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설날이다. 경제력 없던 어린 시절이었다면 세뱃돈 수금 생각에 행복했겠지만, 성인인 지금은 뜯길 생각에 골이 아프다. 무엇보다 자식들 방문을 기다리는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부모님 뵈러 가는데 왜 마음이 무겁냐고? 빈손으로 가면 안 되니까.
▲ 빈손으로 오지 뭘 이런 걸 사오고 그러니~ / 아닌 거 알아요
친지들 방문으로 수많은 선물이 오고 가는 명절은 총성 없는 전쟁터다. ‘부모님 기대를 충족하고, 체면도 세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00만 원대 안마의자를 선물 받은 철수네 부모님은 의기양양해지고, 3만 원대 선물세트를 받은 영희네 부모님은 의기소침해진다. 돈 쓰고도 억울한 게 이런 상황이 아닐까?
최고의 명절 선물은 현금이라고?
놉! 현금은 현금, 선물은 선물입니다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부모님이 선호하는 선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 ‘현금’이다. 이게 무슨 의미겠는가? 수많은 자녀가 부모님에게 선물을 보냈지만 그들의 의중을 맞추는 진검승부에서 무수히 실패했다는 증거이며, 부모 역시 필요 없는 선물 받고 실망할 바에야 차라리 현금으로 달라는 뜻이다. 그러면 현금만 드리면 고민이 끝날까? 그렇게 간단할 이야기였으면 지금 수많은 쇼핑몰에서 띄우는 명절선물 기획전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최고의 선물은 현금인데, 이제는 기본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 명절에 선물 대신 드린 용돈은 당연시되었고 용돈에 플러스알파로 선물이 붙었다. 실제로 명절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선물 관련 글들을 보면 “용돈은 따로 준비했고요, 명절 선물은 뭘 드리는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제 현금은 현금, 선물은 선물인 시대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 있게 선물하자
자, 이야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떤 선물을 해야 부모님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까? 돈만 많다면야 가전이나 명품, 골프클럽처럼 비싸고 좋은 제품을 사다 드리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고, 자녀의 지갑을 작살내면서까지 선물을 받고 싶은 부모도 없다. 이럴 때는 나의 사회적 위치 즉 직급과 경제 상황, 그리고 현재 자녀 상황에 따른 부모님의 기대심리를 참고해 선물을 고르면 된다.
▲ 명절선물 끝판왕이지만 비싸서 잘 못 사는 한우세트
같은 선물이라도 자녀가 어느 위치,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부모님 반응은 만족이 될 수도, 실망감이 될 수도 있다. 부장급인데 사회초년생 때처럼 내복을 주면 누구나 섭섭하지 않겠는가? 여기, 주는 이와 받는 이 양쪽 상황을 고려해 만든 표 한 장을 주목하자. 그리고 이를 참고해 적절한 명절 선물을 골라보자.
▲ 상기 이미지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주기도, 받기도 미안한 ‘취업 준비생’
▲ 가시 방석 위에서 소고기 전 먹느니, 편의점에서 맘 편히 라면 먹고 만다
본인 경제력: 하루살이
명절선물 부모님 기대치: 0%
명절선물 공략 포인트: 그래도 밥값은 한다
권장 선물: 가격 3만 원 이하의 ‘받은 선물 토스한 듯한 느낌의 선물’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미안한 위치에 있는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 알바로 생계를 잇고 있는 경우, 3만 원 지출에도 민감하다(자그마치 쌀 10kg 값이다). 이 같은 이유로 취준생들은 명절에 가족 모임 참석을 꺼려 한다. 아마 올해 구정도 ‘있지도 않은 일’ 핑계를 대며 일가친척이 모인 자리에 참여하지 않을 작정이겠지. 부모님도 대충 짐작하고 계실 테니 나 대신 ‘작은 성의’라도 보내 드리자.
선물은 경제상황을 고려해 3만 원 이하 가격대를 추천하며 받는 부모님도 마음 불편하지 않도록 ‘알바하는 곳에서 받았나 보네’ 싶은 부담 없는 선물 라인을 선택하자. 과자나 음료 세트, 관광 시설 이용 상품권 정도면 적당할 듯하다.
1) 과자 혹은 음료 세트
▲ 신효생활개선회 신효 귤향과즐 선물세트 1.75kg(29,000원) / 안복자한과 안복자 명인 2호(22,390원) /
정식품 베지밀 뼈에좋은 두유 세트 48개(22,900원)
마블 역사상 가장 작은 히어로 ‘앤트맨’을 보면, 작아진다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상대방을 방심하게 만들었다가 회심의 일격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부모님이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자식 근황을 자연스레 알릴 수 있는 과자나 음료세트는 소소하면서도 꽤 좋은 선택이다. 부모님에게 ‘그래도 본인 밥값은 하고 있으며, 본인만의 속도로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전해줄 수 있다. 부모님이 친척들의 “ㅇㅇ이 그 놈은 아직도 취업 못했대?”라는 관심을 가장한 어택에 “그래도 지 밥값은 하는 거야. 지금 네가 (처)먹고 있는 과자도 이번에 ㅇㅇ이가 선물로 사 보낸 거야~”라고 응수할 수 있는 방패를 안겨 드리자.
2) 여행하면서 사용하기 쉬운 여행 접목 상품권
▲ 더케이호텔 스파월드 온천사우나 이용권(8,500원)
스파 이용권도 추천한다. 모 기업의 어버이날 맞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님들의 선호 선물 2위’는 여행이었다. 물론 부모님을 2박 3일 효도여행 보내드릴 수 있다면야 그보다 좋을 순 없겠지만 당신 지갑이 그걸 감당할 수 없을 터다. 하지만 여행 코스의 일부 정도는 담당할 수 있다. 수평선과 맞닿은 듯 이어져 있는 야외 스파 입장료도 생각보다 저렴하다. 비록 부모님이 거기까지 자력으로 찾아가셔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요즘 같은 기온에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와 함께 당신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과 불안한 감정도 풀어질 것이다.
▶ 얼마 못 멀어도 기대하게 되는 ‘사원급’
▲ 취준생 시절 동안 장바구니에 넣어둔 거 다 지른다
본인 경제력: 신입이라 본인 쓸 돈도 부족함
명절선물 부모님 기대치: 70%(취업빨 버프)
명절선물 공략 포인트: 인식의 갭
권장 선물: 가격 5~10만 원 사이의 ‘티 내기 적당한 고급져 보이는 선물’
사회생활 1년 이하 신입사원들에게 명절은 사면초가다. 사회생활이 길지 않으니 연봉과 모은 돈은 많지 않건만, 취업 후 보상심리로 뽐뿌질한 쇼핑 대금 때문에 매달이 보릿고개다. 게다가 부모님 기대도 높다. 특히 삼X전자, LX처럼 네임밸류가 높은 기업에 취업했을 경우 부모님 ‘자뽕(자식뽕)’도 한껏 올라간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만큼 인풋을 해야 한다. 즉 부모님이 지인들에게 선물을 자랑하면서 자식 썰도 풀기 좋은 고급st 물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원급에게 가용 가능 금액은 많지 않으므로 이럴 땐 ‘인식의 갭’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양주나 전통주, 화장품, 홍삼처럼 부모님 세대에서는 비싸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가격대가 착한 선물군이 공략 포인트다.
1) 와인이나 전통주
▲ 안동소주일품 일품 특1호(56,000원) / 양반안동소주 21년산 로얄 안동소주 600ml+술잔 세트(99,000원)
차례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와인, 깔끔하고 몸에 좋은 전통주를 노리자. 특히 명절선물용으로 출시된 주류 세트는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미니어처, 온더록스 잔, 도자기 잔(전통주) 등으로 구성돼 있어 부모님이 생색내기 좋다.
2) 중저가 홍삼 세트
▲ 정관장 홍삼정 밸런스 듀얼세트(93,760원) /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로얄 10ml 30포(68,770원)
건강식품에서 홍삼을 빼놓을 수 없다.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군 중 몇 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점유율도 60% 이상을 차지한 것이 홍삼이란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니 이번 명절 선물로 부모님께 홍삼을 안겨드리고 효자·효녀 이미지도 챙겨보자.
▶ 선물보다 다른 소식을 기대하게 되는 ‘대리급’
▲ 비공식적인 통계이긴 하지만, 대리 때 차를 많이 지른다지?
본인 경제력: 연차가 쌓여서 자금 운용이 안정적이고, 자금 상황도 여유로움
명절선물 부모님 기대치: 50%
명절선물 공략 포인트: 실용적
권장 선물: 가격 10~20만 원 사이의 ‘실용적이고 성의가 느껴지는 금액대 선물’
‘취준생-사원’으로 이어지는 마의 능선을 넘어 대리가 된 당신! 이제야 선물다운 선물이 가능해졌다. 취업 후 보복소비도 줄어들었고, 연차가 쌓여서 자금 운용도 안정적이 되었다(단 코인을 하지 않는 다는 가정 하에). 대리급은 보통 연애 중이거나 싱글이 많아서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고 소비도 남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어찌 보면 직장인 삶에서 눈치 안 보고 가장 자유롭게 명절 선물을 고를 수 있는 시기인 셈. 이럴 때는 평소 부모님이 갖고 싶었던 물건이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그러면서도 오랫동안 생각날 만한 선물을 추천한다.
1) 기능성 화장품 세트(설화수와 에스티로더 갈색병)
▲ 설화수 자음+윤조 에센스 3종 세트C(200,000원) /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멀티-리커버리 콤플렉스 100ml(123,980원)
안티에이징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해 이제는 어머니들의 국민 템으로 자리잡은 설화수와 에스티로더 리페어 에센스는 중년 여성에게 선물 시 실패 가능성이 0이다. 이 화장품들은 보통 오픈마켓이나 면세점, 방문판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오픈마켓의 경우 지나치게 싼 제품은 가품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백화점이나 방문 판매는 정품만 판매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며, 참고로 방문 판매를 통해 구입하면 화장품 샘플을 푸짐하게 받을 수 있다.
2) 굴비세트
▲ 법성포 황금찜 보리굴비 특대 10마리(150,000원) / 백년의빛 명품 법성포 굴비세트3호 1.8kg 20마리(182,160원)
한우만큼이나 고급 명절 선물로 인기인 굴비세트는 어떨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다 보니 생선 수요도 늘었는데, 이에 백화점에서도 굴비 선물세트 고급지게 포장해 출시했다. 보통 국산 참굴비 10마리, 혹은 20마리 단위로 판매한다.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굴비∙가자미∙갈치살 등을 소포장해 출시한 선물세트도 있으니 부모님의 귀차니즘 레벨이 5점 만점에 4점 이상인 경우 고려해보자.
3) 전국구 맛집 선물세트
▲ 현대그린푸드 유명 맛집 간편식 세트
외식만 하면 항상 ‘맛이 없다’고 불평하는 부모님도 있다. 이처럼 혀가 민감한 미식가 타입 부모님께는 미식선물세트를 안겨드리자. 지난해 추석, 모 백화점에서 전남 유명 종가 ‘남파고택’, 전북 군산 맛집 ‘계곡가든’, 서울 강남구 ‘게방식당’ 대표메뉴로 구성된 선물세트들을 완판하자, 올해 국내 다른 백화점들도 유명 맛집 메뉴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설 선물 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단 100세트 한정 판매 등 제약이 있어서 인기 맛집 선물세트는 조기 품절될 수 있다.
▶ 본인보다 배우자의 부모 기대가 큰 ‘과장급’
▲ 자기야, 시부모님~ 우리 부모님~ 양가 조카 선물~~~ 와 100만 원 그냥 깨진다~
본인 경제력: 들어오는 만큼 나가는 돈도 많음
명절선물 부모님 기대치: 95%(결혼 버프)
명절선물 공략 포인트: 양가 체면
권장 선물: 가격 20~30만 원 사이의 ‘남한테 자랑하기 좋고, 보는 사람 배 아픈 선물’
결혼적령기가 늦춰지며 요즘 시대의 과장은 결혼이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직급이 되었다. 또 자녀 출산과 청약 당첨 등 경사도 많아졌다. 덕분에 들어오는 돈도 많지만 나가는 돈도 그만큼 많아서 대리 때보다 자금이 쪼들린다. 반면 부모님 기대는 첫 취업 때 이상으로 올라가 있는 상황인데, 특히 자녀의 배우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선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 자신을 얼마만큼 대접해주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때 하는 선물은 양가 부모님 지인들 사이에서 회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모님이 지인들에게 자랑하기 좋은 선물을 선택하는 게 좋다.
1) 건강가전이나 인기 주방가전
▲ 동양이지텍 스팀보이 온수카페트 SC10 3인용(281,790원) / 422 요리는장비빨 올스텐 AF20LR(268,990원) /
SK매직 DWA-2800P(296,330원)
집안 공기를 책임지는 공기청정기나 요즘 같은 겨울에 전자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온수매트, 집안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제습기 등은 부모님 건강을 생각해준다는 인상이 강해 효자효부 스테이터스를 단번에 올리기 좋다.
혹은 집에서 직접 새싹채소를 길러서 뜯어먹을 수 있는 식물재배기나 음식물 쓰레기를 깔끔하게 치워주는 음식물 처리기,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부분 마사지기, 무설치 식기세척기도 부모님이 지인들에게 자랑하기 좋은 제품들이다. 배우자의 부모님이 집에서 요리를 즐겨 만드신다면 한 번에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멀티쿠커나 로티세리가 가능한 에어프라이어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2) 숙박권
▲ 대명리조트 쏠비치 진도 호텔 앤 리조트 (125,390원) / 가평 미라몬티 풀빌라 (217,480원)
앞서 스파 이용권을 추천했던 바 있다. 지금은 사회생활 N년 차로 금전적 여유가 생겼으니 이제는 여행의 일부가 아닌 메인을 책임져 보자. 30만 원 예산이면 전용 풀장이 있는 고급 풀빌라 예약도 가능하다. 특히 여행은 어머니들 사이에서 ‘동네 뒷산에 다녀왔다’고 해도 부러움 사기 좋은 아이템이다. 오는 구정, 부모님이 “우리 며느리(사위)가 명절 끝나고, 우리 여행 다녀오라고 강릉에 풀빌라 예약해 줬지 뭐야. 안 해도 되는데~”라고 티 팍팍 낼 수 있도록 숙박권을 선물해보자.
▶ 괜히 안쓰럽고 미안해 보이는 ‘차장급’
▲ 10만 원으로 또 한 달을 버텨야 하는구나
본인 경제력: 자녀 교육비 부담으로 가장 쪼들림
명절선물 부모님 기대치: 30%
명절선물 공략 포인트: 부모님 건강
권장 선물: 가격 10~15만 원 사이의 ‘마음의 성의가 전해지는 선물’
자녀 교육비 지출도 크고, 부모님 병원비와 생활비 등 부양 부담도 늘어난 차장급. 이때는 아무리 벌어도 돈이 모이지 않고, 마이너스일 때도 많다. 취준생 때와 마찬가지로 돈 3만 원이 아쉬운 보릿고개 시기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명절 선물에 대한 부모님 기대치도 많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면 차장급일 때는 어떤 선물을 해야 좋을까? 자, 부모님 얼굴을 보자. 당신이 나이가 든 만큼 부모님 또한 연세와 주름이 늘었다. 부모님 연령대와 15만 원 이하 예산을 고려하면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가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되겠다.
1) 오메가3 선물세트
▲ 종근당건강 혈행건강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144,290원) /
내츄럴플러스 알티지 오메가3 1200 60캡슐(129,000원)
오메가3의 중요성은 다들 익히 알고 있을 터. 최근에는 단순히 오메가3 지방산뿐 아니라 칼슘, 비타민D∙E, 루테인 등 니즈에 맞게 분화된 스타일의 오메가3 영양제 선물세트도 많다. 참고로 오메가3는 식물성과 생선기름에서 추출한 동물성이 있는데 생선 비린내 때문에 동물성 오메가3 섭취가 어려우면 냄새가 나지 않는 식물성 제품을 선택하자.
2) 시서스
▲ 앱소뉴트릭스 시서스 120캡슐(106,780원) / 누티 시서스가루 250g(110,400원)
‘하늘에서 내린 식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시서스 가루는 고대 중국, 인도에서 약용 식물로 사용하였으며 혈관 및 뼈∙관절 건강 보조 식품으로 해외에서 인기다. 국내에서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았다. 보통 6주~12주 분량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반드시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 대출 부탁만 안 해도 다행인 ‘부장급(+같이 늙어가는 임원급)’
▲ 이제 내 노후 준비할 때네요
본인 경제력: 자녀가 장성해 양육에서 벗어났으나 이제는 노후 준비가 필요함
명절선물 부모님 기대치: 30% 이하
명절선물 공략 포인트: 색다른 선물
권장 선물: 가격 20만 원 대의 ‘실용적이면서 색다른 선물’ (임원급의 경우 플렉스)
부장급부터는 자녀 교육비 보릿고개를 넘었으니 금전적인 여유가 생긴다. 하지만 이제는 본인의 노후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마냥 펑펑 쓸 수 없다. 다행히 이 직급도 부모님 기대치가 높지 않고, 주식과 코인 사고가 빈번한 요즘에는 오히려 ‘집 담보로 대출 받아줘요’라고 부탁만 안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는 부모님도 많기 때문에 아직은 소심한 금액대로 선물해도 괜찮다.
한편 노후 준비도 어느 정도 되어 있고 자녀들도 독립한 임원급의 경우 몇 백만 원 이상 플렉스도 가능하기 때문에 안마의자, 스마트폰, 대형TV, 식기세척기 등 평소 벼르던 고가 선물을 통 크게 해도 괜찮다.
1)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
▲ 삼성전자 기어 핏(205,860원) / G-SHOCK G-스쿼드 GBD-100-1(106,750원) / 화웨이 스마트밴드 6 (66,900원)
스마트밴드나 스마트워치는 근육량∙체지방률∙산소포화도∙심박수는 물론 수면 분석까지 해주는 헬스코치다. 특히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님 건강을 실시간 모니터할 수 있어서 효도 선물로 인기다. 대부분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으며, 가격도 20만 원 언더로 부담 없는 편이다.
2) 안마의자
▲ 휴테크 컴포어(1,196,000원) / 바디프랜드 더파라오(6,000,000원)
가장 좋은 안마는 자녀의 손안마지만 시간도, 체력도 안 된다. 그래서 안마의자가 인기인 거다. 안마의자는 100만 원 이하부터 700만 원 이상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며, 가격이 비쌀수록 자동 안마 모드가 많다. 하지만 100만 원대 안마의자도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자동 체형 인식, 무중력, 다리를 당겨주는 스트레칭 등 안마의자에 요구되는 기본 기능은 거의 갖고 있기 때문에 몇 백만 원 플렉스가 부담된다면 100만 원대 안마의자를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 이현수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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