이 우수한 최고급 카브레타 가죽과 유연한 손목 밴드를 적용해 부드럽고 편안하며 그립감이 뛰어나다. 너무 얇지 않아서 내구성도 좋다는 평. 22~25호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한 장에 13,000원 선이다.
캘러웨이 투어 어센틱 (남성)
캘러웨이 투어 어센틱 역시 부드러운 착용감과 적당한 두께로 내구성까지 갖춘 인기 제품이다. 프리미엄 카브레타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깔끔한 디자인도 구매 포인트. 손목에는 흡습 속건성 기술력을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22~26호로 출시되었고 가격은 한 장에 17,000원 선.
범양글러브 오아이오 마스터스 천연양피 (남성)
오아이오 마스터스는 한 켤레에 1만 원대로 가성비가 뛰어난 양피 장갑이다. 양손 착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왼손으로만 2장 구매할 수 있다. 양피 장갑을 처음 착용해보거나 손에 땀이 많아 여러 켤레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용하다. 22~25호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2장에 14,000원 선.
추천! 반양피 골프장갑 3종
원골프 반양피 (남성)
원골프 반양피 장갑은 손등은 합피, 바닥은 양피로 제작된 반양피 장갑이다. 손가락 관절 부위와 손등에도 라이크라 스판덱스 소재를 매치해 신축성을 더했고, 주요 마찰 부위를 이중덧댐 처리해 내구성을 높였다. 22~26호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1장에 3천 원, 4장에 1만 1천 원선.
브렌스 트리플라인 반양피 골프장갑 (남성)
손바닥까지 에어홀이 적용된 반양피 장갑이다. 손등은 합피, 손바닥은 100% 인도네시아산 천연 양피를 사용해 손에 가볍게 착 달라붙고, 그립이 가장 많이 닿는 부위에는 이중덧댐 처리로 내구성을 높였다. 22~25호로 출시되었으며 1장에 2~3천 원, 4장에 1만 원선으로 매우 저렴하다.
기어엑스 반양피 골프장갑 (남성)
10년 이상 골프 장갑을 제작해 온 기어엑스의 인기 제품, 반양피 골프장갑.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손가락 사이에도 에어홀을 적용해 통기성이 뛰어나다. 손등은 합피, 바닥은 1등급 케니 가죽을 사용해 부드럽고, 손등 부분에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더욱 유연하다.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중덧댐 처리되었으며 22~26호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1장에 4천 원선.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 박다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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