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다. 캠핑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 그중에서도 지글지글 구워 먹는 고기다. 하지만, 캠핑 초보자는 고기를 고를 때 어떤 부위를 선택해야 할지도 쉽지 않다. 거기에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하면 한우가 아닌, 수입 냉동육까지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쉽사리 냉동육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맛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 구운 냉동육은 냉장육과 비교해도 그 맛이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은 경험해 본 이들은 다 아는 사실. 더불어 부위까지 내 입맛에 맞게 고른다면, 만족감은 더 높아진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콘텐츠는 소고기를 잘 모르는 이들, 일명 ‘소·알.못’을 위한 소고기의 부위별 특징과 제품 추천이다. 더불어, 막간에는 알아두면 꽤 유용한 팁도 몇 가지 준비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참고로 이번 기사에 소개하는 소고기는 모두 수입 냉동육이다.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 등심 & 안심
①등심
등심은 소의 등골뼈에 붙은 살코기다. 목심과 채끝 사이에 자리한 부위로 채끝살, 안심살과 함께 소고기 3 대장에 속한다. 이를 더 세분화하면, 윗등심, 꽃등심, 아랫등심으로 나뉜다. 고깃결이 곱고 육즙이 풍부해 식감이 부드러운 편으로 스테이크용으로 활용하면 좋다.
미트아울렛 등심 초이스 스테이크용 500g (1개) (10,480원)
저렴한 스테이크용 등심을 원한다면 이런 제품은 어떨까? ‘미트아울렛 등심 초이스 스테이크용’은 *수입산(미국산) 냉동제품이지만,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구이나 스테이크를 하기에 좋다. 참고로 척아이롤 부위 중 등심만 선별해서 구성된 패키지로, 수입·검역·통관된 고기를 중간 도매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생산하고 제조해 고기 맛의 신선도와 유통비용까지 잡았다. 100g당 가격은 2,096원.
② 안심
짙은 분홍색으로 시각을 자극하는 부위인 안심은 소고기 중 가장 부드럽고 연하며 지방이 적고 담백한 고급 부위다. 소 한 마리 기준으로 봤을 때, 안심은 8kg 정도밖에 얻을 수 없어서 특수부위를 제외하면 가장 비싼 부위에 속한다. 이 때문인지 레스토랑에서도 등심에 비해 안심 스테이크가 고급으로 분류되고 가격도 더 있다.
바라던유통 바라던 두께 3cm Real 안심 스테이크 200g (2개) (30,590원)
캠핑은 가족, 친구, 연인 함께 하는 이가 누구든 즐겁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갈 예정이라면 ‘바라던유통 바라던 두께 3cm Real 안심 스테이크’는 제법 센스 있는 남자로 기억될 수 있도록 도와줄 제품이다. 원산지는 미국과 호주산으로 냉동육이며, 200g 두 팩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작업을 통해 지방을 정교하게 제거해서 더 담백하게 소고기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100g당 가격은 7,648원.
이 가격에 이렇게 고급스러운 맛이라니! 부채살 & 살치살
① 살치살
살치살은 소 한 마리 기준으로 5kg 정도 생산되는 부위로 윗등심에 속한다. 특징은 등심 중에서도 마블링이 가장 좋은 부위의 근간 지방을 제거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굽기 전에는 선홍색의 고기 표면에 하얀 눈꽃이 핀 것과 같은 비주얼로 시각을 사로잡고, 구운 후에는 살살 녹는 식감으로 미각을 자극한다. 그래서 수입산을 구입한다고 해도 척아이롤이나 부채살과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며, 맛 또한 고소한 맛과 감칠맛까지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부위다.
고기창고 초이스 등급 살치살 500g (1개) (21,090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고기창고 초이스 등급 살치살’이다. 미국산 초이스 등급의 제품으로 지방과 근막을 제거했고, 구이용과 스테이크용 중에서 골라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앞서 설명한 식감뿐만 아니라, 살치살 특유의 고소한 맛과 감칠맛도 음미해 본다면 좋겠다. 조금 더 맛있게 먹으려면 냉장실에서 이틀에서 삼일 정도 해동과 숙성 과정을 거치면 좋다. 100g당 가격은 4,214원.
② 부챗살
부챗살은 소의 앞다리 위쪽 부분 중 어깨뼈 바깥쪽 하단부에 있는 부채 모양의 근육으로, 색깔이 진하고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좋은 부위다. 하지만, 가느다란 힘줄로 인해 질긴 느낌도 있다. 그래서 이를 제거하고 먹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쫀득쫀득하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고기천국 부채살 바베큐용 400g (1개) (10,790원)
은은한 육향과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부챗살 제품을 찾는다면 ‘고기천국 부채살 바비큐용 400g’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호주산 수입 냉동 제품으로 장기간 보관 시에는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면 된다. 100g당 가격은 2,698원.
SNS 감성을 캠핑에 더하다, 우대 갈비&토마호크
① 우대갈비
꽃등심과 꽃갈비의 중간 부위로 꽃갈비 뼈를 따라 길게 자른 부위로 뼈와 살코기의 분리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손질이 어려울뿐더러 근막을 제거해야 하고, 위쪽 지방과 가운데 지방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할 때 손질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캠핑 시 숯불에 훈연하면서 굽는다면 최소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자연맛남 통소갈비 비프립 우대갈비 1대 700~800g (1개) (34,270원)
먹는 것도 좋지만 감성 역시 중요한 타입이라면 ‘자연맛남 통소갈비 비프립 우대갈비 1대 갈빗대’는 맛과 더불어 인스타 감성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갈빗대 모양을 그대로 살려 구이 및 바비큐 요리에 활용하면 남부럽지 않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미국산 상위 초이스 등급의 우대갈비로 조리할 때 육즙의 손실이 적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100g당 가격은 4,896원.
② 토마호크
기다란 갈비뼈를 감싸는 갈빗살이 등심에 붙어 있는 형태의 고기로 육즙이 진하고 고소함과 감칠맛이 풍부하다. 커팅 자체가 토마호크 도끼 (Tomahawk Axe)와 닮았다고 해서 토마호크 정형, 토마호크 컷이라 부른다. 미국인이 처음 시도한 스타일이지만,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나 양고기에서도 이 커팅을 사용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바라던유통 바라던 티본 토마호크 초이스 등급 1kg (1개) (47,400원)
한때 TV와 SNS를 뜨겁게 달궜던 토마호크. ‘바라던유통 바라던 티본 토마호크 초이스 등급’은 3cm의 두툼한 두께로 잘려 꿈꿔왔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원산지는 미국이다. 맛뿐만 아니라, 편의성에도 신경 쓴 제품으로 불필요하게 기다란 뼈를 제거해 가정에서 28cm의 프라이팬에서 조리가 가능하다. 100G당 가격은 5,199원.
그래서 어떤 부위가 더 낫다는 거지?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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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미트아울렛 |
바라던유통 |
고기창고 |
고기천국 |
자연맛남 |
바라던 유통 |
제품명 |
등심 초이스 스테이크용 |
바라던 두께 3cm Real 안심 스테이크 |
초이스등급 살치살 |
부채살 바베큐용 |
통소갈비 비프립 우대갈비 1대 |
바라던 티본 토마호크 초이스등급 |
중량 |
500g |
200g |
500g |
400g |
700~800g |
1Kg |
구매 POINT |
미국산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 |
미국산/호주산 수작업으로 지방을 제거했음 |
미국산 지방과 근막을 제거했음 |
호주산 은은한 육향과 풍부한 감칠맛 |
미국산 상위 초이스 등급/육즙 풍부 |
미국산 긴 뼈를 잘라서 가정에서도 조리가 가능 |
100g당 가격 *23.04.14 기준 |
2,096원 |
7,648원 |
4,214원 |
2,698원 |
4,896원 |
4,740원 |
실시간 최저가 |
1개/10,480원 |
2개/30,590원 |
1개/21,080원 |
1개/10,790원 |
1개/34,270원 |
1개/47,400원 |
수입산 냉동 소고기 부위 중 가장 저렴한 것은 등심으로 100g당 2,096원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반대로 가장 비싼 부위는 안심으로 100g당 7,646원에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비주얼로 승부를 보고 싶고 한 번에 다양한 부위의 맛을 보고 싶다면 토마호크를 추천한다. 또 바비큐를 굽는 스킬이 없는 사람이라면 등심이 무난하다. 기름기가 적은 등심은 초보자라도 쉽게 구울 수 있어서다. 이런 것 저런 것 다 필요 없고,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맛까지 원하는 사람이라면 부챗살이 좋다. 다만, 부챗살에 힘줄은 소고기의 식감을 버릴 수 있어, 되도록 제거하거나 조심해야 한다.
굽기 전에 이정도는 알아두면 좋다
① 시즈닝이 뭐에요?
시즈닝은 어떤 음식을 먹을 때 향신료나 허브를 첨가해 향과 맛이 증가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래서 스테이크를 구울 때 간단한 시즈닝을 더 하는 경우가 많다. 시즈닝을 할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맛소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시즈닝을 원한다면, 시중에 나온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CJ제일제당 백설 스테이크 솔트&시즈닝 와인&버터 40g (1개) (2,480원) 소고기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오레가노, 로즈메리, 바질, 타임, 펜넬, 마저럼과 같은 6가지 허브에 레드 와인의 향을 더한 소금을 섞어주었다.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만능 소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맥코믹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 822g (1개) (12,990원) 텍스처가 살아 있는 고추와 마늘, 다양한 향신료를 섞은 시즈닝 제품으로 정통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의 맛을 간직했다. 햄버거 패티, 스테이크 피자를 만들때 활용해도 좋다. |
② 불을 붙이려 할 때 착화제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깜빡 잊고 착화제를 챙기지 못했어도 문제없다. 마른 나뭇잎이나 나뭇가지, 과자(감자 칩 등), 솔방울을 넣으면 된다. 하지만, 제일 좋은 건 착화제를 잊지 말고 챙기는 거다.
③ 소고기 바비큐와 잘 어울리는 바비큐 소스 만드는 법을 알려주세요.
설탕 1.5T, 간장 2T, 케첩 3T, 돈가스 소스 2T, 식초 1T, 후춧가루를 볼에 한꺼번에 넣은 다음, 섞으면 제법 그럴싸한 바비큐 소스가 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글 / 김효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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