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우어스 앤 윌킨스(B&W)사의 멀티룸 와이어리스 스피커인 포메이션 웨지를 Unboxing하였습니다.
애전에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비앤더블유 제펠린의 사촌 정도 되겠습니다.
과감하게 특이한 럭비공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였는데, 앞 쪽의 반구형 그릴은 단순한 유선형이 아니고 벌집같은 셀들로 나누어진 형태입니다.
Bowers & Wilkins
Formation Wedge
라고 브랜드 명과 제품명이 인쇄된 제품 박스입니다.
박스 상단의 테이핑은 잘 뜯기지 않도록 직물로 보강되어 있습니다.
종이 상자 안쪽엔 다시 비닐 커버로 싸인 안 쪽 상자가 있습니다.
안상자를 꺼냈습니다.
바우어스 앤 윌킨스 사가 소속한 사운드 유나이티드 그룹의 정품 보증 스피커가 붙어 있습니다.
안상자의 상단 박스를 개봉하면 제일 먼저 보증서를 담은 검정 봉투가 보입니다.
서류 봉투 안에 메뉴얼이 들어 있는가 보았더니
검정색 제품 소개 책자와 함께 roon 60일 무료 사용권과 Safety & Warranty 서류가 들어 있습니다. 음원 파일의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 룬을 고려중이라면 무료 이용권이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완충용 스티로폼을 걷어내니 드디어 포메이션 웨지 본체가 부직표에 감싸져 있는 게 보입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북쉘프 스피커보다 더 큽니다. 대략 소형 북쉘프를 한조를 모아 놓았을 때의 체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단일 인클로저의 와이어리스 스피커 치고는 크기가 큰 편이라서 소리 역시 중후하게 뽑아줄 듯 싶었습니다.
전면은 은색 그릴로 덮여 있습니다. 블랙생상 컬러 모델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이 안에는 3웨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내부의 오른쪽 상단과 왼쪽 상단에는 40W 출력의 2.5cm 직경의 알루미늄 돔트위터가, 그 아래에는 40W 출력의 9cm 미드레인지 드라이버가, 그리고 중앙에 80W 출력의 베이스 드라이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형태가 이렇게 볼록하게 생긴 건 3웨이 드라이버를 위한 충분한 배플 면적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초기 설정을 위해 포메이션 시리즈를 위한 전용 B&W 설정 어플이 필요합니다.
블루투스 재생을 위해서도 일단은 B&W 설정 어플에 등록시킨 다음 블루투스 세팅을 진행해야 하더군요.
세팅 어플에서 포메이션 웨지가 인식되면 준비되었다는 메세지가 뜨고 1개 이상의 포메이션 시리즈를 가지고 있다면, 다시 멀티룸이 가능하다는 알림이 뜹니다.
여기서 멀티룸 작동을 위해 포메이션 시리즈의 Form 터치 단추를 누르면 같은 네트워크상에 등록된 포메이션 시리즈에서 동시에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세팅을 위한 어플이 직관적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다소 까다롭게 느껴지긴 하지만 한 번 등록되면 그 다음부터는 애플폰(아이폰은 세팅을 위한 어플을 깔면 아주 식속히 인식이 됩니다.)의 에어플레이라던가, 스포티파이, 블루투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B&W의 진가는 특히 음질에서 나오는데요, 이런 저런 와이어리스 타입의 스피커들을 들어보았지만 디테일 표현에서 포메이션 웨지에 견줄만한 같은 크기의 기종은 흔치 않았습니다.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음질을 겸비한 와이어리스 스피커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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