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밥은 대표적인 주식이다. 맛있는 밥 한 끼면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도 날아갈 것만 같다. 우리에게 필수 가전제품인 밥솥은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선물이라고 한다. 가전제품 중에서도 매일 같이 사용하는 주부들의 필수품인 밥솥.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을까? 전기압력밥솥의 올바른 사용법과 세척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기압력밥솥 올바른 사용과 관리법
■ 전기압력밥솥은 평평한 곳에 놓고 사용해야 하고 제품의 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최대 용량 이상으로 사용하게 되면 밥물 넘침이나 취사 불량 및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점성이 강한 음식은 조리 시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 완벽한 밀폐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패킹을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제품 사용 횟수가 많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밀폐력이 떨이 지기 때문에 처음의 밥맛을 유지하기 어렵다.
고무 패킹은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교체 시기는 1년에서 2년 이내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취사 시 김이 옆으로 샌다면 교체 시기니 바꿔주는 것이 좋다.
■ 증기 배출구와 압력 추는 덮개 등으로 막지 말고 밥솥 안전장치 등에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압력밥솥의 압력 조정장치 또는 안전장치의 구멍이 이물질이나 조리 중인 음식물로 막히면서 압력 상승이 발생해 폭발 위험이 있다. 구매 시 동봉된 청소용 핀 등으로 이물질을 꼭 제거하고 사용하자.
■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밥솥을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고 사용해야 한다.
영유아가 밥솥의 수증기나 몸체에 손이나 팔 등을 화상 입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압력밥솥 올바른 세척법
Step 1. 내솥 뚜껑과 패킹 분리
분리형 전기압력밥솥의 경우 밥솥 뚜껑을 열고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커버를 앞으로 당기면 뚜껑 내 패킹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분리한 패킹은 중성세제를 묻힌 수세미나 스펀지를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낸다. 특히 밥이 아니라 다른 요리를 조리한 뒤에는 내솥의 뚜껑을 분리해 청소해야 세균의 번식을 막고 퀴퀴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Tip. 너무 지저분할 경우 물에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풀고 고무 패킹 등을 몇 시간 담근 후 세척하면 패킹의 찌꺼기와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된다.
Step 2. 밥솥의 내솥과 안쪽 청소하기
밥이 만들어지는 밥솥의 안쪽 부분과 내솥도 부드러운 행주 등으로 깨끗하게 닦는다. 내솥의 바깥면이나 밑면은 주방 세제와 부드러운 천과 스펀지를 이용해 수시로 닦고 본체 물고임부는 취사 후 물기를 제거한 행주로 깨끗하게 닦는다.
Step 3. 증기 배출구 청소하기
증기를 배출하는 출입구는 청소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방법은 간단하다. 스팀 캡은 위로 열어주고 추는 한 방향으로 연속적으로 돌려주면 대부분의 제품에서 추가 분리된다. 분리된 스팀 캡과 추는 면봉이나 마른행주를 활용해 깨끗이 닦아내면 된다.
Tip. 모든 전기압력밥솥 하단에는 청소용 핀이 내장되어 있다. 추 가운데 위치한 증기 배출구는 오래 청소하지 않으면 이물질이 쌓여 막힐 수 있기 때문에 핀을 이용해 증기 배출구 구멍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이쑤시개나 면봉을 활용하면 자칫 제품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용 청소용 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Step 4. 물받이 통 청소하기
밥을 하고 나면 밥솥 뒤에 위치한 물받이 통에 물이 흘러 내리기 쉽다. 자주 세척해 주지 않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특히 자주 살펴봐야 한다. 칫솔 등 청소 도구를 이용해 이물질을 깨끗하게 세척해야 위생을 높일 수 있다.
Step 5. 자동세척 기능 활용
보온 중에 밥솥에 냄새가 난다면 물을 밥솥 안내 눈금에 맞추고 식초 2스푼가량을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자동세척 기능을 누른다. 약 20분 정도 뒤에 증기가 배출되면서 세척이 끝난다. 자동세척 버튼은 제조사와 모델마다 다르므로 매뉴얼을 확인해 보자.
전기압력밥솥 세척 시 사용하는 도구
■ 연마제, 수세미, 브러쉬는 NO! 스펀지, 패브릭, 중성세제 YES!
전기압력밥솥에 내장된 청소용 핀 외에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 중성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사용하고 틈새에 낀 먼지는 칫솔이나 면봉으로 닦아내면 된다. 표면이 거친 세척 도구나 연마기능이 있는 세제를 쓰면 코딩이 손상되거나 녹아 내리는 등 위생에 좋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